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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30 23:27:40
Name 졸렬
Subject [LOL] 대리랭을 받는 이유 (댓글 잠금)
요즘 대리랭에 대한 이슈가 아주 뜨겁네요. 롤판의 빌런 도수가 연루된 몬스터게이밍 사건(이게 저 유명한 랭크서포터즈 관련이라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여기에 숟가락을 얹어 대리랭을 비판한 큐빅팀 감독이라는 사람이 본인은 대리랭을 받은(!) 웃지못할 촌극이 폭로되는 등 그야말로 하하 롤판이네(...)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난리도 아닌 요즈음입니다.

이 와중에 어제 룸메가 대리랭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 나누었던 대화들을 좀 옮겨볼까 하네요. “룸메가 아니라 너 이야기 아냐?” 하실까봐 일단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해봤자 뭐 신빙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당시 상황을 좀 설명하는게 글에 몰입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랑 제 룸메는 실버 2~3에 거주하는 평범한 롤 유저입니다. 그렇게 게임을 자주 하지는 않고, 롤은 룸메보다 제가 좀더 좋아하는 편이고, 둘이 같이 듀오를 돌릴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랭겜은 하지 않고 노말 칼바람 정도만 즐기는 편이었죠.

2주 전 주말 저녁,  마침 기숙사에 룸메랑 저랑 단둘이(으흥?) 남게 되고, 할일도 어느정도 마쳤겠다 롤하기 딱 좋은 환경이어서 룸메에게 “야, 롤 한판 안할래?” 하고 운을 띄워보았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로 밍기적거리던 룸메가 “아, 미안. 오늘은 별로 생각이 없어서” 하는거에요. 뭐 바쁜것도 없어보이는구만 했지만 원래 롤을 막 많이 하고 그런 친구는 아니어서 별로 안땡기나보다 해서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어제 우연히 롤 전적검색 사이트에서 제 전적->룸메 전적을 타고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골드 5가 되어있는 거에요. 아니 일주일만에 이게 뭔일인가 해서 전적을 살펴보니 바로 그 주 주말에 게임을 플레이했고 승승승승 도배가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서 딱 아 이거 대리랭이구나 싶었죠.
그래서 룸메가 방에 돌아오자 “야, 뭐좀 물어봐도 되냐. 너 혹시 너 롤계정 다른사람 맡겼어?” 라고 운을 떼자, 상황판단 빠른 친구가 “봤어?” 하면서 뭐라 우물우물 거리다가 그냥 대리랭을 시인하더군요.

이야기를 하면서 몇 가지 놀랐는데, 먼저 가격에 놀랐습니다. 얼마줬냐 하니까 실버 3에서 골드 5까지 10만원 줬다고 하더군요. 미쳤다 뭐 그렇게 비싸냐 하니까 3만 3만 4만원 해서 10만원이고, 이것도 시즌 종료가 다가와서 가격 점점 오를거라던데 하면서, 그냥 깔끔하게 10만원이길래 골드만 찍자 하는 마음으로 받았다고 합디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이 친구가 게임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친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니 롤에 크게 관심 없는 네가 대체 왜 대리랭을 받냐 하니까, 이 친구 답이 참 황당하기도 하고 생각해봄직도 하고 그러더군요. 친구 말이, ‘크게 관심이 없으니까 대리랭을 받지.’ 라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들으니까 왜 그렇게 대리랭이 성행하는지 알 듯도 했습니다. 물론 게임 많이 했다고 대리랭 안받는다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게임에 대한 애정이나 투자하는 시간같은게 적더라도 대리랭의 유혹이 클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롤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승급이라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상당히 많은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 내야 합니다. 이게 싫은건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이걸 극복할 마음도 친구에게는 없는거죠.
그럼 그냥 실버3에 있지 뭐하러 골드는 찍냐 물으니, 일단 그동안 쭉 시즌마다 골드 보상이 있던게 제일 커서 그건 받고싶고, 친구들끼리 말은 안해도 서로 전적이나 계급 은근히 살펴보고 그러지 않느냐. 게임 많이 안해도 무시당하기는 싫고 뭐 그런 마음이었다고 하네요. 즉 롤이라는 게임에 대한 애정도 얼마 없지만, 단지 이게 요즘 대세니까 뒤쳐지기 싫고, 그러다가 호기심에 대리랭이라는 걸 좀 알아보다가 순간 충동적으로 지르게 되었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놀란 것은 대리랭에 대한 죄의식이 너무도 옅다는 거였어요. 이 부분에서는 좀 싸울뻔도 했는데... 일단 친구는
"근본적으로 대리랭이나 아이템 현질이나 다를 것이 없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현질은 자기만족이지만 대리랭은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아니냐" 라고 말하자,
"아이템 현질도 게임 외적인 돈을 이용해서 현질 안한 유저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냐. 그러니 현질이 어느정도 통용된다면 대리랭도 아이템 현질에서 느껴지는 정도의 께름칙함 정도 아닌가." 라는거에요. 그래서 아 이게 대리랭 쉴드치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 대리랭때문에 명백히 시간낭비하고 피해본 5명에 대해서 그럼 안 미안하냐" 물으니까,
"그 5명에 대해 미안하지만, 또 나랑 같은 팀 4명은 승리한거 아니냐" 라고 대답하는거에요. (여기서 살짝 빡치...)
그건 궤변이다, 이게 숫자놀음이 아니라 피해자가 있냐 없느냐가 중요한거지, 왜 대리랭가지고 사람들이 이 난리겠냐, 게임의 룰 자체를 어기는거다, 안그래도 지금 마침 대리랭때문에 커뮤니티들이 난리법석인데(이친구는 그런걸 안해서)  왜 그난리가 나는지 알겠다 어쩐다 나름 장광설을 늘어놨죠.

그러고 나니 친구도 살짝 뻘쭘했는지 좀 저자세가 되어서, 자기도 잘못한 것인줄은 알고, 부끄러운 일인것도 인정한다. 잘못했는데, 당시 생각이  뭐였는지 솔직하게 말한 거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차피 너처럼 전적보면 다 알려지고 쪽팔릴거 안할걸 그랬다 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룸메를 막 쓰레기로 몰아가고 그러고싶지는 않아서 이후로는 조금 진정하고 대체 대리랭에 왜 이렇게 성행하는 건가 이야기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대리랭하는 개개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뭔가 하나에 우우우 하고 몰려드는 우리나라 특유의 집단문화, 개성보다는 뒤쳐지지 않기 위해 따라가는 몰개성화, 남과 나를 비교하는 무한경쟁과 비교의식, 그리고 내 돈주고 내가 즐거움을 얻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는 도덕적인 해이와 천박한 물질만능주의 등 상당히 복합적인 사회양상이 여기에 녹아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이 문제가 대리기사나 대리 사이트 몇몇 떄려잡는다고 해서 쉽사리 사라질 문제는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별것아닌 게임 계급인데, 사회의 분위기가 이러다보니 수요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거기에 존재하는 대리랭 공급자는 필연적으로 생길수 밖에 없겠지요. 대리기사들 처벌이야 당연하겠지만, 좀더 근본적으로는 대리랭을 받는 유저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면 무서워서라도 공급이 줄어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효용성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들었고, 라이엇에서 이를 얼마나 강력하게 처리할지도 회의적이었습니다.

저는 북미때부터 롤을 즐겼습니다. 누구는 "야 그렇게 오래했는데도 실버3에 처박혀있을수가 있구나" 하더군요. 뭐 할말은 없는데, 그렇지만 그 와중에 5:5 라는 롤 게임이 가진 그 특유의 가치와 철학, 문화에 대해서 체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얼굴도 모르고 다시 바람처럼 흩어질 10명의 플레이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 안에서 보이지 않는 유대와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호흡을 맞춰가고 팀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죠. 대리랭은 5명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함께 플레이하는 9명, 크게는 소환사 전체에 대한 배신이자 사기행위입니다. 절대로 해 주어서도 안되고, 받아서도 안되는 행위이죠.

북미때부터 해 오면서 롤이 망한다면 욕설 패드립 때문일거라 줄곧 생각했는데, 요즘은 눈에 띄게 그것이 많이 줄었는데 대리랭이 새로운 핫이슈네요. 대리랭 해결의 좀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면, 사회에서 그토록 치열하게 경쟁하고도 모자라서 게임에서까지 부심부리려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게임, 스스로 만족하기 위한 게임을 하고, 더 나아가 인생 자체도 남과 비교하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 만족하는 인생, 내 스스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참 유토피아적인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 슬프기도 하더라고요. 아무쪼록 대리랭 척결에 대한 좋은 방안들이 등장해서, 좀더 나은 게임환경이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추가해서 룸메 사건의 뒷이야기를 말씀드리면, 제가 룸메에게 만약 진짜 이게 나쁜짓이라 생각한다면 롤 채팅하는데 위쪽에 현재상태 적는 곳에 '대리랭받음' 이라고 써놓으라고, 아니면 그냥 자동강등될때까지 랭 접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진짜 '대리랭받음' 이라고 써놓고 게임하더라고요;;; 친구들이 뭔소리냐고 물으면 내가 나쁜놈이었다 경솔했다 대답하고... 하여간 이친구 멘탈도 참 신기한 멘탈이구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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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3/07/30 23:31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하게도 대리에 대한 거부감은 한국이 가장 크다는 거 크크크크

외국도 elo boosting으로 사이트도 있고, 레딧에 글도 올라오지만

공식 대응까지 간건 우리나라가 최초죠
13/07/30 23:36
수정 아이콘
높은 계급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부당하게 남들이 자기보다 높은곳에 올라가는 것도 싫은 마음..아닐까합니다. 크크
밀가리
13/07/30 23:36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한게 아니라, 랭크 점수에 연연하다 보니 대리랭이 성행하게 되고, 대리랭을 안하는 사람들도 랭크 점수에 또한 연연하니, 부정적인 방법으로 점수를 올리는 사람을 못보는거죠.
자음연타좀
13/07/30 23:33
수정 아이콘
로그인할 때 주민등록번호나 ipin, 핸드폰 등의 인증을 하도록 하는 건 너무 오바일라나요

확실하게 줄어들 것 같긴 한데..
머스크
13/07/30 23:34
수정 아이콘
현질도 사실은 잘 못 된거 아닌가요?
전 현질도 좋게 보는 입장이 아니라서.. 저 비교부터가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현질의 순기능도 이해합니다만 타인에게 충분한 피해가 오긴오죠
대륙의 기상이나 하염없이 치솟는 인플레 등..

그리고 사실 지 돈주고 대리 받는거 신경안씁니다
솔직히 게임하면서 대리랭 아니더라도 극단적인 라인전 실력차 때문에 게임 지는 경우도 많구요

대신 이제 그 친구가 본인의 mmr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받는 팀원의 피해는 분명히 생각 할 부분이죠

여튼 제 주위에서 누가 한다면 이해는 못 하겠지만 뭐라하진 못 하겠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랭크 시스템이 문제니깐요..
13/07/30 23:41
수정 아이콘
현질도 잘못된거 맞죠.
그러니 빡치....
Cynicalist
13/07/31 00:57
수정 아이콘
아이템 거래 / 골드거래면 문제가 되지만

부분유료화게임에서 아이템 구매는 정당한 일이죠
Gorekawa
13/07/30 23:35
수정 아이콘
그 큐비틱 감독이라는 사람 나이가 20살이라는 게 대리보다 더 충격이었다는...
올해 20살이면 94년생이라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94년에도 사람이 태어났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크크
13/07/30 23:37
수정 아이콘
2013년도에도 사람은 태어납니다.. 놀라셨죠?? 크크 ..

저도 20살짜리가 롤판에서 전혀 이룬게 없는데 감독이라고 팀만든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네요..
Gorekawa
13/07/30 23:40
수정 아이콘
하아....이렇게 서서히 늙어가는 건가요.... 크크 (안구에 쓰나미가....)
13/07/30 23:44
수정 아이콘
올해 20살인데 본인은 프로의 꿈을 접고, 프로되겠다는 꿈많은 애들을 내가 알바라도 해서 내 돈을 쏟아부어가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
프로 입단하면 언제라도 나를 떠나서 홀로 성공해도 좋다 나는 단지 너희들의 성공과 발전을 바랄뿐
...이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 열정인가도 싶고 신기한 친구더군요.

좌우지간 게임단 관계자가 대리기사행위 혹은 대리알선 등이 아니라, 대리 받음(...) 으로 화제가 된건 처음보는것 같아서 이건 대체 처벌이 어떻게 내려져야 할지 의아할 정도로 황당한 사건이더군요
13/07/30 23:52
수정 아이콘
대리받은 계정은 1차 적발시 30일 계정정지입니다. 크크..증거가 확실하다면 이 처벌이 내려지지 않을까요?
아트라스
13/07/30 23:45
수정 아이콘
친구분 말 듣고보니 저도 현질이나 대리랭이나 다르지 않다 싶은데요... 친구분 말잘하네요 설득당했어요
지금 이렇게 듣고보니 대리가 뭐 어떻나 싶네요. 자기가 원해서 한거고 말이죠
물론 프로게임구단을 하겠다는 팀이 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건 문제가 있지만요.
13/07/30 23:55
수정 아이콘
현질과 대리랭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현질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은 내 시간을 대신하는 것이고 이걸 얻는데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진 않죠.

