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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2 17:51:16
Name Lustboy
Subject [LOL] 북미발 Team Liquid 다큐멘터리 EP01 (피글렛)
안녕하세요. 간간히 북미 롤 소식으로 찾아뵙게 되네요.
피글렛 선수와 페닉스(미소) 선수가 속해있는 팀 리퀴드에서 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데, 내용이 꽤 재미있어서 적게 됐습니다.
(TSM도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고 현재 3편까지 나와있습니다. 전 제가 나온 동영상을 잘 못봐서 차마 소개를 먼저 못하겠네요..)


Team Liquid | Rebirth EP01 - Conversation

[1]
영상은 선수 소개로 시작합니다.

탑: Quas 콰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용병 선수입니다. 북미에서 지낸지 3년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다른 선수들과 같이 북미 선수 취급을 받습니다. (용병으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성격 좋고 게임도 잘하고 꾸준하고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로 유명합니다. SKT K 전성기의 임팩트 선수와 비슷한 이미지라고 보시면 될 듯.

정글: IWillDominate 아이윌도미네이트
아이디가 너무 길어서 그냥 Dom 돔이라고 줄여 부릅니다. 한때 지나친 욕설로 라이엇에서 1년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현재는 성격을 많이 고치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오래된 화석중 하나입니다. 이 선수의 느낌은 올스탯이 딱 중~중상이면서 모든 스타일을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미드: Fenix 페닉스 (진에어 미소)
원딜: Piglet 피글렛

한국 선수들은 잘 아실거라 믿고 넘어가겠습니다.

서폿: Xpecial 엑스페셜
북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서포터중 하나고 TSM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엑스페셜 선수입니다. 나이스한 이미지에 안정감 있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코칭스탶진:

LiQuiD112 : 팀 리퀴드 사장님입니다. 한국 와서 피글렛 선수를 데려가신 분. 돈이 아주 많아요.
JokaSteve : 팀 리퀴드의 GM(General Manager)입니다. 선수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매니지먼트를 합니다.
Peter: 중국인입니다. 영어가 유창하진 않고 팀 리퀴드의 Head Coach(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MarkZ: 뭔가 영상에서 똑똑한 떡대형 느낌을 주는 분. 애널리스트랍니다. 한국 롤판의 느낌으로는 코치입니다.

앞으로의 번역들은 모두 100% 의역입니다. 아직 영어가 그렇게 좋진 않아서 잘못 번역했을수도 있어요. 사실 듣기 연습할겸 적는건데 이렇게 올리면 재밌을것 같아서 올리는 것입니다. 완전 잘못 번역해서 의도와 다르게 의미가 해석되었을 수도 있으니 팀 리퀴드에 향해서 공격적인 표현은 삼가해주세요.
[2]

[MarkZ 00:32]: 뭐 그래서, 우리 전부 의욕도 넘쳐. 분명히 우리 모두 게임에 헌신하고 있지.
근데 지금 팀이 굴러가는걸 보면, 이대로 흘러가면 롤드컵은 당연히 우승 못 할거고, 아마도 심지어 롤드컵 진출도 못 할거야.

뭐 그러니까, 지금 너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유가 매니지먼트가 맘에 안 들던, 이유가 뭐가 됐던 간에.
그래서 지금 이 시간 마음속에 있는걸 다 터놓고 얘기해서 꿍한게 있으면 지금 풀어버렸으면 좋겠고, (한국인들은) 통역사가 통역을 따로 도와줄거고 피드백 과정에는 딴소리 하지 말고 그냥 시원하게 말하고.

일단 지금 우리 팀은 변화가 필요해. 자기 역할에만 집중하지 말고 서로가 서로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대로 가면 우리 팀 망해. "우리팀 존나 아무 문제 없음" 하는척 사는건 여기서 끝내자고.

