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3/31 08:56:24
Name 삭제됨
Subject [LOL] SKT K의 오만함과 패배? 그리고 Jungler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31 08:59
수정 아이콘
lcs처럼 리그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스타처럼 스타리그+프로리그 병행하면 좋을거같은데
14/03/31 09:05
수정 아이콘
전라인 방향성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라인 헤매니까 정글은 더 헤매게 되고...
캐스퍼/푸만두 한번 확실히 정리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안하면 피글렛이 더 흔들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랜슬롯
14/03/31 09:15
수정 아이콘
캐스퍼가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푸만두가 전승우승할때나 롤드컵때 너무 잘하긴했던것같습니다. 자꾸 푸만두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만드니. 이러니 독이든 성배라고 누가 그랬죠 캐스퍼 영입전에. 물론 정작 그 푸만두도 나와서 전과 같은 모습은 안나오지만.
asdqwe123
14/03/31 09: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라인스왑의 완벽히 특화된 팀이 skk팀이라고 봤거든요. 왜 kta랑 할땐 스왑을 안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Eluphant Bakery
14/03/31 09:17
수정 아이콘
1경기는 픽밴부터 좀 오만해보였기도 했거니와 라인전에서 잡으려는 픽이기도 했고
2경기는 라인스왑 했지만 졌죠..
asdqwe123
14/03/31 09:18
수정 아이콘
아.. 2경기는 그랬었군요. 일하면서 보느냐 띄엄띄엄봐서 정확히 못봤었네요.
랜슬롯
14/03/31 09:2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계획과 전략을 제가 알 순 없지만 아마 1경기에 그조합을 꺼냈는데 중후반까지 무난히 라인전하면 괜찮다라고 생각을 한것같습니다. 그러나 Q가 빗나감으로 인해서 1/2렙 딜교환에서 실패했죠. 확실히 모르가나를 쓰레쉬상대로 쓴건 좀 무리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asdqwe123
14/03/31 09:33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코르키q도 많이 컸던거 같네요.
랜슬롯
14/03/31 09:35
수정 아이콘
코르키 Q 너프가 정말 뼈아픈것같습니다. 1렙때 딜교에서도 Q를 맞췄으면 이겼을것같은데 Q 투사체 속도가 진짜..
손연재
14/03/31 09:14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에 대한 부분은 많은 분들이 해주셨고.. 솔직히 SKK 성적이면 오만해도 되지 않았나 싶거든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구요.
타임머신
14/03/31 09:17
수정 아이콘
저도 LCS처럼 풀리그 방식이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토너먼트는 운빨을 너무 받는 것 같아요...
Eluphant Bakery
14/03/31 09:2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기면 자신감이고 지면 오만함이죠.
카서스 상대로 경이적인 르블랑을 처음 선보인게 페이커였고 얼마전에도 랭겜에서 카서스 상대로 나오니까 르블랑으로 씹어먹던데
적어도 '나는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실제로 cs도 잘 챙겨먹었고 탑이랑 바텀에서 난리 안났으면 미드도 전혀 다르게 전개됐을것 같아요.
엔하위키
14/03/31 09: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코르키 픽은 상대를 완전히 깔본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벵기는 원래 변수창출 커버 역갱 다 준수한 정글러이지만 맨날 라인전 이기던 팀이 지거나 대등한 상황에 적응을 못해 아무것도 못한 것 같아요. 다음판부터는 원래 폼으로 돌아올 것 같네요.
슈퍼프라임피자
14/03/31 09: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만, 분명히 자만심이 있었다고 봅니다.

1경기는 바텀에서 피글렛의 무리한 딜교환으로 퍼스트블러드를 내주면서 게임이 꼬여버렸죠. 미드는 카서스 vs 르블랑 구도인데, 페이커가 아무리 분전한다 한들 6레벨 이후에는 벵기가 미드에 살면서 커버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바텀이 일찌감치 터져버리면서 벵기가 할 수 있는게 사라졌죠. 가뜩이나 쉔, 녹턴이라 터진 바텀을 복구하는건 불가능했죠. 어떤 정글러가와도 복구할 수 없었을 겁니다. 미드가 카서스이기 때문이죠. 만약, 페이커가 카서스를 고르지 않고 원할한 라인전 수행이 가능한 챔피언이었다면, 벵기가 바텀을 살려 줄 수 있었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르블랑 상대로 항시 커버가 필요한 카서스이기 때문에 불가능했죠. 한타만 보면 분명 카서스도 좋았을 픽이었지만, 2글로벌 지원하에도 카서스로 라인전을 버틸 수 있다라고 생각한 것과 초반 피글렛의 무리한 딜교가 자만심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2경기는 푸만두선수의...

SKK도 많은걸 느끼지 않았나 싶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올스타전 독기를 품고 준비할 수도...
비익조
14/03/31 09:32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의 인터뷰에서 좀 변화를 느끼는 것이.. 예전에는 참 겸손한 선수 였습니다. 내성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패자의 패기가 보이지 않았죠. 그래서 아쉽기도 했지만 발전의 여지는 스스로 남겨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그 겸손이 더 무섭게 다가왔죠.
그런데 요즘은 내가 최고다 라고 자부하면서 지냈죠. 그 패기와 당당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그럴만한 자격이 되니까요.
하지만 거기서 더 올라갈 여지, 그런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저 선수의 정점인가보다. 그리고 또 그럴만하기도 했구요.
과연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이 실패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도로로
14/03/31 09:53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 즈음 세체미 타이틀이 붙었고 윈터 지나면서 거의 반년간을 자타공인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았으니까요.
인터뷰에서 느껴지는 패기도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다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마인드셋 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페이커가 보여준 경이적인 모습들로 봐서 실력은 크게 문제될거 같지 않아요. 멘탈 꼭 잡고 다시 날아오르길.
마토이류코
14/03/31 09:44
수정 아이콘
져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감을 잃은게 아닌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어찌보면 상대방이 바론두르고 아이템도 더 나온상태의 한타치고는 굉장히 잘했죠. 역시 T1 K 라고 할 수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벌어진 한타도 아니고 본인들이 그상태에서 몇번이나 달려드는 모습은

"아예 진다는 생각을 하질 않고 싸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모습은 T1 S 와의 내전에서도 이미 한번 보여주었던 모습이라 더더욱 그렇게 생각되네요.