대리랭크는 같이 하는 상대팀 5명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지게 만드는 피해와 아군 4명이 자신들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이기는 재미없는 피해를 줍니다. 또 다시 본주가 돌릴때 MMR과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팀4명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피해를 상대팀 5명에게 또 피해를 줍니다.
그냥 대충 계산으로 10판을 대리받았으면 올라갈때 90명 내려갈때 또90명에게 피해를 주겠죠.
13/07/31 00:06
수정 아이콘
말 잘하죠.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리랭을 받았길래 그래서 더 놀랐고요.
저도 듣고보니 현질 대리랭이 크게 다르진 않구나 느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결론이 대리가 뭐가 어떻냐가 아니라 우리가 잊고있었지만 현질도 똑같이 나쁜거다로 나야죠.
13/07/30 23:52
수정 아이콘
대리랭을 근절하려면 랭크를 개편해야합니다. 최소한 시즌 2처럼 점수제로 가야하죠.
13/07/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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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제 상관없이 상위티어5->하위티어1 강등만 있으면 됩니다. 이게 왜 없는지 이해가 안되요.
Zakk WyldE
13/07/30 23:55
수정 아이콘
실버 2~3 유저가 골드까지 대리 받는 거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브론즈 2~3 유저가 대리는 왜 받는 걸까요..
매화틀
13/07/30 23:56
수정 아이콘
대리가 잘한건 아니지만 친구분 프로필에 대리랭받음 이라고 적어놓으라고 한건 좀 제 기준에선 오지랖 같네요.
13/07/31 00:11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좀 궁금하네요.
1. 오지랖없이 그냥 못본척 넘어간다.
2. 그냥 넘어가는건 아니지만 프로필에 대리랭받음이라고 적는건 좀 그렇다.
3. ...?
어떤 선택지를 주실수 있는지 좀 궁금하네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하면? 비밀 지켜줘야 합니까?
대리랭이 잘못된 걸 알고 저도 룸메라는 놈이 그걸 했다는 걸 안 이상 저도 눈감아주긴 그렇고 뭔가 행동을 요구해야죠. 아니면 뭐 저도 방조 비슷한거 아닌가요.
솔직히 저건 반농담이었고 강등때까지 랭겜 안하고 노말돌리는쪽을 선택할줄 알았는데 뭐 본인 반성인지 아니면 유세인지 어쨌든 저렇게 써놓더라고요.
매화틀
13/07/31 01: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놀리던지, 다른 친구들한텐 모른척 해 주던지 할 것 같은데요?
친구 하는거에 달렸죠.

요구를 한다라...친한 룸메 아닌가요?
저라면 룸메 입장 생각해서라도 다른 사람들한텐 모른척 넘어가 줄 것 같습니다.
왜 졸렬님이 선택지를 주고 친구가 선택을 해야 되는 입장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대리한걸 들켜서?

반대로 제가 대리 했는데, 그걸 알게 된 다른 룸메가 저 선택지중 고르라고 한다면 그냥 남한테 말하던 말던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말씀하신 선택지대론 안할 것 같습니다.
13/07/31 01:14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를 대하시는 기준이나 방법이 저랑 좀 다르시군요.
별볼일 없는 인간관계라면 대리랭이고 뭐고 신경도 안썼겠죠.

고맙게도 제 친구는 저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줬네요.
엔하위키
13/07/30 23:57
수정 아이콘
대리랭은 rpg 경험치쩔받는거랑 비슷한거같습니다. 렙업은 확실히빠른데 그만큼 컨트롤이나 실력을 늘릴 기회가 줄어서 나중에는 같이 사냥하는 파티원들에게 피해를 주는점이 특히 그렇고요. 이런유사점이 대리랭에 대한 죄의식을 옅게 하는거 아닐까요?
개깡다구
13/07/31 00:01
수정 아이콘
몇달간 피시방 점유율 1위에서 내려오지않는 게임이다 보니 골프처럼 되버린게 크죠. 다른 대체제가 있으면 괜찮은데(도타, 스타, 록타등등 대체 게임이 있으면 그냥 그거 하면 됩니다. 굳이 스트레스 받을거 없이요.) 롤은 한국 게임시장 점유율 대다수를 잠식하고 있고 랭크란건 그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저층을 확실히 갈라주는 지표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와는 좀 경우가 다르죠. 굳이 한국사회가 천박하니 마니를 따질건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티어승급전 지금 6수중인데 승급전 전까지 무패로 올라갔다가 승급전에서 버스or 대리기사 만나서 지면 맨탈 폭발합니다ㅠ. 겪은 것 중에 가장 악랄한 경우는 15픽듀오로 1픽이 버스기사인데 우리편에 있을 때는 5픽 똥에 밀려 지다가 적팀에 있을 때는 초하드캐리로 연속 이패시키더라구요. 그다음에 하드캐리로 이승하고 나서 승급전 마지막 한판은 우리편 시작한지 8분만에 탈주.... 끝나고 소주한잔 마시고 잤습니다. ㅠㅡㅜ. 이런 꼴 겪다보면 그냥 돈 내고 말지 젠장 같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낭만토스
13/07/31 00:02
수정 아이콘
대리와 현질은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질보다 대리가 뭔가 더 화(?)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듯....
13/07/31 00:05
수정 아이콘
실버2-3구간에서 플레5랑 같이 플레이하면

대리는 노답이구나 싶습니다..

어차피 실력은 뽀록날텐데 돈은 돈대로 들고 조롱은 조롱대로 당하고

플레5인거 말하자마자 같은편 4명의 조롱이 시작되더군요

게임20분내내 대리와 돈에 관련된 욕설이 판을 쳤습니다.
13/07/31 00:05
수정 아이콘
그냥 라이엇에서 티어 올리는 아이템을 현금으로 팔면 회사는 돈 벌어서 좋고
올리는 사람은 사기 안 당해서 좋고 게임하는 사람은 대리랭 때문에 피해 안 당해서 좋겠네요.
13/07/31 00:05
수정 아이콘
근데..웃긴게..대리받은넘들이 아닌척 대리하는사람들 까는데 압장서죠.
군대 다녀온사람이 군대기간 늘리자는것처럼..

여기서 대리랭싫다고 리플다는 사람중에도 대리랭한사람 있다는데 제가먹고있는 짜파게티를 겁니다.
13/07/31 00:08
수정 아이콘
음..
브1이던 친구랑 듀오해서 실5 가도록 도와준건.. 대리가 아니겠죠?ㅠ
개깡다구
13/07/31 00:10
수정 아이콘
시즌2종료전에 노말 돌리다가 시작부터 금장도 못찍은 새끼들이 운운하면서 온갖 욕설을 내뱉는 트롤러를 만났는데 게임에서 제일 똥싸더라구요.

검색해보니 1200대에서 사흘만에 1501점으로 수직상승해놓고 그거 이주넘게 박제중.... 어떻게 올렸는지 알만하다 싶었습니다.
13/07/31 00:12
수정 아이콘
그건 말씀하시는 님도 포함해서인가요...?

뭐 이런식의 서로를 의심하게 하고 비난하게 만드는 추측성 댓글은 그닥 필요하지는 않아보이네요.
13/07/31 00:26
수정 아이콘
전 언랭이구요. 같이 일하는 회사에 박모 대리넘이(직급도 대리네요;;)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랭크부심도 쩔고.. 평소 대리를 엄청욕하던 넘이였는데.. 근데 그런넘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불필요한 댓글달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이슈에는 포함돼진 않는데..
군대를 면제받았는데.. 군대비리를 보면 제가 더화내고 있더라구요.크 왠지 저도 비리범으로 몰리는것같아서 일까..
13/07/31 00:07
수정 아이콘
결론은 티어제가 잘못했다...

캐쉬아이템을 구매하는 현질말고, 게임머니를 게임 밖의 시장에서 구매하는 현질은 대리와 같이 게임의 룰을 어기는 잘못된 일이죠.

그리고 대리가 하도 성행해서 브5를 제외한 모든 5티어는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죠...
실5 0점 트롤인 제친구..ㅠㅠ
사과사랑
13/07/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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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계정의 전적에 다른사람의 대전기록이 생긴다는게 정말 싫네요
대체 왜 대리랭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티어 부심부려봤자 같이 돌려보면 다 뽀록나는데...)
헥스밤
13/07/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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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지인이 대리랭 받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공통적인 이야기의 결론이
'대리랭 받은 애들이 진짜 랭부심 쩔더라' 더군요. 참 웃기는 상황입니다. 부심을 위한 투자라.
골든리트리버
13/07/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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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과연 대리가 왜 나쁜걸까요. 명확한 답을 내려주실분 안계십니까. 실력없는사람이 올라가서 그 점수대에게 피해를 주는게 나쁜거라면, 실제로 본인실력이 좋은 사람이 대리맡기는건 잘못이 아닌가요.
모리아스
13/07/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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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든 듀오버스든 올라가서 라인전 잘하고 한타 잘해서 유지하면 잘못 아니지 않나요?
13/07/31 00:31
수정 아이콘
올라가는 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올라가서 잘하건 말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리아스
13/07/31 00:34
수정 아이콘
대리의 폐해에서 가장 사람들이 혐오감을 갖는게 높은 등급으로 올라간 사람의 비참한 실력+부심인데

올라가서 버티는 사람이 혐오감을 줄리가 없지 않나요?
13/07/31 00:38
수정 아이콘
대리수능 치게해서 서울대 가서 공부 잘하고 박사따면 문제없다는 말처럼 들려서 좀 그렇네요.
올라가서 잘 버티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 자체가 문제라니까요.
모리아스
13/07/31 00:43
수정 아이콘
수능하고 랭겜은 다르잖아요
13/07/31 00:52
수정 아이콘
수능처럼 LOL도 게임 약관으로 규칙 정해놓고 하는건데, 별반 다르지 않죠.
13/07/31 00:54
수정 아이콘
수능은 중요하니까 문제가 되지만
롤 랭겜은 그런거 아니니까 대리좀 맡겨서 올라가도 잘못 아니지 않냐는 건 이미 논리를 떠난 의견이시군요.

그럼에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은 없죠. 이건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잘잘못의 기준자체가 다른거니.
13/07/31 01:57
수정 아이콘
대리의 폐해는 대리를 올라가고, 다시 자기 위치를 찾아 내려가는 도중에 그 점수에 맞지 않는 실력으로 인해서 보는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판에 최소 20분 걸리는 게임에서 대리종자들과 관련되면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데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하시는듯...
13/07/3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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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신의 계정으로 플레이 하는 것' 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 있는게 맞겠죠.
프로게이머가 자기 계정을 롤 잘 모르는 여자친구 주고 플레이하게 해서 챌린저에서 그 팀을 패배로 이끈다면 그것도 하나의 나쁜 대리랭이 될 것입니다.
만약 완전히 동등한 실력의 사람이 같은 계정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면 그것은 좀더 애매하겠지만, 그런 가정은 너무 이상적이잖아요.

대리가 왜 나쁜건지는 제가 본문에도 밝혔는데요. 대리랭은 함께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과, 크게 보면 리그오브레전드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일종의 사기입니다. 실제로 사회에서 또한 대리 시험, 대리 자격증 취득, 대리 대회출전 모두 제재하고 있지요. 당연히 나쁜걸 왜 나쁜건가 묻게 되는 사회가 좀 이상합니다.
골든리트리버
13/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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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견이 그래도 납득이 가네요. 그냥 나쁜이유고 뭐고 '사기'라고 생각하면 편하군요
네이눔
13/07/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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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없는 사람이 올라가서 피해주는것 뿐만 아니라 월등히 높은 실력대의 유저가 낮은 구간에서 분탕질 치게 된다는 것도 있죠.
양쪽에서 피해보는겁니다.
골든리트리버
13/07/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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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실제로 올라갈 실력이 있는사람이 대리를 받았다는 가정입니다. 대리 안맡겨도 낮은구간에서 어차피 학살할사람이 말이죠. 그런사람이 굳이 왜 대리를 받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만들기 나름이죠. 대리가 잘못이 아니란게 아니고, 실력이 없는데 남들한테 피해주기때문에 잘못이란 논리가 허술해보여서 쓰는 댓글입니다. 어떤이유로 본캐를 쓰지 못하게 되어서 부계정을 키워야하는데 생업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고 귀찮아서라든가. 이런경우는 과연 잘못이 아닐까요.
13/07/3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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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정으로 양학하면서 자기자리 찾아 올라가는건 자기가 하는거니 상관없죠. 그래서 MMR이 있는거고 배치고사가 있는거고 하니까요.
시스템적으로 허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입니다. 시스템은 좋은 실력의 사람이 낮은 사람과 매칭되는걸 막지는 않죠. 대신 쌓이고 쌓이면 더 높은 실력의 사람고 만나게 될 테니까.
생업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고 귀찮고 그러면 그냥 게임을 안해야죠.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및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 또한 그 유저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이제껏 말했던 대리랭의 폐해와 약간 거리가 있는 사례이지만, 대리랭이 실드가 쳐질수 있는 희귀한 사례를 일부러 드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폐해가 있는 사례가 훨씬 많은데 말이죠.
13/07/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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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나는 대리랭 안하는데 다른 사람이 대리랭으로 점수 올리니까
한국 사람 특징인 지기싫어하는 본성이 나온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어렷을때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컬쳐쇼크를 받은게, 1인당 200불짜리 티켓을 끊으면 줄안서고 뭐든지 다합니다.
미국사람들은 그런거에 쿨해요. 누가 돈내고 대리했다? 뭐 그러라고 하라지
만약 우리나라 놀이공원에 20만원짜리 vip 티켓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힌트
13/07/3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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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면 미국에선 SAT도 20000불정도 내면 대신 시험 쳐주고
다른 사람들이 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나보네요
대학에서 시험이나 레포트도 대신 제출해주나요?
와 부자들이 미국으로 유학보내는 이유가 있었네요
13/07/3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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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하시는 말입니까?
Sat와 lol랭점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시다면 뭐 할말이 없죠.
Lol잘하면 인생에 도움되나요?
13/07/3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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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를건 뭔가요?