[Joka 1:40]: 님 저 이거 좀 아닌것 같은듯.
[???]: 한 2주 정도 고생하려나?
[Joka]: 뭐 그런듯,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음. 피글렛이랑 다른얘들이랑 뭐가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음. 꼭 뭐같음.
[Joka 1:49]: 어 일단 피글렛을 관리할때요. 일단 힘들어요. 한국에 있을때 스카이프로 연락을 하는데 대답을 들으려면 가끔씩 이틀, 삼흘이 걸리기도 하고. 과정을 보자면 이 친구를 팀이랑 동화시키는데, 아 그래 뭐. 물론 옛날에 월드 챔피언이었지. 그런데, "이봐, 넌 지금 여기 와 있지. 넌 이제 우리 팀의 일부고, 너는 그냥 다른 팀원들과 같은 팀원이야. 너가 예전에 누구였던지는 상관 없어." 무슨 얘긴지 아세요?
(그 뒤는 무슨 이야긴지 잘 모르겠는데 피글렛 선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뜻인듯.)

[캐스터 2:43] 이것 좀 보세요. 여기 월드 챔피언이자 한국 챔피언을 영입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 리퀴드의 경기가 있습니다. 과연 그가 팬들을 위해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요? ....

[캐스터 2:53] 심지어 그것보다 더, 9천골의 글골 차이를 벌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글렛이 돌아오면 팀 리퀴드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했을텐데요? 아마도 주위의 압박이 심하게 작용했나 봅니다. 클라우드 나인(C9)이 심리전에서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3:04] 우물에서 나가면 바로 죽을것 같은데요, 거기서 피글렛 선수까지 잡힙니다! 마지막 남은 넥서스 터렛까지 깨지고, 아 저기서 페닉스 선수가 우물 앞에서 죽으면서 우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37분만에 클라우드 나인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갑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반박할 수 없네요. ......

[Peter 3:35] LCS는 긴 텀의 리그야. 우린 그냥 수 많은 게임중 한 게임을 졌을 뿐이고, 졌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아. 다들 그렇게 생각해.
아직 괜찮아. 우리 아직 15게임인가 남았지?  그래 우리 아직 15게임 남았고, 우리 아직 1등이야. 아직까지 큰 문제 없고,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다들 힘내서 내일 경기는 꼭 이겨서 1등 지키자. 그게 지금 우리 목표니까, 마음쓰지 말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

[캐스터 4:25] 스턴에 비역슨 선수가 데미지를 넣었지만 커다란 수확은 없었고 도미네이트 선수가 모두 탱킹합니다. 다이러스 선수 매혹을 맞으면서 재 이니시가 걸리는데요! 데미지를 너무 많이 입어서 스스로 궁극기를 써야 하는 상황! 절대영도는 무위로 흘러가고 다이러스 선수 존야로 조금 더 버팁니다, 콰스 선수 앞에서 탱킹하고 피글렛 선수 데미지를 넣을 기회, 하지만 바인딩을 맞고 비역슨 프리딜 넣고 있고 와일드터틀 다시 뒤돌아 한타에 참여합니다! 매혹을 던져보지만 빗나가고 비역슨 궁극기 시전합니다! 엑스페셜을 정리하고 다이러스 미니언을 통해서 Q를 맞추면서 3:0 교환으로 TSM 한타를 가져갑니다!

[캐스터 4:58] 누누 궁극기를 시전하지만 결국 죽고 트리스타나 스코어 6킬 노데스 5어시입니다. 바로 7킬 노데스 5어시, 페닉스한테 죽어주네요. TSM 결국 승리하면서 ....

[MarkZ 5:30]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우리 팀의 강점은 콰스 라인전 잘하고, 네(도미네이트) 갱킹, 플레이 만드는 가능성, 내 생각엔 좋은 픽들이 있을 때도 2:1을 하려고 함으로서 우리 스스로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는 것 같...
[Dom] (2 v 1을) 지난주에 한거고 잘 되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주는 그저...
[Xpecial] 걔들 존나 못하잖아.
[Dom] 뭐?
[Xpecial] 그 팀들 존나 못하잖아.
[Dom] 그러니까, TSM, 아니, CLG는..
[Xpecial] 걔들 서브가 나왔었지 TiP도 서브였잖아.
[Dom] 그..그래도 CLG는...
[Xpecial] 걔들 졸라 못했었어..
[Dom] 어 그래.. 그래, 어쩌면 걔들이 잘 못했었던 걸 수도있고, 우리가 그렇게 잘한게 아니었던 걸 수도 있어...

