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4/02 06:51:53
Name 유유히
Subject [하스스톤] 사제를 위한 변명
사제, 내게는 언제나 애증의 사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스스톤 플레이어는 AMAZ입니다. 좋아하는 이유야 보는 재미 있는 다이내믹한 리액션, 정석적인 플레이에 가끔씩 보이는 과감한 선택과 그 과감함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장면들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제라는 직업 때문입니다. AMAZ는 하스스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아시는 사제 장인입니다. 최근 방송을 보면 사제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은 듯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가끔씩 사제로 대회도 나오고, 방송에서도 자주 사제를 보여줍니다.

제가 제대로 하스스톤에 몰입한 직업 역시 사제였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제는 약해 빠진 직업입니다. 제가 AMAZ를 좋아하게 된 이유처럼.. 제가 사제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약한 직업으로 다른 강한(?) 직업을 골탕먹이는 맛이 각별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하드코어 플레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60레벨도, 황금직업을 얻은 직업도 사제였고, 지금은 올황금 사제덱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제에 가진 애정만큼.. 사제에 관련된 제 개인적인 징징거림을 풀어보고자 이 글을 씁니다.


1.단_조건이_있습니다.jpg

다른 직업들은 크게 위니, 미드레인지, 콤보, 컨트롤, 빅덱 등 다양한 덱컨셉이 존재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랭전에서 만나는 사제는, 거의 백이면 백 컨트롤뿐입니다. 왜냐? 컨트롤만이 사제가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암흑사제, 벨렌사제, 사적덱(..) 등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결국 모두 실험으로 끝났습니다. 유일하게 조금 힘을 얻었던 것이 낙스의 죽메덱인데 장의사 너프로 덩달아 망했습니다.(..)
가장 먼저 영웅능력을 보겠습니다. 사제의 영웅능력은 하수인/영웅 대상 2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영웅능력마저 제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건부입니다. "내 편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가 있을 것!(혹은 아키나이가 필드에 올라와 있을 것, 어둠의 형상 주문이 있을 것 등등 더 까다로운 조건;)" 제가 보는 하스스톤은 상황의 게임입니다. 각 상황마다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는 카드와 영웅능력이 있고, 그 상황이 자주 올수록 좋은 직업/좋은 카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캐릭터도 피해를 입지 않은 상황"은 상당히 자주 일어납니다. 그 상황에서 사제의 영웅능력은 풀피인 상대편 힐해주기 같은 매너 외에는 쓰잘데기가 전혀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성기사와 주술사가 있는데, 둘다 필드가 꽉 찼을 경우 혹은 주술사가 4종류 토템을 모두 소환했을 때 영웅능력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사제만큼 자주 오질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아주 유리한 상황이기에 크게 다가오질 않습니다.

낙스도 나오기 전 온게임넷 한중 마스터즈 해설 중 김정민 해설이 이렇게 말했는데, 이 말이 제 생각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사제의 단점입니다. 하수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2.하수인을 그냥 던질 수가 없다.

사제는 하수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런데 사제가 자주 사용하는 하수인들은 "그냥 던질 수 있는" 하수인들이 몇 없습니다.

광기의 화염술사. 위니덱 상대로는 아껴놔야 합니다. 내 패가 저코주문 위주인데 상대가 위니인것 같다, 근데 하수인 전개를 잘 안한다..이런 때면 못 던지고 패에서 썩습니다.
교회누나. 상대 필드에 2공 이하 하수인이 없으면 6코 서리바람 설인, 너무 아깝습니다.
검귀, 그냥 던질 수도 있지만 치마가 없으면 대무, 번화, 검폭, 얼화, 맹독 등에 그냥 날아갑니다. 그래도 필드에 아무것도 없으면 또 아무것도 못하니 어쩔수 없이 던집니다. 그리고 허무하게 제거당한 후 그냥 터집니다.(...) 그리고 나서 놀리듯 드로우되는 치마..
아키나이, 필드 장악당한 상황에서 그냥 던지고 제거당한 다음 턴은 꼭 치마가 드로우됩니다.
축소술사. 교회누나나 암흑의 광기 등 연계가능한 카드가 없으면, 그나마 두장 다 있어도 못 훔쳐오는 하수인밖에 없으면 패에서 썩습니다.