이걸 패기와 자신감으로 보아야할지, 오만함으로 보아야할지는 보는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뒷짐진강아지
14/03/31 09:48
수정 아이콘
자만심이라는 것이
경기를 지면 오만함이 되는거죠...
14/03/31 10: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캐스퍼 대신 푸만두 나온게 좋았다고 보네요 누가 나와도 졌을꺼라고 보기에

캐스퍼나오고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면 캐스퍼는 아마 선수복귀 힘들었을꺼라고 봅니다

NLB에서 양학 우승하면서 5명이 한 팀이 되가는것도 좋을꺼같네요 하지만 분명한건 이번시즌보다 다음 섬머시즌이 더 힘들꺼라는거죠

한 시즌 쉬고 NLB로 내려간만큼 동기부여도 힘들테니 코칭스태프쪽에서 선수들이 정체되는걸 막아야겠고 뭐 마스터즈 있으니까 ..
14/03/31 10: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타 조합이라고 가지고 나온 카드들이 영 아니었던거 같네요.
페이커니까 괜찮겠지 했던 카서스도 파밍에서는 괜찮았다 치더라도 다른 라인에 도움이 되는 궁극기가 제대로
사용된적이 없었죠. 사실 고만고만한 갱킹에 궁만 들어갔어도 라인전 양상이 바뀔지도 모르겠는데
이 부분은 저의 시각으로 조금 이해가 안되었던것이 아닌가..

이블린 픽도 유리한 상황에선 괜찮습니다만 이전 게임에서도 나왔던거처럼 불리한 상황에서는
할께 없는게 이블린 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즌까진 그런 일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라인전에서도 압살하는 경우가 줄고..

다른거 둘째치고 푸만두 투입이 너무 했죠.
많이 짤렸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애시당초 짤라먹을라고 준비해온 KTA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상황이었다면 푸만두랑 누군가가 같이 로밍을 다녔겠지만 지다 보니 라인 상황도 안좋고
무리하게 혼자 댕기다 (물론 잘못 다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짤리고 더 불리해지고..
전형적으로 말리는 팀의 한 모습을 보여준 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KK이기 때문에 뭔가 보여주겠거니 생각했을테고
한타에서 골드차 대비 상당히 잘 싸운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고요.

이현우 해설이 게임 끝나고 SKK의 탈락을 어찌 예상했냐라고 했을때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솔랭이나 스크림 경기를 보면서 느낀바 떨어질때가 되었다라는 평가..
SKK가 못해졌다라기 보단 상향평준화에 따른 화를 다소 안이하게 대처했던 SKK가 맞이 했다가 맞는거 같습니다.
14/03/31 10:26
수정 아이콘
코르키자체는 나쁘지않은픽같습니다
지금 코르키 알게모르게 좀 꿀같거든요 버프되서그런지 많이쎕니다
그리고q도 은근잘맞어요. . .
다만 모르가나로는 쓰레쉬절대못이기죠. . . .
14/03/31 10:32
수정 아이콘
나진 팬임에도 다전제의 SKK를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NLB 정복하고 다시 잘 복귀해 주길...
(하지만 소드가 NLB로 간다면???)
14/03/31 11:00
수정 아이콘
극강 포스일때도 롤드컵에서 엄대엄까지 갔는데 정말 기대가 되네요.
14/03/31 11:13
수정 아이콘
이래서 마스터즈 리그가 정말 필요했던 거죠. 마스터즈 리그가 없었으면 정말 몇달동안 NLB에서만 SKT를 볼 수 있었을텐데 온겜넷에서도 볼 수 있으니깐요
14/03/31 10:38
수정 아이콘
1경기 초반부터 봇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망했죠. 그것만 아니였으면 조합이 그렇게 나쁜거 같진 않았습니다. 2랩에 그냥 w라도 찍었으면...
르블랑 상대 카서스에 페이커면 어찌됐건 사리면서 파밍만하고 궁지원식으로 클수 있었을것도 같거든요. 다만 아예 초반부터 봇이 망해버렸는데 상대 녹턴 쉔이라 정글이 풀어주기는 어려운데 안봐줄수도 없고, 정글이 꼬이니까 미드도 망하고 탑은 할거없고... 연쇄적으로 망....
14/03/31 11:01
수정 아이콘
코르키 괜찮은거같은데.. 농락급픽은 아니라고봅니다.. 오히려 르블랑에 카서스가 훨씬더... 룰루를그냥준것도글코..
Rorschach
14/03/31 11:01
수정 아이콘
skk가 오만함으로 망픽/실험픽을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1경기 초반의 피글렛 선수는 확실히 자만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인터뷰에서 kta 봇이 상대가 우리를 좀 쉽게 보는 것 같았다는 요지의 말을 하지않았었나요?

