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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3 21:02:54
Name 바스테트
Subject [LOL] IM선수들이 힘을 내길 바라며.,

전 시즌까지 SKK를 보면 선수들이 얼마나 이 악물고 게임을 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은 정말 완벽했고요. 그 이면에는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심어준 게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 우승을 하였던 섬머시즌에는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는 (더불어 롤드컵 진출까지 걸려있는) 동기부여를..
롤드컵에서는 세계최강이라는 칭호에 대한 동기부여를
윈터시즌에는 전승 우승이라는 e스포츠 역사상 몇명 해내지 못했던 업적에 대하여 (당연히 LOL은 최초이기도 하고요)

오늘 롤마스터즈를 보면서 느낀건데 IM선수들이 많이 지친 거 같았고 그들이 갖고 있던 동기부여도 사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부진해왔던 그들이 이번 시즌 들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였습니다. 미드킹의 인터뷰를 보아 선수들 스스로도 이번시즌에 거는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보였고요.
하지만 그렇게 기대했던 이번 시즌 성적표는 형제팀 모두 롤챔스 16강 탈락이라는 많이 아쉬운 결과가 되었습니다.

선수들..특히 그 중에서도 IM에서 정말 오랫동안 활동해온 미드킹이나 라일락같은 선수들은 정말 힘이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프로생활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성적으로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아왔고 그럼에도 꾹 참으며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연습하며 노력해왔음에도 결국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으니깐요.

계속된 부진 속에서도 선수들이 버틸 수 있었던 건 적절한 동기부여였을 겁니다. 우리도 언젠가 위에 써져있는 SKK처럼 강팀이 될 수 있다. 비록 조금 느리더라도 계속해서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그 보답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동기부여
뻔한 말로 선수들에게 힘을 내라는 말을 하고 글을 써도 선수들의 눈과 귀에는 들어갈 지언정 머리와 가슴속으로는 들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어떤 상황에서든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 기대를 놓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오늘....많이 굴욕적인 경기를 치뤘습니다만 그것이 선수들에게 독이 아닌 좋은 약이 되길 바랍니다.
언젠가 자신들의 노력이 빛을 내는 날이 꼭 올 겁니다. 그리고 그 날을 보기 위해선 선수들도 포기 하지 말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의 결과를 보며 욕하는 사람들 속에도 선수들이 잘되길 바라는 팬들 역시 많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랍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정신없이 써버렸네요..그냥 너무 IM선수들이 안타까워서 힘내길 바라는 마음에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쓰고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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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
14/04/13 21:08
수정 아이콘
IM 멘탈 잘 잡아서 독기 품고 열심히 해줬으면 하네요.
어니닷
14/04/13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IM팀원들 힘내길 바랍니다.
오늘 삼성도 응원팀이고 IM도 응원팀이라.. 좀 안타까웠네요.
라교수, 미드킹, 라샤, 파라곤.. 그리고 다른 팀원들도 다들 힘내시길..
14/04/13 21:3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다녀왔었습니다.
선수분들 오늘 표정 너무 안좋으셨어요..
IM팬들의 응원과 힘이 절실하게 필요해보였습니다.
독기 잘 품고, 남은 일정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동기부여가 안되서 이리저리 목표지점 없이 떠다니고 있는 부서진 배와 같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선수분들 오늘 기운 좀 내주셨으면..
14/04/13 21:47
수정 아이콘
오늘 IM팀 선수들 멘탈이 많이 무너진듯한 모습이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4/13 21:52
수정 아이콘
12년 윈터 8강 때 명경기 만들지 말고 그냥 0:3으로 지는게 차라리 지금에 와서는 더 나았을 거같기도 하고..
참 안타깝네요. 쉴드도 오랜 기간 고전하다가 한 번 뚫어내니까 곧잘해주는 걸 보면 IM도 한 번만 조별리그 뚫으면 될 거 같은데 쉽지가 않아요.
에릭노스먼
14/04/13 23:24
수정 아이콘
라일락 화이팅
여우비
14/04/14 01:10
수정 아이콘
뚫어내기만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
YORDLE ONE
14/04/14 09:11
수정 아이콘
롤판에 애정을 갖게 된게 라일락선수가 계기인지라 항상 애정갖고 지켜보게되네요.

지금와선 잔혹한말일수도 있지만 꼭 힘내서 좋은결과 내는거 보고싶습니다.
14/04/14 10:35
수정 아이콘
im은 언제나 꿀잼 명경기이거나 멘탈이 무너지면 와르르..제 멘탈도 와르르.. 누군가 마타처럼 굉장한 오더라도 있거나 아니면 마력의 꼬치 선생..
이때까지 버틴것도 용한데 여기서 딱한번만 어떻게 뚫어내면 될텐데 정말 종이 한장차이가 엄청나게 벽이 높다는걸 실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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