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4/26 22:40:57
Name Spiris
Subject [하스스톤] 투기장 도적 가이드
- 노하우 공유, 조언도 받을 겸해서 적어봅니다.

직업은 도적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필드를 장악하기 좋은 직업이라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합니다.
(게다가 여캐입니다. 역시 게임은 여캐가 진리죠?!)

안 쓰는 카드는 생략했습니다. 괄호 안에는 중요도를 표시했습니다. (1 - 높음, 5 - 낮음)


그림자 밟기(4) : 드로우 카드가 없거나 전투의 함성, 연계(요원, 데피아즈)가 괜찮은 카드가 있으면 1장



기습(1) : 2장, 데피아즈단 두목, 드로우 카드가 많으면 3장



맹독(1) : 2장, 3장 이상 집을 시에는 도발이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하수인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데피아즈단 두목(1) : 2~3장, 기습이나 저코 하수인으로 연계하는 게 중요합니다.



독칼(5) : 드로우가 없으면 1장



배신(3) : 1장, 의외로(?) 유용하게 잘 쓰입니다.



절개(2) : 2~3장, 데피아즈와 마찬가지로 연계가 중요합니다.



침착한 암살자(5) : 나머지 두 장의 카드가 애매하면 1장
상대가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주요 카드를 쓰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혼절시키기(2) : 암살이 없으면 1장, 암살이 있어도 침묵이 없으면 1장
적의 고코 하수인을 핸드로 보내거나, 처지 곤란한 카드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폭풍의 칼날(4) : 필드 잡을 카드(맹독, 기습, 배신 등)가 적으면 1장
사용 시 유의할 점은 주문력의 영향을 받고 상대 영웅에게 피해를 줍니다.



SI:7 요원(3) : 1~2장, 3코라서 생각보다 연계가 힘듭니다. 낼 하수인이 없으면 과감하게 사용합시다.



전멸의 비수(3) : 1장, 이 카드도 연계가 힘듭니다. 맹독이 없으면 2~3장까지 고려해볼 만합니다.



칼날 부채(3) : 1장, 중, 후반에 드로우가 부족하면 적 하수인이 없어도 사용합니다.



암살(4) : 1장, 혼절시키기가 있으면 없어도 무방합니다.



암살자의 검(3) : 1장, 맹독과 조합이 좋습니다. 4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맹독과 마찬가지로 도발이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하수인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전력 질주(3) : 드로우가 없으면 1장

간단하게 요약하면 기습, 맹독, 데피아즈단 두목, 절개는 최대한 확보합니다. 개인적으로 맹독을 가장 선호합니다.
조건 없이 1장만 추천하는 카드는 챙기시는 게 좋고, 나머지 카드는 덱을 고려해서 선택합니다.



- 선호하는 공용 하수인은
* 드로우, 주문력 카드
* 체력 3, 5, 천상의 보호막 등 광역기를 버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중요!!)

2코스트 하수인을 가장 많이 뽑고, 주문과 하수인의 비율은 1:2, 드로우 카드는 4~5장 정도가 되도록 덱을 구성합니다.
사실 저는 신경 쓰지 않고 막 뽑는 편이지만(..), 예전 투기장 덱을 살펴보면 높은 승수의 덱은 대부분 이런 구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 운영법은 간단합니다. 내 하수인을 지키고 본체와 주문 카드로 적 하수인을 제거하여 필드를 잡는 것입니다.
영웅 체력이 닳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공격합시다.
다만 본체 폭딜이 가능한 마법사나 사냥꾼을 상대할 때에는 유의하시면서 운영하는 게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광역기 타이밍입니다. 도적 특징상 필드를 잡고 있으나 상대와 체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광역기 한방에 유리함을 내주고 역전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도적은 체력 3, 5, 천상의 보호막 등 광역기를 버틸 수 있는 하수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음 턴이 광역기 타이밍이면,
- 필드에 살 수 있는 하수인이 있다. -> 그 하수인을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
- 필드에 살 수 있는 하수인이 없다. -> 영웅 체력, 주문 카드를 아낀다. (필드 하수인을 소모)
- 핸드에 살 수 있는 하수인이 있다. -> 소환!
(물론 광역기를 고려하지 않고 도박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라도 살려서 필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프리카나 다음팟에 가셔서 투기장 방송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 최근 돌았던 투기장 덱을 살펴보면,

(왼쪽이 7+승, 오른쪽이 9+승입니다. 몇 승에서 끝난 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스크린 샷은 7승 1패, 9승 1패 상황이네요.)

왼쪽 덱은 드로우 카드를 잘 뽑았고, 5~6코스트 하수인이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맹독, 절개가 없네요.
기습 + 2코 하수인으로 초반을 버티다 광역기 타이밍에 파괴전차나 늑대인간을 소환하고,
양조사와 그림자 밟기를 이용해 5~6코스트 하수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했습니다.
의외로 들창코 캐리는 없었습니다. 안 나와서.. (..)

