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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2 14:57
상성을 고려하더라도 어제(오늘?)는 류가 페이커보다 잘하긴 했습니다. 류가 엄청 잘했다기 보다는 페이커 컨디션이 그닥인거 같긴 했지만 아무튼 복수심에 불탄 베류세르크 드립이 나오기도 크크... 그리고 피오라 준건 H2K의 실수가 맞고 나르가 무지하게 쌌어요...템선택도 노이해였고.
15/10/02 15:01
이 아래로도 볼만한 코멘트들이 많고 사실 딱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기보다도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 오래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거라 직접 독해 가능하신 분들은 직접 보는게 훨씬 나을 겁니다.
15/10/02 15:00
모데카이저 관련은 옛날 북미서버 하나 있던 시절 이야기인데 그 당시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유저들이 특히나 모데카이저를 좋아했죠. 단순해서 핑이 높은 북미서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챔피언이었다나... 그래서 북미 유저들이 남미 유저들을 트롤러라고 좀 깠습니다. 남미 특유의 낙천적인 마인드도 맘에 안들었는지(사실 롤 같은 게임에서 즐겜한다면서 던지면 싫어하잖아요?) 같이 플레이 하는 유저가 남미 유저같으면 HUI HUI HUI 라는 남미 특유의 웃음 소리로 조롱 하곤 했죠.
15/10/02 15:06
모데카이저 웃는건 유서깊은 드립인데 http://forums.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t=316408 이 글에서 나온거죠. 시즌1 때 최고의 챔피언 5v5 선정하는게 유행했는데 꼴픽에 이상한 포르투갈식 영어쓰면서 드립친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되서 서양권 커뮤니티에서 모데카이저의 이미지는 이상한 외계어쓰는 바보 외국인이죠.
15/10/02 15:12
페이커는 어제 컨디션이 나쁜것 같이 보였습니다. 뭐 다른 라인이 잘해주니까 문제는 없었지만요.
그리고 어제 다리우스가 많이 나왔지만 하나같이 나쁜 모습만 보여주더군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타때도 q를 2번쓰기도 전에 죽어 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마린 선수 피오라는 궁 쓰는것 말고는 다 잘하더군요. 애초에 궁 없어도 잘만 쓰던;
15/10/02 15:26
아 그렇긴 하네요 흫흫
그래도 너무 op라서 롤드컵을 씹어먹을 것이라는 사람들 기대와는 달리 정작 다리우스가 보여준 실적은 현재로선 나쁘다고 봅니다. 물론 겨우 1일차니까 앞으로 캐리하는 다리우스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15/10/02 15:31
People are sleeping on KOO, still thinking this is the same team from IEM. As Yamato said, they are by far the most underrated Asian team. They got long streaks of godlike showings and it looks like they're in their LCK playoffs form. They've overprepared for worlds and they narrowly lost a close five game series against KT and they're easily top 5 in this tournament.
사람들은 쿠타이거즈에 대한 망상을 가지고 있어. IEM에서 봤었던 바로 그 형편없는 팀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지. 야마토가 말했듯이 쿠는 지금까지 가장 저평가된 아시안 팀이야. 그들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놀라운 성과를 내왔고, 여전히 한국 롤챔스 플레이오프 폼을 유지하고 있는것처럼 보여. 그들은 롤드컵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고 KT와 5전제에서 아주 아깝게 졌지. 쿠는 롤드컵에서 탑5 팀에 쉽게 들수 있어. REPLY definitely they had the time to prepare, they are a very methodical team and they won't have a repeat of that fluke at IEM 확실히 그렇지. 쿠는 준비할 시간이 있었어. 그들은 매우 전략적인 팀이고 IEM에서의 우연을 반복하지 않을거야. 쿠타이거즈에 대한 댓글중 눈에 띄는걸 가져왔어요. 확실히 WE한테 진 이후로 쿠 저평가는 말도 못하군요 크크 레딧 댓글중 번역입니다.
15/10/02 15:58
신생 팀의 비애라고 봐도 되겠죠......하필 인기가 조금씩 모이고 있을 때 IEM에 나가는 바람에......어제 보여준 경기력만 보면 KOO는 확실하개 마음 놓고 8강 이후를 준비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5/10/02 15:46
사실 1,2일 차 까진 해외 팀들끼리의 경기들이 재미있을 것 같고 한국 팀들 입장에서는 3일차 이후가 레알이죠.
