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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9 21:31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라 옥션스타리그를 한지 1년가까이 되었고 그 사이 온게임넷이 중계하는 시즌을 하나 더 치렀음에도 아직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냥 포기하고 보는 중입니다. 아 물론 곰tv를 먼저 보고 나중에 온게임넷을 봅니다. 해변김 해설이 없을때의 해설은 영 아니더라구요.
13/06/09 21:35
이제는 냉정히 바라보건데,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함이라는 명목 하에 전작의 명칭을 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재경 해설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게임을 보는 눈은 더 좋아지셔야 한다고 봅니다. 포장이니 하는 특유의 해설도 더 깊은 이해가 있어야만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13/06/09 21:37
저도 사실 엄재경 해설위원에 대한 칭찬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정확한 해설은 아닐지 몰라도 정말 맛깔나는 해설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큰무대에서 뵙는 엄재경 해설이라 더 감회가 새로웠구요 정말 롤 챔피언스에서도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을 만날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번 엄재경 해설위원의 해설은 긍정적 부분이 많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스1의 팬이었던 입장으로 고위기사를 하이템플러라고 자주 부르던 그 모습도 괜찮았어요. 하이템플러...맞잖아요! 크크
13/06/09 21:44
전 부정적입니다. 스1 나름대로 오랫동안 봤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는 스2 유닛이름 영문으로 떠올리려면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13/06/09 21:47
저도 용어에 대해서는 일부러 섞어쓰는 것이거나 용어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용어 바꿔 말하는데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거든요.
13/06/09 21:47
저는 차기시즌에 이승원 해설을 포함해 5인해설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프로리그도 막바지이고 7월말이면 프로리그가 끝나면 차기 프로리그 공백기가 길어질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온게임넷에서 다양한 조합이 중계진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13/06/09 21:52
엄해설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역시'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프로출신 또는 프로급의 실력을 가진 해설이 대부분인 지금 엄해설이 굉장히 유니크한 해설이라서 장점이 커보이네요.
물론 아직 경기 보는눈 자체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김정민 해설만큼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같이 호흡을 맞추는 만큼 보조해줄수 있을 정도의 경기보는 눈만 갖추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스1용어 사용같은 경우에 저는 솔직히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옹호하는 의견도 많으니 큰 문제 될건 없어보이네요.
13/06/09 21:54
시간이 없어서 아래에 있는 제 글에는 피드백을 못하고 ㅠㅠ 여기에만 댓글 달겠습니다.
사실 글 써놓고 아...엄전킴 얘기가 빠졌지 생각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다른 분께서 올려주시는군요.^^ 스1 용어를 쓰는게 정감 있다 vs 프로페셔널에 안 맞다 이게 참 애매한 문제인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셔서 요즘에는 큰 부담감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스1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그런 탓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북미 스2 버전에서 질럿이 아니라 워리어로 나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전작을 그대로 계승한 유닛들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될까? 생각이 듭니다. 용어 문제 보다는 게임의 흐름, 작은 단서 하나만으로도 뭔가를 유추해 내는 능력이 더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GSL 해설자들과 비교해서 엄전킴이 갖는 장점은 요거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전용준 : 혈압중계, 몰입도 급상승 / 김정민 : 친절함, 선수로 뛰어봤던 경험 / 엄재경 : 브루드워와 연계된 이스포츠의 역사와 스토리 텔링 p.s 솔직히 엄전킴 (특히 엄옹) 비판하는 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거죠...그래도 솔까말...스포TV 모 해설보다는 천배는 나은 것 같습니다만..^^
13/06/09 23:11
그분의 자신감은 장난아니죠. 김철민 캐스터가 피지알 불판반응 분명얘기해줬을텐데..
그래도 김철민,유대현,고인규조합은 상당히 괜찮아요. 특히 요즘 고인규해설말은 거의다 맞더라고요.
13/06/09 21:54
사람이 평소에 자신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2를 할때도 스1 용어 고대로 많이 써서 그런지 배럭, 로버틱스, 하이템플러 등의 스1 용어를 그대로 쓰는게 더 자연스럽고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굳이 바꿔야 될 이유도 개인적으로는 잘모르겠습니다.
13/06/09 22:18
그런데 성승헌 캐스터와 LOL 챔피언스와 WCS KOREA와 나누어서 진행해서 나아진 상황이지요. 프로리그도 주1회만 중계 하고 있구요
13/06/09 22:21
엄재경 해설의 최고 장점은 올드팬들이 가지고 있는 향수의 상징 그 자체라는 것 같습니다.