[Peter 6:34] 난 항상 모두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팀에 넣어주려고 하고 있어. 네 역할은 시야 장악, 콰스 역할은 텔포, 페닉스는 이니시 열고 딜 넣고, 피글렛 넌 그냥 CS 먹고 캐리하고. 그게 다야. 왜냐하면 너가 좋아하니까. 콰스는 스플릿 푸쉬랑 텔포로 플레이 만드는걸 좋아해. 페닉스랑 피글렛은 가능한 최대로 파밍하는거 좋아하고. 불가피하게 너가 희생해야돼. 내가 말했지, 맵에서 얻을 수 있는 골드는 한정되어 있다고.
20분쯤 되면 아마 한 4만골쯤 되려나?
첫 주에는 우리 Keith(원딜 서브)랑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어. 게임 내용도 깔끔했지.
"Keith, 너한테 파밍을 몰아주진 않을거야. 그냥 상대 라인에 맞춰서 푸쉬하고 받아먹고 운영해." 그럼 누가 파밍하느냐? 페닉스가 파밍하고, 콰스 파밍하고.
그리고 피글렛이 팀에 들어오고, 피글렛도 플레이를 만들고 싶어했지. 그래서 난 돔한테 성장하는 시간을 줄이라고 했어.
[Dom 7:25] 근데 전 제 커리어 내내 캐리형 정글을 주력으로 했는데.
[Peter 7:28] 미안하지만 딱히 해줄게 없어. 아마도 너가 팀을 위해서 희생하고 바뀌어야 될 것 같아.
너 게임 지식 좋잖아. (인게임에서) 팀을 운영해. 캐리하려는 욕심 버리고. 그게 네 역할이야.
[Dom 7:42] 잠깐만 이거 빠르게 이거 짚고 넘어가죠. 무슨 이유로 이렇게 좌절감 느끼고 말싸움 하는지 아세요? 피터 당신이 그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죠. 좋아요. 쟤들이 알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지금 게임은 "저기로 가서 저기에 와드를 박아." 요즘은 갱킹에 집중하는 게임이 아니에요. 와드 박고, 와드 지우고, 집가서 와드 더 사오고, 와드 또 박고. 그 다음에 그 시야를 바탕으로 게임을 하는거에요. 그 다음엔 아마도 갱킹을 할 수도 있겠고, 상대가 뭘 하는지 보면서 반응하면 되니까. 근데 쟤들은 모른다니까요, 나는 와드 박고, 페닉스는 갱킹 당해서 죽고. 그리고 "우리 정글러 어딨음? 상대 정글은 맨날 갱 오는데 우리 정글은 아무것도 안하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겠죠.
[MarkZ 8:19] 내 생각엔 문제점은 있잖아. 페닉스가 자기 스스로 갱킹당할것 같으면 "나 갱당할것 같은데 도와줘" 하고 말해야지. 하나도 돔이랑 커뮤니케이션 안 된 상태로 라인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을 하면 돔이 뭐라도 할 수 있을텐데. 그니까 첫 주에는 팀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안 됐고 다이브 당하고, 돔은 왜 다이브 당하는지 이해 못 하고.
어제를 봐봐, (페닉스가) 돔한테 카운터갱킹 와달라고 콜했고 돔이 카운터갱킹 준비하고 다 잘 흘러갔잖아? [근데 안 하잖아요.]
[Dom 8:43] 그러니까, 아무도 잠을 충분히 안 자요. 난 뭐 7시간정도 자는데, 자러 갈때 보면 피글렛이 아침 5시, 6시인데 방송 시작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러 간 다음에 다시 10시 30분인가 오고. 페닉스도 똑같고.
그러니까 스크림 첫 세트에는 다들 피곤해서 흐물흐물하고 밥도 안 먹고 오고, [이건 매니지먼트 문제야.] 이건 매니지먼트 문제 아니에요.
[LiQuiD] 그러니까 조카(Joka)가 걔들 깨우고 밥 먹이게 되어있다니까?
[Dom] 조카는 일 한다니까요? 문제는 어제 우리 어디 가야되는데 피글렛 4시간 기다리고 ......

[LiQuiD 9:23] 기본적으로 문제는 피글렛 게임 잘하고, 말도 많이 하고, 콜도 만들고, 다 마음에 들어요. 다 좋고 얘가 맨날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 그러니까.. 이기는거. 이기는거 쉽지 않고. 쉽지 않으니까 어려울거고.(...) 어려우니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라고 해줘요.