하나 확실한 것은 skk의 실력이 전승우승 할 때 비해서 좀 못하거나 아니면 다른 팀들이 거의 근접하게 따라왔거나 해서 격차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skk가 여전히 잘하니 이길 확률은 높지만 이기는 것이 당연하진 않은 정도로요.
14/03/31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1~2경기 중에 중요했던 것은 1경기로 잘 맞춰서 가보자. 라는 식의 마인드로 나온 것같은데
처음부터 봇터지고 전라인 압살당하면서 멘탈이 붕괴됐죠. 여기에는 SKK의 안이함과 KTA의 약간의 운도 따랐다고 보여집니다. 그 운이 따라준 이유는 두말할 나위없이 실력이구요.
2경기는 픽밴에서부터 주눅이 들어서 제대로 갈수가 없었죠. 마스터즈처럼 중간에 꼬치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다잡았거나 픽밴을 도왔다면 2연패까지 당하진않았을 것같습니다. 픽이 꼬였던 것같기도해요.
푸만두+캐스퍼는.... 뭐 팀에서 잘 하셨겠지만 누가와도 졌지않았을까요 그들은 프로입니다. 진건 진거에요.
유노준호
14/03/31 11:40
수정 아이콘
wcg예선전때 진거랑 비슷하죠 뭐
그때도 페이커는 폰에게 솔킬따이고 탑도 다이브 당하고 봇도 터지고 그랬습니다만 다음 리벤지때 시원하게 설욕했죠
다른팀과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오만함이라던가 누구때문에 진건 아니라고 봅니다
홍수현.
14/03/31 12: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K니까 라는 생각에 역전 가능하나 싶었지만 KT A가 기세타니 엄청 무섭더라구요.
바텀의 경우, 코르키 모르가나라는 조합은 가능성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코르키가 너프된 게 아쉽지만..
초반에 너무 말린게 컸다고 보고..
전 왜 카서스를 르블랑 상대로, 먼저든 늦게든 르블랑이 남아있는 중에 가져갔던게 좀 아쉬웠죠.
그렇다고 mig가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쉔-카서스의 조합도 아니었고(6렙 후에 가장 강력한)..
버티긴 잘 버텼습니다. CS도 더 잘먹었구요. 하지만 카서스가 라인 주도권 다내주고
르블랑 상대로 버티기 위해 음전자를 먼저 올려야만 했기 때문에 결국 딜이 인섹..
NLB가서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14/03/31 12:14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롤 마스터즈에서 페이커가 그런 발언을 내놓고 나서 얼마 안지나 sks팀에게 귀신같이 지는걸 보고 느꼈습니다.시청자들의 눈이 낮은거다. 대략 이런 뉘앙스 였지만 그안엔 자기에대한 자만심이 섞여있었지요.그리고 나서 이팀은 점점 하락세를 겪고 있어요.발전은 엄청나게 힘든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때동안 이뤄놓은 업적이 너무 강력하니 자기가 어떤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지 인지하지 않는것 같은게 팀전체 분위기 같았어요.상대도 같은 프로인데 다시 철지부심해서 예전같은 신화를 되찾을수 있을만한 팀이 skk고 그만큼 다들 잘해주는 팀이기도 하니.. 조금만 상대를 낮추어보지 않고 항상 자기보다 강한팀에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14/03/31 12:2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픽에서 오만함을 느낀다면 봇라인이 아니라 페이커겠죠. 코르키-모르가나 조합이 그렇게까지 오만해 보이지도 않고 상위 랭커들 사이에서도 코르키 좋다고 많이들 사용합니다. 대체 르블랑 상대로 왜 카서스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뭐 덕분에 킬 계속 따였죠.
헤나투
14/03/31 12:45
수정 아이콘
저는 픽에서의 오만함보다는 플레이에서의 자만심이 화를 불렀다고봅니다.
14/03/31 13:00
수정 아이콘
자신감과 자만심은 한끝 차이죠. 저번시즌 전승우승이 정말 말도 안되는 성과였고,
프로의 세계에서는 가끔씩 실수하고, 미끄러지는게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합니다.
14/03/31 13:09
수정 아이콘
1경기 초반에 해설진이 지적했듯이 2렙때 발키리를 안찍은것 자체가 상당한 패기였죠.
상당히 리스크가 큰 선택이었는데 거기서 잘리면서 모든게 어그러졌습니다.
봇을 압도당하고, 한번 더 코르키가 잘리면서 면서 양쪽 정글러들의 동선이 빤해졌고,
KT A가 좋은 쉔녹턴 궁타이밍으로 너무나도 쉽게 넘어가버렸죠. 이때 이미 주도권은 넘어가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레넥이 탑을 압도하는 사이 벵기가 평소대로 여기저기를 풀어주는 시나리오로 갔을 겁니다
이 타이밍을 넘겨보려고 카서스가 킬당하는걸 감수하고 영혼의 맞다이를 하면서 쉔궁을 빼고, 봇에서 한판 붙어서 풀어주긴 했지만 .

개인적으로는 푸만두는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1경기 초반에는 어? 어? 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중반부턴 확실히 감각이 돌아온 모습이었죠. 모르가나 Q의 적중률도 상당히 괜찮았고
2경기때도 초반 라인전 단계에선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문제는...돌아온게 하필 그날이었다는 거겠죠. 차라리 프라임전이었다면 모를까.