다른 직업들이 단검, 사바나, 불정, 방패로리, 지고정, 비룡 그냥 휙휙 던질 때 사제는 던질지 참을지 고민 또 고민하고 망설여야 됩니다. 그럼 누군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다른직업들도 혈기사, 흑기사, TC130, 나이사 상황 안맞으면 그냥 픽픽 던진다. 왜 사제만 징징이냐?"

이 카드들은 특정 상황에서 극한의 효율을 보기 위해 쓰는 카드들입니다. 그런데 사제가 아키치마를 버릴 수 없는 이유는 그거 없으면 정말 눈물이 나기(..) 때문입니다. 요즘 성기사가 광기평등을 안 쓰는 이유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패 꼬이기 딱 좋거든요. 사제가 정말 안습인 점은 이렇게 시너지 없으면 망하는 카드들인데도, 꼭 그냥 던져야만 하는 상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직업들은 연계 강요하는 카드는 패 꼬인다며 아예 배제하는데 사제는 배제하고 나면 할 게 없습니다. "정말 강하시네요" 하며 박살나는 지름길이죠.


3.주문들을 그냥 쓸 수가 없다.

하수인들이 이런 상황인데 주문도 그냥 쓸 수가 없습니다. 조건이 맞아야 됩니다. 고통 죽음도 상대방 공격력 따라서이고 4공이면 그나마 제거도 안됩니다. 보막은 효율적인 드로기이지만 내편에 하수인이 있어야 되서 쓰질 못하는 상황도 많습니다. 정배는 상대편에 강력한 하수인이 있어야 됩니다. 다른 직업하수인이나 주문들도 조건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사제만큼 경직적이지가 않습니다. 정분? 필드를 못 잡으면 끝장인 사제인데 벨렌정분까지 쓸 여유가 없으며 그나마도 9턴 이후에나 사용 가능합니다. 침묵이나 성격은 그나마 좀 나은데 저코주문이라 덱파워에 한계가 있습니다. 생훔은 코스트만 된다면 생각없이 쓸 수 있는 몇 안되는 사제 주문이나 그나마도 운빨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맹독폭칼, 방밀방밀에 울지 않은 사제가 있을까요.(...) 이런 상황인데도, 인터넷에서는 사적놈이라며 욕은 제일 많이 먹습니다(...) 내 카드 다 훔쳐간다고.. 훔쳐가는 사적의 뒷모습에는 대부분의 상황에 쓸쓸한 눈물이 배어있습니다.(???)


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패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면.. 모든 직업이 손패 맞아 떨어지면 강력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제는 제일 강력합니다. 1턴에 북녘골 내고 살고, 2턴 동검치, 3턴 검귀로 필드장악 상태에서 생훔, 4턴 암광 후 내 필드에 토큰, 5턴 썩은위액, 6턴 교회누나.. 이런 식으로만 간다면 못 이길 직업이 없죠. 그런데 보통 이렇게 되질 않습니다. 그나마 나루의 빛이나 간좀 덕에 좀 버티기가 쉬워졌지 예전엔 정말 죽을 맛이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제를 버릴 수가 없네요. 예전에 블리자드 관계자가 Amaz를 예로 들며 약체 직업으로 멋진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며 9직업 밸런스를 맞출 필요는 없고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다고 했는데,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참 징징거리기는 했으나.. 저는 사제가 상향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사제가 사기가 되면 제가 알던 사제가 아닐 것 같아요. 다만 플레이어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사제가 비록 짜증나고 증오스러워도 이런 사제의 어려움(?)을 조금만 이해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물론 무리한 말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계속 아이러니하긴 한데; 저도 사제를 만나면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전사를 돌리는데 정배 2장넣은 사제를 만나서 라그랑 이세라 차례로 뺏기고 "감사합니다!" 미치고 팔딱 뛰는 줄 알았었죠.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정배 2장이라니 이 한판의 뽕을 위해 얼마나 명치가 박살났을까.."하고 오히려 짠해지더군요.