자기 실력에 맞는 배치를 받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을 무너트리는 행위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죠.

SAT는 중요하니까 대리하면 안되고 lol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대리해도 된다는건 이미 논리의 영역을 벗어난 자의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13/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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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좋은 사람이 대리 랭크를 맡긴다. -> 이 전제 자체가 모순 덩어리죠. 실력 있음을 증명하려면 그냥 직접 플레이해서 올리면 됩니다. 직접 하지도 않고, 난 실력이 좋으니 대리 랭크를 해도 된다는 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주장일 뿐입니다.

뭐든지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걸 확인하는 방법은 직접 시험하는 겁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다 그런데요. 또 그런 식의 논리면 부 계정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랭크 시작해서 점수 올리는 사람들은 뭐가 될까요? 원래 실력이 있으니, 부 계정도 시작하자마자 그 점수로 맞춰줘야 할까요?
골든리트리버
13/07/3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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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좋은사람도 대리 맡길수 있습니다. 그런상황은 전제하기 나름이죠. 시나리오 쓰자면 몇개도 만들수 있어요.

지금 대리가 잘못이 아니란 말이 아니고,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서 논리적으로 대리가 왜 나쁜지를 논의하는 과정입니다. 위에 본문쓰신분의 리플이 좋은 답변인것같네요.
13/07/3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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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야기할 것도 없죠. 게임을 떠나서 근본적인 구조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고, 누군가에게 용납이 된다는 건, 그 누구에게나 용납이 되는 겁니다. 밑에도 써놨지만, 어뷰징이 나쁘지 않다는 건, 부정 입학이 정당하다는 것과 똑같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애시당초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서, 스스로 동의하고 지키기로 약속한 게임 약관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위반하는데, 더 큰 문제가 있기나 한가요?
13/07/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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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중 한명이 진짜 귀찮아서 대리랭 맡겼습니다. 그리고 플래->다이아1까지 자기 실력으로 올렸구요.
그리고 후배들 계정 돌아가면서 mmr 지옥들 꺼내주고 이러고 살고 있네요.
13/07/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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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비유해서 부정 입학으로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부정 입학이 허용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사람이 나중에 실력을 쌓아서 더 올라가든 말든 간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거야말로 지금 주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죠.
13/07/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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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왜이렇게 대리랭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지 모르겠더라구요.
현질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안준다구요? 좋은 무기 사서 PK하려고 린저씨들이 집판검 사는거 아니었나요?
결국 랭겜은 운이라는 측면에서 대리가 우리편일수도 있고, 상대편일수도 있는데
우리편이여도 재미 없을까요? 랭겜을 게임 자체 재미로 하는 즐겜유저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점수 올리는 재미로 하는거지.
정말 그렇게 게임내의 재미만 찾는다면 대리랭이 있을 수 없는 노말만 하면 되구요.

저같은경우에는 자존심이나 도전심이 쌔서 대리같은건 생각도 안해봣는데, 한두달전 한참 열심히 할때
다이아1까지 하고 쉬엄쉬엄해야지 하다가 다이아2 -> 다이아 4까지 떨어지고는 대리랭 생각이 들더군요. 하진 않앗지만
그리고 주위에 아는형이 있는데, 캐쉬질 엄청많이해서 올챔에 올룬수준이라서, 다이아 친구들 몇명씩 새캐릭 연습하면서 돌리던 계정이 있거든요(어떻게 보면 대리죠) 그렇게 돌리다보니 플래를 찍엇는데, 그형 시즌2 점수가 1100이고 실버수준도 못벗어나던 형인데
진짜 플래들이랑 계속 게임하니까 포풍 실력 성장해서 mmr 실버까지 떨어졋다가 지금 플래3 까지 끌어 올리더라구요.
13/07/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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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현질에 대한 제 생각이 좀 잘못되어 있던 거구요, 현질도 똑같이 다른 유저들에게 박탈감준다는 건 제 친구말이 맞죠.
근데 결론이 엉뚱하잖아요. 현질이 워낙 성행하고 통용되는 듯 하니 랭겜도 별다를것이 없다.
라기보다는 대리랭도 현질도 시스템을 속이고 금전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똑같이 나쁜 일이 되어야 맞는거죠.

대리가 우리편일때 재밌다는 말씀은 결국 제 친구가 말했던 '우리편 4명은 이겼던것 아니냐' 하는 말과 일맥상통하군요.
점수 올리는 재미로 하는건 맞지만 자기 힘으로 해야죠. 내가 내돈주고 점수대좀 끌어올려서 그 곳에서 원하는 게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있는 발상이라고요. 당연히 시스템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을 건너뛰겠다는 것이니까.

플레 아는형 언급하신건 대리도 이렇게 하면 실력 끌어올리고 긍정적일수 있다고 일종의 쉴드치시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13/07/3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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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금전적인 이득을 안취하는 대리는 괜찮은가요?
저도 솔직히 대리 많이 했거든요. 금전적으로 보상받은적 한번도 없고, 그냥 새로운챔프 낮은곳에서 연습해보려거나
아니면 본캐는 집중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니 컨디션 안좋을때 랭크 낮은친구랑 듀오하면서 편안하게 게임하려고 많이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런것도 대리라고 싸잡아 욕먹으니까 오히려 반감이 생기더라구요.
13/07/3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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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리랭 엄청나게 해줬습니다. 물론 돈은 받지 않았구요.
시즌 말에 골드 찍어준거만 3개고, 이번 시즌도 골드 찍어준 계정, 플래찍어준 계정 몇개 되네요.
사실 내려가서 게임해보면 재밌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13/07/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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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 아이템이 안 팔렸으면 안 팔린 대로 PK하고 다닐 아이템이었을 겁니다. 현질한다고 게임 내에 없던 아이템이 생기는 게 아니죠. 아이템 트레이드를 하는데 그 대가가 현금일 뿐입니다. 현질이 잘한 일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엄연히 대리랭하고는 근본도 다르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3/07/3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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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집판검같은 경우에 현금 수요가 없으면 만들어 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알고 있어요.
작업장에서 만들어 팔려는 용도로 만들지 않으면 제작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들은 것 같거든요.
13/07/3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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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있든 없든 현질로 팔리든 안 팔리든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건 이겁니다. "현질과 대리랭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어떠한 이유로든, 누구의 노력으로든 집행검은 만들어졌고 게임 내에 존재하는 아이템입니다. 이것을 현금을 주고 거래하는 것과 대리랭이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13/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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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득당했네요..
왜 대리랭은 안될까요. 그나저나 글쓴이 분의 대리랭받음을 적게하는건 진짜 오지랖 같네요.
제 지인중 한명은 시즌2말에 플래티넘 찍어놓고 롤을 접었습니다. 얼마전 다시 시작했구요. 거의 반년이상 쉬다보니 실버가 되어 있더라구요.
실버->플래 대리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실력으로 다이아1 1달안에 갔습니다. 이건 대리랭일까요. 어차피 자기가해도 캐리가 될텐데.
같이 게임하는 9명입장에서는 누가오던지 결과는 같을 텐데요. 그냥 하기 귀찮아서 받는 경우면...
사실 대리랭이 아니더라도 10명 전원 주포지션 가지 않는한은 거의 20분이면 승기 확 넘어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랭겜은 이기면 무조건 재밋는 게임입니다.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간혹 지더라도 정말 재밋게 게임한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소위 병신같은 게임이 나와도 이기면 꿀잼이죠.
13/07/3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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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랭 엄청나게 해줬습니다' 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 멘탈이 일단 놀랍네요.

위에도 오지랖이라고 하시는분 계신데 그럼 어떻게 하냐니까요? 그냥 눈감아주고 넘어가냐고요.
난 이친구 대리랭 비밀 지켜줄 생각 없으니 써붙이고 다니던지 아니면 대리랭 이전계급으로 알아서 내려가라 라고 할수밖에요. 본인이 써붙이는거 선택했고.
더 좋은 대응 있으면 말좀 해주세요. 오지랖이라고만 하지 마시고.

어차피 내가 올라가도 저 실력인데 귀찮아서 대리랭받는 경우는 좀 특수사례긴 한데 이게 '대리랭이 왜 나쁜거냐' 라고 물타기가 되잖아요.
어쨌든 '내 계정은 내가 플레이하는 것' 이 원칙적인 룰인데 이걸 어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합당하지 않죠.
님께서 계급을 올리고 싶으시면 님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들여서 올리는게 기본적으로 맞겠죠. 어차피 올라갈 계급이라지만 원칙에 어긋나잖아요.

이기면 무조건 재밌다는 건 내 팀에 대리기사 있어서 이기면 좋은건데 대리랭이 뭐그리 문제냐 쉴드치시는 것 같네요.
13/07/3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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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라고 해봤자 계정 10개정도 입니다. 조금 부풀린감이 있지요. 판으로 치면 계정당 10판은 넘게 한 것 같네요.

대응은 그냥 혼자만 알고 있다가 랭부심부리면 그때만 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본문의 멘탈로 보아선 랭부심 부릴만한 분이 아닌 것 같은데 가만계셔도 별 문제 없었지 싶어요.

음, 마지막줄은 대리랭에 대한 쉴드가 아니라 사실 랭겜 버스타면 기분 엄청 좋지 않나요...?
특히 제가 똥싼판에 다른 라인 완전 흥해서 이기면 진짜 기분 째지던데.. 안그래도 트롤많은 랭겜에서 꽁승하기 어려우니 한번이라도 하면 되게 좋더라구요. 사실 대리랭 거의 만나본 적 없습니다. 자기가 대리랭이라고 하는데 그닥 잘하는 분들이 아니던데... 그 분들이 대리랭이라면 뭐 할말 없지만요.
13/07/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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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혼자만 알고있다 랭부심부릴때 쏘아붙이는게 제일 좋은 대응인가 의문이네요.
어쨌든 그럼 대리랭 묵인이잖아요. 랭부심이 문제가 아니라 대리 자체가 잘못인데 생각하는 핀트가 다른것같군요.
진짜 써붙이고 다닐줄은 몰랐죠. 그렇게 금장이라는게 소중하긴 하구나 싶더라고요.

당연히 랭겜 버스타고 꽁승하면 좋죠. 그런데 지금 대리랭 이야기 맥락 안에서 꽁승이야기 하시면 대리랭 쉴드로밖에 들리지 다르게 들을수가 없죠.
첨언으로 대리랭 기사들은 절대 대리랭이라고 언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리랭이라고 떠들었다가 본주 계정에 피해가면 먹은돈 다 토해내야 한다고... 오히려 대리냐 물어보면 불같이 화낸다고 하더군요.
다시 말해 '내가 대리다' 라고 떠드는 애들은 거의 다 사기라고 보면 된다는것도 친구가 말해준 뻘팁이라면 뻘팁이겠네요.
13/07/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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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대리랭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금전거래가 들어가면 안된다' 입니다.
원조교제랑 비슷하려나요..? 고등학생과 연애는 되지만 거기에 '금전거래'가 들어가면 안되는...? 아 제가 뭔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지인계정 찍어줄 때 대리랭이라고 하면서 라인 달라고 박박우겼는데 말이죠 크크 대리랭이 직업인 사람들은 다른가봅니다 허허

제가 지인계정 올려준게 있으니까 금전거래 드립도 쉴드로 보일 수 밖에 없겠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13/07/3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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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가 맞지 않으니까 말이 안맞는거죠.

시스템과 그 시스템 아래에서 게임 하는 유저를 기만하는 행위가 대리입니다.
매화틀
13/07/3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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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비밀 지켜주거나 차라리 주위친구들한테 까고말죠.
가장 좋은 대응은 비밀 지켜주시는거죠. 근데 졸렬님은 그꼴은 못보겠으니 내 선택지대로 해라고 말씀하신거고요.
그게 오지랖이라고요.
13/07/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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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가장 좋은 대응이라고 말씀하시는 님 대응이 저랑 다르다고요.
친구 대하시는 방법이 저랑 틀리다고 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매화틀
13/07/31 01: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졸렬님이 그렇게 하신 행동이 오지랖 같다고요 제 기준에서는...
위에 제가 쓴 댓글에도 그럼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라고 말씀하시길래 몇가지 말씀 해 줬더니
본인 기준에서는 그게 좋은 대응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니 뭐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네이눔
13/07/3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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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해서 수능 잘볼수 있는 사람은 대리시험 쳐도 되나요?
더 잘하든 못하든 게임에서의 결과가 달라졌을 것임은 말할것도 없고,
그게 상관없다 치더라도 대부분의 케이스가 대리받는 사람과 대리하는 사람이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입니다.
왜 정당하게 자기 랭크대에서 게임하는 사람들이 그런 피해받아야 합니까?
AeroSpace
13/07/31 00:43
수정 아이콘
사실상 골5에서 실버1으로 다시 강등되는 제도만 있어도 이렇게 대리랭이 성행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3/07/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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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생각은 시즌보상이 있는한은 대리랭은 성행할 것 같습니다.
금전거래가 이루어지는 대리랭이던지 지인계정 빌려쓰는 대리랭이던지 어떤 형식이던지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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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가 뭐가 문제냐고 하는 분들은 아예 등급을 돈으로도 살 수 있게 라이엇에 당당히 건의하심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오히려 시간도 절약되고 보안도 확실하니 바쁘고 등급을 중요시하는 유저에겐 대리랭 따위보다 훨씬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나랑 상관없는 사람 배불려 주느니 개발사 배를 불려주는게 훨씬 낫겠다 싶어요. 디아블로 현금 경매장 수수료 처럼 말이죠. 적어놓고 생각해보니 정말 괜찮은 방법같네요.
13/07/3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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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대리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는 의견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정말 전혀 의외의 반응이네요.
저는 대리의 폐해를 다들 공감하며, 하드유저가 아닌 소프트유저들도 대리욕구가 강할수도 있음에서 출발하여
대리랭의 원인분석과 현명한 근절방안 모색 등이 리플의 주된 흐름이 될줄 알았는데

왜 여기서 대리랭이 문제가 맞다 아니다로 투닥거리고 있어야 하는지
이것만 봐도 진짜 대리랭이 정말 경각심없이 횡행하고 있구나 싶네요.
유료체험쿠폰
13/07/3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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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겜부심이라는 건 정말 무섭군요.
전 현실에서 겜부심은 커녕 롤을 한다는 사실조차 드러내지 않고 사는데
에우레카
13/07/3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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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웬만큼 친한 친구 아닌 이상 게임하는걸 굳이 내보이려 하지 않는 터라 흐흐...
13/07/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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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이스 장인중에 이름이 알려질 정도인 정육점쿠폰님 치고는 정말 의외군요.
13/07/3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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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 후배 1명도 다이아1인데 되게 조용히 살더라구요 크크크
롤 얘기나와도 그냥 조용히~ 실론즈끼리 입롤로 투닥투닥해도 그냥 조용히~
요새 꿀챔이 뭐냐고 물어봐도 하기 나름이에요 라며 조용히~ 다이아1이 그러니 밑에 다이아랑 플래라인은 그냥 조용히 ㅠㅠ...