아무래도 S와의 대결을 보고 "아, 얘네 K하고는 더 차이가 나겠구나"라고 코칭스태프가 어느 정도 오판을 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푸만두도 아덴벌이 하고있는걸 보면(...) 복귀할 느낌은 아니었고, 팀 운영상으로도 캐스퍼를 믿고 밀어줘야 할 시기였죠.
그동안 쭉 이겨왔던 통신사더비, 게다가 상대는 그간 붙어온 KTB(예전의 KTB)보다도 약해 보이는 KTA.
푸만두의 깜짝 복귀와 5인조 재결성 등으로 극적인 효과를 내면서 화려하게 KT를 꺾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문제는 KT A가 개인적인 능력만큼은 T1 K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이고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다는걸 간과했다는 거죠

K가 최강에서 아직 내려올 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아마 앞으로는 상당히 고생하게 될겁니다.
한번 꺾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어떤 팀이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겠죠.
프로스트도 카토비체 이후로 절대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바짝 정신차리고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3/31 13:35
수정 아이콘
오만함과, 자만심
자신감과, 무모함
을 결정하는 건 승패입니다.

결과론 적으로 오만했다라는 말은 없는 거죠
이미 오만했다라는 것 자체가 결과를 포함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kt a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한타의 결과가 아슬아슬했다는 건 결국 이기지 못했다는 거고
글로벌 골드를 감안하면 kt a는 한타를 져도 괜찮은 상황이었으니까요

그 압도적인 승리 속에 skt k의 강함이 약간이나마 보였지만요
그렇다고 nlb로 떨어진 팀이 한국 최강자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최강팀은 어느 팀인지는 모르지만 skt k는 분명 아닙니다.
Carpe Diem
14/03/31 13:39
수정 아이콘
이번 sk k 픽은 자만하기 보다는, 미리 생각하고 준비된 전략이겠죠. 중요한건 그걸 실전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이지만..

무엇보다 저는 푸만두가 이번 경기에서 복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언젠간 돌아올수도 있다는건 들었지만, 아프리카에서 개인방송하고 리니지하는거 보고.. 최소한 이번시즌은 캐스퍼로 밀고 가겠구나 했거든요.
스킬 적중시키는거 보면 여전히 센스는 충만한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한타페이지 가서 맵시야 싸움하다가 계속 끊기는거 보고
프로경기에서의 감은 확실히 떨어진거 같더라고요.

분명 sk코치진들도 어느정도 감 떨어질건 예상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동안 16강경기나, 마스터즈에서의 경기력이 예전처럼 완전무결한 경기력이
안나오니, 푸만두를 투입해서 개선해보려는 생각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방송경기하는 푸만두의 리스크를 안고 가더라도, kt a 가
sk s와 한걸 참고해서, 저정도 경기력이면 우리가 푸만두를 끼고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거겠죠. 더 중요하고 부담스러운 8강가서
투입할바에는, 그나마 더 만만한? kt a 상대할때 푸만두를 참가시켜, 예전의 감을 찾도록 도와주려고 했던게 아닐까요.
하지만, kt a는 한경기를 치를때마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팀이였다는게.. 변수였네요.
바스테트
14/03/31 13:47
수정 아이콘
코르키가 문제가 아니라 코르키+모르가나였던 게 결과적으로 문제였죠
일단 라인전 페이지에서 이득을 봐야하는 원딜(코르키)를 픽했는데 라인전보다는 한타페이지에서 이득을 보는 서포터(모르가나)를 픽했으니 라인스왑도 하기 애매하고 맞라인전 서기도 애매했죠.
라인스왑을 하자니 코르키를 썩히는 거고 맞라인전을 서자니 모르가나 서폿이 라인전단계에선 안좋고..-0-;
14/03/31 14:05
수정 아이콘
음.. 코르키가 라인전에서 이득을봐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듭니다..
이전에도 라인전이 아주약한건 아니었지만 강하다고 보기에도 좀 그랬거든요..
오히려 참다가 1~2코어템때 다른원딜보다 더 딜이 나오기에 라인전 이후에 더 힘을발휘하는 원딜이라고 생각하는데..
14/03/31 14:06
수정 아이콘
트위치 상대로 코르키를 뽑았으면 이득 봐야 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피글렛 선수도 2렙에서 QE를 찍었죠.. (좀이라도 더 득점을 하기 위해..)
14/03/31 14:1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냥 선2렙타이밍에 힘좀 주고 주도권잡아가려고 qe 찍었다고 생각을했었네요..
코르키가 비슷하게 크더라도 중반에 1~2코어템때는 트위치보다 딜이 훨씬 잘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서 더 넘어가서 후반가면 트위치의 캐리력이 훨씬 높아지지만요..
14/03/31 14:22
수정 아이콘
상대 조합이 쉔+녹턴,르블랑 이고 / 우리는 레넥톤, 이블린, 카서스. 까지 감안하면
실제 경기에서 기대 딜은.. 1~2코어일때도 트위치랑 코르키랑 별 차이는 안날껍니다.

SKT K의 전체적인 조합 자체가.. 딜로 트위치를 찍어 눌러야 되는 조합이였던거에 반해
KT A는 엄청난 기동성으로 한번에 물어죽이는 조합이였기 때문에 초반 격차가 안나면 원딜 격차는 더 나게 되있고요..
반대로 말하면 SKT K가 초반에 이득을 보기 시작하면..
그냥 모르가나가 이니시걸면서 이블린 - 카서스 - 코르키 딜로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컨셉이였고요..

