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2/20 14:13:53
Name 켈모리안
Subject [LOL] 내 추억속의 진기명기
사실 이 글은 겜게로 보내야되나 자게에 써야되나 고민고민(...)을 했지만 일단은 일상물로 생각하여 자게에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북미 오베때부터 롤을했으니 장장 5년이 되었군요(...)

그 중에서 리플로 저장이 되지 못한 정말정말 저장되지 못해 안타까운-기억속의 황당한 순간들을 몇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당(?)


1. 그 옛날 북미 오베시절...
애쉬가 미드를 서고 정글러란 개념은 먼나라이야기였고(게임 자체가 먼나라게임이잖...?!) 리플레이 저장프로그램따위도 없었던 그 시절...
와드는 온리 핑크와드에 와드값이 무려 150원이었던(!) 그 시절...

저는 미드에서 한 풋내기 애니와 열심히 1:1 영혼의 맞다이를 미드 윗부쉬 윗쪽 강에서 하고있었습니다.
서로서로 빨피에서 먼저 등을 돌려 부쉬속으로 사라진 애니...제 피도 간당간당했기에 그냥 서로서로 보내줬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아무 시야도 없는 블루진영 블루골렘 오른쪽 부쉬즈음에 궁을 슈웅 하고 날려봤더랬습니다.
(참고로 이때 애쉬E는 매날리기가아니었고, 궁극에 시야확보같은건 달리지도 않았던.)

....퍽!하는 사운드와 함께 애니가 사망. 으응?!!!!

서로가 lol을 날려대고 저는 그냥 Just Lucky라고 뻘쭘하게 말했더랬습니다.

....그 판은 아쉽게 졌지만 참 잊을 수 없는 기억. 그냥 예측을 잘했던걸까나-0-;;;

2. 북미 오베보다는 약간 더된시점으로 기억을 하는데...시야와드가 있었고 각각75/125원이던 시절이군요.
역시 북미서버때였고 랭겜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전 알리스타 서폿이었고 우리편은 기억도 안나고...적팀에는 니달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쩌리(?)들은 무시하고(....)

어쨌든 상황은 우리팀 미드억제기&쌍둥이타워까지 다 날아간 아쥬 암울한상황.
근데 킬뎃은 우리팀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결국 니달리 혼자서 열심히 넥서스 솔로테러를 노리면서 대치상황중에.

결국 참을수 없는 적팀 한번 부와아아아앜 하고 들어왔다가(바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ㅠ)
니달리 제외 4명이 죄다 우리 넥서스 앞에서 사망.
'이건 한타를 하는것도 아니고 넥서스를 깨부수자는것도 아니여'를 시전하면서 넥서스피는 1000남짓 남은상황.
심지어 우리팀은 5명이 다 살았지만...넥서스 체력은 간당간당하지 적진영 미드2차타워까지는 밀어놨지만 그 다음은...후샏.

그러나 남은 팀원들, 돌진합니다. 어쨌든 극후반이라 적들도 살아나려면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오래걸렸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또다시 니달리의 빽도어 스멜을 감지하고 퍼플진영 미드-봇2차타워 사이의 삼거리에 시야와드를 박고
열심히 미니언정리를 하고있으려니 아니나다를까 니달리가 쿠거폼으로 폴짝폴짝.
저는 어떻게든 스킬을 돌리면서 막아보려했으나 밀치기는 벽뒤로 넘기기 실패.
펄버는...점멸로 회피. 덜덜;
결국 우리 넥서스를 열심히 치고있는 니달리. 쿠거로 툭툭 치다가 공속버프를 위해서 인간폼으로 바꾸고 힐넣고 창질을 하고있네요.
물론 스킬쿨 다~빠져버린 알리스타는 하염없이 니달리 등을 퍽퍽 두들겨주고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니달리는 운명의 마지막창(=넥서스 막타)을 생성시키고 GG를 외치는 니달리였는데...






갑자기 창던지기0.1초전에(정말로요!!) 똬앟 하고 멈추더니 왼쪽아래로 쭈우욱~스크롤되는 맵..
그리고 부서지는 적 넥서스와 빅토리를 외치는 아나운서.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아나운서양반!!