해외 분석데스크 쪽에서 어제 나왔던 코멘트들을 생각나는대로 써보자면, FNC vs IG 경기에 대해서는 LCS 때보다 훨씬 깔끔하게 플레이 했고, 카카오의 스카너 픽을 정말 제대로 punish했다. 정도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C9 vs ahq 는 C9 픽이 참 마음에 든다. 맵을 정말 잘 사용했다 등의 극찬이 나오고 마운틴 선수가 렝가 플레이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SKT vs H2K 에 대해서는 크럼즈는 SKT 플레이가 좀 이상하다, 페이커가 지나치게 cocky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했습니다. 몬테는... 페이커에 대한 코멘트 보다는 마린이 합류가 늦는 모습에 대해서 비판하더군요. 이분의 마린 저평가는 어디까지인지 정말;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MSI 때 마린이 후니, 코로, 마린 탑라이너 3파전에서 자꾸 의미없이 끊기는 모습을 보이며 밀렸던게 이분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이 분이 한국 쪽으로 조금 편향된 예측을 자주하는데 MSI 이후 한국 불패신화에 대해서 한 수 접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썸데이를 극찬하는 것도 썸데이가 한국 다른 탑라이너들 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해외 탑라이너들 상대로도 그렇게 해줄 것이라는게 겹쳐보여서 좋아하는 느낌도 들고요. 물론 여기까진 제 관심법이고 저는 사실 몬테의 분석을 매우 즐깁니다. 주장이 강한 만큼 그에 대한 리즈닝을 항상 들고 나오거든요. 해설도 매우 자신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능숙하고 play by play 도 정말 스무스하게 포인트를 딱딱 집어서 잘해서 LCK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몬테 & 도아 때문에 LCK 보는 팬층이 존재할 정도인데 마린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요새 동의하기 어려운 발언들을 자주 하네요. EDG vs BKT 는... 사실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CLG vs FW 에서는 두 팀 모두 다 깠는데 CLG에 대한 비판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픽밴에서 이겨서 결과적으로 겨우 이긴거지 사실상 경기력으로 이겼다고 평가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것 조차도 모여서 타워에 압박을 넣어야 하는 조합인데 그런 플레이는 전혀 없고 바론 싸움을 유도하고 있었다며, CLG가 픽밴에 대한 이해도도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다고 봤고, 시야 싸움도 정말 못했다고 평했습니다. 야마토의 경우는 이 경기를 보고 KOO가 춤을 추고 있을거라고 평을... KOO vs Pain 의 경우는 전형적인 KOO 타이거즈 경기다. 라인전에서는 미디오커하지만 고릴라가 풀리는 순간부터 플레이 메이킹이 시작되고 중반 부터는 운영과 한타로 찍어누른다. 그리고 이 팀은 한타가 정말 좋다 등등의 호평을 받았네요. 트위터 쪽에서는 중국 쪽 분석가들이 IG가 진 것에 대해서 좀 서운해 하더군요. 카카오가 파밍만 하는 경기를 제일 경계한다고 자주 언급했었는데 딱 그런 경기가 나왔으니;
15/10/02 15:57
크크 좀 살펴봤는데 서구 팬들 난리네요 clg 경기력에 대한 걱정 같은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위아더월드 나는 행복합니다 모드...
서양팀 최고 100퍼 승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얘들아 때가 왔다! 만약 H2K가 SKT를 이긴다면 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겠어 웨스트도어만 빼고 이스트도어 확정 "다2보다 쉽네" - 볼즈 한국 솔랭 = 시간과 정신의 방. 전설 - 확인됨. 나르. 마오카이. 문도. 사이온. 먼 옛날, 이 네 탑 탱커들은 사이좋게 있었어요. 그런데, 피오라국이 침범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고 말았답니다. 오직 다리우스, 살인전차의 주인만이, 그녀를 멈출 수 있었는데, 하지만 H2K가 그를 가장 필요로 할떄, 그는 밴되었답니다... 그 외에 카미 클린즈 가지고 gif로 분석한 것도 있는데, 맞은 다음에 클린즈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핑 오류보다는 그냥 관전버그가 아닐까 싶네요. http://imgur.com/31Xo4j1
15/10/02 16:48
쭉 둘러보니 대체로 분위기는..
북미 - 위아더 월드 유럽 - 프나틱 킹왕짱 우승 고고 중국 - edg는 잘할거야 브라질 - ㅠㅠ 하지만 카미는 잘해 한국 - 롤드컵 시작했었니? 대만 - ㅠㅠㅠㅠㅠㅠ 브라질은 브론질이라고 놀림받는군요. 브라질팬들이 워낙 극성스럽게 굴어서 그런지 비아냥거리는 글들이 많습니다. 카미는 개그의 아이콘이 된듯. edg는 BKT를 박살냈는데 쿠는 10분간 끌려다녔다고 쿠는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는 늬양스의 글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반론도 있지만요. 이제 전만큼 세계와 한국의 격차가 크지도 않고(여기저기 수출된 한국 선수들 덕이지만) 운영에도 큰 차이가 없다보니 한국팀을 전만큼 무서워하지는 않는 분위기인데, 이럴때 한국팀 결승정도 나와주면 통쾌할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 안죽었다~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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