브루드워 시절에 대한 애착과 기억, 추억이 그다지 없어서 그런지 저는 엄재경 해설이 밉지도 않지만 딱히 그에게서 어떤 장점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13/06/09 22:23
그냥 전 "좋습니다." 엄재경 해설만이 가질 수 있는 색을 가진 다른 해설자는 이스포츠 역사상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포츠에서 해설이 두명인 전통 자체를 엄옹이 만드셨다고 생각 하거든요. 솔직히 경기 내용만 전달할거면 방송국 측에서도 프로출신 해설자 경쟁시켜서 한명씩만 박아놓으면 될 것인데 굳이 2인 체제를 쓰는 이유가 있겠지요? 흐흐 솔직히 생각하면 엄옹 나이도 있으시고 언젠가는 해설 그만 두실텐데 평생 그 해설 못들을 생각하니까 더 슬픕니다 저는.. ㅜㅜ
13/06/09 22:31
저는 이승원해설이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박태민해설 특유의 격앙된 하이톤이 조화되지를 못합니다.
프로리그할때마다 과도한 드립욕심은 눈살을 찌푸리게할정도구요..
13/06/09 23:13
저도 동의하네요. 기본적으로 박태민해설 목소리가 듣기편하지않아요. 예전의 녹차토스를 보는 느낌이랄까..(용욱선수 죄송)
wcs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대 김태형,이승원 이조합을 한번 생각해보길 바라네요. 박태민해설은 프로리그 중계많이하니..
13/06/09 22:37
저번 wcs결승때 엄옹을 보면서 아 정말 엄옹의 해설은 누가 대체할 수가 없구나 느껴서 전 엄전킴에 만족합니다.
전용준캐스터의 능력이야 뭐 이제 타이핑 하는게 아깝고 해변킴도 이쯤되면 밀리지 않는다고 보구요. 그 조합에 엄옹의 유니크함이 조합되니 전 엄전킴 조합이 제일 좋습니다. 마지막 병행까지 봐와서 마린 배럭 질템 소리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구요. 점차 고쳐가겠죠 그 부분은...
13/06/09 22:48
전용준 캐스터는 정말 결승전 무대에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카드입니다. 정말 좋아요.
딴 얘기 살짝 하자면 이승원, 김동준 해설이 MSL하면서 최고의 해설자가 된 이유는 지금의 박상현 캐스터도 그렇지만 김철민 캐스터가 해설들에게 발언 기회를 정말 많이 주는 진행을 해주셨거든요. 지금도 곰티비 중계진을 보면 박상현 캐스턱가 말을 많이 하지만서도 중요한 해설 부분에서는 안준영, 채정원 해설에게 양보를 많이 하기도 하고 해설을 넘기기 위한 질문을 하기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 진행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이 많이 아쉽죠. 오죽하면 전용준 캐스터가 김캐리, 엄용보다 해설을 잘한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결론은 이승원 해설을 온게임넷에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가 되겠네요;;; 이상 기승전승원 이었습니다;;;
13/06/09 23:10
저도 오픈시즌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나름 스타2 오래 봤다면 오래 봤는데, 아직도 불판에서 댓글 적다 보면 관측선이라든지 공학 연구소, 로봇공학 지원소라는 명칭이 생각이 안 나서 찾아보곤 합니다. 스타1 용어가 먼저 생각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스타1 용어를 수천, 수만 번은 더 입으로 말씀하셨던 분들이라 스타1 용어가 튀어나온다고 해서 비판은 못하겠네요.
다만 그것이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므로 계속 빈도를 줄여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WCS에서 가장 돋보인 해설진은 엄전킴이라고 생각합니다. 티테일은 곰티비 해설진이 위라고 보지만 재미는 엄전킴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대로 양 방송사의 해설진이 계속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해설 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06/09 23:15
머...개인적인 생각으로 게임을 배우려면 곰티비를, 재미있게 보려면 온게임넷을 보는 편입니다. 가끔 곰티비는 해설을 제가 못쫒아가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거 프로냄새 나게 딱 중간으로 잘하는 분이 이승원 해설이라 생각하는데 메이저 대회에서 못봐서 아쉽기도 하구요.
곰티비는 아직 인터넷방송으로만 서비스 하죠? 온게임넷은 티비에서 나오고.... 거기거 나오는 시청층 공략이 달라서 그런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곰티비도 엄옹같은 작가형 해설자가 추가되면 좋겠네요.
13/06/09 23:22
저도 엄전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애시당초 전용준 캐스터는 사실
논란이 없는 국내 최고의 캐스터죠 논란이 되었던건 기존 스타리그를 진행해오던 엄재경, 김태형 해설이었구요 전용준 캐스터보다 게임을 못본다고 수도없이 까였던게 기억납니다. 여튼 전 전용준 캐스터야 명실상부한 최고의 캐스터시고 그 양옆을 채워줄 해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역시 엄옹의 포장능력은 참 대.다.나.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게임 해설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짚어줄 사람은 딱 한명만 있으면 됩니다. 김정민 해설이면 최고고 박태민 해설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즉 예전처럼 엄전김이 모이긴 힘들겠지만 엄김김 이나 엄전박 같은 조합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msl 있을때도 그랬지만 캐스터와 해설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주최사의 해설진을 선호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현장감을 제대로 느끼면서 전달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전 주최사 측의 해설진을 들을거 같습니다.
