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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7 13:36
전체 챔프 갯수로는 도찐개찐이지만 한국의 경우 계속 나오는 픽의 빈도가 조금 더 높군요.
한국이 지루하다는 인식이 생기는건 개인적으로는 나진과 진에어로 대표되는 속칭 쫄보매타 때문이라고 봐요. 이길 때도 질 때도 뭔가 답답하죠. 더구나 해외의 경우에는 워낙 싸움을 피하지 않다보니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듯.. 물론 가장 큰 문제는 해외의 경우 재밌는 경기만 회자되고 한국의 경우 노잼 경기만 회자되기 때문인듯요.
15/07/17 13:38
알칼리 짱짱챔!
lpl에서 럼블선호도가 낮은건 의외네요. 소규모 교전이나 정글전투에서 좋아서 중국리그 특성상 선호할것 같은데요.
15/07/17 14:57
아무래도 초중반부터 교전이 잦거나 갱킹이 적극적이면
갱에 취약한 럼블은 위험도가 높겠죠 msi 결승에서도 마린이 럼블로 계속 고생하다 결국 나르 쪽으로 선회했던 것처럼
15/07/17 13:39
그리 큰차이는 아닐지라도 우리나라가 확실히 가장 획일화된 밴픽을 하고 있는거 같네요.
10~30%의 픽밴구간이 타리그에 비해 상당히 적네요.
15/07/17 13:53
그나마 반넘는 챔프들이 1경기 이상은 나왔네요.
3~40% 정도의 챔프들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LCK보다 40여 경기를 더 많이 한 중국리그에서도 같은 챔프 수만 나온 것을 보면 남은 60여 챔프들은 대회에는 참 보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ㅠ
15/07/17 13:55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지막 밴다이어그램 설명 멘트를 조금 바꾸면 어떨까요 '다른 리그에서 쓰이지만 해당 리그에서는 픽밴률이 낮은'이 어울릴 것 같네요 다른 챔프를 보더라도 매주 1번씩은 보는 챔프들이 있어서 쓰이지 않는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15/07/17 13:58
쓰인 챔프 자체는 비슷한데 선호도 50% 넘는 챔프 숫자가 가장 많네요. 검증된 픽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생각해야겠네요.
다만 노잼스 논란은 챔프폭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운영의 문제가 조금 더 크지 않나...싶기도 하구요.
15/07/17 14:13
이즈리얼 한 번도 못나올거라고 장담했었는데 크크크
밴도 별로 안해요. 물론 칼리스타 라이즈 그라가스 삼대장 때문에 카드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선픽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 작용했나봅니다. 밴다이어그램 하드캐리네요 호우
15/07/17 14:50
이런글에 쓰라고 추천기능이 있는 거겠죠.
LCK의 밴픽 특징이 타리그들에 비해서 검증된 픽을 선호하는, 달리 말하면 "또"시리즈가 많이 나오는 노잼밴픽이죠. 하지만 이번시즌이 그나마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할 때 가장 덜한거라고 생각합니다. LCK 수준에 대한 의문이나 재미에 대한 질타가 나오는 이유는 사실 밴픽보다는 경기 양상때문이라고 보는게 더 맞겠죠. 서머 1R에서는 그래도 변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2R 들어서는 다시 안정감만 위시한 느림보메타가 횡행하는 느낌이라 많이 안타깝더군요. 재미 이전에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도 영향을 주는 기조라고 생각해서... 서머 포스트시즌, 나아가서는 롤드컵 티켓이 걸려있다보니 더 사리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고. 어차피 상위 6팀은 롤드컵 선발전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볼 때, 롤드컵을 생각해서라도 더 과감하고 빠른 플레이스타일을 갖추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상위권에서 소위 안정적인 운영을 내세우는 팀들은 실은 몹시 '불안정'해요.
15/07/17 14:50
지역별 선호픽이 갈리는게 보이고 크진 않지만 한국팀들이 모험적은 픽을 더 꺼리는건 맞군요. 잘봤습니다
그리고 밴비교 마지막 부분에 NA LCS가 두번 나오는데 저격밴에 보다 치중한다는 부분은 EU LCS겠죠?
15/07/17 15:00
EU 탑을 픽을 보면 후니의 위엄이 나오죠... 한동안 저기에 나온 8개중에 2개 혹은 3개 밴을 맞고 하나 뺏기고 시작했으니까요...개인적으로 EU의 나르 픽이 높은 이유중 하나가 후니 저격밴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프나틱 상대로 탑 집중밴이 이뤄지던 시절의 쉔은 버프 전이라 거의 안 나왔고 피즈는 깜짝픽 수준이었는데 럼블 헤카림 라이즈 셋중 둘은 고정밴에 나머지 하나를 프나틱에서 밴 하면 나르 가져 오고 아니면 그 챔 뺏어오는게 대 프나틱전 기본 픽밴이었던 적이 있죠...