이번에 검은바위 산이 나와 메타가 요동칠 텐데, 추가카드로 미루어 볼 때 사제는 여전히 약해 보입니다. 비록 짜증나더라도, 약한 사제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약한 사제는 아무것도 몰라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제내린비
15/04/02 08:29
수정 아이콘
최근 사제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네요.
그나마 나루의 빛 덕분에 검귀가 제타이밍에 올라가는일이 조금이라도 많아져서 다행이죠.
전 타이밍적인 요소를 조금 줄이고 초반 유닛 힘싸움에 살짝 힘을 준 사제덱을 굴리고 있습니다. 물론 컨트롤이죠 ㅠ.ㅠ
하스스톤을 열심히 파지는 않는 관계로 거의 10레벨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해서 고렙에서의 검증은 안됐지만 그럭저럭 하고있네요.
단지 거흑만 안만난다면요 ㅠ.ㅠ (거흑 상대로는 승률이 10~20퍼 쯤 될까 싶네요.)

사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렇게 뺏어가지 않으면 압도적으로 약해요.
뺏어가야 타 직업이랑 겨우 비슷비슷....
15/04/02 08: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부키
15/04/02 08:49
수정 아이콘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無識論者
15/04/02 08:56
수정 아이콘
정말 잘하셨어요.
엔타이어
15/04/02 09:02
수정 아이콘
빛의 이름으로!
15/04/02 09:02
수정 아이콘
제가 북미로 다시 시작해서, 영웅 or 전설 카드가 한개도 없어가지고,
투기장만 하다가 가루가 좀 모여서 필요한 희귀카드 몇개 제작해서 정배 2장 넣은 사제 돌리고 있는데.. 예능이 아닙니다.
사제가 진짜 별로 약하지 않아요.

사제가 필드에 하수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필드에 아무 생각없이 툭툭 던질 수 있는 생존력 좋은 하수인을 넣으면 되겠죠.
3코 허수아비 / 4코 벌목기 / 5코 위액골렘 등등 공용하수인도 필드장악력 높은 OP카드들 제법 많습니다.
(3코 허수아비는 요새 잘 안쓰이는데 만약 벨렌의 선택을 쓰는 덱이면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에 xixo였던가? 트위치에서 방송보는데 갑자기 사제를 골라서 등급전하길래 오? 하고 봤는데,
내리 3연패하고 priest sucks! 하더니 다른직업으로 교체하더라구요.
전형적인 수동형 상황에 맞는 카드들이 가득한 클래식 사제덱이었는데, 사제는 그렇게 수동적인 카드를 넣으면 단점만 부각됩니다.
심지어 이름있는 프로게이머도 사제를 그렇게 플레이하는걸 보고 사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뭐 최근엔 코렌토가 사제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꿔놓긴 했지만, 아직도 약하고 재수없는(!) 직업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더라구요.
요새는 대회에도 사제가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도적과 흑마 상대로 상성이 약하다는 뚜렷한 단점 빼고는 사제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
iphone5S
15/04/02 09:07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죽군을 자주쓰던데 나오면 도적입장에서 갑갑합니다 증말.
깡으로 나와도 되는하수인이라곤 사실상 선생님뿐이고 ㅠ
15/04/02 10:57
수정 아이콘
동전 죽군 - 벨렌 쓰면 혼절!
어제내린비
15/04/02 11:00
수정 아이콘
사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봤지만 사제한테는 그게 가장 효율적이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닐까요?
코렌토가 사제로 굉장한 연계를 보여줘서 화제가 되긴 하지만..
그 코렌토도 그렇게 오래 고심하고 계산해야 그런 콤보가 나오죠. 보통 사람이 하라고 하기엔 무리에요.
15/04/02 14:10
수정 아이콘
코렌토가 사제로 화제가 된건 그 콤보 영상이지만, 그런건 어지간해선 나오지도 않고 사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별로 안됩니다.
사람들이 그걸 보고서 사제가 강하구나. 생각하는게 아니죠.
코렌토가 사제로 플레이를 하면서 랭킹 1위~30위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걸 보여줬던 점이 주목할 만한 거죠.