13/06/09 23:32
요즘 롤챔스나 스타2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엄재경 해설만큼 단어선택이나 말을 듣기 편하게 하는 해설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스2가서 스피디함 때문에 포장능력이 제대로 발휘가 안되지 않을까 했는데 ... 기우더군요. 롤챔에서도 엄옹급의 포장만 들어가도 2배는 더 재밌게 볼텐데 ㅠㅠ
13/06/09 23:37
전용준 캐스터야 뭐 이 계열의 레전드인데
저는 엄재경 해설은 정말 프로 마인드가 부족해 보입니다. 사람이 발전이 없어요 발전이. 현재 프로게이머들 열정의 반의 반이라도 좀 따라갔으면 좋겠어요.
13/06/09 23:43
아 그러고보니 좀 웃긴게 생각나네요 엄옹이 난 너의 아버지다 라는 포장을 이신형 정종현에
빗대어서 하니까 전용준 캐스터가 " 아니 무슨 아버지에요? 아저씨지! 이신형이 정종현에게 뭘 배우길 했습니까? 아님 같은 팀 소속이었나요? " 뭐 전체적으로 테란의 왕좌를 물려준단 의미로 한 말이었긴 했지만 저도 좀 너무 나간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전용준이 센스있게 잘 꼬집어 주더군요 여튼 엄옹의 포장이야 호불호는 확실히 좀 갈린다고 봅니다.
13/06/09 23:39
김정민해설이 게임 내적인 해설을 확실히 책임져주니 엄옹의 역할이 확실히 더 살아나는거같네요. 오늘의 해설을 보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롤챔스 초창기때도 엄옹은 기존의 롤을 그대로 가져가고 그때 김동준해설이 지향한다고 했던 초보자들을 위한 해설이 아닌 현재의 전문적인 무당해설 포지션을 가져갔더라면 초기의 그 엄청난 까임은 없었을것같습니다. 조합만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클라스"를 자랑하실 수 있는게 현재의 엄옹 같네요.
13/06/09 23:42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오늘은 4강 박태민, 김캐리 해설 조합도 상당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박태민해설이 개그를 안치니까 되게 깔끔하더라고요.
13/06/09 23:47
전, 김정민 해설에 대해선 안준영 해설급의 실력을 가졌다고 생각될 정도로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재경 해설이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말할 때 스1의 영어 명칭과 스2의 한글 명칭을 섞어서 말하는 것도 되게 좋아보이고 말이죠.
다만, 전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겁니다만 김태형 해설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러가지로 사건을 좀 터트려서 안티를 만든 전력이 있긴 합니다만 WCS에서의 김태형 해설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김태형 해설이 스타크래프트 2 배틀 리포트 때, 전용준 캐스터와 같이 게임을 해설했던 때의 인상이 깊었던 게 있기도 하지만... 아, 물론 전용준 캐스터는 말그대로 사기 캐릭터입니다.
13/06/09 23:54
김태형 해설이 작년 LOL 나는 캐리다 진행이후 스타2 펜들에게 많은 비난을 얻은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번시즌 김태형 해설을 보고 그래도 지난시즌 보다는 많이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킬링캠프에서 나진 감독설 때문에 온게임넷 해설중 스타2 해설 준비를 제일 늦게 시작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공백기가 길어서 그런지 지난시즌 보다는 많이 준비한 느낌이었습니다.
13/06/10 00:40
엄전킴 조합이 너무좋죠. 엄재경해설의 경우 당장에 옥션스타리그때만해도 경기를 전혀 읽지못하고 포장술마저 제대로 활용하지못하는 느낌이였는데 그후 많은노력을 했는지 최근에 너무좋아졌어요. 게다가 김정민해설이 군심들어와서 경기분석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엄전킴 조합자체가 경기를 읽는분석력 스토리구축과 포장 흥돋구기까지 완벽한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약점이 없을만큼 매우 만족하면서 보고있는 조합입니다.
그리고 저역시 스1유닛이름과 섞어쓰는부분은 나쁘지않다고봅니다 기존 스1팬들에게 친근감을 줄수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죠. 같은맥락으로 전용준캐스터가 스2에서 롤드립을 한다던지 롤에서 스2드립을 한다던지 하는부분도 이스포츠 전체판으로 봤을때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13/06/10 02:32
안준영-채정원 조합은 최고라고 불릴 만하고 황영재-박대만 조합도 좋습니다. 반면 온게임넷은 어떤 조합이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안 좋다거나 나쁘다는 느낌도 안 들었었는데 엄재경-김정민 두 해설의 조합은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엄재경 해설께서 더 노력하신다면 마음에 드는 것 이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6/10 04:23
솔직히 걱정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왜냐면 그 분들의 스피드가 과연 게임스피드를 따라갈것인가.