15/07/17 15:07
국내 리그만으로 본다면 모두 안정적인 픽을 선호하니 안정적인 픽을 서로가져가서 경기력 좋은 팀이 이긴다. 는 공식이 성립되는데,
세계대회가 되면 신선한 픽밴에 대처를 못해 당황하는 경기가 왕왕 나와서 불안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픽들이 나와도 진짜 경기력으로 찍어 눌러버리니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탑클래스급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국내에 스크를 제외하면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심지어 스크조차도 올해 세계대회에서 통수를 맞은 적이 있으니까요.
15/07/17 17:20
여러가지 가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고착화된 픽은 리그 포맷과 패치 적용 순서도 어느정도 영향을 마친다고 봅니다. 패치가 타 대륙보다 먼저 도입되는 LCS의 경우 연구를 할 시간이 적기 때문에 패치 직후의 치즈픽들이 좀 더 높은 빈도로 등장하는 것 같고 단판제의 특성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죠. 어쨌든 한 경기만 따내면 되는거니 한 주 동안 하나의 치즈조합만 주구장창 연습해도 상관 없으니까요. 반대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미 해당 패치의 OP챔들에 대한 경기들을 미리 접할 수 있죠. 또한 적어도 2판을 이겨야 하니 삼성처럼 바드-시비르-트페 같은 신선한 조합으로 한 경기 따내도(KOO전) 벤픽 수정들어가면 바로 역스웝 당하거든요. 중국은 솔직히 리그 포맷 보면 정규리그 순위 자체가 그렇게 큰 의미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다양한 실험을 할 여지가 있지만 한국은 또 그런 포맷도 아니죠. 단순히 도전정신이 없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요건들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재미있는건 레딧에서는 이 다전제 픽벤 전략을 주고 받는 것이 없다고 다전제로 바꾸자는 여론이 항상 있고 우리는 반대로 리그가 재미없어진다는 이유로 바꾸자는 여론이 있는데 그냥 각각의 장단이 있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픽에 관해서도 LCS에서는 한국처럼 리븐이 절대 나올 수 없는 환경이라고 징징; 각 지역 리그 전 경기는 아니지만 주요경기는 다 찾아보는 입장에서 LCK에서 꿀잼 경기의 비율이 그렇게 낮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리그별 운영의 흐름이나 수준 차이는 좀 보이지만...
15/07/18 00:46
스프링 그대로 가는줄 알았는데 바뀌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중국이 한국보다는 참신한 픽이 나오기 더 쉬운 포맷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선 경기수가 더 많고 (컵대회까지 치면 더더욱) 1승만해도 승점이 들어온다는게 좀 크죠.
15/07/18 01:24
한 시즌 동안 한 팀이 치뤄야할 경기가 많다는 것이죠. 일정이 훨씬 빡세다면 한 경기가 가지는 준비의 집중도가 낮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15/07/17 17:58
와우...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다른리그를 다 챙겨보진 못해서 lck이외 지역 픽밴이 굉장히 의외네요. 사실 주요 픽들 겹치는 것도 그렇고 빈도도 그렇고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네요... 왠지 모르게 한국만 또 시리즈가 자주 나오고 다른 지역은 훨씬 신선한 픽이 자주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15/07/17 18:26
다른 리그 자주 보는데 딱히 더 재밌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은 그래도 eu가 많이 재미있어졌는데 저번 시즌초중반보면 프나틱 유니콘 경기빼곤그닥..
요즘은 na가 지루하게 느껴지구요.
15/07/18 01:34
한국 원딜들 분발해야겠는데요. 아무리 게임수가 30게임정도 차이난다고 하지만 쓰인 챔피언이 중국이 거의 두배수준이네요
특히 징크스 1번은 좀 충격적이네요 아무리 생존기가 없다지만 이정도일줄이야
15/07/18 21:33
영상 만들어보려고 계속 들여다봤는데... 결론내기가 쉽지 않네요.
'LCK가 검증된 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도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전혀 다르네요. '선호도가 상위 특정 군에만 집중된 경향'으로 본다면 LCK보다도 LPL이 더 심하다고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EU나 NA는 확실히 2티어 챔피언들의 폭이 더 넓은 편이네요. 사실 리그의 성향으로 결론 내는게 제일 재미있고 자극적이긴 한데.. 보면 볼 수록 머리가 멍해지고 결론이 안나는게... 모르가나/피즈 등의 특정 리그 우대(?) 챔피언에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열심히 고민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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