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1/31 23:42:24
Name 민머리요정
Subject [스타2] 회전목마에 등장한 토스, 김명식의 타이밍 분석 - 새드엔딩
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이번 주 경기에서는 참 좋은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박령우 선수가 보여준 저그의 새로운 길이라든가,
이승현 선수가 보여준 저그의 야성 등...

분석을 하려는 입장에서 참 고민되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번주는 그래도 스토리가 생긴 경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진에어와 프라임의 경기였는데요.
3세트 이병렬 선수와 김명식 선수의 경기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프라임은 지난주,
눈물의 에이스 장현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라운드 첫 승을 기록했죠.
확실히 프라임이 상승세에 놓여있었는데,
진에어라는 또 다른 산을 만나게 됩니다.

지난주,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KT를 이기며 자신감을 얻은 프라임은,
이번주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진에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췬 바 있죠.

1세트는 조성주 선수에게 내주었지만,
2세트를 최병현 선수가 기막힌 교전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세트가 바로 3세트였습니다.



진에어 내에서도 1라운드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선수는,
누가 뭐래도 이병렬 선수였습니다.
이병렬 선수는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김도우 선수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방태수가 떠난 진에어의 저그라인을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진에어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선수를 맞이하는 건 김명식 선수였습니다.
맵이 회전목마임에도 김명식 선수를 내보낸 프라임은,
분명 숨어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예상하기에 충분해보였죠.

그리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맵 : 회전목마 (Merry Go Round)
경기영상 : http://youtu.be/Uxd0bn0p9A8
이병렬 : 2시 빨간색 저그
김명식 : 6시 파란색 프로토스



양 선수의 진영입니다.
이병렬 선수는 2시 빨간색 저그, 김명식 선수는 6시 파란색 프로토스입니다.
이병렬 선수의 첫 대군주 정찰 방향으로 6시로 출발이 좋습니다.



김명식 선수의 초반 빌드입니다.

김명식 선수는 관문을 먼저 가져간 이후에,
2분 42초쯤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
합니다.
그리고 2가스를 건설한 이후에 3분 35초에 인공제어소를 가져가는 빌드입니다.

*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때,
생더블을 가져가는 빌드가 참 괜찮고 좋았는데,
지난 주 개인리그에서 이승현 선수가 김도우, 김준호 선수를 상대로 4연 저글링 올인을 하는 바람에
모든 토스유저들의 초반 빌드가 대부분 관문 - 더블을 가져가는 빌드로 바뀌어버렸습니다.

김명식 선수가 관문 이후, 앞마당을 가져간 것 역시, 그런 영향이 있겠죠.



이병렬 선수의 초반 빌드입니다.

이병렬 선수는 산란못을 가져간 이후에,
2분 34초에 앞마당, 이후 일벌레만 꾸준히 눌러주다가,
3분 54초에 트리플까지 가져가는 빌드를 선택
합니다.

물론 대군주가 앞마당을 본 후, 인공제어소까지 올라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트리플을 선택한 것이 이병렬 선수의 선택이었습니다.

지난번 이승현 선수의 경기를 분석했을 때,
상대의 체제를 완벽히 파악하고 트리플을 가져가며 배부른 저그의 운영을 봤듯이,
이 시점에서 본다면 이병렬 선수의 빌드가
김명식 선수를 조금 앞서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병렬 선수가 초반에 생산해둔 저글링 4기로 김명식 선수의 본진을 난입합니다.
김명식 선수는 차원관문 업그레이드를 눌러주었죠.
이때가 4분 30초쯤이었는데, 이 저글링들은 김명식 선수의 본진을 빙빙 돌았고,
김명식 선수는 5분 7초, 본진에 우주관문을 건설했고
이병렬 선수 역시 저글링으로 이를 발견하고 대비를 합니다.

* 이런 것 하나까지도 이병렬 선수가 모두 보고있는 상황이니,
김명식 선수는 상황이 본인에게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죠.

** 이병렬 선수가 김준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상대를 보고 맞춰나가는 능력이 엄청났던 것을 봤기 때문에
김명식 선수로써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었습니다.