그렇습니다. 미드억제기포탑-미드억제기-쌍둥이타워-넥서스 라는 엄청 긴 파괴트리를 미니언도없이 4명의 몸빵으로 해결해버린
우리팀의 근성과 집념의승리였달까요.-_-;;;
지금 어렴풋이 기억하자면 아마 우리편 케릭중에 마스터이가 있었던거같기도 하고...아닌거같기도하고...;;
킬뎃 역시 어렴풋이 기억나는게...53:40정도.

사실 니달리가 미리 인간폼으로 변신하고 진작에 힐넣고 사거리를 이용해서 창질을 해댔다면 우리가 졌을겁니다.-_-;;

진짜 리플프로그램없었던게 천추의 한이었던 바로 그 순간 ㅠㅠ


3. 이건 바로 1~2달전쯔음 얘기입니다.
장소는 무려 피쟐 내전!

그때 인원 역시 어떤분들이었는지는 모르겠고.

전 망한리신(....)이었습니다. 1킬5뎃1어시를 기록하며 지친몸을 이끌고
봇갱을 갔다가 봇미아가 외쳐져서 드래곤 뒤쪽으로 터덜터덜 미드를 향해 가고있었죠.

근데 생각해보니 적이 용을 잡고있나...싶어서 확인차 드래곤에다가 음파를 날려봤습니다.
(용주위는 완벽한 노시야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오른쪽에 뜨는 녹색네모창엔 제 얼굴과 드래곤의 얼굴이 크로스되어있었고
제 머리위엔 +190과+25라는 노란 숫자가 같이 올라왔더랬죠.-_-;;;;;;;;;;

모두가 뒤집어졌습니다.녜에.-0-;;;

아마 갑자기 기억나는 피쟐내의 롤유저분들도 있을지도(?)


여러분은 어떤 황당한 기억들이 있으십니까??
리플로 함께 나눠 보아요...?!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2-20 14:1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20 14:16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 내용은 무조건 게임 게시판으로 가게 되더군요.

저는 북미 시절에 아주 초창기에 챔피언이 얼마 되지도 않을 때에 처음 해보고 나서 이건 너무 단순하다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많이 바뀌고 추가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국내 서비스하기 1년전쯤부터 다시 해봤는데 게임이 너무 달라져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P.S : 게시판이 변경되어서 쓰던게 다 날라갔네요. 요릭이 패치되고 나서 라인전 최강 소리 들을 때, 챔피언 열 명이 난전을 벌여서 몇분 지나도록 싸운 적이 있었는데 끝나고 보니까 저 혼자 남았더군요. 그때부터 요릭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순대국
12/12/20 14:27
수정 아이콘
잼있네요~ 저도 어제 샤코상대로 리신하는데
적 블루에 Q날렸다가 적 블루 스틸했는데 ~ 기본 좋더라구요
반반쓰
12/12/20 14:33
수정 아이콘
그브 연막에 바론을 뺏긴 적 있습니다..-_-
참고로 정글러가 저였어요..
루키즈
12/12/20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연막으로 뺏어봤어요....
Siriuslee
12/12/20 14:40
수정 아이콘
LOL 관련 공지가 있기전에 유게에 올렸던게 아직 살아있네요.
https://cdn.pgr21.com/?b=10&n=115056

팀 KDA가 3킬 16데스 5어시 여도 이길 수 있습니다(?)
레몬커피
12/12/20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 처음하면서 그랬던기억이 좀 있네요. 초보시절에 애쉬 하다가 미드에서 싸움 벌어지고 핑 찍히길래 우리편 정글돌아
올라가다가 에잇 하고 궁 써봤는데 궁에 세명이 동시에 맞아서 트리플킬(..)을 해본적도 있고