(실제 6렙 넘어가면 쉔+녹턴덕에 바텀 교전은 더 말리게 되있습니다..)
14/03/31 14:34
수정 아이콘
제가 실력이 좀 딸리기에 보는눈이 없어서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SKT K 의 조합은 딜로 누른다기보다 제가 말씀드린 1~2코어템나올때 많이 강력한챔프가 많습니다..
KT A 는 대놓고 싸우면 그렇게 강력하다고 하긴 힘들고요.. 단 기동성을이용해서 순간적인 숫적우위로 중반에 이득을 볼수있는 조합 이라고 생각하구요..

SKT K 는 라인전을 조금 일찍끝내고 모여서 용이나 버프에서 한타를 유도하고 라인클리어가 어려운 상대조합인지라 타워를 압박하는.. 그런 컨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생각해보면 코르키가 목숨걸고 싸울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구요..
오히려 모르가나가 라인전에서 한번 삐끗하면 정말 답없는 서폿입니다..
보통상황에서는 어렵진 않지만 한번 주도권을빼앗기게되면 라인전이 정말 힘들죠..
전 그런것때문에 2렙때 조금 무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무리하고 너무 못싸웠죠.. 상대도 자동적으로 미니언킬이 가능해 곧2렙이 되는상황에서
코르키가 쌩으로 채찍을맞고 적둘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버린데다.. 점멸, 블랙쉴드가빠진후에 바로 사형선고를맞았으니..)
바스테트
14/03/31 18:46
수정 아이콘
코르키가 목숨걸고 싸울필요가 전혀 없던 챔프가 아니죠.
라인클리어 어려운 상대조합을 보고 타워를 압박하고자 했다면 라인스왑을 했을 거고요

그냥 코르키를 픽한 순간 그 라인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대로 최대한 봐야했던 게 맞습니다. 상대 원딜이 트위치였으니 더더욱 이득을 봐야했고요.
14/03/31 19: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목숨을걸정도라는게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정도로 코르키가 성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여기서 생각이 갈리는것 같네요..)
그리고 트위치를 그렇게 목숨걸고 죽여야한다면 라인전이 훨씬강력한원딜을뽑았겠죠..
바스테트
14/03/31 19: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했던건 코르키의 딜이 어쩌고 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가나와 너무 안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에서 강하게 하려했으면 혹은 모르가나를 맞춰주고자 했으면 말씀하신대로 라인전 더 강한 원딜을 했어야했다고 봅니다.
한타페이지를 보고 픽하고자 했으면 시비르가 나았을 거 같고요.
코르키와 모르가나는.....조합상 걍 이도저도 아닌게 아닌가 하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14/03/31 20:08
수정 아이콘
바스테트 님// 네 제가 애초에 코르키가 라인전에서 이겨야하는 챔프라고 생각을 안했기에 댓글을달았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라인전이 썩강력하지 못한대신 중반타이밍에 준왕귀를 할수있는 챔프라고 생각했거든요..
바스테트
14/03/31 14:0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상대 원딜이 트위치였는데 이득을 안보고 그냥 넘어간다?그냥 원딜싸움에선 진다는 거랑 다를 게 없었어요
14/03/31 14:19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크더라도 중반에 훨씬강한 타이밍이 오기도하고..
트위치에 밀린다고 할지라도..
말씀하시는것처럼 트위치에 이득못보면 진다.. 라고 말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바스테트
14/03/31 14:21
수정 아이콘
이득 못봐도 다른 팀원들이 탑승시켜주면 이길 수 있어도 원딜 캐리는 물건너 간건 맞아요.
1~2코어템이야 강하겠지만 원딜이 힘을 받는 3코어 이후로는 트위치가 훨씬 더 강력해서-0-;
코르키가 원딜 캐리를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찍어누르지 못한 그 순간 트위치의 캐리력이 올라간 게 문제인거에요
14/03/31 16:31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코르키 말고 다른 원딜을 뽑아야 했습니다. 시비르나 루시안이 잘렸었나요?
14/03/31 16:59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비르 루시안은 픽밴에 관련된 이야기죠..
픽밴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픽이후에 어떤식으로 풀어나갈거냐를 얘기하고있었습니다..
코르키가 딱히 초반에 목숨걸고 승부보지 않더라도 중반에 충분히 강력한 타이밍이나와서
이득볼수있는 타이밍이 있는 챔프라고 말씀드린겁니다..(라인전에서 이득못보는 지는 그런 챔프는 아니라는거죠..)
딜능력만 따지고보면 1~2코어템 나오는타이밍엔 코르키가 원딜중 최강급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4/03/31 17:09
수정 아이콘
Q가 필샷이 아니게 된 이상 그렇지도 않습니다. 라인전 이득 못봤다고 밥값 못하는 원딜이 어디 흔합니까.
상대가 트위치였습니다. 궁 궤도가 잘 잡히면 2코어 상태에서도 누가 딜 많이 넣을지 알 수 없는 문제죠. 거기에 말뚝딜하는 카서스가 용싸움의 포인트였고요. 그럼에도 후반부는 트위치가 무조건 좋아집니다. 안일하게 날릴 라인전이 아니었죠.