프로게이머라고 해서 사제에 대한 최선의 이해도를 가지고 플레이하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대회등에서 잘 쓰이질 않으니 연습할 일이 별로 없으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거라...
이츠씽
15/04/02 09:08
수정 아이콘
약체일때 열심히 했는데 버프로 1티어가 되면 애정이 식고는 하죠. 저는 고대놈 이후로 성기사를 하지 않습니다 크크
엔타이어
15/04/02 09:10
수정 아이콘
낙스 시절에 사제가 그나마 희망이 있었다면 3코 3/4짜리 사제 전용 하수인이 정말로 좋았다는 겁니다.
1,2,3코 싸움 투닥투닥할때 3코 3/4짜리가 나가기만 하면 어떻게든 필드 싸움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치만 고블린대 노움에서 기계로 3코 3/4가 그냥 나오더니 심지어 소환로봇 있으면 2코에 3/4로 나와주시고,
땜질하는 애는 3코 4/4로 변신까지 하고,
힘들어하던 사제에게 마무리 일격을 날린게 4코 4/3에 죽메로 2코 하수인 소환하는 벌목기죠...
이 벌목기만 어떻게든 극복하면 사제도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15/04/02 09:34
수정 아이콘
그냥 막 던져도 하수인 카드들이 이제 검은바위산 확장팩에 많이 나올테니 용족 버프덱같은 덱으로 사제의 영능의 사용 제한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확장팩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5/04/02 09:44
수정 아이콘
1코 보호막조차 쓰질 못하고 계속 힐만 할 때 무지 답답하더군요. 크
15/04/02 10:07
수정 아이콘
전 사제를 좋아합니다.
아니 서적을 좋아합니다.
전 아직 직업카드도 다 못모은 라이트 유저라 승률 무시하고 킬링타임용으로 자주하는데 이럴때는 사적만한게 없더라구요 크크
이기면 실력! 지면 사적이니까!!
오승아
15/04/02 10:09
수정 아이콘
최근 제타롯덱 볼 수 있는 곳 없나요? 트위치볼때는 댓글올라오는 것 중에 링크가 있어서 봤었는데 요샌 방송을 못봐서,,
겨울삼각형
15/04/02 10:47
수정 아이콘
전 아키 치마 버렸습니다.
대신 막 던질 수 있는 벌목기, 허수아비를 넣었죠.

1코보호막도 버리고 벨렌의 선택 씁니다.

그래서 제가 15등급 언저리에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컨트롤덱이라고 불리는 그 조합은.. 상대하는 사람도 플레이 하는 사람도 너무 답답해져서..
어제내린비
15/04/02 10:52
수정 아이콘
저도 한동안은 아키치마를 멀리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초반 중심의 덱에 초반에 필드를 잡혀버리면 5코 광역기만 믿고있기엔 너무 할게없어서요.
다시 돌아왔더니 치마가 안나와도 나루의 빛 덕분에 연계가 좀 쉬워졌네요.
전 보호막 한장, 벨렌의 선택 두장 씁니다.
루이스비톤
15/04/02 10:50
수정 아이콘
어느새 사제만 만나면 쌍욕부터 내뱉고 시작하게 되더군요..
그냥 카드 하나하나가 짜증납니다.

노이로제라도 걸린것 같아요
15/04/02 11:05
수정 아이콘
전 사제 나오면 탈진전 각오하고 느긋이 말려죽일 생각합니다.

사제 상대로 성급하면 지는거같아요.

교회누나, 암광 등 카드 각도 재야하고.
어제내린비
15/04/02 11:0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제가 다른직업으로 사제 상대할때 후반가면 정배 때문에 무섭던데..
정배도 한장일까 두장일까 고민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사제 상대로는 거흑이 아니면 미드레인지에 힘을 준 덱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5/04/02 11:12
수정 아이콘
정배도 까다로운 스펠이라, 우선 패 제일 왼쪽에 오래도록 손에 꼭 쥐고 있는 카드가 있으면 고코 하수인 전개를 사리는 편이고,

전개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할 때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ex 손에 나이사 쥐고 라그/박사붐 내기)

어짜피 사제도 피니시가 강하지 않아 급합게 갈 필요가 없더라구요.