[10:30경에는 아무런 내용 없는 수다입니다.]

[캐스터 10:55] 페닉스 선수 좋은 궁극기 활용이었고요, 콰스 선수 지금 혼자인데요, 스턴 피했고요. 근데 임페일러 선수까지 합류했고요. 셀프 궁 쓰면서 에어본 피해주고요. 이거 임페일러 선수 죽을 수도 있겠는데요? 와 콰스 선수 1:2 상황에서 킬을 따냅니다!

[캐스터 11:18] 게임 42분째 거의 끝나가고 있고요, 천천히 압박하는 운영 끝에 42분 15초 팀 리퀴드 승리 가져갑니다!

[캐스터 11:55] 팀 리퀴드와 디그니타스의 대결, 고작 지나간 한 게임으로 피글렛이 불안하다고 할 수는 없겠죠?
키위키드 한타 크게 엽니다! 팀 리퀴드 이거 완전히 예상 못한 듯한 모습인데요? 두 팀 모두 빠르게 체력이 닳고 있습니다. 엑스페셜 선수 죽어가고 있고, 콰스 선수도 빠르게 죽어가고 있는데요, 쉽터 선수 도미네이트를 끊어보려 하지만 백업에 막히고 페닉스 선수 광휘의 검이 없지만 많은 데미지 넣어주고 있고요...

[캐스터 12:25] 페닉스 선수 (바인딩) 쉽게 피했습니다. 페닉스 선수 힐 사용하는 와중에 럼블 궁극기 깔립니다! 콰스 선수 앞라인에 서주고 있고 복수의 소용돌이 사용하는 가운데 감수 선수 짜르는 와중에 역으로 짤립니다! 이거 디그니타스 이득보는 그림입니다, 키위키드 3인 궁극기 써주면서 묶어주지만 결국 죽고...

[캐스터 12:58] 글골 약 1만 1천차 벌리면서 40분경에 디그니타스가 3주차 경기를 가져갑니다!

[Peter 13:22] 이 문제들에 대해서 어제 돔이 얘기해주고, 피글렛도 어제 얘기하고. 피글렛은 지금 우리가 한 팀으로 묶여서 경기하지 않는다고 느낀대요.
선수들이 제 말을 안 들어요. 어떻게 컨트롤 할 수도 없어요. 이건 감정문제 뭐 그런건데..
그러니까 걔들이 "아 그래요, 그만할게요 뭐." 하고 다시 그대로 돌아가고.. 이대로 흘러가면 절대 고쳐지지 않을 거에요, 다음주가 되면 더 심해지고, 더 커지고. 제 느낌엔 그래요.

[Dom 13:54] 당연히 우리 굉장히 다운되어 있어요. 우리 되게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지금 3승 3패죠.
우리 첫 주차에 2승 0패였죠. 서브 멤버 끼고. 피글렛 되게 잘하는 선수에요. 근데 팀 차원으로 보면 뭔가.. 잘 안 섞이는 기분이에요.
우리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어요. 누구 말을 들어야될지도 모르겠고, 결론은 우리 되게 못하고 있고, 되게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요.
우리 팀은 북미에서 1등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에요. 아직도 저는 믿고 있어요, 우리가 제대로 (조건들이) 된다면 잘 할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좀 더 터놓고 서로를 오픈하고 열심히 연습해야 되는데, 우리 팀중 누군가는 꿍해있지 말고 우리들한테 터놓고 얘기하고 문제가 뭔지 같이 해결해야 할텐데. 스크림에서 바보같은 플레이 몇개 만들었다고 혼자서 화나있지 말고요.
아마도 지금 이 순간이 팀 리퀴드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 될것 같네요. 제가 2년 전 팀 커스(리퀴드의 전신)에 들어오고 나서 아마 지금 상황이 최악의 상황인것 같고요. 모르겠어요 우리 더 좋아져야 되는데..


