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6/26 22:12:20
Name 하카세
Subject [도타2] 초보자를 위한 기본 테크닉 1탄. 풀링, 스택 가이드
안녕하세요. 한국서버 오픈 기념 가이드를 올린 뒤에 오랜만에 돌아온 하카세입니다.
스팀 여름 세일기간 동안 많은 피지알러분들이 스팀에 입문 하신듯하여 도타 한번 해보시라고 글 써봅니다. 흐흐

The international4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도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으셨거나,
이제 막 시작 해보려시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이번 글에서 배울 것은 어렵지는 않으나
게임을 하다보면 익숙치 않아 초보분들이 안하는못하는 기술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피드백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 기본 사항



도타의 맵은 하부쪽의 레디언트 진영과 상부쪽의 다이어 진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 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미세하게 다른 지형으로 인해 서로간의 유불리가 있지만, 여기서 설명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맵의 가로가 세로보다
길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을 각 진영 입장에서 정글캠프가 위치하여 우리팀 캐리가 안전하게 파밍할수 있는 지형이라 하여
세이프 레인, 반대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곳을 오프레인으로 부릅니다. 예를들어 레디언트
진영에서의 세이프 레인은 다이어 진영 입장에서는 오프레인이 되는 것이죠.

또한 각 정글 몬스터는 게임 내 시간으로 첫 30초에 생성된 이후, 정글 캠프에 몬스터가 없을 경우 (주변 시야에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을경우) 매 1분마다 리스폰 됩니다. 예를들어 정글 몬스터가 생성되는 60초가 될때 그 자리위에 영웅이 서있거나
와드가 박혀있게 되면 정글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1. 풀링(pulling)
풀링은 세이프 레인에서 정글 중립 몬스터를 우리 라인쪽으로 당겨와 크립과 싸우게하여 상대 라이너가
CS를 못먹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주로 서포터들이 아군 캐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합니다.



위 동영상과 같이 13초 혹은 43초쯤 아군 크립 속도에 맞춰 정글 몬스터의 어그로를 끈뒤에 세이프 레인으로 데리고 옵니다.
아군 크립이  이를 인식하게 되면 자동으로 따라갑니다. 이를 이용하면 상대에게 CS를 제공안할 뿐 아니라,
2명이 1레인의 경험치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캐리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면서, 서포터는 정글 몹의 경험치와
골드를 얻어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풀링을 시도하게 되면 레인이 지나치게 밀려 타워를 일찍 내줄 수 있고,
초반에는 크립의 데미지가 무시하기 힘들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아군 캐리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2:1과 같은 레인상황)에 시도하면 좋습니다.

2. 스택(stack)
스택은 정글 몬스터를 리스폰 되는 1분 시점에 맞추어 캠프 밖으로 유인한 뒤에 추가로 리스폰 되게 하는 기술입니다.
서포터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영웅들이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해주면 파밍속도에 도움이 됩니다. 프로급 경기에서
정말 자주 나오지만 노말수준의 공방에서는 자주 하지 않습니다만, 잘 익혀두시면 아군의 성장에 큰 도움이되니
꿀 빠시길 바랍니다 .흐흐흐




위 동영상을 보시면, 53초에 정글 몬스터를 끌고와 정글 캠프에 아무것도 없게 되자 60초가 되는 순간 추가로 정글 몹이
리스폰 되는 장면입니다. 범위형 스킬등을 가진 영웅들이 한꺼번에 많은 경험치를 얻기 위해 사용하거나  아군 캐리들의 
정글 파밍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스킬 데미지가 먹히는 일반 정글 몬스터들 위주로 스택을 활용하지만, 
중후반에 접어들면 많은 골드를 제공하는 에이션트 몬스터들 위주로 스택해줍니다. 캐리들 키우기 정말 힘드네 
정글을 먹다가도 1분이 다가오면 잠깐 스택해주고 다시 먹는편이 좋겠죠?

밑의 영상은 얼마전 KDL에서 스택을 이용해 서포터(모래제왕)와 미드레이너(파도사냥꾼)가 정글을 먹는 모습입니다. 30분 50초부터 약 30초정도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버그로 재경기가 이루어지는데..