미드에 힘준 덱이 좋다는 건 동의합니다. 오히려 너무 큰 것들만 많이 있으면 힘들죠
VinnyDaddy
15/04/02 11:42
수정 아이콘
쥬팬더님 안 나오시려나 크크

음, <나루의 빛>이나 <벨렌의 축복>이 나오기 전에는 사제전이 그냥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좀 부담스러울 때가 많이 있더군요. 무엇보다 사적질은 재미있습니다. 자군야포, 아버지, 용거도발 등보다 훨씬 더 사적질이 재밌는 걸 보면 제 인성이 어딘가 문제가... (먼산)
파벨네드베드
15/04/02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낙스이후 좀 쉬다가 이번에 다시 시작했는데
사제만한게 없더군요..
막타못먹는원딜
15/04/02 12:35
수정 아이콘
사적 부들부들...
세이밥누님
15/04/02 12:41
수정 아이콘
죽메사제로 꿀빨았는데 흑흑...

그래도 찰진 목소리는 좋죠
빛당태!
15/04/02 13:09
수정 아이콘
사제는 그냥 생각만큼 약하진 않다 정도지 강하다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4/02 13:24
수정 아이콘
사제는 너무 랜덤성이 더 강하고 수동적이라는 측면이 참 어렵습니다.

매력은 있는데 그이상이 안되죠..
루크레티아
15/04/02 13:46
수정 아이콘
사제는 등급보단 재미죠.
헥스밤
15/04/02 14:07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제는 역시 성우가 강합니다.
유유히
15/04/02 14:5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이게 아닌데...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빛의 이름으로!

무슨 말을 어떻게 들어도 전혀 그런 의미가 없는데 다 도발;;
엄상현 씨인가? 다른 캐릭터도 맡으셨나요? 뭔가 합성에 쓰면 재밌겠단 생각이 드네요.
은하관제
15/04/02 17:07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lol에서는 가렌, 야스오, 람머스(!) 성우를 맡으셨네요. 그리고 밀하우스 마나스톰도 이분이셨네요 크크
플라멜
15/04/02 18:2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저것도 순화 된거죠..
오리지널 때는 칭찬이 " 훌륭하군요 " 였는데 전설 정배 당하고 사제 힐로 피 채우면서 저 소리 들으면 구냥 욕이 저절로 나왔죠 흐흐
15/04/02 14: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필드정리수단이 마땅치 않은 시절엔 공4짜리만 넣은 드루로 사제전만 걸리길 바라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숲수조차 기용안하고 주파2장 넣고 무기도 안쓰는데 대장장이 4/6짜리 넣고 고감에 공4짜리만 거의 20장이상이었던 기억.
뭐 요즘은 축소+누나로도 뺐어가고 빛폭도 있고 나루빛도 3딜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암광연계도 많이 쓰고해서 잘 안통하지만
예전에 진짜 공4짜리만 넣어서 수동적인 사제 부들부들거리는 재미 보는맛으로 카운터 쳤었죠.
안봐도 손패에 죽음,고통같은거 들고 써보지도 못하고 고통받는거 보는 재미랄까..
물론 그덱으로 나머지 직업에겐 거의 다 졌습니다.
15/04/02 15:27
수정 아이콘
사제충으로서 극공감....ㅠㅠ 사제버프점 ㅠㅠ 사제야캐요...
하타란코
15/04/02 17:43
수정 아이콘
이게.. 아닌데...
원추리
15/04/02 18:42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하니까) 사제가 약한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싫습니다.
똑같은 전설급하수인한테 당해도
불정한테 유닛 하나 짤라먹히면 아 저거 진짜 사기카드라니까 이렇게 생각되지만
교회누나한테 유닛 뺏기면 아 기분나빠 ㅡㅡ 가 되어버려서요.
재입대
15/04/02 21:19
수정 아이콘
결제를 못해서 하스스톤은 가끔 대회나 bj방송만 보는편인데 왠만함 하스스톤 방송은 잠이 안올때 자장가 대용으로 딱인데 사제방송은 진짜 재밋더라고요
특히 예전에 모비제이분 방송중에 방밀 사제라던가 막 필드에 아버지가 3장씩 올라가있던거라던가 정말 재밋었습니다 배꼽 빠지는줄
VinnyDaddy
15/04/02 23:23
수정 아이콘
사적질의 대가 쥬팬더님 방송이네요. 부업으로 한의사(!)를 하시는 분입니다. 특기는 사제 목소리 흉내내기고요.
꺄르르뭥미
15/04/02 23:48
수정 아이콘
극단적 위니 만나서 패 안풀리면 그냥 3턴 gg친다고 생각하면 재밌습니다. 이기는 경기는 재밌거든요.