[Joka 15:09] 지금 여기 팀에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죠. 문제점들은 그 순간에 바로 해결되야 하죠. 마크도 문제가 있었고, 저도 문제가 있었고, 그 (해결된) 결과는 꽤 괜찮았죠. LCS를 지던 이기던 간에, 아 물론 LCS를 이기면 분위기도 좋고 더 좋았겠죠. 근데 결과와 상관 없이 팀에는 암적인 문제들이 있어요. 커뮤니케이션, 뭐 그런 문제들이요. 문제가 생기고 바로 말을 안 하면, 굉장히 건강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스크림 몇 게임 진걸로 다들 좌절하게 되고, 선수들은 피드백 과정에 울고, 우는 그 와중에도 몇 선수는 열심히 말싸움하고 있고.

[Joka 15:55] 이 영어는 다들 이해하시죠..


[Joka 16:15] 이게 첫 번째로 걔한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던 시간이었지. 당연히 많이 화나겠지. 만약에 걔가 아무런 감정도 표출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거겠지.

[캐스터 16:25] 이런 식으로 천천히 피글렛한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워서는 안 됩니다. 이건 팀 문제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리퀴드는 디그니타스에게 지면서 디그니타스는 팀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었고요, 리퀴드는 팀이 하나가 되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팀 8과 팀 리퀴드의 대결입니다!

[캐스터 16:45] ... 터렛도 무너졌고요, 피글렛 선수 지금 본진 가면 무한의 대검 나올텐데요, 팀 8 쌈싸먹는 그림이지만 도미네이트 선수 캐치하고, 슬루쉬8선수 벽을 넘어 합류하지만 페닉스 선수에게 차단당하면서 데스 기록합니다!
팀 리퀴드 팀 8상대로 승리 가져갑니다!

[캐스터 17:24] 드래곤 죽어가고 있는데요, 도미네이트 선수 스틸 시도하지만 강타 나가지 않고요, 세인트비셔스 선수 이니시를 결심한듯 하지만 들어간 순간 다시 점멸로 빠져나가고, 와중에 도미네이트 선수 전사합니다. 타겟은 모두 피글렛으로 바뀌고 그래비티 지금까지 한타에서 1킬 앞서갑니다. 팀 리퀴드 정글러를 잃은 상황, 한타는 계속되고 콰스 선수 한타 가운데서 데미지를 받아내고 있는 상황, 피글렛 선수 버니푸푸를 잡으려 들어가지만 다시 한번 사형 선고를 맞고 발이 묶입니다. 결국 킬을 따내는데 성공하지만 맵에서 혼자 남은 상황!

[캐스터 17:57] 이 팀이 전에 커스 아카데미(커스 2군)이었습니다. 완벽하게 팀 리퀴드(커스 1군)을 압도하면서 ....

[Dom 18:12] 잘 모르겠어요. 캐리들이 누구에게 데미지를 줄 건지 정확히 전달을 하지 않고 있어요. (싸움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몇몇 한타는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하고, 전 그래서 들어갔는데 한타는 지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엑스페셜이 제 생각에 동의했던 것 같은데, 캐리 2명이 '싸워 싸워 싸워!' 하니까 전 거기서 싸워야만 될것 같고, 그들이 (캐리 두명) '이니시 이니시 이니시!' 하면 제가 계집애처럼 뺄 순 없죠. 꼭 이니시 걸어야 될것 같고. 제 느낌은 그래요. 어쩌면 그건 잘못 된 자세인지 모르지만...
[Xpecial] 아냐 너 괜찮아.


[MarkZ 19:05] 지금까지 나온 문제들로 인해서 우린 피글렛을 1주일동안 벤치행 하기로 결정했고, 우린 피글렛한테 변화할 시간을 많이 준 것 같은데 바뀌지 않아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고, 1주일동안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예정이고...
[???] 그러니까 너는 피글렛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주길 바라는거지?
[MarkZ] 응 뭐. 우리는 피글렛이랑 같은 팀에 있고 싶고, 근데 몇 문제들은 바뀌어야만 되고...

[Joka 19:30] 뭐 대충 저런 문제들 있잖아요. 우린 아직 새로 시작한지 얼마 안된 팀이고, 언어 장벽이라던지 그런거 제가 다 해결하려고 해볼 거고요, 우리 아직 가능성도 많고 잘 할 수 있는 팀이고, 다같이 뭉쳐서 열심히 하면 언제 시작하던지간에 잘 될것 같아요.