3.끝으로
설명은 복잡할지라도 막상 로비 파셔서 몇번 해보시면 정말 쉽습니다. 15초, 45초가 풀링. 53초가 스택. 이것만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다만 게임을 하다보면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미니맵 보느라 잊게 되는데 자꾸 신경 쓰셔야 익숙하게 활용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풀링의 응용버전 더블풀링과 카운터풀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S. 간단한 글 올리는 것도 정말 힘드네요. 능력자분들 존경합니다..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uphoria
14/06/26 22:25
수정 아이콘
도뽕종자라 선추천박고 댓글 달아봅니다.
이글과는 조금 반대성 댓글이지만 이글에 써있는 풀링은 정말 기초풀링중에 하나고 일반적으로 풀링을 함은 상대방에게 경험치와 돈을 최소한으로 안주겠다(말려죽이겠다+ 상대방이 경험치를 찾아 안쪽까지 깊숙하게 올경우 갱킹으로 제압하겠다)라고 생각해야하므로.. 일반적인 풀링은 오히려 한번에 아군 크립을 몰아서 상대방에게 압박을 주겠다라고 봐야맞습니다. 어설프게 풀링을 하면 오히려 상대방 솔라인에 경험치를 몰아주므로..가급적 체인풀링(도타 인벤이나 다른 도타 커뮤니티에서 풀링에 관한 tip을 찾아보시면..)을 해서 아군 크립을 완전히 지우게 하는게 주목적으로 삼아야합니다........

라고 써보았지만 초보분들이 생각하기엔 조금 어렵겠네요.. 공략글 쓸 여건이 되면 저도 써드리고 싶은데 ㅠㅠ..
Euphoria
14/06/26 22:28
수정 아이콘
+ 중립 크립의 경우 크립의 경험치 반경안에만 있으면 (중립크립생성지역에서 상대방 시야엔 안보이는 나무뒤도 ok) 경험치가 나누어 먹어지니 상대방이 풀링하니 난 어떡하지? 다가가면 죽을거같은데.. 라고 생각하면 몰래 근처에 가있기만 해도 경험치는 상대방과 내가 나눠먹게됩니다. 물론 여건이 되면 스틸해서 돈도 챙기는게 더 이득이고요
하카세
14/06/27 10:25
수정 아이콘
추가 내용 감사합니다. 흐흐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은건 많은데 제 능력 부족으로 한번에 다 못쓰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사티레브
14/06/26 22:33
수정 아이콘
라이엇 하는짓 정내미 떨어져서 여유있어지면 도타2 슬슬 해볼라했는데 글 감사합니다
14/06/26 22:53
수정 아이콘
아 스택이라는게 1분단위로되는건가요? 그럼 50초대에 한번 툭 건드려주면 또 쌓이고 ..그런식?..
Euphoria
14/06/26 22:55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미드나 캐리가 광역기술을 가지고있으면 서폿이 4~5스택한걸 한번에 먹고 순식간에 성장하는게 가능합니다...

는 cm이나 대회에서나 볼수있고 일반 공방이나 랭겜에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iAndroid
14/06/26 23:05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하게 쌓아 놓다가 일정레벨 이상이 되면 한꺼번에 먹는거죠.
물론 투명와드를 설치해서 크립 생성 조건을 방해함으로써 상대방의 스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스택이 안되는걸 빨리 감지해서 상대방 투명와드를 빨리 제거하는 것으로 팀의 실력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죠.
14/06/26 23:05
수정 아이콘
이걸 보시고 KDL을 보시면 더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스택, 풀링은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해설들이 자꾸 이야기를 해주고
롤과는 달리 세이프레인과 오프레인, 정글에 몇명으로 가느냐가 선택한 영웅에 따라 다르고, 전략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3레인(세이프레인에 3명), 역3레인(오프레인에 3명), 듀얼레인(레인에 2명)에 관련된 이야기를 매우 자세히 해주기에 기본 용어만 아셔도
KDL 관전에 재미가 몇배는 될겁니다
도로시-Mk2
14/06/26 23:09
수정 아이콘
도타는 안하지만, 라이엇 하는꼴이 뭐같아서 도타에 관심이 생기던데

이런글 좋네요

추천했습니다 !
14/06/26 23:16
수정 아이콘
실제 공방에서는 스택은 에이션트 몹(일반몹 말고 좀 쎈넘들)만 좀 하시면 되고, 풀링도 라인 너무 밀렸다 싶을때 한번만 하면 됩니다. 상대가 더블 풀링하면 완전 긴장하죠. 크크크
고스트
14/06/27 00:3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듀얼레인이 트라이에 비해서 가진 강점이 뭔가요?
요즘보면 전부 다 트라이가 기본 옵션이라서 조금 헛갈리더라고요
iAndroid
14/06/27 00:56
수정 아이콘
듀얼의 강점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드가 말렸을 때 서폿 1명이 어쩔 수 없이 지원해서 듀얼레인이 형성되는 경우를 많이 본 것 같네요.
그 이외에는 요술사, 첸, 에니그마와 같이 정글링을 해야 되는 영웅 때문에 자연스레 듀얼 운영하는 정도랄까요.
Euphoria
14/06/27 01:10
수정 아이콘
상대 오프가 우리가듀얼이라도 충분히 제압할수 있을 픽상황이면 듀얼이 좋은데..요새 오프로 오는 영웅이 타헌,브벡,고클같이 딴딴한 애들이라서 초반에 디와딩을 확실하게 하는게 포인트죠.. 상대가 오프솔이라도 우리쪽에서 세이프래인 디와딩을 확실히 했다면 상대가 개념 조금만 있으면 경험치탐하기가 힘들죠..