후배가 같이 노말돌리면 플래가 자꾸 걸리는 바람에 실론즈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그때그때 안하는 동기나 선배계정 받아서 노말합니다.
다이아1 찍더니 목표가 없어졌다고 가끔 랭겜돌리고 거진 랭겜은 안하더라는...
Cynicalist
13/07/3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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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과에도 짤린져 한명이 있는데 평소에는 롤 하는 줄도 몰랐는데

과 롤대회에서 상대팀에 빛나는 다이아1....피시방비 아까워서 1시간만에 2판 서렌치고 나왔죠...
에우레카
13/07/3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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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점수제로 돌리고 티어 구분도 없앤담에
정보창에 달랑 점수만(예전 언랭처럼)뜨게하면..
점수 올리는데 동기부여가 안되려나요? 크크
아무래도 골드니 뭐니(시즌2도 그렇고)하는 색깔로 너무 명확하게 구분되다 보니...
Cynicalist
13/07/31 01:01
수정 아이콘
대리랭은 문제가 맞는데

그걸가지고 룸메에게 훈장질할일은 아닙니다.

"난 이친구 대리랭 비밀 지켜줄 생각 없으니 써붙이고 다니던지 아니면 대리랭 이전계급으로 알아서 내려가라 라고 할수밖에요. 본인이 써붙이는거 선택했고. "


이건 거의 협박이죠 ' 너 대리랭한거 안말하고 다니면 내가 소문내서 너 엿되게 할꺼임'

무슨 건수잡으신것도 아니고

정말 친한 룸메라면 그냥 조용히 강등당하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말하겠지요.

'자신이 잘못한 사실을 꼬투리를 잡아 남들앞에서 강제로 공개하게 하는 행위' 는 상당히 저열하고 더러운 행위라고 생각되네요.
13/07/3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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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제대로 건수잡혔군요. 주제가 대리랭이 아니라 대리랭에 대한 저의 대처가 핫이슈가 될줄이야.
리플들 반응봐서는 그냥 일단 저지른 대리랭, 친구니까 적절히 눈감아주는게 제일 나은 대응이었으려냐요.
여기서 한국사회의 온정주의 이딴말 하면 낯간지러운겁니까?

세번째 말하지만 진짜로 써붙이고 다닐줄은 몰랐고 대리랭이 잘못이라고 자기스스로 인정했으니 대리받아 올린 랭크 스스로 떨어뜨릴줄 알았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붙이고 다닌건 본인선택인데 이걸 붙잡고 늘어지시면 안되죠. 애초에 대리랭한 그친구가 잘못된거지.
소문내서 엿되게 하려는게 아니라 친구니까 정직한 길 택하라고 충고해준겁니다. 별로 안 아끼는 친구면 지멋대로 살라고 놔두죠.
Cynicalist
13/07/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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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써붙이고 다닐줄 몰랐다고 해서 그걸 시킨게 무죄가 되지는 않습니다.

써붙인건 본인 선택이지만 그걸 권유 또는 강요한건 졸렬님이죠.

저같았으면 그냥 강등당할때 까지 지켜본다고 말해주고 거기서 그걸 유지할려고 랭크를 하거나, 랭부심 부리면 그때가서 까겟죠

그리고 개인적인 사족이지만 '친구의 정직함을 지켜주는것 보다는 친구의 자존심을 지켜주는것' 이 중요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졸렬님이 컨닝을 해서 걸렸는데 친구분이 '너 컨닝했다고 카카오톡 대화명에 해놓고 다녀라' 이러면 기분 나쁘시잖아요
13/07/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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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걸 써붙이게 했다고 해서 딱히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니, 말씀하신 '무죄'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죄가 있어야 유죄무죄를 가리죠)
자존심을 지켜준답시고 제가 얘가 대리랭했다는 사실을 같이 속여야되는데 이게 무슨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제가 동참해줘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써붙이는건 극단적 선택이고 저는 다른방향도 분명 제시해줬는데 강요라는 사족까지 다실필요 없죠.
컨닝했다고 카카오톡 대화명 해놓던가 기말고사 백지내라. 라고 한다면 저는 기말고사 백지내는쪽 택할것 같네요.

글쎄요, 니가 무슨권리로 그런말하냐고 따질만한 친구는 아니라서요. 컨닝하다 걸렸다면 저한테 그런말해줄수 있는 친구라고 봐서.
Cynicalist
13/07/31 01:24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는것도 오지랖일것 같고

혹시 모르니 친구분에게 기분상했냐고 한번쯤 물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3/07/31 01:3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야기 했죠. 너 지금 나 보라고 진짜 써붙인거냐? 하고.
그러니 아 뭐 솔직히 쪽팔린짓이기도 했고, 그런데 돈이 아깝긴 하고, 너처럼 계속 애들이 물어볼텐데 거짓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뭐 저한테 시위하고 싶기도 했겠죠. 그래도 서로 감정상한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살맞대고 사는 룸메인데 감정이 미묘하면 공기부터 다르죠.

그런데 글 주제와 상관없이, 친구와 저의 사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판단만으로 "저열하고 더러운 행위" 라고 매도하시는건 좀 경솔하신 언행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Cynicalist
13/07/31 01:47
수정 아이콘
사적인 감정이 들어간 부분을 공개게시판에 쓰신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나 봐달라고 쓰신거라서 그대로 해드렸습니다.

제판단으로는 그 행위가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요.
매화틀
13/07/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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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두개뿐이었고, 비싼 돈 10만원 주고 올린 점수 다시 깎는건 못하겠으니 그냥 써붙이고 다니자고 생각한거죠.
그걸 친구 본인 선택이었으니 내가 강요한건 아니다 라고 하는건 너무 억지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그리고 무슨 한국사회의 온정주의 씩이나...
13/07/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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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무슨 다른 선택지를 제안할수도 있잖아요. 제가 뭔 법관입니까?
그런게 비굴하기도 하고 이렇게된거 그냥 솔직히 털어놓은다음 좀 쪽팔리고 말자, 누가 물을때마다 대답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써붙이지 뭐 하는게 그친구 선택이었던거죠.
이 상황에 대해 길게 토론하고 있는 자체가 난감하네요.
세컨비마
13/07/31 01:03
수정 아이콘
대리 가지고 큰소리 치시는 분들 많네요. pgr보다 더 자유분방한 사이트에서도 대리에 대한 비난은 무지막지한데.. 대리랭이 왜 문젠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그냥 규정에 대리랭 하지 말라고 있으니까 라이엇 규정에 의거해서 대리랭 하지마세요. 굳이 왜 대리랭이 나쁜지 이해하고 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인된 규정(그것도 많은 이들이 지지하고 있는) 어겼으면 그냥 변명할것도 없이 나쁜행동이죠. 어차피 올라갈 사람이 대리받았다. 그럼 어차피 그사람이 하나 대리한사람이하나 캐리하면서 올라갈테니 똑같지않느냐? 이 주장은 말도안되는 주장이라 뭐라 반박도 못하겠네요. 대리를 다 잡아낼수야 없는거고 돈받고 하는 대리 아니라 그냥 해주는 대리는 현실적으로 몇번 할수도 있는거지만 최소한 부끄러운줄이라도 아셔야죠. 나쁜짓하고 당당한게 제일 나쁜겁니다.
세컨비마
13/07/3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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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별개로 글쓴분께서 현실친구에게 너무 강압적으로 나가신감이 없잖아있는거 같네요. 대리가 나쁜거긴한데 약간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거랑 비슷해서 현실에서 독기품고 잡으려고하면 인간관계 유지가 안될겁니다.
13/07/3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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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사적인 인간관계니까 주절주절 말할기가 애매한데, 꽤나 친밀한 친구입니다.
하나만 첨언하면 여자문제 관련해서는 제가 더 쓰레기취급도 당하고 쌍욕듣고 그러면서 배우기도 한 적도 있고 그러니 이런정도는 서로 주고받는다고 봐야겠네요.
밀가리
13/07/3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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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에서 하지 말라고하고 실제로 30일 계정 정지 먹이는데, 떳떳하게 하시는 분들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회원가입 할 때 다 약관 동의하시잖아요?
13/07/31 01:1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대리 랭크에 대한 판단을 떠나서, 다시 돌려 받든 간에 계정 증여 혹은 거래(대리 랭크도 엄밀히 따지면 기간을 두고 행해지는 계정 거래죠.) 자체가 약관 위반입니다. 그리고 거래 및 증여에는 금전 거래 유무는 따지지 않고요.
롤링스타
13/07/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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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랭 써붙이고 겜하라는건 오지랖 맞죠.
충고 정도는 할수있어도...
그럼 어떡하냐고 반문하시는데 라이엇에 신고를 하세요. 왜 아무런 권한도 없는 님이 이래라저래라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13/07/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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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야 누가 다시 여기 길게 글 쓰고 싶을까요. 꼬리만 잡고 흔들어대는데.. 논의가 진행되기 어렵네요.
Cynicalist
13/07/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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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은 뻔한 '대리랭을 하지말자' 를 길게 늘려놓은거니 그거에 대해 토론할게 없죠.

여기서 '대리랭은 해도된다' 라고 토론하실분이 별로 없으니까요.
13/07/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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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꼬리잡고 이 난리군요.
나름 신경써서 쓴 글은 뻘글취급하시고요.
Cynicalist
13/07/31 01:47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을 보고 느낀게 그 부분이라 그부분에 대해서 글썻는데 불만이 있으시다면

처음부터 꼬리잡힐 부분을 글에 안쓰시면 됩니다.

그부분이 없다고 이상해질 글도 아니고요

밑에 세줄만 없었어도 이런 논란은 없었겠지요

괜히 사족이란 고사성어가 나온게 아닙니다.
13/07/31 02: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친구 대리랭한건 어떻게 됐냐' 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첨언을 해 두었습니다.
만약 여기서 다른 분들의 바람대로 '일단은 친구니까 적절히 눈감아줬고 나중에 랭부심 부리면 그때 욕하려 합니다'
라고 했으면 과연 모두가 해피하게 넘어갔을가 의구심이 드네요.

일단 님이 그다지도 싫어하시는 오지랖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다는 사실은 아시는지 궁금하고
다시한번 친구와 저의 관계는 매우 원만하며 친밀하다는것을 확인시켜 드림으로써 이 소모적 논쟁의 끝을 맺고 싶네요.
모챠렐라
13/07/31 02:11
수정 아이콘
?? 아이디 두 개 쓰시는 건가요?
13/07/31 02:15
수정 아이콘
뭐죠? 아이디 두 개 인증?
13/07/31 02:16
수정 아이콘
??? 이게 뭐죠?
개망이
13/07/31 0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과해 보입니다.
친구가 deicide님 프로필에 "pgr 아이디 2개 사용"이라고 써 놓으라고, 안 그러면 소문낸다고 협박한 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iAndroid
13/07/31 02:34
수정 아이콘
졸렬 = DECIDE 인가요?
일단 둘다 탈퇴긴 한데, 제 3의 아이디가 더 있을 지도 모르죠.
PGR 약관은 별 가책 없이 어기시는 분이, 라이엇 약관 어긴 친구는 잘 몰아부치시네요.
인간실격
13/07/31 02:42
수정 아이콘
멀티아이디 가지고 노시던 분이 친구한테 엄하게 꾸짖으시는 모습 상상만 해도 웃겨 죽겠네요 크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고 탈퇴한 듯 쯧쯧
꼬깔콘
13/07/31 02:43
수정 아이콘
이중이중하네요
13/07/31 02:43
수정 아이콘
후덜덜...
하얗고귀여운
13/07/31 05:28
수정 아이콘
쯧 자기 처신이나 잘할 것이지. 이중아이디 돌리면서 그래도 쪽팔린건 알고 탈퇴했네요.
Practice
13/07/31 06:30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크크크크크 뭐야 이거 크크크크크크크크

피지알에서 이런 현장을 다 목격하네요
Paranoid Android
13/07/31 06:59
수정 아이콘
하나의 아이디만 사용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듀얼아이디돌리시는분이 뭐 그렇게 친구에게 오지랖부리십니까..친구가알면 참 창피하겠네요..허허..
13/07/31 08:03
수정 아이콘
닉넴 그대로 졸렬하네요.
혹시 친구와 관계가 반대로 바뀐 거 아닐까요?
매화틀
13/07/31 01:58
수정 아이콘
졸렬님 글은 뻘글 취급하고 되도않는 꼬리잡고 이 난리 치고 있다고요?
저 윗댓글까지는 그냥저냥 별 생각없었는데 이 댓글은 진짜 불쾌하네요.
본인글에 달린 댓글을 이따위로 취급하니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겁니다.
13/07/31 01:18
수정 아이콘
와.. 비싸네요? 그정도로 가격이 셀 줄몰랐어요. 후덜덜
13/07/31 01:29
수정 아이콘
플레, 다이아로 가면 더 무시무시하죠. 그러니 상위랭커들이 대리를 하나 봅니다.
13/07/31 02:05
수정 아이콘
MMR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대리기사 둘이 각 잡고 듀오로 돌리면 하루 20만원은 거뜬히 벌겠는데요.
모챠렐라
13/07/31 01:20
수정 아이콘
계속 친구분 대리랭 관련해서 묵인하는건 용납못하겠어서 그렇게 하셨다 하는데 그렇게 묵인 안될 정도 사안이면 리옷에 직접 신고하시는게 어떨까싶네요.