승차할 마음가짐에 용싸움이나 소수 교전을 본다고 해도 시비르나 좀 더 확실한 루시안이 낫다는 뜻이었습니다.
14/03/31 17:26
수정 아이콘
제가 왜 같은말을 계속 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꾸 픽밴을 말씀하시는데,
전 시비르나 루시안보다 코르키가 낫다고 말씀드린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뭔가 제 주장을 잘못생각하시는거 같네요..
후반부에 코르키보다 트위치가 더좋다고 저도 분명히 말씀드렸구요..
제주장은 코르키가 중반에 잘만활용된다면 충분히 강력할수있는 챔프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린겁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트위치가 후반캐리력 최강이니 시비르나 루시안을 픽했더라도 초반에 목숨걸고 승부봐야했을까요?
시비르의 사냥개시등으로 중반에 짤라먹기나 한타에서 이들볼수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으니 이길수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다만 그 이후에 후반가면 갈수록 트위치가 무서워져서 확률이 점점 떨어지는것일뿐
라인전에서 이득못보면 진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죠..
14/03/31 19:11
수정 아이콘
중반 한 끗발로 코르키를 픽한 게 처음, 그러고 그 끗발만 가지고 안일하게 풀려고한 게 다음입니다.
코르키 생각보다 더 후지다고 느껴서요. 뽑았다면 라인전에서 이득은 당연히 봐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었고요.
14/03/31 19:42
수정 아이콘
코르키를 그정도 망캐로 생각하신다니..
거기서 생각이 달라지는것 같네요..
바스테트
14/03/31 19:52
수정 아이콘
알마 님// 코르키란 챔프 자체가 기존 (인광탄이 바뀌기전) 에도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트포나오는 딱 그 타이밍이 가장 강하고 이후로는 갈수록 약합니다. 강한 타이밍에 이득을 못보고 상대와 코어템이 맞춰지면 질수록 안좋은 게 맞아요. 중반 이후로 딜로스가 생각보다 굉장히 심한 원딜입니다.
14/03/31 20:07
수정 아이콘
바스테트 님과 제 생각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Q R E가 광역딜링에 방감이 있어서 라인전에서 이득이 없더라도 중반에 충분히 제역할을 할수있는 챔프라고 생각하거든요.. 거기다 Q에 ad 계수까지 생겨서 코어템2~3개 타이밍에도 충분히 딜이 잘나옵니다..

그리고 애초에 코르키가 라인전이 쎄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라인전은 조금 약한챔프지만 트포나오기 시작할때부터 준왕귀가 되는 챔프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실력이 부족하거나 잘못알았나봅니다..
Legend0fProToss
14/03/31 14:29
수정 아이콘
롤드컵~윈터까지의 푸만두는 정말최고였죠
제가 느끼기엔 원탑들 중에서도 페이커 푸만두는
2위권 동포지션하고
차이가 꽤 날정도로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푸만두가 아무리 천재란들 몇달째
제대로 팀연습 안하고 쉬고있었는데
반짝 한주 스크림뛴다고 예전의 원탑이되기엔
다른팀 선수들은 놀고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쉬다온 서폿에 코르키까지...
너무 오래 안져서 안일해진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뭐 이번 리그는 날렸지만
푸만두든 캐스퍼든 한명딱 정해서 꾸준히 연습하면
기량은 아직도 skk가 세계원탑이라고 봐서
Nlb에서라도 폼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쇼쿠라
14/03/31 15:07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머랄까 치고 올라오는
각종 미드라이너랑 비교해서
비록 이번에 카서스론 솔킬따이기도 했지만
cs먹는거하며 기량은 아직도 최강이라고 보는데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더군요

예전엔 정말 미드에서 차이 많아나서 정글까지 덩달아 터지던데
이젠 걍 상대보다 유리하게 가져가는 정도?
엠비션 말마따나 예전엔 넘을수 없는 산이라면
요샌 어렵긴하지만 경기에 따라 몬넘을 정돈 아닌거 같아보이네요
14/03/31 15:53
수정 아이콘
엠비션 선수가 얼마전 인터뷰에서 그랬죠. 예전이면 모르는데 지금 시점에서 페이커와 다른 미드라이너들의 실력이 많이 좁혀졌다고.. 선수들 눈에는 그게 보인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던걸로 기억하고 그 다른 미드라이너들 중 한명이 언급된게 KT A의 루키선수였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3/31 15:23
수정 아이콘
글제목에 어느정도 동감을 하는게, 지고난뒤 페이커의 표정에서 예전과는 다른 오만함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이런 놈들한테 졌어? 말도안돼' 라고 말하는것 같았어요.
차사마
14/03/31 15:4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진 건 아닙니다.
대한민국질럿
14/03/31 21:44
수정 아이콘
라인전에서 진건 아니지만 다른라인 터지는동안 한게 없었고 이후 운영에서도 뒤집지 못했죠. 또한 페이커답지않게 한타페이즈에서 라인밀다가 짤리는모습도 꽤 많이 보였구요. 물론 미니언사이로 속박을 귀신같이 쏘는 루키선수의 르블랑이 굉장했던 것도 있고, 또 사슬만 안맞았어도 안죽는 구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서폿캐리다, 바텀캐리다, 정글클라스 차이다 등등 말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루키선수 굉장히 인상깊게 봤습니다. 미니언 피해서 쏙쏙 맞추는 사슬도 그렇고, 룰루 잡았을때 궁 에어본 적중률이 후덜덜하더군요.
클로로 루시루플
14/03/31 16:43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는 자신감이 오만으로 보였고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무너진거죠. S팀이 대역전극을 일궈내고 2경기 압도적으로 이긴것에는 밴픽과 라인전에서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운영에서 박살난걸 순간의 센스로 돌릴줄 아는 침착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게 2경기에 그대로 이어진거구요. K팀은 WCG때 삼성블루에게 찢겨진때랑 정말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도 괴상한 밴픽후 라인전에서 무너지자 어쩔줄 몰라하고 킬딸에 눈이 멀어서 자멸했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연습량도 굉장히 적어보였고 위닝 멘탈리티도 전혀 없었습니다. 패배후 페이커,피글렛의 표정을 보니 저에게는 블루에게 졌을때처럼 열받아죽겠다는게 아니라 체념과 허탈함이 보였습니다. 그간 K팀의 운영은 한끗이라도 흔들리면 안되었다고 봅니다. 올 시즌은 라인전에서부터 안되니 선수들이 그다음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하던대로 하더군요. 침착함이 사라지자 K팀도 그냥 하위권팀과 다를게 없어지더군요. 제 생각엔 팀 멘탈리티와 목표를 조속히 잡아주지 않으면 계속 하향세를 탈것같습니다. 그리고 NLB와 올스타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못보여주면 재평가로 어마어마하게 까일테니 앞으로 갈길이 정말 멀지않을까합니다.
Faker Senpai
14/03/31 17:38
수정 아이콘
코르키픽은 후반 대치시 밴쉬메타에 카운터를 칠수있는 나름 괜찮은픽일수도있다고 봅니다. 다만 카서스의 무난한 한타집입을 위해서는 사실 시비르가 필요했고 코르키를 쓸거였으면 카서스는 좀 아니였죠. 르블랑 때문에 좋은 묘자리 잡기가 무척 힘들었으니까요.
임팩트, 페이커가 그렇게 못한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벵기는 정말 존재감이 없었어요. 그리고 불리한 게임을 정글러가 여기저기 풀어줘야 하는데 SKT T1 K팀에서 그동안 꽤나 오랬동안 그런 위기가 없었기에 그런지 그냥 갈팡질팡 하는 느낌에 판단력이 아쉬웠습니다. 피글렛과 푸만두는 그냥 못했고요. 푸만두야 그동안 쉬면서 롤도 하긴했지만 프로의 연습량과는 거리가 있을테니 문제삼는 이는 별로없겠만 피글렛은 롤드컵때 봤던 날이 바싹 선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볼때마다 이팀은 코치의 역활이 얼마나 큰지를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s팀에 신경을 많이 쓰고있는 상황이라 조임이 평소같지 않으니 바로 결과가 나오는거 같거든요. 특히 이사한곳이 변화가에 근접하다면 선수들이 다소 풀렸을수도 있겠고요. 전에는 연습실외엔 아무것도 없는 시간과 공간의 방같은 곳이였을테니까요. 코치진도 그동안 잘해온 선수들이니 알아서 잘하겠지 했던거 같고요. 다시 코치의 조임이 시작되면 멘탈도 돌아오고 강함모습도 보여줄거 같습니다.