오른쪽 덱은 거의 완벽한 투기장 덱입니다.
광역기를 버틸 수 하수인이 많은 데다가 반격도 가능하고, (아마니 광전사 - 신성화, 성난바람 하피 - 불기둥)
드로우에 주문력 카드까지 있습니다. 맹독에 대비해 체력 회복 카드도 충분히 챙겼고요.
기습 + 맹독 + 데피아즈로 초반부터 강력하게 필드를 잡아가면서 이긴 게임이 대부분입니다만..
뜬금없이 단검 곡예사 + 가시덩굴 사냥꾼 + 그림자 밟기 콤보가 캐리 하는 경우도 있었고, (4턴에 낼 카드가 없어서..)
암살자의 검에 맹독 2개를 발라 본체만 쳐서 이기기도 하고..
상대방이 보면 쟤 뭐하지?? 할만할 짓을 많이 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기는 거죠. 크크크



(12승 1패)

12승 덱입니다. 기습 + 데피아즈만 했는데 게임이 끝나있어요?!
카드가 이렇게 잘 나오면 운영이고 덱구성이고 뭐고 할 게 없습니다. 크크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덱인지 몰랐다는 게 함정.



- 열심히 적긴 했는데 어차피 하스스톤은 운칠기삼입니다?!
질 때는 상대의 카드 운에 감탄하고, 이길 때는 내 실력에 감탄하면서(?!) 즐기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26 22:50
수정 아이콘
음 요즘 하스스톤 닉스 패치이전까지 계속 골드를 모으는중이라
투기장을 전혀 안했는데 나중에 도적 한번 해봐야겠네요
근데 도적이 투기장에서 좋은편에 속하나요?
전 도적을 주로안해서그런지 연계때문에 오히려 패가 말리던데 ㅠㅠ
14/04/26 22:56
수정 아이콘
최소 투탑은 되는 거 같습니다.
연계는 몇 번 해보시면 적응될 겁니다. 기습, 맹독이 중요해요.
저도 핸드에 연계 2~3장 있으면 계산도 안 되고 패 말리고 그래요. 크크
14/04/26 22:57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si같은게 있을때 많이 말리더라구요
필드는 밀렸는데 si를 연계로 낼수있는 코스트의 하수인은 없는
그런 곤란한상황이 투기장에서 나오다보니 예전에 고를거없을때 도적을해도
5승이나 되면 다행이였네요 전 ㅠㅠ
14/04/26 23:22
수정 아이콘
많은 분이 SI 좋다고 하시는 데 저도 연계 때문에 투기장에서는 뭔가 애매한 거 같습니다.
연계가 힘드시면 1코 2~3장 집어보세요.
오염된 노움, 가혹한 하사관, 남쪽바다 갑판원, 방패병, 은빛십자군 종자 이런 카드들은 도적 컨셉에도 잘 맞고 괜찮습니다.
14/04/26 23:13
수정 아이콘
월초에 발표된 직업별 투기장 승률 2위가 도적이었습니다.
투기장선 마법사랑 투탑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14/04/27 16:32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역시 마법사가 1위 군요. 크크
마법사 - 도적 - 성기사 - 주술사까지 승률 50%을 넘겼네요.
14/04/26 23:04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뭐랄까...내손에 익숙한 카드가 없고 상대가 무슨 카드 들고있을지 감이 안오니 진짜 까다로운것 같아요
게다가 카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른 운도 상당히 작용하는것같고...
어느날은 진짜 직업과 딱 맞는 전설카드가 툭 튀어나올 때도 있고 어느날은 법사를 하는데 필드 정리할 마법이 안나와서 말릴 때도 있고...
14/04/26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맛에 합니다.
화염구 4장에 불작 1장 잡고 떵떵거리면서 하기도 하고, 벨렌 + 동전에 정신 분열 2장 맞고 멘붕하기도 하고.. 크크
예측할 수 없으니까 더 재미있는 거 같아요.
14/04/27 00:05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2-3코 장악, 효율좋은 4코하수인, 5코 이상의 불기둥 내성이 좋은 5방이상 하수인이 핵심인데
도적은 2코부근의 필드장악이 엄청 좋죠.
14/04/27 16: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투기장 특성상 저코 하수인 위주로 고를 수밖에 없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4/27 00:37
수정 아이콘
도적, 법사가 투기장에서 안정적인 고승률을 보이는게 '아무리 손패가 망해도 영웅 능력으로 최소한의 필드 장악이 가능'한 게 큰 거 같습니다.
도적은 최고의 필드 장악력을 가졌고 대신 광역기, 체력 회복 부재가 약점인데 그래도 상대가 광역 둘 이상 들고 있는 판은 포기하는 셈 치고 필드 장악만 하는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14/04/27 17:1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투기장에서 영웅 능력이 극대화되는 직업이 법사, 도적이죠.
14/04/27 02:14
수정 아이콘
유이(?)하게 투기장12승 달성한게 공교롭게 마법사랑 도적입니다?
도적을 참 좋아하는데 기습,절개,맹독이 안나오면 운영이 조금 어렵더라구요.
14/04/27 17:19
수정 아이콘
절개까지는 괜찮은데 기습, 맹독이 없으면 노답입니다. 크크
꿈꾸는사나이
14/04/27 02: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적이 참 좋더라구요 투기장에서. 12승 젤 많이한 직업이 도적이였습니다.
14/04/27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도적이 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이상하게 마법사는 생각보다 별로고..
원추리
14/04/27 13:19
수정 아이콘
전 도적은 그냥 쎈거 같아요. 아주 그냥 만날때마다 맨날 지고 아 저거 드러운 사기카드들 또 만났네...
이러다가 저도 도적덱을 짰고 투기장에서도 도적을 해봤더니.
오 이런 신세계가 감사합니다.
저한테 젤 잘맞는게 성기사인줄 알았는데 도적도 매우 잘맞더군요.
14/04/27 17:27
수정 아이콘
성기사는 은근 카드빨이 심하더라고요. 운영도 약간 어렵고..
그에 비해 도적은 쉽고 강하죠. 크크
14/04/27 17:29
수정 아이콘
도적할때 난감한게
기습절개 맹독이 안나오면 패가 심하게 꼬입니다.
법사는 하수인으로 대안이 가능한데 도적은 그게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두번째는 드로우의 부재. 도적 자체가 드로우기가 많이 부족한편이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요지가 없으면 힘든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가지만 충족시킨다면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기장은 법사, 성기사, 드루를 선호하는편.