대리랭과 현질이 동급이라... 현질은 와우에서 골드 한번 사본게 전부지만(pve만 했습니다. 사제라서 pk해본적도 없고요... pvp는 재미없어서 안하고 오로지 공대 레이드만...) 이런경우만 생각해서 남한테 피해 안준다 생각해서 전혀 다르게 생각했었는데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대리가 더 나쁘다고 보지만요
김티모
13/07/31 01:28
수정 아이콘
롤은 북미부터 해왔지만 랭크게임은 시즌 2때 딱 한판 해봤습니다. 실수로 큐를 잘못돌렸죠. 노말하곤 분위기가 확 다르더군요.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노말에선 막 패드립치고 쌍욕하는 인간을 아직까지도 만나본 적이 없는데, 그 단 한판의 랭겜에서 제가 아는 한국어 욕을 거의 다 만나볼 수 있더군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 게임을 쭉 즐겁게 하고싶으면 절대 랭겜은 돌려서는 안되겠구나 하고요. 그래서 요즘은 어쩌다 칼바람이나 하고있습니다. 크크.
라라 안티포바
13/07/31 01:32
수정 아이콘
워3에서도 아이디 거래, 아이콘 거래가 있었고 그를 위해 래더 고수들이 토너먼트를 막 뛰어서 토너75승 인페르노 아이디를 1주일정도만에 만들어서 파는 생계형(?) 노동자들도 있었죠.
제가 LOL을 플레이하지 않아서 그런지 대리랭이나 거래가 문제된다기보단,
조직단위로 젊은 학생들 착취한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봐요.
13/07/31 01:36
수정 아이콘
대리랭에 발끈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롤을 합니다.

그리고 그 발끈하는 사람들의 주된 논리는 규정에 맞지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이거죠

대리랭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피해? 줘봤자 고작 게임이고 나는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내돈쓰고 받는데 무슨상관이냐? 이거구요

사실 둘다 맞죠. 행위의 일관성때문에 시험이야기를 끌고오는건 비약이죠. 행위의 일관성보다 우선시 되는게 그 행동을 하는 환경이거든요

대리랭의 피해는 롤안에서만 이루어집니다. 그걸 고작 게임이라 별것 아니라고 치부하는게 싫어서 대리랭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법다운로드내지는 불법 주정차등등을 해봤거나 지금도 하고있을겁니다

이건 실제적인 금전피해내지는 현실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고작 게임내에서만 스트레스를 주는 대리랭과는 비교도 안되는. 약관위배정도가 아닌 불법행위죠

하지만 요즘 누가 이걸로 친구를 가르치려 들고 신호위반이나 불법다운로드 한두번 안해봤을까요?

사실 정말로 드물죠. 그런데 왜 대리랭은 이렇게까지 이슈인가 하면 그냥 롤하는데 내가 피해받기 싫어서죠. 실제게임이든 랭크등급이건요.

대리랭 마구 비판하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너무 열올리지는 마세요

자신이 남들한테 단돈 얼마라도 금전적인 피해입힌건 그냥 잊고살면서 게임내의 정의구현에는 너무 열올리는건 아이러니잖아요

딱히 대리랭옹호글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정도 시선의 차이가 존재하는건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인데 너무 죄인취급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전 롤부심이 없어서 대리에 관심도 없지만 하는 사람들 이해하거든요. 고작게임인데. 라고 생각하는것역시 이해해 줄 수 있구요.

불법다운로드나 불법주정차는 말그대로 불법이지만 그거한사람들 다 죄인취급하는건 또 사실 좀 그렇잖아요?

걸려서 벌금내니까 다른이야기다 하기엔 또 대리는 걸리면 계정정지당하니 된건아니잖아요?

그럼 한국에 정말 몇명 안남을텐데요 죄인아닌사람. 결국 현질이나 대리랭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

잘못인건 맞는데, 서로 지적하고 지적받을 일인지는 현실적으로보면 아니다 쪽으로 기울지 싶어요. 적어도 지금은요.


덧. 근데 대리든 불법다운로드든 뭐든 해놓고 별거아니네 뭐네 뻔뻔해지는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입다물어야죠.
13/07/31 01:58
수정 아이콘
무단 횡단이야 다들 해봤겠지만, 그렇다고 무단 횡단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PGR21에서도 다들 불법 다운로드를 해봤다고 해서, 대놓고 불법 다운로드 관련 글이 허용되진 않잖아요. 시선의 차이라고 하시지만, 이건 시선의 차이가 용납될 주제도 아니죠. 안 되는거니까, 안 된다고 말하는거고 이걸 과도한 비판이라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엄밀히 따져서 너도 했으니까 비판할 자격이 없다란 주장, 즉 불법 다운로드나 불법 주차해봤을테니, 대리 랭크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너무한거 아니냐는 이야기야말로 비약 중 비약이네요.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논쟁에서 벗어난 이야기라고 봅니다. 여기 있는 분들이 대리 랭크는 범죄니까 마녀사냥하자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잘못되었다고 하는거죠. 다만 글쓴이께서 본문에 적은 글은 과도한 비난이었다라고 생각은 되네요.

글을 쓰고 나니, 몇 이야기를 보고서는 너무 공격적으로 쓴거 같네요. 아, 그리고 시험에 대한 비유는 LOL 대리 랭크 문제가 시험과 같은 엄중함을 가진 문제라는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구조 상의 유사함을 가지고 설명했을 뿐이고요.
13/07/31 02:1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로군요.
너는나의빛^^
13/07/31 01:39
수정 아이콘
전 현질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서..
뭐 현질이 아무렇지 않은분은 대리랭도 뭐가 문제냐고 할수 있겟네요..
13/07/31 01:43
수정 아이콘
게임 아이템에 몇만원 지르는것도 이해가 잘 안가는데 게임 아이템은 플레이에 도움이라도 되지 대리는 그냥 자기만족 이상 이하도 아닌데 대체 왜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좀 사치스러운 기간한정 스킨 개념으로 대리하는거같네요
13/07/31 01: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스킨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데 불티나게 팔리죠.
13/07/31 0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리 막는거 자체는 간단할거같은데... pc방 이외의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아이디로 연승을 하면 대리로 보고 해당 ip 접속을 막으면 되지 않을까요?
Cynicalist
13/07/31 01:59
수정 아이콘
전문기사는 pc방 ip따거나 피시방에서 합니다...
모챠렐라
13/07/31 02:01
수정 아이콘
pc방에서 개인에게 ip판매하는 거 이용해서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450ip챔프만 가지고 있거나 하면 차질이 생길수도 있을테니까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맡기는 계정은 챔프도 없을테니...
13/07/31 02:19
수정 아이콘
대리기사는 겜방 아이피 가지고 해서 소용 없습니다..

챔프 문제 때문에 겜방아이피를 기본으로 가지고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07/31 01:48
수정 아이콘
2~30전 단위로 끊어서 28승 2패 뭐 이런식이면 의심할만 하겠죠
iAndroid
13/07/31 02:00
수정 아이콘
대리랭이건 아이템 현금거래건 딱히 차이날 것도 없어요.
어차피 게임 안에서만 행해지는 일이고, 가입할 때 누구나 동의하는 약관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요즘 온라인 게임 약관에 '아이템 현금거래 금지' 라는 약관 안넣는 게임 없죠.
약관 위반은 게임 상 제재만 받으면 끝나는 겁니다. 다른 게이머가 굳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어요.
현실에서 위법행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13/07/31 02:04
수정 아이콘
대리랭은 잘못된 것 맞습니다.
당연히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현질도 잘못된 거구요.

왜 비공식적이겠습니까? 공식적인 약관을 지키지 않는 거니까요.
약관을 지키지 않는 게 왜 잘못된 거냐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한낱 게임이니까 다같이 맺은 약속을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약속을 깨면요? 비도덕적인 사람이라 비난을 받죠.
13/07/31 02:14
수정 아이콘
현질과 대리랭이 어떻게 같을수가 있는지... 현질은 게임회사가 운영하는 게임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사는 것이고 그 상품을 가지고 유저끼리 다시 물물 교환을 하는 현질이 따로 있는 개념 즉, 시장 자체가 여러개일순 있지만 불법은 아니죠.. 그런데 대리랭은 게임사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을 암시장에서 거래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좀 더 실생활로 확장하자면 현질은 과외이고 대리랭은 대리시험이죠.. 물론 대리랭과 대리시험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가 엄청나게 큽니다. 대리랭은 롤 유저가 아니면 세상만사 아무도 관심이 없죠. 다만 대리시험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큰 일이고 실제 법에서도 엄하게 다루는 주제입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스포츠 선수들, 혹은 이스포츠 선수들 승부조작으로 형사 처벌 받는 걸 비교해도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각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은 살인보다 더한 중죄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포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사회로 치면 쿠데타나 마찬가지로 치부 받습니다. 다만 실제 형법에서 다루는 형량은 어떤가요? 전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아주 악질 브로커가 아니고서야 생각보다 받는 형량은 적습니다.. 집행유예도 잘 나오구요.. 단지 전체 인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비교하면서 대리랭이 뭐 어때? 이런 인식을 하시는건 큰 착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모챠렐라
13/07/31 02:16
수정 아이콘
그 현질이 아닌 아이템매니아 같은 현금 거래 사이트를 통한 불법적 현금거래를 말씀하시는 거죠.
롤에서 판매하는 스킨 구매한다고 아무도 잘못됬다고 안하죠.
13/07/31 02:18
수정 아이콘
현질 역시 불법적 현질은 암시장과 마찬가지죠.. 제가 미처 적지 못했네요 저기서 말한 것은 실제 유저끼리 게임내에서 거래 가능한 경우를 말한 건데.. 덧붙입니다.
13/07/31 02:19
수정 아이콘
잘못된걸 하면서 머가 문제냐고 하는 사람이 참 많네요.
무단횡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다고 해서 그게 잘못이 아닌게 아니잖아요?

승부조작, 눈맵, 대리랭, 트롤링, 욕설, 패드립, 탈주.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전부 안되는 일인겁니다.
뭐 본인이 하겠다는데 말리진 않겠지만 잘못된거라는거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는게 아닌지.. 당당한분들 정말 많네요.
모챠렐라
13/07/3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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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가 무슨 피해를 주느냐? 라는 분들도 꽤 있네요...
어떤 의미로 그만큼 대리가 퍼져있는거 같아서 안좋네요.
13/07/31 02:23
수정 아이콘
원래 아이템 관련 현금 거래는 중간 수준의 다수의 라이트한 유저층이 있을 때 활발하게 일어날겁니다. 리니지처럼 현금이 거의 게임내의 화폐로 이용되는 몇몇 게임을 제외하면 코어 유저들중에서는 생각보다 '현질'을 하는 사람이 드물죠. 코어 유저이기 때문에 게임을 많이 하고, 게임내 화폐나 레이드 등을 통해서 어지간한 컨텐츠는 거의다 즐길 수 있거든요.

오히려 게임을 오래 붙잡고 있을 여유는 없지만 게임을 적당히 즐기고는 싶은 다수의 중간 정도의 라이트 유저들이 현질의 편리함을 가장 크게 느끼죠.

대리의 경우도 비슷할겁니다.
13/07/31 02:24
수정 아이콘
정말 사족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피곤하시겠어요. 재미있는 경우를 알려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실격
13/07/31 02:33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없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울 지경이네요. 대리랭이 뭐가 문제냐 하는 분들은 혹시나 뉴스에서 사람사서 수능시험 대리시험쳐서 서울대 가는 사람 나타나도 뭐가 문제냐고 할 건지. 기본적으로 공정성이란 게 뭔지나 알고는 계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13/07/31 03:29
수정 아이콘
수능과 lol랭점을 비교하는게 더 어이없는거 아닌가요?
13/07/31 04:52
수정 아이콘
둘 다 평가를 통해 타인과의 능력을 비교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공정해야 가치가 있는 시험들이라는 거죠.
아무래도 우리 사회에서 게임이 하찮은 취급을 받기에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점 이해 가능합니다만,
둘이 동급이라는 게 아니라 공정성의 측면에서 충분히 견줄 수 있는 사안인 경우입니다.
꼬깔콘
13/07/31 02:40
수정 아이콘
롤이 인기를 질주하는동안 대리겜 문제는 계속 따라다니겠군요
인간실격
13/07/31 02: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댓글 중간에 파묻혀서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참 멍청하시게도 멀티 아이디 제대로 걸리셨네요 글쓰신 분. 지금은 아이디 둘다 탈퇴했고... DEICIDE 이 아이디로 보면 그 동안 이것저것 꾸준히 쓰시던 분인데, 유독 이 글은 멀티아이디로 작성하셨네요 크 나름 네임드 아이디로서 찌질이 강제인증당한 이슈 될 만한 건인데 그냥저냥 넘어가겠네요 크크 다중이질 하는 양반이 누가 누굴 욕해
13/07/31 02:57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2개 쓰다가 걸렸다고 말하고 다니시길..
감자해커
13/07/31 03:02
수정 아이콘
크크크킄 결국 이분 이렇게 가네요~ 네임드 한분이 가셨습니다.
날뛰는사자
13/07/31 03:18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최고 키포인트는 PGR 이중아이디!!!
네오크로우
13/07/31 03:20
수정 아이콘
너무 흥분해서 글쓴 아이디를 착각하시고 댓글 달고 보니 '아차!' 뒷수습 안 될 것 뻔하니 두 아이디 광속탈퇴... 뭐 이런 상황인 건가보네요.