[Keith 21:47] 저요, 꽤 불안했었어요. LA까지 혼자 비행기 타고 날아가야 했고(이 친구 17살입니다).. 하지만 가서 게임하면서 스크림에도 적응하고, 스테이지에서 경기하고 있는 절 발견한 순간, 마치 아마존에 온 것 같은..
" Le Toucan has arrived. " (민지와쪄염 뿌우같은 의미 없는 스팸입니다)



영어 공부할겸 재밌는 자료가 있어서 공유하게 됐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번역들은 모두 의역입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잘못 번역했거나 빼먹었을 경우가 많아요. 완전 잘못 번역해서 의도와 다르게 의미가 해석되었을 수도 있으니 팀 리퀴드에 향해서 공격적인 표현은 삼가해주세요.


*오역 지적해주신 zepidan님 감사합니다. 수정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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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15/02/22 18:07
수정 아이콘
정글러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지금 시기에 캐리형정글러 계속해왔는데 이제와서 cs를 라이너에게 주라니 이런소릴 하다니..
정글러가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이니시는 자기 판단하에 걸어야하는건데..물론 dom하나의 문젠 아니겠지만요..
하늘을 봐요
15/02/22 18:36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팀에서 요구하는 플레이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 피글렛 선수가 잘 따르지 않았고, 팀 차원에서 변화할 시간을 줬는데 나아지지 않았다.
5주차는 벤치로 보내고 팀차원에서 지켜보겠다.
이게 TL의 입장이겠네요.

그와 상반되게 영상 후반부의 피글렛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왜 자신이 벤치로 보내졌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 드네요.
본인 입으론 팀에서 요하는것과 자신이 하려는것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 그렇게 팀에 맞추면 되는데(그걸 팀에서 원하고 있고 시간도 줬다고 하고) 그걸 못하고 있어서 본인이 벤치행 됐다는걸 알고 있을려나요..
개인적으론 "겜알못들아 내가 하라는데로 해야지 내가 팀에 맞춰야겠냐?" 의 느낌이네요...피글렛 선수의 인터뷰가....
바다표범
15/02/22 18: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밴치행 자체가 연습 도중 코치가 시키는 조합에 불만을 품고 우르곳 꼴픽을 한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지금 lcs에서 좋은 활약펼치고 있는 선수들 후니, 레인오버, 러쉬 등을 보면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거나 영어가 안되더라도 팀원과 소통할 의지를 보이고 짧은 영어라도 써서 친화력을 올리려고합니다. 그런데 피글렛 선수는 트위치 방송할 때도 보면 한국어로만 하고 페닉스 선수와 주로 이야기하죠. 나머지 팀원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얼마나 있는지 좀 의문이긴합니다.
바다표범
15/02/22 18:46
수정 아이콘
팀리퀴드는 오늘 윈터폭스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했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시 키스를 썼는데 불구하구요.

일단 픽밴에서 윈터폭스에게 졌다고 봅니다. 윈터폭스는 바이 마오카이 르블랑 애니 그레이브스로 사실상 돌진조합에 가까웠는데 팀리퀴드는 그에 대응할만한 챔피언이 잔나 밖에 없었고 제라스와 징크스라 잘리는걸 막기 어려웠습니다.
경기 시작 자체는 콰스가 아발론을 솔킬 내면서 탑을 사실상 터트려서 좋았는데 도미네이트가 너무 많은 동선낭비를 했고 첫용도 그냥 줘버렸고 전체적으로 헬리오스 손바닥 위에서 놀았습니다. 피글렛 대신 나온 키스도 미드에서 어이없이 잘리고 한타 떄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바론을 먹거나 용 앞 한타에서 이득을 보는 등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나가나 했지만 미드에서 정당한 영광 켜고 온 애니 이니시 한방에 한타 망해서 게임이 터졌죠.