상대의 저글링을 추적자로 모두 잡아내자,
김명식 선수는 5분 50초 관문 2동 추가건설, 6분 30초 관문 3동을 추가건설
합니다.
그리고 먼저 본진에 지어놨던 우주관문에 예언자를 이미 눌러준 상태죠.

관문 3동이 올라가던 6분 30초에 이병렬 선수는 바퀴소굴을 눌러줬습니다.

* 바퀴소굴이 올라가는 시간과 바퀴의 생산시간을 계산해봤을 때,
이병렬 선수가 바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분 22초라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8분이 다되서야 바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김명식 선수의 추적자가 상대의 앞마당에서 타격을 줄수 있는 시간은 그 이전이 되겠죠.


** 지금껏 회전목마라는 맵에서 프로토스가 자주 나오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가 아마 트리플 때문이었을 겁니다.
앞마당과 트리플 지역의 거리도 상당하고, 앞마당과 본진도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트리플 지역을 가져가도 지켜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전장이죠.

*** 보통 다른 맵이었다면 예언자 이후, 트리플을 가져가는 선택을 하겠지만,
김명식 선수는 오히려 관문을 더 늘려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렇게 김명식 선수가 관문을 늘려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예언자 더블 상태로 올인.



그 와중에 예언자는 이미 생산이 됐고, 차원관문 업그레이드도 완성됩니다.
그리고 나가있던 탐사정이 전진수정탑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이병렬 선수가 저글링으로 확인하죠.

* 이병렬 선수의 대처도 참 좋은 것이,
전진수정탑을 보자마자 상대의 의중을 대충 감지했는지 바로 입구쪽에 가시촉수를 건설합니다.



7분 28초, 김명식 선수는 소환한 추적자 3기를 가지고 상대의 앞마당을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바퀴가 나오려면 7분 52초가 되어야 합니다.

김명식 선수는 이 타이밍을 노린 듯 들어가서,
건설 중인 가시촉수를 파괴하고 병력이 추가소환되기를 기다립니다.

(가시촉수를 파괴한 타이밍이, 처음 늘렸던 관문 2동이 차원관문으로 전환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추적자와 광전사를 전진수정탑 지역으로 소환하며,
김명식 선수는 이제 마지막 한방을 준비합니다.

* 이병렬 선수는 전진수정탑을 보고 대처를 했기 때문에,
지금껏 뽑아둔 저글링과 여왕 몇기가 병력의 전부였고,
아직 저글링 대사촉진 업그레이드도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저그가 가장 어려운 타이밍이자,
병력만 바꿔주며 큰 손실이 없이 막으면 이기는 그런 순간
이었죠.



7분 54초, 드디어 첫 번째 교전.
저글링이 달려들어갈 타이밍에 김명식 선수의 시간왜곡이 정말 완벽하게 들어갔습니다.
만약 시간왜곡이 없었다면 김명식 선수의 병력은 상당히 손해를 봤을텐데,
시간왜곡 덕에 이병렬 선수는 타격을 많이 입히지도 못했고,
병력의 일부를 잡히고 여왕을 뒤로 빼는 사태가 발생하죠.

* 이 타이밍에 더욱 완벽한 교전이 되려면,
미리 생산해둔 예언자로 여왕을 펄스광선으로 지지면서 싸웠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병력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주력 병력은 뒤로 뺐지만,
예언자와 모선핵을 빼주지는 못해서 아까운 두 병력이 잡혀버립니다.
(8분 8초, 12초에 모두 잡혀버림)


* 정신이 없었겠지만,
이병렬 선수가 이런 상황에서 신경썼어야하는 것은 바퀴였습니다.
바퀴가 나와야되는 시간이 7분 52초였고, 나름 이병렬 선수는 잘 버텨냈습니다.



바퀴에 더욱 신경을 써줘야했던 이병렬 선수지만,
앞마당에서 생산된 바퀴는 모두 추적자에 잡혀버리고,
트리플 지역에서는 집결지를 본진쪽으로 했는지,
그냥 걸어오다 죽어버리는 바퀴도 일부 있었죠.


이미 김명식 선수는 6개의 차원관문이 모두 돌아가는 상황이고,
추적자도 계속 쌓이는 상황이기에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저글링을 상대 진영으로 돌려 시선을 끌어보려고 했지만,
그 마저도 탐사정들이 나와서 수비를 해주고, 병력을 소환하며 막아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숫자의 병력들이 쌓여버려서 승기는 이미 김명식 선수가 잡았죠.