하핫..;; 좀 웃기는 상황이긴 하네요.;;;
유료체험쿠폰
13/07/31 03:45
수정 아이콘
PGR도 대리..
오후의산책
13/07/3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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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나 잘하지...
이즈리얼
13/07/3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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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역시 피지알은 재밌어
13/07/3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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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성지네요
13/07/3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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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튀어나온 아이디는 10년은 된 네임드이신데
'그들이오다' 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구요,
그런데 여기까지네요 안녕히 가세요~
기시감
13/07/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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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성지네요 (2)
13/07/3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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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피지알 몇년하면서 이런 개그스러운 상황..
정말 최고네요 크크크크 진짜 역대급인듯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13/07/3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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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대리는 친한 친구사이임에도 정색하고 대리랭받음이라 써놓던지 랭겜을 하지 말라고 하는 분이
피지알 아이디는 두개 돌리면서 참으로 당당하시네요... 뭣하면 다른 아이디로 쉴드 칠 생각이셨나 허허참 이것이 바로 내로남불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2개 쓰다가 걸렸다고 말하고 다니시길....(2)
아니면 나 아이디 두개돌리면서 다중이짓함 이라고 본인 페이스북에 써놓으세요. 크크
13/07/3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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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제대로 읽어보니 유게로 가도 될 것 같아요 크크
부계정 아이디가 '졸렬'인 것까지 완벽하네요
다레니안
13/07/3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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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독해야겠군요. 폰이라 뭐가뭔지 ㅡㅡ;
13/07/3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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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LOL 즐길라면 아이디 3개 정도는 필수다? 글과 절묘하게 매치가 되는군요;;;; 크크크
그리고 이글의 첫 문단과 지금 상황도 잘 어울리네요. 뭐라 해야할지... 크크크
13/07/3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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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게임하다가 '이건 진짜 너무 심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적검색사이트에서 알아보면 여지없이 다이아5 lp 0..
라이엇은 시즌3의 보상을 계급이 아닌 mmr로 줘야합니다 ㅜㅜ

본문글과는 별개로 웃기긴한데 좀 안타깝네요 ㅜㅜ
파벨네드베드
13/07/3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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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님 꽤나 글 많이 쓰셨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좀 우습네요
감자해커
13/07/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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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분 05년도부터 꾸준히 글 올리셨네요.. pgr에 나름 애정이 있으신 분일텐데 갑자기 탈퇴는 우습네요. 차라리 해명이라고 하는게 좋았을 텐데요..
Practice
13/07/3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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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대리랭은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 하더라도, 최소한 남들 앞에서 당당해질 수는 없는 일이겠죠 - 그보다도 어느 회원님의 다중이 놀이가 이렇게 어이 없이 드러나 버렸다는 게 더 놀랍고 인상적이네요.
whoknows
13/07/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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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랭은 안되고 2중아이디는 되는 불편한 진실~내가하면 로맨스죠 암요.
Paranoid Android
13/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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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즐기려면 아이디두개는 필수다라는 명언이만들고싶어지는데요.
돼지불고기
13/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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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일이 크크크크크.......;;; 진지하게 댓글들 보다가 터졌네요 진짜로...--;
미하라
13/07/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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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수되고파
13/07/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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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은 굉장히 불쾌하네요.수준인증하나요...님 배배꼬인 심성부터 치료하시죠.
미하라
13/07/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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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DEICIDE - 졸렬에 이은 또다른 가상의 인격체가 아니라면 제 심성이랑 수준까지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는 당위성이 궁금합니다.
하나의 인격체가 난데없이 키보드를 잡으니까 두개로 분리되서 서로 따로 따로 놀고 있으면 그 사람의 정신에 문제가 있을 여지가 많죠.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 이럴거라고 생각하기 어렵죠. 그래서 정신병을 언급했고 정신병원 이야기도 한건데 참 쌩뚱맞은 태클이네요.

애초에 특정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비난이 모든 사람이 유쾌한 방향으로 이루어질수는 없다는걸 모르시는지?

그걸 모른다면 수준을 의심받아야 하는건 제가 아니라 님인거고 안다면 또 다른 가상의 인격체가 아닌가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킬만 하죠.
고수되고파
13/07/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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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쓰신글이아무문제없다고 생각하시나요.사람 한명을 정신병자로 만드는게 잘한짓인가요.가상의 인격체라.댓글 다실때 생각좀 하고 다시죠.
미하라
13/07/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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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았다면 잘못이지만 정신병이 의심되는 행동 (하나의 인격체가 오프라인에서 DEICIDE와 졸렬이라는 두가지 인격체로 분리되어 따로 놀다 서로가 서로를 혼동해서 발생한 촌극)을 저지르면 충분히 정신병을 의심할수도 있는건데 참 까칠하시네요. 애초에 행동 자체가 전혀 멀쩡한 사람의 것이 아닌데 "사람을 왜 정신병자로 만드냐" 라는 이야기는 대체 왜 나오는겁니까? 누가 보면 제가 저렇게 하라고 시킨줄 알겠습니다?

정신병이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특별한 일도 아니고 현대인들중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꽤 많은 숫자의 비율로 정신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앓고 있는데, 생각없이 글쓰는건 누가 누구보고 할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허.....
고수되고파
13/07/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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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네티켓을 말하는겁니다.혹시 회생활은 해보셨나요?인생은 살다보면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많이보게됩니다.이중적인 사람은 흔하진 않지만 아주없지도 않죠실생활에서도 이중적인 사람을보면 조용히 위에적힌 정신병원 전화번호를건네주며 정신병이의심이되니 병원가보라고 말하나요?까칠하다고요? 자신이 쓴 댓글이나 돌아보시죠
미하라
13/07/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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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이 바로 본문을 쓴 필자죠. 친구에겐 아이디에다가 대리랭이라고 적으라고 운운할 정도로의 도덕적 엄격함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인격체 둘로 분리해서 게시판에 이중이질 하다 들통나서 RUN.

현실에서는 제 주변에 저런짓 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데, 제 주변에 만약 저런 사람이 있으면 정신병자라고 말할겁니다. 그럼 된겁니까? 실제로 정신병자 얼굴에다 대고 정신병자라고 할수 있으면 그게 제 주장의 타당성이 입증되는 겁니까?

논리도 없이 쓸데없이 논점과 상관도 없는 이야기 들고와서 우기지만 말고 정신병자란 소리가 과한 비난이면 왜 과한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죠? 전 위에도 말했지만 하나의 인격체가 오프라인에서 DEICIDE와 졸렬이라는 두가지 인격체로 분리되어 따로 놀다 서로가 서로를 혼동하는 행위는 충분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고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저게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의 행위라고는 생각이 안되는데, 님이 저보다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낮아서 보통 사람에게 요구하는 상식의 기대치가 저보다 낮다면 그건 저랑 관점이 다른 문제니 이해할수 있겠으나 괜히 뜬금없이 수준, 심성 들먹이는건 저로서는 어이가 없을 뿐이네요.
카키스
13/07/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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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저도 DEICIDE - 졸렬 - 고수되고파 에 이은 제 4의 인격체라고 한번 해 보시죠?

미하라님이 정신과전문의라도 되시나요?
사람 행동을 자기 잣대로 마음대로 판단하는게 더 눈살 찌푸려지네요.

제가 귀찮아서 최근 3년간 자게 겜게밖에 검색 못해봤지만
DEICIDE로 글쓰고 졸렬 로 댓글 달고 이런 글은 여기말고 전혀 없는데요?
여기서 딱 한번 이중아이디가 걸렸다고 해서 정신병이라..
그것도 서로가 서로를 쉴드쳐주고 이런 행태도 아닙니다만..

저도 DEICIDE님을 옹호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만
그리고 미하라님이 DEICIDE님을 비난하려는 논지에도 공감합니다만
님의 그 공격적인 표현방법을 문제삼는 겁니다.
미하라
13/07/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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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랭이건 이중질이건 그게 1번이 됐건 2번이 됐건 대리랭은 대리랭이고 이중질은 이중질이죠. 그 1번도 안하고 멀쩡하게 활동하는 PGR 유저가 수도 없이 많고 저게 흔한 일도 아닌데...(PGR에서 저런적이 몇번이나 더 있었나요?) 딱 보니까 졸렬로 쓴글에 DEISIDE로 졸렬 옹호글 쓰면서 자신의 주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선동질 하려다가 뽀록나서 개망신 당한걸로 보이는데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행위일까요?

당연히 정상적인 사람들이 안하는 상식을 이탈하는... 그것도 대리랭에 저리 민감하게 반응할만큼 도덕적 무결성을 추구하는 이가 저런 도덕성마저 의심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면 상식이라고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거같군요. 표현방법? 애초에 좋아보일수가 없겠지요. 마재윤의 조작행위와 케스파의 뻘짓을 까기 위한 갖가지 비난글들과 표현방법은 그럼 뭐 보기 좋은것들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애초의 네거티브한 비난글이 지닌 한계겠죠. 그렇다면 아예 비난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방향으로 흘러가는거구요.
가죽잠바
13/07/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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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상대방을 조롱할때 저렇게 병원 전화번호 쓰고 그러지 않나요?

뭐라 에둘러 포장하고 있지만 정말 한심하네요.
13/07/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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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정신병 운운하고 치료 운운하면서 병원 전화번호 써놓는게 정상적인 대응방법은 아니죠. 비꼬고 있는거죠.
PoeticWolf
13/07/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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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두신 번호들 고이 간직했다가 나중에 직접 쓰세요.
마빠이
13/07/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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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차 아이디인데 듀얼아이디 걸렸다고 아무말없이 탈퇴라니..
예전부터 글 잘읽었는데 본문의 아쉬움보다 한마디 말도 없이 탈퇴한게
더 아쉽네요..

듀얼아이디가 규정위반이라면 위반인데 솔직히 죽을죄도 아니고 강등좀
당하고 다시 사과글?정도 남기고 복귀하면 충분히 넘어갈만한 일인데
본인스스로 본문과 매치안되는 상황에서 많이 당황한거 같습니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나중에 사과글과 함께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13/07/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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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놀랍네요 DEICIDE님이라니 크크크크크
옛날부터 글 잘 읽었는데...............
13/07/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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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미치겠네요 크크크크크

대체 이번 사건으로 몇명이 훅가는겁니까
왱알왱알
13/07/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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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야 피지알답지 크크
모조나무
13/07/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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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게임을 하는 이유가 다른거같아요. 대리랭이나 현질의 유혹은 대부분 게임내에서의 계급상승욕에서 기인한다고보네요. 특히나 한국 사람들 특유의 경쟁위주의 사회분위기가 게임내에서 까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다 현실과는 달리-현실에서 수능대리치는것에 대해서 할수만있다면 할수있는 사람이 많지만 처벌도 무겁고 방법이 어려워서 안한다고 봅니다- 게임내에선 이런 일들에 대한 느슨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라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한국사회의 특유의 분위기라고 해야하나요. 게임의 수많은 요소중에서 게임내의 경쟁에서 이기는것에 특히 재미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은 이상 대리랭이나 현질은 사라지지 않겠죠. 결국 이걸 뿌리뽑으려면 이런 일들에 대한 처벌을 현실에 준할만큼 강화하는 방법말곤 실질적인 대책이 없지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건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게임에 돈을 쓴다라는 측면에서 대리랭이나 현질을 하는 이들이 오히려 다른 이들보다 그들이 하는 게임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만약 그 게임이 재미가 없고 게임에 돈을 쓰기싫다라면 대리랭이나 현질도 하지 않을꺼니까요. 즉 이런 욕구들을 게임사들이 잘 파악해서 양성적인 지불방법으로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롤링스타
13/07/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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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 피지알이 뭐라고 다중이 짓거리 한 것도 우스운데 멍청돋게 셀프인증이라니 크크
걸리자마자 광속으로 토끼는것도 그렇고 아이디대로 참 졸렬한 인간이네요
인터넷 밖에서는 정상인 코스프레 하지 말고 마빡에 다중이라고 꼭 붙이고 다니길 크
강동원
13/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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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는 상당히 동의하는 내용인데...
이렇게 훅 가시니 거 참;;;
중간의 논의가 물거품이 되었네요.
Cynicalist
13/07/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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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네임드킬러가 되어버린...

와우에서 길가다가 업적 뜨는 기분이네요

Deicide님의 트리뷰널 글도 잘 읽었었는데 충격이네요...

아무쪼록 멘탈잡으시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뵙길 바랍니다.


이와는 별개로 운영진측에서 이중아이디 확인 작업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소규모 논의에서 여러개의 아이디로 한명을 몰아가는일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까요
엘스먼
13/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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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에 하지말라면 하지말아야죠, 모두 동의했잖아요?
13/07/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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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보지도, 하지도 않으니 대리랭이 뭔지는 알고 있어도 관심도 없었는데
왜 대리랭, 대리랭 하나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글 읽다보니 결론은 탈퇴로 끝났네요;; 1타2피..
13/07/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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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날 1위라고 글 쓰셨던 분이 피지알 다중아이디..

