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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0 16:29
가끔 스케쥴이 빡세신건지..
예전에 비해서 목이 쉬시는 빈도가 늘어난 것 같아요. 참.. 스타리그 초창기에는 이게 사람이야 기차 화통이야 싶었었는데 말이죠. 크크
14/12/30 18:57
이거 올림푸스 결승전이었나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4경기였나, 5경기에서 그러셨던 거 같은데 그 상황에서 그런 불꽃드립이... 크크
14/12/30 19:13
3...경기였습니다.믿어지지 않으셨겠지만.
기요틴 그 눈물의 엘리전.. 2경기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으셨거든요... 2경기는...네...비프로스트..
14/12/30 16:53
전캐의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사랑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캐스터를 하실진 모르겠지만, 하시는 동안은 쭉 응원할 겁니다!
14/12/30 17:26
올해 롤드컵 결승 시상식, 상상용 형님들의 공연이 끝난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화면을 중계진이 모두 떠난 자리에 조용히 서서 보시던 전캐의 모습에서 조용하고 묵직한 열정을 갈무리 하시는것을 느꼈습니다. 아! 내가 이래서 이분이 멋지다고 느끼는 거구나 싶더라구요. 응원합니다.
14/12/30 17:33
프로리그 스타리그가 사라졌다는 구절이 물음표이긴 합니다만 용준갓이 만들어낸 유산이 위인전급이라는 점은 백번 동감합니다. 냉정하게 봐도 e스포츠가 가진 특징과 흥행포인트를 그렇게 잘 짚은 캐스터는 정말 어디에도 없겠지요.
14/12/30 17:55
오랜시간 우리의 추억속에서 멋진모습으로 계셔주셔서... 사..사.....좋..좋.... 아니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14/12/30 18:00
전용준 캐스터께서 제 댓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LOL 중계하실 때 드래곤 스탯이 아닌 스택이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좋은 중계 부탁드립니다!!
14/12/30 20:04
나쁘게 보시지 않을 겁니다. 프로에게 이 정도로 말하는건 오히려 고마워해야하는 일이죠.
피드백을 해주는 직업도 있는데 일부분야에서는.
14/12/30 18:02
저도 롤드컵 결승 때 오프닝 보고 너무 소리 지르시는거 아닌가... 마이크를 가까이 대시고 볼륨을 올리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뭐 베테랑 캐스터로서의 노하우이자 개성이시니까 인정해드려야 하는 부분인거 같긴 합니다만, 소리지르는거 보면 목상할까봐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조금 살살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14/12/30 18:08
여기서 우리는 목청을 걱정하고있지만, 제가 보아온 전용준캐스터님이라면, 오히려 요즘 엘오엘 중계가 없어서 몸이 근질근질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크크
오랜만에 경기중계가 있었을때, 그동안 너무 아쉬웠다고, 보고싶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심이 느껴지더라구요. 전캐는 사랑입니다.
14/12/30 22:14
미국이나 유럽의 프로스포츠 캐스터들 중에는 나이가 70, 80을 넘은 분들도 많더군요. 말 그대로 역사죠. 그런데 놀라운 자기관리로 수십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중계하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런 캐스터의 목소리를 수십년 들어 온 팬 또한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에게도 전설과 역사가 있었으면 좋겠고, 데뷔 때부터 봤다고 자랑도 하고 싶네요. 몸 관리 잘 하셔서 부디 오랫동안 건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01/01 13:41
전용준캐스터님에 대한 글이니까 전용준캐스터님과의 짧은 추억하나 댓글에 담아봅니다 크크 글로쓰긴 너무 짧아서..
한창 스덕이었던 고등학생때 서울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캐리어 하나 달달 끌고 용산으로 향했지요. 그날은 다음스타리그 개막전날. 경기가 모두 끝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을때 저는 경기장 앞에 기다리고 있으면 누구하나라도 만나서 싸인이라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죽치고 기다리고있더랬죠. 그러다 화장실로 잠시 향했는데, 마침 전용준 캐스터님이 들어오시길래 소심한 저는 어쩌지.. 말을 걸어볼까.. 쭈뼛쭈뼛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뜻 먼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리곤 끌고온 캐리어를 보시더니 멀리서 왔냐고, 대구에서 왔다고 하니까 힘들지 않냐고 위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밖으로 나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가셨었어요. 어린 마음에 얼떨떨해서 뭐라 말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댓글로나마 감사인사 드려봅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즐겁게, 그리고 뜨겁게 해주신 용준좌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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