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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0:02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당장 영상 찍어서, 글보다는 실제로 훨씬 이해가 잘되는 영상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15/02/22 00:21
번외(?)로 독을 10점 먹여서 이기는 방법도 있죠. 사실 원래는 독덱이 개그덱 정도로 인식될 정도로 안 좋은 덱이였는데 갑자기 한 번 흥했던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
15/02/22 02:00
생물중에 플레이어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면 자신의 공격력만큼 상대방에게 독 카운터를 쌓는 능력을 가진 생물이 있죠. 이 독 카운터가 10이 넘어가면 중독사로 패배합니다. 주문으로 독 카운터를 올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5/02/22 02:43
독을 없애고 카운터만큼 데미지를 입는 주문은 존재합니다만 독 카운터를 직접 쌓는 주문은 없습니다. 예전의 독 카운터를 올리는 생물들은 공격력과 관계 없이 공격한 하나씩 올라갔기 때문에 거의 효용이 없었습니다만 미로딘의 상처 블록에서 흥했지요.
15/02/22 00:58
말씀하신대로 DOTP 가 그런 목적-초보자들을 매직의 세계로 이끌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으로 나온 시리즈인만큼 지난 작품을 싸게 사서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이 매직의 흐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5/02/22 01:03
매직은 정말 재미있지만 배우기가 조금 난감한 게임이기도 하지요. 초보의 입장에서 초보를 위한 글을 쓰신다니 기대가 됩니다.
몇가지 사족을 달아 봅니다. 1. 업킵과 드로우 스텝은 둘 다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턴에 메인 페이즈가 두 번 있다는 것을 명시하실 정도라면 언탭 - 업킵 - 드로우도 언급하셨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마나의 활성화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쓰신 글로만 보면 꼭 메인 페이즈에만 가능한 것처럼 오해될 여지가 있는데, 매직과 다른 TCG를 차별화하는 요소 중 하나이니 조금 더 확실한 설명이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몇몇 서술에서 하스스톤과 비교하시고 계신듯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럴 바에야 아예 하스스톤을 토대로 다른 점을 설명하면서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는 하스스톤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은 만큼 더 알기쉬운 글이 되지 않을까요.
15/02/22 01:17
1. 언탭 업킵 드로우 단을 설명하지 못한거는 사실 제가 거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입니다. 정확히 뭐 하는 애들인지를 모르거든요. 특히 언킵이란 애를요. 그리고 굳이 복잡하게 나눠서 설명하면 더 어려울 거 같기도 했습니다.
2. 이건 카드의 종류중 '순간마법'을 다룰때 이야기 하려 했습니다. 일부러 누락했습니다. 3. 그 이야기는 맞습니다. 하지만 pgr21말고도 다른곳에도 올라가는 글이고 거기에는 하스스톤을 아얘 모르실 분도 계신듯 해서 일부러 비교를 자제하는 중입니다만, 그럼에도 하스스톤유저이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비교하는 부분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듯 합니다.
15/02/22 01:43
종료단을 포함시키셨다면 최소한 묶어서 시작단계를 포함하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언탭단: 모든 지속물이 언탭됩니다. 하스스톤 턴 시작에 마나 크리스탈이 차는 것과 비슷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주문이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언탭때 발동되는 능력도 일부 있지만 굳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지단(업킵): 드로우 전의, 플레이어들이 최초로 주문이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페이즈입니다. 매 턴 시작시 발동하는 격발 능력들의 대다수는 이때 발생합니다. 하스스톤으로 하면 페이글의 카드 뽑기가 이 단에 일어나겠지요. 뽑기단: 카드를 뽑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뽑은 후 메인 페이즈가 오기 전에 주문이나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뭐 장황하게 쓰긴 했습니다만, 결국 턴 시작시의 격발능력이 전부 유지단에 일어나기 때문에 유지단은 상단히 중요한 단입니다. 유지단에 일어나는 것들에 다 대처하지 않고 카드를 뽑아버리면 토너먼트 같은 데에서는 피를 보기도 하고요.
15/02/22 07:25
16~17년전에 용돈은 다 쏟아 부었던 머니다거덜링.. 제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했던 게임입니다. 비록 IMF 이후로 부스터 값이 두 배 오르는 바람에
접어 두었지만 아직도 매직에 대한 관심은 많습니다. 요즘 룰을 보면 그 당시에 비해 그래도 간소화 된 편이더군요. 물론 카드 능력은 이것저것 많이 생겨서 배우는 데는 더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오래된 TCG 치고는 그렇게 룰이 어려운건 아닙니다. 글로 보면 정말 어려워 보이는데 막상 몇판 해보면 습득하는데 별 어려움을 겪진 않습니다.
15/02/22 14:18
기대됩니다!! 기본적인 틀은 유희왕보단(?) 쉬운거 같네요 페이즈 사이에 별 해괴망측한 단계가 있는 유희왕이 점점 질려갔는데...
연재글보면서 매직 입문해야겠습니다 흐흐
15/02/22 14:35
글로만 봐서는 간단했는데 설마 유희왕처럼 배틀페이지 내에도 데미지 스텝이 여러가지로 나뉘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단계들이 있는 건가요?? ㅜㅜ
15/02/22 14:48
정확히 분류하면
언탭 -> 업킵 -> 드로우 -> 메인1 -> 전투(시작 -> 공격 지정 -> 방어 지정 -> 피해 -> 전투 종료) -> 메인2 -> 종료(종료 -> 디스카드) 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과 마지막을 제외하면 모든 플레이어가 인스턴트 주문이나 활성화 능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방과 그 처리가 환장하게 복잡합니다.