솔직히 팀리퀴드는 선수들 자체가 팀으로써 완성된 모습을 안보이는게 가장 큰 문제고 픽밴 문제도 큰거같습니다. 탑 콰스는 메카닉은 좋지만 기복이 있고 미드 페닉스는 폭발적인 캐리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라 평범하게 딜을 넣는 미드라 결국 원딜 피글렛 캐리에 기대고 있죠. 문제는 픽밴에서 대놓고 피글렛을 지키는 조합을 하는것도 아니고 상대팀도 그걸 아니까 바이나 애니, 럼블같은 픽으로 원딜이 딜할 구간을 최대한 억제해 팀리퀴드에게서 쉽게 승리를 가져갔죠.
엘에스디
15/02/22 19:20
수정 아이콘
러보선수 오늘 슈퍼세이브 멋졌어요!! 응원하고 있습니다 IEM에서도 잘하세요!!
즐겁게삽시다
15/02/22 19:28
수정 아이콘
와 러보 선수 사... 사.... 멋있습니다!
15/02/22 19:57
수정 아이콘
피글렛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팀이 아직 자리잡지도,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전부 이견이 있는 거고 조합도 제대로 짜질 못하는 거죠
어제 윈터폭스전도 그랬고. 이팀은 결국 현재 기량으로는 원딜 캐리 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맞아 보이는데
팀원들은 별로 그러고 싶어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바다표범
15/02/22 23:22
수정 아이콘
사실 팀원들은 롤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피글렛 영입 소식에 다들 기뻐했고 피글렛을 만족시키려고 연습도 많이 한걸로 알아요.
픽밴이 이상한건 코칭스탭 잘못이 좀 더 크다고 봅니다. 피글렛 중심의 원딜 캐리운영을 하고 싶으면 저번 시즌 로얄클럽의 팀컬러를 참고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에요.
15/02/23 23: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90%가량 피글렛의 문제가 맞죠.
5명중에 굳이 피글렛이 제외되었습니다.
당연히 피글렛이 문제죠.
15/02/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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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실수가 있으신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 조금 수정해보겠습니다:
[MarkZ 5:30]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우리 팀의 강점은 콰스 라인전 잘하고, 네(도미네이트) 갱킹, 플레이 만드는 가능성, 내 생각엔 좋은 픽들이 있을 때도 2:1을 하려고 함으로서 우리 스스로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는 것 같...
[Dom] (2 v 1을) 지난주에 한거고 잘 되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주는 그저...
[Xpecial] (those teams suck)
[Dom] 뭐?
[Xpecial] 그 팀들은 그지같잖아. (those teams suck)
[Dom] 그러니까, TSM, 아니, CLG는.. (TSM으로 착각했다가 CLG 였던 것을 기억)
[Xpecial] 걔들 (CLG) 서브(식스맨)가 나왔었지 (자이온스파르탄 선수대신 top에 나온 베니선수) TiP도 서브였잖아. (임팩트 대신에 럭스 선수가 나왔었죠)
[Dom] 그..그래도 CLG는...
[Xpecial] 걔들 졸라 못했었어.. (즉 우리가 잘해서 이긴 건 아니라는 말)
[Dom] 어 그래.. 그래, 어쩌면 걔들이 잘 못했었던 걸 수도있고, 우리가 그렇게 잘한게 아니었던 걸 수도 있어...

나머지에선 이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좀 더 번역해 봤습니다:
[Dom 18:12] 잘 모르겠어요. 캐리들이 누구에게 데미지를 줄 건지 정확히 전달을 하지 않고 있어요. (싸움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몇몇 한타는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하고, 전 그래서 들어갔는데 한타는 지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엑스페셜이 제 생각에 동의했던 것 같은데, (들어가지 말자라는 아이디어) 캐리 2명이 '싸워 싸워 싸워!' 하니까 전 거기서 싸워야만 될것 같고, 그들이 (캐리 두명) '이니시 이니시 이니시!' 하면 제가 계집애처럼 뺄 순 없죠. 꼭 이니시 걸어야 될것 같고. 제 느낌은 그래요. 어쩌면 그건 잘못 된 자세인지 모르지만... (들어가라고 해서 자기 판단을 거스르고 들어가는 것이)