+ 우리가 오프 듀얼을 갈경우 아바돈 오프서폿이나, 리치 오프서폿의 경우 상대방캐리한테 상당한 압박을 줄수 있습니다.
Euphoria
14/06/27 01:12
수정 아이콘
+아군 오프쪽에서 미드가 룬싸움 하기가 편하다 정도도 있겠네요. 물론 상대서폿이 빡세게 룬관리해주면 쉽지는 않습니다.
하카세
14/06/27 10:29
수정 아이콘
요새 오프레이너가 정말 잡기 힘들어서.. 트라이 아닌이상 2대1인데 박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히 와딩해주고 캐리는 알아서 크라고 두고 ㅠㅠ 역삼레인으로 가서 상대 캐리를 압박하던지 미드 꾸준히 연막 갱킹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484 [스타2] 2014년 6월 셋째주 WP 랭킹 (2014.6.15 기준) Davi4ever5169 14/06/27 5169 0
54482 [기타] 스팀에서 할인게임을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서... [33] 압도수6381 14/06/27 6381 1
54481 [LOL]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조별리그 5일차 프리뷰 [17] 노틸러스6236 14/06/27 6236 0
54480 [LOL] PGR 채널 내 내전방송을 진행중입니다. [18] 영혼6366 14/06/26 6366 0
54479 [도타2] 초보자를 위한 기본 테크닉 1탄. 풀링, 스택 가이드 [15] 하카세11859 14/06/26 11859 9
54478 [하스스톤] 낙스라마스. 7/15일 업데이트 예정(오피셜X) [23] Leeka7710 14/06/26 7710 0
54477 [LOL] 롤드컵 분산개최 한국팬들이 열받은 이유 [190] 뫼사랑13576 14/06/26 13576 10
54476 [LOL] 반쪽짜리 롤드컵 개최. [49] Leeka10119 14/06/26 10119 12
54475 [기타] 마이너게임, 메이저게임 [23] 정용현6140 14/06/26 6140 1
54474 [디아3] 2.1 테스트서버 오픈과 각 직업별 변경사항(스압) [64] 아니오11120 14/06/26 11120 0
54473 [LOL] MMR이 높으면 승급전이 사라진듯 하네요 [46] 다이아1인데미필10479 14/06/26 10479 1
54472 [LOL] 흔한 골5 0점유저 플레티넘 찍다. [4] JustDoIt5989 14/06/26 5989 2
54471 [LOL] [충달평점] (140625)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16강 C조, D조 [13] 마스터충달5504 14/06/25 5504 0
54470 [LOL]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조별리그 4일차 프리뷰 [20] 노틸러스8178 14/06/25 8178 1
54469 [스타2] 한치의 예상도 할수 없는 프로리그, 다음주가 정말 중요하다!! [15] 씨엔티Nero6537 14/06/24 6537 4
54467 [디아3] 둘 사이의 대화(1) [23] 신세계에서9179 14/06/24 9179 3
54466 [LOL] [충달평점결과] (140621)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16강 A조, B조 [8] 마스터충달5991 14/06/24 5991 2
54465 [하스스톤] 주문 도적 가이드 [36] 루윈8363 14/06/24 8363 0
54464 [LOL] 롤챔스 섬머. 개막 경기로 느낀 12팀 짧은 평가.. [31] Leeka10750 14/06/24 10750 2
54463 [디아3] 추락하는 디아블로3 확장팩 [169] 엔타이어16570 14/06/23 16570 1
54462 [LOL] <4.10 패치 후> 그 많던 피바라기는 누가다 먹었을까? [90] aura11611 14/06/23 11611 1
54461 [스타2] 2014년 하반기의 스타크래프트2 대회들 [7] 저퀴7029 14/06/23 7029 5
54460 [LOL] SKT1 K의 비상을 기대하며 [30] 조키7274 14/06/23 72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