저는 1코 북녘골, 간좀, 2코에 (상대가 마법쓰면 공격력 상승하는) 트로그를 씁니다. 2코에 체력 3짜리 편하게 던질 하수인을 고민하다가 채용해봤는데, 저렙 구간에서는 상대방이 트로그 공격력 상승을 계산 못하고 마법쓰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많아 재밌습니다.

트로그 말고 2코에 편히 던질 하수인 쓸만한 카드있으면 추천해주세요.
be manner player
15/04/05 13:34
수정 아이콘
길블린 추적자가 트로그보다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부기나이트
15/04/03 16:4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사제싫어하는건 시간많이 잡아먹는것도 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626 [스타2] 충격과 공포의 군단의 심장 밸런스 패치 예고 [87] swordfish-72만세12735 15/04/06 12735 1
56625 [LOL] LCS NA Playoff 3경기 분석 - CLG vs TL [12] 빠른별6049 15/04/06 6049 8
56624 [LOL] 시즌5 스프링 시즌 4월 1주차 정리 [17] 류시프6057 15/04/06 6057 3
56623 [스타2] GG. 축하한다. Champion / 철옹성의 성주, 이승현의 우승 [21] 민머리요정8887 15/04/06 8887 11
56622 [기타] 리뷰 - 핫라인 마이애미2 (잔혹한 게임 주의) [3] 정성남자8684 15/04/06 8684 0
56621 [하스스톤]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게임이 옵니다 - 하스스톤 모바일 [43] 오큘러스11081 15/04/05 11081 2
56620 [스타2] 마스터로 승급했습니다. [17] 저그네버다��12475 15/04/05 12475 4
56619 [기타] [tap titans] 게임 리뷰를 가장한 영업글. 클리커류 게임. [7] under78844 15/04/05 8844 0
56618 [기타] 후회막급(後悔莫及) [27] The xian6939 15/04/05 6939 0
56616 [LOL] LCK 포스트 시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42] Leeka9362 15/04/05 9362 1
56615 [디아3] 왜 졸린가? [58] opxdwwnoaqewu27918 15/04/05 27918 10
56614 [LOL] 4월 5일 (일) 리그 프리뷰 [5] 류시프3894 15/04/04 3894 0
56613 [LOL] 게임상에서 탈주와 패드립은 과연 동급의 죄질인가? [592] 몽유도원19633 15/04/04 19633 4
56612 [기타] 멈추지 않는 배틀필드4 [5] 저퀴5132 15/04/04 5132 0
56611 [LOL] EU LCS Quarter Final Preview [9] MoveCrowd5263 15/04/04 5263 0
56610 [LOL] 4월 4일 (토) 리그 프리뷰 [7] 류시프4371 15/04/03 4371 0
56609 [하스스톤] 검은바위 산 1주차 어떠셨나요? [51] GLASSLIP8346 15/04/03 8346 0
56606 [기타] 야구게임의 본좌, 더쇼 2015 짧은 후기 [29] Leeka12390 15/04/03 12390 1
56605 [LOL] 챌린저 과외학생 이야기 [42] 딴딴12564 15/04/02 12564 4
56604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베타 1.0 패치 노트 [54] kimbilly8674 15/04/02 8674 0
56603 [LOL] 4월 3일 (금) 리그 프리뷰 [4] 류시프4747 15/04/02 4747 0
56602 [스타2] 2015년 3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5.3.29 기준) - 프로토스 랭킹 1위 변동! [2] Davi4ever5494 15/04/02 5494 0
56601 [하스스톤] 사제를 위한 변명 [42] 유유히8845 15/04/02 884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