그리고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하고, 본진까지 올라간 김명식 선수는,
승리의 세레모니로....... 광전사의 춤을 시전하며 상대의 멘탈까지 날려버립니다.

(이 광전사의 춤을 시작으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게 되는데.....)



이병렬 선수는 얼핏 화면으로봐도 화가 참 많이 나보였습니다.
GG를 치는 것이 분했는지 한참 뒤에나 GG를 치며, 김명식 선수가 승리하게 되죠.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자,
김명식 선수는 댓츠노노 세레모니까지 선보입니다.


김명식 선수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세트에서 승리했고,
장현우 선수가 김유진 선수까지 잡아내며,
프라임은 처음으로 진에어를 잡아냈으며, 2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

뭐 여기까지만 본다면,
“프라임의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김명식이 이겼다.” 로 끝날 수 있지만,
이 두 선수는 2일 뒤 같은 장소에서 개인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됩니다.

이병렬 선수는 개인리그 16강 경기에서 김명식 선수를 만났지만,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2경기를 내리 내주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때만해도, 아 인간상성으로 굳어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병재를 패자조에서 기사회생한 이병렬 선수는,
뭔가 손이 풀렸고 엄청난 투지가 생겼는지,
승자조에서 떨어진 김명식과 다시 만났을 때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최종전에서 김명식을 다시 만난 이병렬은,
1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모든 부분에서 앞서나갔고,
일벌레들을 진출시켜 보는 앞에서 부화장을 짓는 세레모니를 시전합니다.



그리고 2경기마저도 완벽하게 김명식 선수를 제압했고,
이병렬 선수는 프로리그에서의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아주고 8강에 진출합니다.
카메라에 잡힌 이병렬 선수의 세레모니 역시, 댓츠노노.....

--------------------------------

경기분석으로는 김명식 선수가 이겼지만,
글 말미에 이병렬 선수가 웃는 그런 글이 되버렸네요 -_-).....

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김명식 선수는 프로토스들이 잘 나오지 않는 회전목마에 출전을 해서,
정말 상대가 가장 어려운 타이밍에 6차관 러쉬를 준비했고,
경기가 타이밍 때문에 끝났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물론, 스타리그 16강 최종전에서의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양 선수가 프로리그에 이어, 개인리그까지 신경전을 이어가는 이런 모습은,
팬들로 하여금 더욱 경기를 보는 맛을 더해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제 프로리그도 1라운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KT와 ST-Yoe의 경기가 기대가 되는데요.
최지성 선수가 개막전에서 패배한 이후, 긴 휴식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다시 엔트리에 올랐습니다.