저도 이 사태(?)를 관심깊게 봐왔는데, 실제 팀내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팀 내부 사람들만이 알고있으니... 다만 피글렛 선수 스트림을 가끔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뭔가 통역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위 인터뷰에서도 피글렛 선수는 왜 벤치가 되는지도 모르고 있으니까요.
15/02/23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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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역 지적 감사합니다. 적으면서도 뭔가 아닌것 같아서 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발음이 어물어물해서 얘들도 뭐라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수정했습니다
15/02/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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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넘치는 트윗들 항상 enjoy하고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다리기
15/02/23 13:08
수정 아이콘
피글렛 인터뷰는 충격적이네요. 지금이 편해서 스타팅은 당장 원하진 않는다니.. 진짜 겜알못들 니들이 쫄리면 부르겠지 이런 마음이 느껴지는데 팀원들끼리 소통이 그렇게 안되나요 덜덜..
Mephisto
15/02/23 15:09
수정 아이콘
진짜 피글렛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리퀴드의 키플레이어는 절대 본인이 아닌데 정글인 도미인데 말이죠.
지금 팀의 벨런스를 짚으면 도미 >> 콰스 = 엑스페셜 > 페닉스 > 원딜(누가 들어오든)인 상황인데...
아마 SKT 소속이었다는 자격지심때문인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메타에 대한 근자감때문인지 자신이 팀에 섞여 들어가야되는데 팀이 굽히고 들어오길 원하는 것 같아요.
15/02/23 16:05
수정 아이콘
커뮤니케이션, 멘탈 등등의 요소를 떠나서 실력상 북미에서도 탑티어 원딜러가 아니라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그게 납득이 안가니까 다른 쪽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고요. 피글렛의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그를 데프트, 임프, 우지와 비슷한 레벨의 원딜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실력이 있다면 커뮤니케이션 문제고 뭐고 성적이 떨어진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그냥 애초에 SKT에서 풀려난 후 어떤 한국 팀에서도 콜이 안 왔었고 대회 퍼포먼스도 완전 바닥이었으며 그렇다고 한국 솔큐에서 날아다는 것도 아닌 완전 폼이 내려간 원딜러에 큰 기대를 걸었던 팀 리퀴드의 영입이 완전 망한 영입이었고 그 망할 이름값 하나에 눈이 멀어서 지금은 계륵이 되어 버린거죠.
15/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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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렇지 않지만,
실력은 팀원들이 잘한다고 말하고, 그를 기용하고 싶어하는걸 보면 탑티어 원딜일수도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정말 큰 문제는 멘탈과 커뮤니케이션이죠.
페이커도 저런 멘탈로는 성공 못할겁니다.
팀원이랑 손발이 전혀 안 맞고 마음도 멀어진 상황에서 페이커라고 해도 혼자 캐리하는데 한계가 있죠.

(물론 SKT 에서는 사람들이 피글렛에게 맞춰줬든, 어떤 이유든 간에 그 멘탈이 날아갈 이유가 별로 없었겠지요)
15/02/24 13:27
수정 아이콘
뭐... 영어를 전혀 못하고 융화하지 못하는 피글렛도 문제지만 그게 본질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피지컬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롤에 있어서는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개인의 실력을 정의 하는데 굉장히 마이너한 요소라고 개인적 생각하고 오히려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해내는지라고 보거든요. 가령 프나틱의 경우 샷콜링 영상 보면 완전 개판이죠. 다 챔피언 이름만 계속 반복적으로 소리치는데 재미있는건 싸움은 이깁니다. 예전에 봤던 영상 중에 하나를 예로 들자면 후니 선수가 정글에서 물렸는데 팀원들이 백업 가면서 이쪽으로 도망치라고 계속 소리치는데도 불구하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후니 선수가 상대가 진입하는 길목에 이퀄 깔아버린 다음에 혼자 들어온 리산드라 잡으라고 하니까 마법처럼 리산드라만 녹고 자신은 사는 결과가 나오거든요. 이건 단순히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전에 게임 상의 순간적인 플레이를 통한 의사소통의 층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롤드컵에서 로얄 클럽이죠. 고고 한마디만 하고 싸움하는데 싸움을 이겨버리는 말도 안되는 영상도 있고; 그렇다고 우지의 멘탈이 좋은 편도 아니죠. 멘탈이야 뭐 이기면 문제가 잘 안되는 요소기도 하고요. 팀 리퀴드 팀원들 얘기 들어보면 피글렛 오더를 이예 무시하면서 플레이 히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그 전 원딜보다 팀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면 그냥 다른걸 떠나서 피글렛이 못하는 거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가 과거에 굉징히 뛰아난 원딜이었다는건 분명하지만 지금은 그렇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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