다른팀들은 많이 강해진게 보이네요. 이번 챔스는 우승팀이 예상이 안됩니다. 블레이즈나 오존이나 쉴드중 누가 해도 이상하지 않네요.
14/03/31 18:09
수정 아이콘
전 충분히 오만함으로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푸만두선수는 경기 전날까지 개인방송으로 다른게임도하고 롤 솔랭이나 듀오도하고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래 쉰 만큼 팀원들끼리 스크림을 계속해야 그 팀플 기량이 유지된다고보는데 sk k는 그런 준비없이 기본기로도 찍어누를수있다는 생각을했겠죠.
그에반에 kt a는 요즘 잘쓰이지않는 녹턴정글카드도 꺼내들면서 나름 필살기를 준비했었구요. 정말 준비 많이했다는걸 느낄수있었죠.

물론 이겼으면 1인자로써의 자신감으로 받아들였을수도 있겠지만 결과는 2:0 참패, 경기내용도 말그대로 압살당했어요.
나진이나 프로스트가 그런경기를 보였었다면 전체적인 기량하락과 팀들의 상향평준화라고 생각할수있지만
세계 1위 sk k의 지난날의 행보로봐서는 기량저하가 아닌 연습량부족과 과도한 자신감, 즉 오만함때문에 졌다고봐요.
플럼굿
14/03/31 18:44
수정 아이콘
그날 오후에 스타2 아케이드 방송하다가 마파선수와 강만식이랑 저녁 먹고 용산 간다고 했죠.. 아마도 경기 출전은 그날 통보받은게 분명합니다. 식스맨으 등록되면 16강 한경기 이상 뛰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걸 깜빡할수가..
포프의대모험
14/03/31 19:32
수정 아이콘
코치 긴장풀고 딴거하는건 맨날 그랬으니 그게 큰 문제는 아닌거같고 그냥 팀연습에 참가를 못한게 진짜 문제인거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4/03/31 19:31
수정 아이콘
코르키 평q가 쉽지 않아서 라인전 압박이 좀 약해지긴 했는데 그거만 빼면 딜은 아직도 잘나옵니다. 단일방템으론 막을 수 없는 물뎀 마뎀 트루뎀의 콤비네이션이 참 악랄하죠. 라인전 말려두 딜1등 밥먹듯이 해요
포프의대모험
14/03/31 19:38
수정 아이콘
오만하다느니 연습부족이라느니 표정부터 별로라고 이러시는데
코치가 sks에 유난히 신경써서 skk어떤식으로 덜 신경쓰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계시는분 있나요? skk 스크림 누구랑 어떻게 몇게임 돌리는지는 아시고요? 심지어 독심술도 쓰시는데 선수 얼굴 딱보면 무슨생각하는지 다 아시나봐요.
억측만으로 skk안되겠네 쯧쯧 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14/03/31 20:56
수정 아이콘
연습부족은 맞죠. 푸우 만두 아프리카 방송 자주보는데 대회 며칠전부터 계속 켜있었을뿐더러 다른게임하는것도 많이봤고 그걸 차지하더라도
롤도 피글렛이랑 가끔듀오하거나 솔랭돌리는데 그것도 원딜 서폿으로 가는게아니라 다른라인 가더군요.
상대적으로 kt a 팀에비해 준비가 부족한건 맞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4/03/31 21: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스크림 많이 못한건 푸만두만 그렇죠. 방송이야 결승전날에 아키에이지하고 와우하고 그러고도 우승할땐 아무말 없다가 지니까 말이 나오는데 ...뭐 스크림 많이 못한 푸만두가 나와서 겜이 졌으면 그것때문에 진거지 알지도 못하면서 오만하다느니 표정만 봐도 안다느니 말 나오는게 웃겨서요.
14/03/31 21:28
수정 아이콘
뭐.. 표정이 어떻다느니 그건 저도 동의하지는 않는데, 팀게임에서 스크림 많이 못한 상태로 출격한다는것 자체가 오만으로 보이거든요.
KT는 세계최강을 상대로 필사적으로 준비해왔는데 SK는 그정도 준비성은 못보여준것 같았고
픽밴에서도 오만함이 보인게 르블랑을 선픽으로 가져갔는데 카서스로 맞받아친다는것 자체가 루키선수를 한수 아래로 봤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14/03/31 19:4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코르키를 망캐급으로 생각하고 계셨군요..
라인전이 약해서 망캐라면 그럴수야있겠지만..(q의 명중률하락때문에..)
팀파이트에서는 Q맞추기가 어렵지 않아서 오히려 예전보다 딜은 더 많이 나오는데 말이죠..
쎌라비
14/03/31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코르키 상당히 쓸만하다고 생각해요.
14/03/31 22:30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이미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지면 오만함이고 이기면 자신감과 패기죠.
이겼다면 '와 저런 픽으로도 이기네요 역시 SKK!' 였을 테고, 졌으니
'검증되지 않은 픽을 저렇게 한 판에 많이 쓰다니 KTA를 약하게 봣나보네요' 가 되는거죠.
뭐 여기서 무너질 팀은 아니니 일단 NLB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봐야겟죠.