이영호 선수와의 대결이 될텐데,
멋진 명품테테전도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개인리그도 이제, 다음주면 모두 8강의 주인공이 가려질텐데,
박령우 선수가 A급 테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역시 기대가 됩니다.
4명의 저그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진풍경을 보게될지도 기대가 되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댓글로 몇몇 분들이 말씀해주셨던 이병렬 선수와 김도우 선수의 경기는
제가 시간이 될 때마다 준비중에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5/01/31 23:48
수정 아이콘
GSL에서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최지성....
이영호랑 해서 물량vs물량으로 시원하게 붙으면 재미있겠네요....
미즈키 나나
15/02/01 00:01
수정 아이콘
최종전에서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말았던 명식프라임...
괜찮아요. 다음 SSL이, GSL이 기다리고 있으니깐, 이번보다 더욱 멋지게 올라가면 됩니다.
운명의방랑자
15/02/01 00:13
수정 아이콘
아 명식프라임…빅재미 다 보여주고 정작 실속을 못 챙기니까 정말 안타깝습니다.
검은별
15/02/01 00:16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프로리그 경기를 보지 못해 알지 못했는데 두 선수 간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리듬파워근성
15/02/01 02:06
수정 아이콘
매력터지는 선수죠. 빌드개발, 맞춤/저격, 연막탄을 쓴 도적같은 운영에서 정말 신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길 때 보면 바늘 하나 들어갈까? 싶을 정도로 촘촘하게 짜여진 경기를 하는데
질 때 보면 이게 누구더라? 할 만큼 희미한 경기력을 보여서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집중의 지구력이 조금 부족하거나 이상하게 운이 안따라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제 기준에서는 강초원, 송현덕과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아직 멀었죠. 이 두 선수랑 묶이기라도 하려면 조금 더 해줘야 합니다.
저는 이 선수를 좀 더 큰 무대에서 보고 싶네요.
만약 결승 무대라면 이 선수의 신묘함이 어떤 경기로 나올까 정말 궁금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꼭 좀....
어제내린비
15/02/01 09:58
수정 아이콘
KT출신이고 뻔하지 않은 경기를 많이 보여줘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인데..
자신이 준비한게 먹히면 거의 완벽하게 시나리오대로해서 이기지만.. 그게 조금 어긋나면 너무 무기력해 보일정도의 경기력으로 져버리니..
안타까운 선수에요.
그래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오늘은 또 어떤걸 보여줄까 기대하게 되는 선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192 [스타2] 2015년 2월 첫째주 WP 랭킹 (15.2.1 기준) - 이승현, 정상 탈환! [7] Davi4ever5253 15/02/02 5253 0
56191 [LOL] 2월 2일 (월) 리그 프리뷰 [7] 류시프6084 15/02/01 6084 5
56190 [기타] [스타1] 비상사테, 흥행우려 [56] 영웅과몽상가14892 15/02/01 14892 1
56189 [LOL] 다이아 승격했습니다+원딜 이야기 및 잡담. [27] 원딜절대자8981 15/02/01 8981 1
56188 [LOL] 북미소식 - 칼리스타 탑티어 등극, 임팩트-피글렛 데뷔전 패배 + 피글렛 소식추가 [44] becker13423 15/02/01 13423 2
56185 [스타2] 회전목마에 등장한 토스, 김명식의 타이밍 분석 - 새드엔딩 [6] 민머리요정8310 15/01/31 8310 3
56184 [LOL] 2월 1일 (일) 리그 프리뷰 [5] 류시프4522 15/01/31 4522 2
56183 [기타] [PS4] 무언가를 촬영중인 코지마 히데오 [9] HEYZO6824 15/01/31 6824 0
56182 [기타] [문명5] 도전과제 공략 2 - 시나리오 도전과제 공략 [14] 라라 안티포바17241 15/01/31 17241 1
56181 [기타] 온라인게임의 법적규제강화의 필요성 [23] 태랑ap6684 15/01/31 6684 9
56180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8강 C조/B조 Preview [7] JaeS7741 15/01/31 7741 2
56179 [기타] 창세기전 4 FGT에 갑니다. [27] The xian8103 15/01/31 8103 0
56178 [LOL] 내가 바라던 나진 'GE 타이거즈' [32] The Special One8635 15/01/31 8635 3
56176 [LOL] 핵 사용자에 대한 밴 웨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53] JISOOBOY9957 15/01/31 9957 0
56175 [LOL] 2015 SBENU LOL Champions Spring Preview - Day12 [19] 노틸러스5070 15/01/30 5070 0
56174 [LOL] 나이스게임TV 이번 롤바타녀 사건 [205] 믜븨늬믜22334 15/01/30 22334 2
56173 [LOL] 1월 31일 (토) 리그 프리뷰 [7] 류시프4127 15/01/30 4127 3
56172 [스타2] 오랜만에 하는 스타2 이야기 Part 2. 테란편. [8] 랜스4961 15/01/30 4961 2
56171 [기타] [스타1] 뇌제 윤용태와 스타2의 차원 관문, 하이템플러, 미네랄 [15] 호가든8832 15/01/30 8832 2
56170 [기타] 게임 속 자유도의 의미에 관하여 [16] redder9864 15/01/30 9864 24
56168 [LOL] 다이아 리그로 승급했습니다. [16] 저그네버다��7574 15/01/30 7574 3
56167 [기타] 돈으로 사는 옷에 성능을 붙인다니? [94] R25PECT10276 15/01/30 10276 0
56166 [LOL] 2015 SBENU LOL Champions Spring Preview - Day11 [32] 노틸러스5601 15/01/30 56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