허허허허허......
Paranoid Android
13/07/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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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아이디로 이글에 왔다는건 로그아웃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로 댓글을 달아서
본인을 두둔하는 댓글을 달고싶었다는건데...크크...아 너무 재밌네요.
그렇게까지해야하나요?

복수의 아이디를 사용하신이유가뭐였을까요?
자세히는 안봤는데 딱히 졸렬 닉이 다른곳에서 다중이짓을 하며
댓글로 미쳐날뛰지도않은것같고말이죠.

피지알에서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져있다보니
언행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운게 불편해서였을까요?
Cynicalist
13/07/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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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PGR에서 좋은 글을 쓰고 추천받는 아이디 Deicide



개인적인 불만 / 분노를 배설하는 '졸렬' 아이디가 공존했다고 생각합니다.

글 자체에서도 '내가 친구가 대리랭했길래 이렇게 밟아줌' 이런 느낌이 나서 제가 발끈했었거든요
Paranoid Android
13/07/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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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히 뻘짓도하고 욕도먹어보고 잘못한거있으면
사과도 하고 그냥그냥 사람사는거답게 사는게 역시 편한것같아요.
Cynicalist
13/07/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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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우리는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챤 베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사는것 처럼 사는게 좋죠
Paranoid Android
13/07/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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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크리스챤 베일이라도 다크나이트의 길을 선택하진않을것같습니다.
현실에 안주할래요 :)
카키스
13/07/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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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보기엔 졸렬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한 내역이 너무 없네요. 이 글 말고는....
아니면 이제 막 유예기간 끝나서 활동하려는 찰나에 시작부터 걸린걸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Paranoid Android
13/07/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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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그로에 진흙탕싸움을 하고싶어도 네임드라면 선뜻 발담그기는 어려우니
진흙탕싸움은 졸렬로 하자 일것같습니다..크크.
Smirnoff
13/07/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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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몇 번 봤습니다. 다 싸움으로요.-_-;
마빠이
13/07/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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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아이디로 다중이짓을 할려고 만들수도 있지만
레벨업을 대비?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어보여요..

사실 저도 레벨업 기간에 피지알에 글 못쓰는게 워낙
답답해서 ㅠㅠ 아 부캐라도 만들어 놀걸 이런 생각
많이 했거든요 크크
카키스
13/07/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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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요즘에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게
(아직 만들지는 않았고, 이중 아이디가 규칙상 안된다는 것도 댓글보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만들면 안되겠네요. ㅠㅠ)
여자친구가 제가 PGR하는걸 알고 카키스라는 아이디를 다른데서도 쓰는 것을 압니다.

뭐 제 핸드폰도 몰래 보지 않는 성격이라 큰 걱정은 안합니다만
아무래도 누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커뮤니티 활동에 제약이 상당히 심하더라구요. 흐
마빠이
13/07/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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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도 마빠이라는 닉네임으로 워낙 오래 활동했고 기타 게임상 아이디도 마빠이로
통일하다보니... 사실 답답할때가 많을때가 있어서 아이디를 바꿀까 이생각도 많이했다죠 ㅠㅠ
롤하다가 뜬금없이 피지알 하시는분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_-;;
그래서 행동도 더 조심해서 한다죠

그런데 예전 마재윤에 워낙 심취해서 마빠이라는 아이디를 만들고 오래 활동하다보니 정도
들어서 그냥저냥 계속 쓸거 같습니다.(아 조작 사건때는 고민 많이 했네요 크크)
13/07/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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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런것도 있을것 같은게, 트리뷰날을 이용한 이용자들 심판을 하셨고, 그에 따른 성과를 게시판에 올리셨던 분이니

대리에 대한 친구의 입장이 많이 거슬렸을테고, 글을 올리셨겠죠. 아마 그 친구분도 트리뷰날 1등했던거 아셨을거라고 봅니다 -_-;;
대리가 잘못된거라는걸 어찌됐든 인정한 순간 친구분은 비밀을 들켜 전전긍긍하는 상황과 비슷하니 선택지를 딱히 피하지 못한거라고 봅니다...
트리뷰날 1등한 친구가 나의 대리 사실을 알았다 -> 이거랑 이거중에 정해라(안하면 그 뒤는 음...) -> 에라모르겠다 대리사실 적시..

뭐 아무튼 그 부분이 친구의 대리 문제보다 본인의 비판으로 이어지니 순간 당황해서 다른 아이디로 댓글을 다신듯.. -_-;;;
트리뷰날 1위정도 할 정도의 정의감이라면, 사족으로 적힌 마지막 문단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싫으셨겠죠. 누가 내 행동에 대해 태클이라니 랄까요?

원래 이 글의 목적은 대리가 나쁘고, 뭐가 문제인가를 쓰려고 했던것 같은데 사실 이걸 굳이 DEICIDE로 쓴다고 해서 문제될게 있었나 싶긴 합니다.. -_-;; (마지막 문단만 아니었다면)

아침부터 댓글 주욱 정독하다가 글쓴이 닉네임 보고 자꾸 하.. 이 닉네임 좀 그렇네.. 라고 하다 후반부 반전에서 폭소를...
레지엔
13/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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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보다가 빵터졌습니다. 진짜 인생은 실전이군요.
너는나의빛^^
13/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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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고 놀란게.. 이게 뭐 어때서?? 현질이랑 다를게 있어?? 그냥 재미를 위해 그리고 내 시간절약을 위해
내돈 투자해서 하는건데?? 라는 생각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놀랐습니다.
그냥 좀 씁쓸하네요..
네 그럴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기적인 생각 아닌가요??
대리랭은 좁게만 봐도 애시당초 10명이 정정당당하게 한번 싸워보자는 LOL에서 9명에게 피해 주는거 아닌가요??
애시당초 MMR이라던지 매칭시스템은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들끼리 20분이상의 시간동안 겨루라는건데 밸런스를 붕괴시키니까요.
현질도 크게 보면 그렇다고 생각해볼수도 있긴한데.

저도 던전앤XXX 라는 게임을 하면서 어차피 몇일 내 시간 노가다해서 살거다 그냥 시간좀 아껴야지 10만원정도 현질해본적이 있어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게임에서까지 편법을 쓰는게 언제부터 당연한건지 모르겟네요. 그럴거면 혼자하는게임에서 치트쓰면 되는거죠..
최소한 부끄러운줄은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기억에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질을 하더라도 당당하진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당당해지더니 이제 대리랭도 당당해지는 건가 싶네요.. 앞으론 또 뭐가 기다릴지.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13/07/31 08:56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정말두개만쓰는지가 더궁금해지네요

여기에제삼의계정도있을지도
13/07/31 09:03
수정 아이콘
2개 탈퇴하고 바로 다시 다른계정 재가입했다에 먹고있는 바나나우유 걸어봅니다 크크크크
13/07/31 09:09
수정 아이콘
이미제3의계정으로댓글달고있을지도
Paranoid Android
13/07/31 09:32
수정 아이콘
제4의계정을 가입신청했을지도..
Paranoid Android
13/07/31 08:58
수정 아이콘
대리랭과 친구케릭터 등급옮겨주는건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의외로 친구케릭 밥한끼얻어먹고 실버로 올려줬다 이런 댓글들은 많이 본것같거든요?
그것도 대리라면 대리인건데..아니 무조건 대리가 맞네요.
하지만 왠지 감정적으로 그정도야뭐..같은 느낌도 들고말이죠.
집정관
13/07/31 09:01
수정 아이콘
pgr을 끊을수없는이유 크크
13/07/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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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룸메가 이 글 보면 머라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광란고양이
13/07/31 09:16
수정 아이콘
유저가 많아서 그렇지 인원이 줄면 100% 와우 투기장 꼴 나겠죠.
Smirnoff
13/07/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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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졸렬 저 닉네임으로 되도않는 시비걸고 다니는 꼴 본 게 한두번이 아닌데 이중이였군요. 하긴 저였어도 네임드였으면 그 닉네임 걸고 그렇게 못 설치죠.
Euphoria
13/07/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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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그런 시비댓글이나 글이 있었나요? 그럼 제 추측이 정확한거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Smirnoff
13/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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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그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류 글에서

'님들 마인드가 잘못됨. 군대 선임 모시듯 여친님 모시면 다 되는거 왜이렇게 징징댐? 그니까 님들이 솔로임' 이런 내용의 댓글이었습니다.
13/07/31 09:23
수정 아이콘
대리랭크 비슷하게, 레이드컨텐츠 있는 게임에서 부주라고 하는 개념 놓고 돌리는 경우들이 있는데
부주가 보통 실력이 뛰어나고, 본주가 사정이 생겨 게임을 잘 못해서 새 레이드에 처음 가서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LOL의 대리와 비슷하게 봐야 할까요..?

예전 와우하다가 본주가 들어왔다고 하면서 미칠듯이 헤딩하는데 진짜 으하하하하하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_-;
Euphoria
13/07/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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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쟐재밌다!! 크크크크크크
혹시아나요 여기다간 두리뭉실하게 친구 커버치는겸 자기품격을 올리는척 글쓰고 다른사이트에 신랄하게 친구 까재끼는글 썻을지 누가 압니까? 크크크
13/07/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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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랑 MMO에서의 아이템 현금 판매랑 같다는분들이 계신데 상당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아이템 현금판매의경우 역시 약관에 의해 부정당하는것은 똑같습니다만 불법적으로 취득된(자동사냥)이 아닌 개인유저가 사냥해서 만들어진 경우 판매가 큰 문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아이템의 판매대금이 게임내 금전수단에서 현금으로 치환된거죠. 어쨋든 굉장히 특이해서 아이템 가격이 너무 올라간 몇몇 게임들의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게임내에 재화수단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리는 다르죠. 명확히 현금만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분명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어떤 게임내 재화수단의 문제고 MMO와 다르게 LOL은 매판 리셋이 일어나고 경기 내적으로는 축적이 되지않습니다. 리셋된 게임에서 매판 상대방에 대한 폭력이 약관에 위반된 내용과 게임내적으로 문제에 부딫히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상대로 스트레스를 누적시키죠.
논리가 상당히 부족해보일수가있는데.. 약간정리가 덜된상태에서 쓰는거라 대리와 아이템판매가 동일하게 보이는듯해서 좀 의아 합니다. 물론 둘다 좋지 않은 방법임에는 분명합니다. 아이템의 경우 재화의 교환수단의 교체정도라만 본다면 대리는 명백히 유저에게 피해만 주는 입장이라 동일선상에 주는건 좀 다르게 보아야 하지않나 생각이드는군요.
마빠이
13/07/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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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금거래의 대부분은 소위 작업장에서 만들어진 골드로 이루어져서 이것도 유저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기는 합니다.

리니지나 소위 현거래로 잘나가는 게임들이 가장 골치아파 하는게 바로 작업장의 오토인데 이 오토들 때문에 선량한? 일반
유저들은 정당한 사냥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지요.
결국 일반 유저들이 피해를 당하는건 비슷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작업장의 골드를 사는 사람이나 대리랭크를 이용하는 사람이나 둘다 안좋게 봅니다.

하지만 본문처럼 막 따지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싫어하는정도? 이정도네요 크크
13/07/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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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렸다 시피 작업장의 골드야 약관위반에 현행법으로도 보호 받을수 없어서 대리와 같이 100%잘못된게 맞습니다.
대리는 오토나 그런거 부터 시작하는 문제가 아니라 대체수단으로 서 그리고 게임내에 다른 교환수단으로서의 문제가 발생하는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유저간의 문제로 발생하는거라 문제가 직접적으로 커지죠. 작업장의 오토이든 개인의 오토이든 전부 문제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도 대리유저야 그냥 찌찔한 자기 과시욕가진 아해구나 싶어서 별로 크게 신경쓰는부분은 아닙니다만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옹호하는 분들이 있는듯해서 좀 의아했군요.
카키스
13/07/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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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마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게임이 재밌으면 유저가 몰리고
유저가 몰리면 작업장이 몰리고
작업장이 몰리면 물가가 오르고
시세가 올라도 내가 하루에 버는 금화는 일정하고

유저가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장의 골드를 안 사주는 법.

그런데 이 방법은 너네가 대리요청하지마.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을꺼 아니야? 라는 말처럼 현실성 없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법으로써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현질과 대리랑은 엄연히 동급이 아니다. 대리랭이 훨씬 더 나쁘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현질과 대리랑은 둘다 똑같이 나쁘다. 그만큼 현질이 나쁜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13/07/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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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는 오토유저 작업장이랑 동급해악이라고 봐야죠. 개인유저들이 게임을 떠나면서 처분하는건 뭐... 그게 대리랑 동급취급 받을정도로 나쁜건지는 모르겠네요.
카키스
13/07/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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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현질이라는 단어를 써서 모호해진 감이 있네요.
제가 문제시 삼고 있는건 골드를 찍어내는 작업장 및 개인 오토들에 한해서이고

이것 때문에 예전 개인간의 아이템 현거래를 안전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던 현거래가
작업장들의 매출발생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게 안타깝네요.
마빠이
13/07/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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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리나 버스가 게임을 망하게 한것보다

소위 오토짱깨작업장이 게임을 망하게 한 케이스가 훨신 더 많다는거죠. 크크

버스나 대리는 와우나 롤처럼 워낙 임펙트 있는 게임이라 크게 보이지만

작업장 현거래 문제는 MMORPG를 죽이는 가장 큰 요인이거든요.
13/07/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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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나 버스가 게임망하게 하는거랑 작업장 게임망하게 하는 케이스가 훨씬 클수 밖에없죠.
게임의 숫자 자체가 다른데요... 그리고 작업장이 게임망하게 하는 케이스가 클수 밖에없는거는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경제 밸런스에 크리티컬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대리가 문제가 되는것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매치메이킹레이팅에 직접적이고도 크리티컬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구요
그리고 제 전제와 많이 다른데요 소위 작업작골드라고 불리우는 현금판매거래는 분명히 대리와 같이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유저(그냥 재미로 게임하는 일반유저들)이 하는 현금판매거래가 대리와 작업장처럼 문제같지는 않아요.
마빠이
13/07/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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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끼리 하는걸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현재 전문 투기장꾼이나 몬겜같은 전문대리점? 처럼 기업형 작업장이나 대리점?을 질타하는 것이지요.