그리고 저는 푸만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봐요.
푸만두 선수가 몇개월동안 팀 단위 연습을 쉬었는데, 그동안 K팀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숙소에서 게임 연습으로 보냈을 것이 분명하거든요. (듀오랭을 충분한 연습이라 하기는 좀 그렇구요)
이런 상황에서 연습 오래 쉰 푸만두 선수가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좀 비참한? 슬픈 일일수도 있었다고 봐요. (연습하면 다시 좋아질 것이 분명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811 [기타] 곰곰이 새로운 게임을 두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상편 (장문의 글) [16] Ayew6491 14/04/03 6491 0
53810 [하스스톤] 아이패드 에어 플레이 후기 [27] Leeka10975 14/04/03 10975 0
53809 [LOL] 파워랭킹! 삼성 오존 1위 등극! [56] Leeka9226 14/04/03 9226 2
53808 [LOL] 롤 마스터즈, 3-4위를 향한 중요한 이번 주 [34] 불굴의토스8434 14/04/03 8434 0
53807 [LOL] 차기시즌 대회방식 및 롤드컵 진출방식 제안 [62] 솔로9년차7836 14/04/03 7836 0
53806 [도타2] 양 쪽의 말을 다 보고 내린 결론 [9] Quelzaram9505 14/04/03 9505 0
53805 [LOL] 롤챔스 스프링 8강 경우의 수 [130] Leeka10281 14/04/02 10281 0
53804 [LOL] HOT6ix LOL Champions Spring 조별리그 10회차 프리뷰 [7] 노틸러스6963 14/04/02 6963 0
53803 [기타] [피파3] 신규 유저를 위한 몇가지 팁(2) [6] 화잇밀크러버7729 14/04/02 7729 1
53800 [LOL] 롤챔스. 고춧가루와 단두대매치 프리뷰 [14] Leeka9794 14/04/02 9794 0
53799 [LOL] 세계 최강 나진 소드! CJ 블레이즈전 2:0 압승!! [26] Leeka12554 14/04/01 12554 0
53798 [LOL] U.R.F 대규모 패치노트 공개 [96] Leeka13582 14/04/01 13582 2
53797 [기타] [디아3] 초보자를 위한 디아블로3 가이드 [59] _zzz27385 14/04/01 27385 14
53796 [LOL] SKT K vs KT Arrow 관전평 [53] 은수저15539 14/04/01 15539 6
53795 [LOL] 올스타전 팬투표 22시 22분 22초 현황 [48] Leeka10498 14/03/31 10498 1
53794 [스타2] 정의는 살아있습니다. [52] 우주모함11234 14/03/31 11234 12
53793 [LOL] LCS 현재 상황정리 [31] 플럼굿11121 14/03/31 11121 0
53792 [기타] [스타1]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명예의 전당 헌액자 [29] Duvet11098 14/03/31 11098 0
53790 [디아3] 될놈핵 이라고 오해받은 김에 써보는 성전사 궤짝런 스킬공유 - 픽스됐습니다 [55] 1일3똥13700 14/03/31 13700 1
53789 [LOL] SKT K의 오만함과 패배? 그리고 Jungler [77] 삭제됨10861 14/03/31 10861 0
53788 [LOL] 롤 올스타전이 남긴 것들.. [26] Leeka13412 14/03/31 13412 0
53787 [하스스톤] 현재의 전설카드의 동향 간략정리 [20] burma13012 14/03/30 13012 0
53786 [기타] [피파3] 네이버 앱스토어 대란 [20] 하나10061 14/03/30 100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