아 그리고 키 카드는 아니지만 쏠쏠한 냉혈이 없네요. 전 그래도 2장정도는 필수인 4점짜리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14/04/27 23:27
수정 아이콘
그나마 직업 카드에 드로우가 많은 게 다행이죠. 크크
냉혈은 하수인 + 주문 카드 이렇게 2장을 써야 해서 약간 꺼려지더라고요.
드로우 카드가 많으면 1~2장 정도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078 [LOL] 피글렛도 태우지 못한 버스. 게임을 지배한 스위프트! [137] Leeka13478 14/04/28 13478 5
54077 [LOL] 섬광이 문제인가? 유저가 문제인가? [145] Holy Cow!13047 14/04/28 13047 2
54076 [하스스톤] 무과금 유저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60] Leeka29445 14/04/28 29445 0
54075 [LOL] bigfile NLB Spring 2014 4강 A조 미리보기 [15] Bird Light7023 14/04/28 7023 1
54074 [LOL] 올스타전 - 3일차 종목 공개. [22] Leeka7755 14/04/28 7755 0
54073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크킹2) - 디시전 - [14] 도로시-Mk222467 14/04/28 22467 9
54072 [LOL] IM팀 스프링시즌 마지막 일정, 4월 27일 마스터즈 후기 [5] 헤더8492 14/04/28 8492 6
54071 [LOL] 실버들의 탑이 됐습니다. [21] sungsik9598 14/04/28 9598 1
54070 [LOL] 롤 마스터즈 진출팀 확정! 리그별 4강 구도. [9] Leeka7858 14/04/27 7858 1
54069 [스타2] 오랜만에 김정민 해설 중계를 봤습니다. [9] 저퀴9396 14/04/27 9396 2
54068 [디아3] 확팩 발매 한 달 지난 지금 시점에서의 각 클래스별 현 위치 [38] 정은지12380 14/04/27 12380 0
54067 [LOL] 나진 소드, 마스터즈까지는 기회를 줬어야 하지 않을까요. [30] 불굴의토스9843 14/04/27 9843 1
54066 [기타] [피파3] 현재 상황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47] 쩍이&라마7043 14/04/27 7043 0
54065 [기타] PS VITA 한글화 된 타이틀 [25] Duvet13148 14/04/27 13148 0
54064 [디아3] 좋은 딜러친구를 둔 수도사의 고행6단 도전기. [21] 현실의 현실10376 14/04/27 10376 0
54062 [하스스톤] 전설 달성기 및 덱 소개 [16] 꿈꾸는사나이9309 14/04/27 9309 1
54061 {} [55] 삭제됨9280 14/04/27 9280 1
54060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크킹2) - 파벌 - "최후의 승자" [13] 도로시-Mk219513 14/04/27 19513 15
54059 [LOL] IM이여, 최후의 기적을. [7] 헤더7472 14/04/27 7472 1
54058 [LOL] 나진 소드 경기를 보고나서.. [53] Leeka9711 14/04/27 9711 5
54057 [디아3] 솔/파티/게임중 플레이 할 때, 짜증나는 몇가지 [47] AraTa_Higgs10138 14/04/27 10138 1
54056 [스타2] 아쉽게 바라본 GSL 글로벌 토너먼트 [3] 무관의제왕6906 14/04/26 6906 2
54055 [하스스톤] 투기장 도적 가이드 [20] Spiris11148 14/04/26 111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