사실 개인끼리 현거래 하거나 1대1 대리요청 이런건 정말 잡기도 힘들고 막는것도 불가능 하거든요

아무리 싫어해도 막을 방법이 없으니 그냥 별 신경 쓸필요도 없구요 크크

근본적인건 와우처럼 현거래를 최대한 막는 시스템으로 가거나 롤도 시즌2처럼 강등이 있게 해서
뭔가 근본적인걸 강구해야 할거 같아요.
13/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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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자의 행태와는 별개로
대리랭과 아이템 현거래를 동급으로 보는 건 말도 안되죠.

아이템은 게임내에서 시스템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물건입니다. 그걸 돈으로 사느냐 게임내의 화폐로 사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랭크시스템은 거래가 불가능한 '실력'이라는 요소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이 척도를 사봤자 '실력'은 사람에 귀속되는 것이니 시스템상으로 거래가 불가능하죠. 이걸 편법으로 사고 파는겁니다.
게다가 대리받는 사람의 팀 4명이 이겼으니까 피해가 적다고요? 아니죠 그 사람들도 공정한 게임을 할 권리를 잃은 겁니다.
승리가 게임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어이없는 분들이 계시네요.

대리가 랭크 인구의 10%를 넘으면 결국 게임 망할겁니다. 롤은 10명이 하는 게임이니 10%가 넘으면 한판에 한명은 대리란 소리고
어느 대리 기사가 더 잘하나, 혹은 대리받고 올라온 사람이 얼마나 똥을 덜 싸나로 게임이 정해지겠죠.
랭크시스템의 목적하고는 전혀 다르게 '운'으로만 승패가 갈립니다.
아무한테도 피해를 안준다면 대리가 10%든 50%든 게임의 흥망과는 상관없겠죠?
전 아니라고 봅니다.
Uncertainty
13/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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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게에서 이렇게 웃어본 건 처음입니다. 크크크.
13/07/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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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글 중간에 급격한 반전이 있네요. 이것 참...
13/07/31 09:34
수정 아이콘
이분의 트리뷰널 글 맨 마지막 인벤 인터뷰 이야기 있어서 찾아보다가..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링크]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44&query=view&p=1&category=%C0%CE%C5%CD%BA%E4&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1407
13/07/31 09:35
수정 아이콘
아- 재밌네요.
PGR 생활 12년 중에 가장 재밌는 사건인듯 '';;

대리를 욕하는 부심 넘치는 글에서,
욕하는 사람 본인이 이중 아이디가 걸리다니..!! 그것도 셀프 인증으로!!!!!!

크크크-
누나 좀 누워봐
13/07/31 09:41
수정 아이콘
대리 한명 있다고 캐리가 되긴 하나요 근데..? 듀오면 모를까..

저번에 노멀교차에서 4명 실버, 다이아 1 5인 듀오 vs 4명 골드+실버 5인듀오랑 붙었는데, 라인전에서 안되니까 다이아1 리신도 아무것도 못해주던데요..
Euphoria
13/07/31 09:43
수정 아이콘
노멀이잖아요. 랭크였으면 무슨짓이라도 했을껄요.
13/07/31 09:45
수정 아이콘
한명일경우는 자신이 가는 주포지션의 경우 55:45정도의 확률로 된다고 봅니다.(라인에 따라 편차가 클수있습니다.)
미드가 주포지션이나 정글이 주포지션일경우 저 확률은 7:3정도로 커진다고 보구요. 탑이나 봇라인으로 간다면 저정도로 떨어질겁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서요. 듀오의경우 거의 90% 넘는 확률로 된다고 보구요.
나겜매치업보셧으면 잘아실텐데 다이아가 큐빅이 되는 매직~
13/07/31 09:45
수정 아이콘
그나마 랭점이 비슷하게 맞춰졌으니까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도 있죠.
대리는 실버4명+실버아이디의 다이아 vs 실버5명 이니까요.
카키스
13/07/31 09:53
수정 아이콘
이 말이 맞죠.
다이아캐릭이 섞여 있으면 당연히 상대의 수준이 올라옵니다.

대리의 무서운 점은 분명 대리기사의 실력은 챌린저 or 다이아인데
상대편은 모두 실론즈를 달고 있는 캐릭들로 매칭된다는 거죠.
13/07/31 09:52
수정 아이콘
노멀이라서 그렇습니다.
랭크면 사실 2단계이상 차이나면 주포지션만 가면 뭘해도 이깁니다. 승률 80~90% 보장하구요.
트롤러 없으면 거진 다 이긴다고 봐도 됩니다.
13/07/31 09:43
수정 아이콘
어제 롤하다 겪은 신기한 경험 하나 썰을 풀어보자면,

저희가 초반부터 불리한 판이었습니다.
킬뎃에서 좀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킬뎃 상황의 거의 대부분이
상대가 저희한테 치고 들어와서 따인 경우보다는
저희가 상대에게 치고 들어가다가 따인 경우였조 ('';;)

근데 신기했던게
아무도 남 탓을 안 하더라구요..??

오히려 자기가 잘못했다, 손발이 안 맞았다 이런 식으로
서로 격려해가며 게임을 하더군요.

결국 게임 끝날 때 까지 손발이 안 맞아(손발이 안 맞기는 뭐가 안 맞아.. 딜도 안 박히는데 막 꼴아박더만 ㅠ_ㅠ)
게임은 졌습니다만,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 게임은 패드립도 없고 매우 훈훈했지만,
재미가 없었습니다 -_-

게임을 하는 목적이 AOS의 경우 머리로 계산을 하고, 팀원과 합을 맞추고, 한타 또는 갱 상황에서 빠르게 반응하고
이러면서 게임 자체를 즐기는거지
서로 친목하자는 건 아닐텐데,
패드립이 없어도 서로 무덤덤하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차라리 욕(패드립까지는 좀..)하면서 파이팅 넘치게 플레이 하는게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리의 문제는 이겁니다.

그 실력에 있을 수 없는 애들이 대리로 자꾸 게임에 참여하면
다른 9명이 전부 다 게임이 재미가 없어져요.

우리팀 4명만 피해를 보는게 아니라
상대팀 5명도 게임이 재미 없어집니다.

그게 대리의 문제죠.
13/07/31 09:53
수정 아이콘
aos의 경우는 이기면 재밌지 않나요?
대리가 문제인게 우리팀 4명은 좋아하고 상대방 5명은 피해를 보는게 문제죠.
모든 사람의 인식이 9명 피해본다고 생각하면 대리가 확 줄어들겠지만 실상 우리팀에 대리 있으면 좋아하는게 일반적이니...
밀가리
13/07/31 09: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친구랑 컴퓨터 공유하다가 ID이상하게 됐다라고 거짓말이라도 하지. 와.. pgr나름 네임드이시고 몇 년동안 본 아이디인데 이렇게 훅 가버리는군요.
그건 그렇고 아래는 라이엇 약관입니다. 대리랭이랑 계정양도는 약관위반입니다.
------------------------------------------------------------
C.
로그인 자격증명. 사용자는 계정을 생성할 때 게임 액세스에 사용할 고유의 사용자 ID 및 암호(통칭 “로그인 자격증명”)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본 계약에 명시적으로 기재된 사람 이외에는 누구와도 계정을 공유해서는 안 되며, 로그인 자격증명의 기밀을 유지할 책임, 그리고 계정을 통해 수행된 모든 활동(적용 가능한 경우 구매와 비용 포함)에 대한 책임을 Riot Games의 고의 중과실이 없는 한, 전적으로 부담합니다. 로그인 자격증명의 분실, 도난이나 무단 공개를 포함하여 어떠한 보안 위반에 대해 알게 되면 이를 즉시 Riot Games에 통보해 주십시오.

D.
계정 판매. 사용자에 제공된 계정은 사용자 개인의 이용을 위한 것으로, Riot Games는 사용자 계정의 양도를 인지하지 않으며 명시적으로 이를 금지합니다. 사용자는 어떤 계정도 구매, 판매, 증여, 거래해서 안되고 이러한 제안을 해서도 안 되며, 이를 시도하는 행위는 효력이 없습니다. 사용자가 계정 및/또는 로그인 자격증명을 배포(본 계약 또는 Riot Games가 달리 명시적으로 승인한 경우 제외)하면 계정이 정지되거나 종료될 수 있습니다.

------------------------------------------------------------
13/07/31 09:53
수정 아이콘
만약 거짓말로 (룸메이트랑) 컴퓨터 공유하다가 ID가 이상하게 됐다고 하면 본문의 대리한 사람이 DEICIDE님이 되는건가요..(!?)
공유로 등장한 친구가 DEICIDE, 이 글을 쓴사람은 졸렬.. 그 룸메이트는 DEICIDE라는 결론이 나오는듯 한데요..(....?)

트리뷰날 1위가 대리게임이라니.... 크크크
민머리요정
13/07/31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랭부심 이런거 없고...... 친구들이 브론즈라고 하건 말건, 그냥 랭을 즐기는 사람인데,
저는 일반게임에서 포지션 싸움 이런게 싫어서 그냥 랭들어가서 하는 유저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브론즈1에 배정받았다가, 승급전 실패하고, 지금 4까지 내려와있는데, 3부터는 그냥 내려가나부다, 하구 말아요.
다음 시즌되면 초기화될텐데 뭘, 하면서 그냥 랭크만 즐기고 있습니다. -_-)

대리랭이랑 현질은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대리랭은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이 와서, 나머지 9명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물론, 4명은 버스를 탔고, 5명은 피해를 봤지만, 버스를 탄 4명도 잘 생각해보면 피해자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현질은 좋은 캐쉬템으로 누비고 다니면서 스스로 자기만족이라는 점인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죠.

요즘 분위기가 그래서 대리랭이 더 성행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생들의 랭부심도 장난아니고, 랭크 낮으면 대화에도 못낀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가 점점 확산되서, 대리랭 회사가 법인을 내버리는 사태까지.....
진짜 대리에 대한 처벌이 더욱 엄중해져야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롤판 전체가 한번 뒤집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집정관
13/07/31 09:54
수정 아이콘
질게에선 계정양도하고있고 겜게에선 대리 까고있고 크크크크
둘다 폭풍호응이라는게 또 함정 크크크크
13/07/31 09:5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폭풍호응돋네요
iAndroid
13/07/31 10:00
수정 아이콘
어쨌든 약관위반인데, 하나는 훈훈한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죽일놈이 되네요.
13/07/31 09:59
수정 아이콘
pgr 10년동안 pgr러들이 이렇게 한심해 보이기도 오랬만이네요. 물 만난 물고기마냥 달려드는게..
13/07/31 10:02
수정 아이콘
pgr이라고 뭐 다를 거 있습니까? 한 때 pgr을 수호(?)하기 위해 스갤에서 제 아이디가 캡춰되서 욕먹는 일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pgr이 뭐라고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여기도 대리랭 받은 사람들 수두룩 할테고 이중아이디 터진 건 너무나도 상황이 웃겨서 코멘트를 안 달 수가 없네요.
13/07/31 10:00
수정 아이콘
케일 혹은 여친자랑 말고는 리플 안 다는 분 아니십니까?? 이 무슨 촌극이 크크크킄크 아 pgr 11년차에 정말 재밌는 일 많이 터지네요.

토성사건 이후로 최고로 임팩트 있는 이중아이디네요.

'졸렬'아이디로 작성한 리플, 글 리스트 누가 좀 찾아주시면 보고 싶네요. 크크크크크
곧내려갈게요
13/07/31 10:03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2때 팀랭을 주로하고 솔랭은 하지 않았는데, 팀랭을 하다보니 챔프가 없으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친구들은 대부분 피시방에서 해서 올챔인데 저는 챔프가 적다보니 픽밴에 불편함이 많아서
플레이하지 않는 챔프도 세일할때마다 다 샀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챔이 됐는데, 팀랭을 같이하던 백수 친구가
"집에서 연습을 하고 싶은데 챔프가 적어서 불편하다. 니가 플레이 하지 않는 낮시간에만 니 아이디로 노멀 연습을 좀 하겠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애가 솔랭을 돌려서 금장을 찍었습니다. -_-;
그래서 지금 제 아이디에는 금테가 둘러져 있는데 -_- 아직도 게임 할때마다 민망해요. 제 실력이 아니라서.
시즌 3가 될 쯤 그 친구가 취업을 해서 이제는 그친구가 제 아이디를 쓸 일이 없는데도 저는 여전히 솔랭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빨리 시즌3가 끝나고 금테두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천진희
13/07/31 10:04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보다가 빵 터졌네요.
그나저나,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2개 쓰다가 걸렸다고 말하고 다니시길..(3)
kimbilly
13/07/31 10:12
수정 아이콘
불필요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댓글 잠금 처리합니다.
(본 사이트에서는 이중 아이디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시 두 아이디 모두 영구 강등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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