현 메타에서 좋은 탑 챔피언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갑자기 들더군요. 야밤에 잠도 못자게 말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잠잘려고(?) 적어 봅니다. 약간 두서없어도 잘 부탁드립니다.

1. 언제라도 지원 가능해야 된다.

2시즌즈음 부터는 쉔이라는 특별한 궁극을 가진 챔프가 이러한 이유로 모습이 많이 보였고 그후 현재는 서폿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탑에서 텔포를 드는 선수들(레퍼트, 소와즈등등)이 예전에도 있었지만 대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탑 쉔은 안쓰일까?라는 물음이 동반되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 날개운영시 1:1 상황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너프후 탑쉔은 1:1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기에 상대 챔프가 오면 스플릿을 하다말고 뒤로 빼야 합니다. 이러면 날개 운영이 안되죠.

3시즌 부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점점 쉔은 너프와 함께 스플릿 운영의 핵심에서 내려오고

대신에 미드 암살 챔프들이 날개 운영의 핵심을 맡게됩니다.

현재도 그러한 모습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있으며 케릭으로는 제드,야스오 피즈, 르블랑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릭들도 어느 순간부터 스플릿에서 많이 내려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입니다.


3.라인 클리어가 빨라야 하며 타워를 빠르게 밀수 있어야 한다.

타워를 빨리 밀수 있는 케릭일수록 상대방이 느끼는 압박감은 엄청납니다.

상대가 4명이서 수비하며 대치하는데 한명이 스플릿을 해!! 그런데 타워 미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야?!

이거 어쩌지? 이거 어쩌지? 타워도 막아야 하겠고 대치 상황의 드라곤도 먹고 싶어!! 어쩌지??

하는 사이에 두개다 내주는 경우가 나오죠.(오늘 경기에서 오리겐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제드, 야스오, 피즈, 르블랑등은 이러한 상황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라인클리어 속도가 좋고 템 잘나오면 타워도 어느정도 빠른 속도로 밀겠지만 기본적인 스킬구성이 타워 미는데 좋지는 않습니다.

ad챔피언도 타워미는 스킬이 없을시 오래걸리는데 ap 챔피언 같은 경우는 4코어 리치베인 정도는 나와야겠죠.

하지만 2코어내에서도 그러한 압박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암살자 미드 챔프는 스플릿 운영에서 한발짝 정도는 물러서게 됩니다.


5. 도주기가 있어야 하며 한타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 할수록 좋다.

라인 스플릿 운영을 하다보면 상대방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경우가 있고 이럴때 빠르게 도주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플릿 운영시 잡혀 버리면 순식간에 상대방 턴으로 확 넘어가 버리죠. 이러한 상황을 도주기로 애초에 차단해야 됩니다.

그래서 한국팀들이 다리우스를 거의 안씁니다.


그리고 6. 한타시에도 존재감이 나와야 합니다.

자 어느정도 써봤네요 정리하고 답을 내보도록 합시다.

언제든 아군쪽으로 지원이 가능해야 하고, 스플릿시 1:1상황에서 강력함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를 뒤로 물리며 라인을 빠르게 클리어해야하고
타워 미는 속도가 수준급이어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어야 하며 도주기로 언제든 후퇴가 가능하되 상황에 따라 한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답을 빠르게 말합시다.그래서 텔포 든 피오라가 가장 핫합니다.

텔포로 지원하고 딜탱으로서 1:1 대치시 정말 강력하며
(피오라를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챔프는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리븐, 레넥톤, 다리우스 정도가 할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e스킬의 2번연타는 타워 철거시에서 써먹을수 있어서 타워 미는 속도가 상당히 수준급이고
티아멧 정도만 나오면 라인 클리어도 엄청난 속도 입니다.
q는 정말 좋은 도주기이자 공격기술이며 적중시에는 쿨타임 감소 효과까지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개사기로 봅니다 상대가 도주한다고 해도 지구 끝까지 쫓아 가는게 가능합니다.-_-)
w는 쓰기에 따라 1:1 상황뿐만 아니라 한타에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w응수로 순간 상대방의 데미지를 다 받아내며 스턴을 역으로 줄때의 그 쾌감은 엄청나죠.

위 같은 이유로 현재 피오라는 가장 핫한 탑 챔피언이며 라인 스플릿에서 핵심역활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