그러나 그 부분을 김정민님이 아주 크게 보완을 해주시고 명불허전의 진행솜씨 전용준님 만담꾼 해설 엄재경님. 한글 영문 스1 단어섞어서 말씀하시는 것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구요. 진짜 크게 뒤집어지는 실수를 하시거나 나태에 빠지지 않는 이상 여전히 모태엄빠로 남아있을 것 같네요.
13/06/10 06:22
애초에 엄재경 해설은 경기 자체를 전문으로 분석하는 쪽이 아니라 받쳐주면서 스토리를 만들기 때문에 김정민같이 전문적인 해설과 만났을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쪽이라고 봅니다. 전문가의 해설을 받아서 더 포장을 하는 식으로요. 애초에 예전 스타리그에서는 김태형 해설이 그 부분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기에 엄재경 해설까지 문제가 생긴거라고 보구요. 저도 한동안 곰tv해설진과 너무 비교되어서 실망했는데 김정민 해설과 같이 하게 되니 그 특유의 강점이 나오더군요. 곰tv해설진과 동시 중계가 되도 엄재경 김정민 조합이라면 더 좋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13/06/10 07:49
저도 엄옹 김캐리를 없애지 않는한 온겜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아니 스투를 재밌게본다면 당연한 선택인 곰티비보다 엄전킴조합만 있으면 무조건 온겜 채널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숙련되고 정확하고 똑바른 해설의 곰티비와 비교되면서 굴욕방송을 할줄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방송을 해내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여하튼 사람들이 말하는 제게는 허상같은 '포장의 힘'이란걸 느끼게 하는 리그였습니다 정말 wcs는 기대도 안됐던 제마음속의 이벤트 리그였었는데 이걸 이렇게 성황하게 만든 조합들이니까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도 상당했구요) lol도 이런 포장의 힘을 가진 분이 필요한거 아닐까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여튼 재밌었습니다
13/06/10 08:01
GSL을 볼 때는 막안채, 스타리그를 볼 때는 엄전킴입니다. 양 해설진 모두 뛰어나거든요. 그래서 제게는 현장감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13/06/10 08:08
저처럼 스2 자날을 따라가지 못하다가 군심으로 스타판에 돌아온 팬들은 gsl의 해설이 되려 낯설더라구요.
아마도 익숙해서 그런거겠지만, 제게 엄전 해설은 스타를 좋아하는 뚜렷한 이유와도 같습니다. 전 아마도 영원히 온게임넷 해설로 게임을 보게될것 같습니다. 다만 이승원 해설위원님을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13/06/10 08:29
뭐랄까~ 엄전킴의 해설을 듣고 있으면
그저 신명하게, 한판 즐겁게 덩실덩실 어울리며 게임을 본다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마치 서양의 정극이 아닌 우리의 판소리 연행문화같은 느낌이랄까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 해설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13/06/10 09:50
개인적으로는 괜찮긴하지만 선호하진 않는다... 정도였습니다.
엄재경 해설이 경기의 긴박감과 중요성을 더해주는 건 맞지만 프로리그의 김정민 이승원 해설 조합, GSL의 안준영 채정원 해설 조합이 더 몰입이 잘되더군요. 경기를 보는 눈이 별로 안높아서인지 선수의 스토리가 어떻니 왕좌를 받니마니 이런거 자체보다는 경기 흐름과 같이 고조되면서 지금 선수의 판단이 어떻고 양 선수의 의도가 뭔지를 마주 쌓아주시는 위 두조합이 더 좋았습니다. 특히 어제처럼 선수들 수준이 상당해서 경기 질이 보장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 공방전 자체를 해설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긴장되고 몰입이 되니까 엄 해설의 스토리텔링이 별로 안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프로리그 5R에서 이신형-이영호 경기도 그랬고.. 엄전킴 조합면에서도 김정민 해설이 뛰어난 안목으로 경기를 풀어주시는 반면 엄재경 해설에게는 경기 내적으로 제가 도움받을 내용이 많지않다고 느꼈습니다. 스1 용어 사용에 대해서는 병행 시즌때는 그럴 당위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병행 시즌 자체는 정말 별로였다고 봅니다.) 발매한지도 좀 됐고 확장팩으로 봐도 중반을 달리는 게임에서 현지화가 된 게임 용어를 다시 전작의 용어와 섞어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네요. 더군다나 김정민 해설은 그대로 현지화된 용어를 쓰고 엄전은 왔다갔다 하니 다소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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