15/02/22 15:11
그나마 이것도 간소화된 거죠. M10 이전에는 데미지가 스택에 올라가고, 마나도 스텝 내에서는 계속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복잡했습니다.
15/02/22 19:17
제가 4th부터 5th시절에 했었더랬는데
그때랑 비교해서 룰이 바뀐게 있나요? 제가할당시에 인터럽트 인스턴트 마나소스 서로 쓰기 시작하면 발동순서 계산이 엄청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하스스톤을 하고있는데, 처음 배울때 생물들의 전투시 매직은 방어자가 누가 누구랑 붙을지 결정하는데 비해 하스스톤은 공격자가 누구를 공격할지 결정하는 개념이라 익숙해지지가 않아 고생했었네요
15/02/22 20:35
인터럽트, 인스턴트, 마나소스, 대미지가 각기 다른 스피드를 가져서 처리가 어려웠지만, 인터럽트가 사라지면서 많이 간략화되었죠. 뭐 특별한 몇몇 카드의 경우에는 여전히 복잡한 수순을 생각해야 하지만 많은 카드의 경우에는 그냥 스택해서 역순으로 처리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처리되도록 바뀌었죠.
15/02/22 19:53
유희왕처럼 체인개념인 스택이 있긴한데, 그 유희왕보다는 훨씬 간단합니다. 유희왕은 카드랑 스텝따라 경우가 너무 갈려서 정말 회괴망측하죠
15/02/22 19:27
'대지'의 개념때문에 덱을 60장을 쓰는게 아니고
같은카드를 4장까지밖에 덱에 넣을수 없으므로,원하는 키카드를 드로우할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소덱(60장) 으로 플레이하는것 아닌가요?
15/02/22 19:51
대지라는 존재가 있다는 거만으로도 말릴확률이 다른 게임에 비해 말릴가능성이 엄청 높다고복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에 없는 점술이라는 개념도 생긴거라고 보고요. 결론은 같습니다. 원하는거 뽑으려고 60장에 꼭 맞추는거죠
15/02/22 21:16
본문 글은 다 못봤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말씀하신게 맞지요. 카드 수 제한이 전혀 없다면 큰 수의 법칙 상 패말림을 막는 방법은 그냥 배수로 넣는 겁니다. 수치로 표현하자면 같은 카드 제한을 40장까지, 중복 전설을 10개까지 괜찮다고 허용한다면 그냥 600장 덱으로 해서 각각 10배 덱을 짜는게 확률적으로 안정적이죠
15/02/22 22:47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두 모집단의 비율이 같다면 한쪽 모집단이 크다고해서 큰쪽 샘플의 비율이 안정적으로 나오는건 아니죠 (예: 빨간공20개랑 흰공20개가 있는 주머니에서 7개를 뽑을때 빨4흰3이 나올 확률이랑, 빨100개흰100개 주머니에서 7개 뽑을때 빨4흰3 나올확율은 같습니다) 30장덱에 중복2장제한 덱이,60장에 중복4장제한덱보다 안정적입니다 (60장에 중복4장덱은 말리면 첫패에 같은카드 3-4장 나와서 완전말릴수 있습니다) 중복제한이 어떻든간에 덱 카드수는 최소한이어야 무조건 유리합니다. (밀덱등 특수한경우 제외) 덱에 카드가 많아도 어차피 그걸 다 드로우할수도 없고 어차피 확율인데 모집단을 최대한 줄여야 내가 원하는(예측가능한) 카드가 드로우되니까요
15/02/22 23:05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약간 복잡해지네요. 수가 커질수록 좀 더 고르게 분포하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7명 샘플링했을때 전부 남자일 확률 보다는 한국 전체에서 전부 남자가 나올 확률이 훨씬 적어요. mtg의 경우 라이브러리를 크게 하면 랜드 말림 확률이 줄고 드로우 20번 할때까지 키 카드가 안 나오는 경우는 줄어듭니다. 약간 수정하셔서 공 이야기로 치환하자면 말씀하신 2 경우에서 확률이 같지 않고 다릅니다.
근데 좀 더 생각해보니 60장도 적은 수는 아니기에 n을 늘리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tcg의 경우 멀리건을 생각하면(하스같이 사기적인 멀리건은 더욱) 카드 총 량이 적은게 키 카드 찾는데 유리하고요
15/02/22 23:17
수가 커질수록 고르게 분포된다는,흔히말하는 큰수의 법칙은,모집단의 비율이 같다는 전제라면 모집단의크기=라이브러리의 크기(제주도보다는 전국에서 샘플링을 해야한다) 와 관계있는것이 아니고 샘플링횟수=드로우카드수(7명이아니라 100명씩뽑으면 모집단의비율과 가까워진다) 와 관계있는것 아닌가요?
15/02/22 23:47
그러네요. 큰 수의 법칙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수학 손 놓은지 너무 오래 됐네요. 모집단이 커질수록 추출할 때마다 모집단이 적게 줄어들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추출이 될 거라고 봐서 그렇게 썼습니다. 근데 조금 더 보니 제가 썼던 것과는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장에서 15장 드로우 하면 절반 드로우 한건데, 60장에서 15장 드로우는 1/4만 드로우 한거라.. 오히려 수가 커질수록 이상한 값이 나올 확률도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남을때 계산 해봐야겠네요. 밤중에 혼란 드려 죄송합니다 ;;
15/02/25 11:06
우르자 나올때쯤 그만뒀는데 매직 이야기하면 항상 그리운 느낌은 들지만 하도 오래되서...
궤적 시리즈 나오고 있는데 가가브 얘기하는 느낌이라 끼어들기 힘드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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