미드1인분 외에 전 라인이 말리며 (제가 베인을 했던 봇도 패망) 상대팀과의 킬데스 차이가 2.5배가량....상대팀이 미드 억제기
앞 타워 미는데 할수있는건 없고 이런때에 다이애나 하신분의 불꽃같은 오더로(세명 막아 베인 너 나 따라와) 다이애나+베인
둘이서 우리편 넥서스 부서지기전에 몸대면서 탑2차타워->억제기앞타워->쌍둥이타워->넥서스 먼저 부셔서 이겼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기고 나서도 황당하더군요. 마지막에 상대편5명이, 모두 귀환타서 베인 궁까지 써가며 정말 아슬아슬하게 깼었
습니다.
박준모
12/12/20 14:58
수정 아이콘
북미시절 하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트페로 궁쓰고 존야키고 도망가기로 상대 맨붕시키다가 현피당할뻔 했던 기억이 -_-;
쉔이였나 갱플이였나 처음 나왔을때도 재미있었죠 크크 하지만 신짜오의 다죽여버리겠다 패기는 그때 정말 ㅠㅠ
위로의 여신
12/12/20 15:07
수정 아이콘
롤하면서 재미있었던 적이 많지만 저는 최근에 기억에 남는게 5미드로 이긴거요.
픽할때 미드로 싸우다가 한명의 5미드 제안에 다들 동의해서 4미드+제가 픽한 블리츠로 승리했습니다.
초반 블루 인베부터 킬을 가져가고 상대방은 미드+서폿으로 미드 타워를 지키는데 농성하는 챔프는 그랩으로 빼내고
그걸 도와주러 온 다른 라이너들을 아슬아슬하게 죽여나가면서
킬과 어시를 쌓다보니 파밍을 안해도 템이 나오고 한타를 해도 cs를 못챙긴 우리가 이기고 우리편 탈론이 엄청 커서 다 학살하고 다니더군요.
결국 상대편 맨붕해서 탈주하고 서렌받았네요. 크크
가슴이시키는트롤
12/12/20 15:12
수정 아이콘
그거 상대 모르고 당하면 5분이면 억제기까지 밀수 있습니다.
피지알 분들이랑 팀랭해서 5분만에 억제기 밀리고 40여분 시간 끌어서 이긴 기억이 있네요
착한밥팅z
12/12/21 15:19
수정 아이콘
어라 저도 5미드 했던 경기 있었는데 비슷한 경험이네요..
이퀄라이져
12/12/20 15:27
수정 아이콘
전 애쉬로 바론 스틸 2번 연속 한 게임이랑 첫 랭겜 펜타킬(무려 갱플랭크)이 생각나네요.
북미 오베 첫날부터 했는데 첨 보는 순간 너무 캐릭들이 귀엽고 부쉬의 신개념때문에
'아 이 겜 흥하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흥했네요.

사실 북미시절 이 겜의 공포는 점검이었습니다.
오베 초창기에 제가 해본 모든 게임중에 점검크리가 가장 심했다는
(최근 게임중에 디아3 점검 정도는 우스울 지경)
이헌민
12/12/20 15:30
수정 아이콘
카오스 한참 하던때에...
챈으로 언데드 본진에서 궁쓰고 본진체력을 2000까지 남긴 상황
언데드 4명이서 우리편 본진을 미는데 건물은 아직 좀 남았지만 미는속도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데..
아군은 이제 끝났다고 본진 깨지기만 기다리는 상황
불,땅 다 죽고 바람만 운좋게 은신+시야 벗어남으로 세티어 핵을 흡수하고 본진구석에서 숨어있다가
가지고있던 아이템 팔고 거북이랑 문스+종북 사서
적 4명이 밀고있던 아군본진 체력이 300남았을때 적본진 파괴하면서 이긴적이 있었네요.
웃긴건 끝나고도 아직 이긴줄 모르는 아군...
12/12/20 15:42
수정 아이콘
엊그제 게임이 너무 말려 20분 칼서렌 지지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에서

1. 20분 되자마자 우리편 4명 동의
2. 4:0 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았는지 적팀에서 장난으로 서렌을 눌러서 5:0 동의
3. 우리편 다섯번째 5:0 동의가 적팀 5:0 동의보다 0.5초 정도 늦음.
4. 아군 기지 쪽으로 화면이 끌려오다가 적군 기지쪽으로 갑자기 화면이 주우욱 끌려가며 [승리!!]

어?
12/12/20 17:38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신기하네요.
이렇게 되는 모양이군요?
12/12/21 17:37
수정 아이콘
4명이 동의했을때 메세지가 양쪽에 뜨지만 5명째 동의를 잠시(2~3초정도???)기다리는동안에는 서렌처리가 안되는데 반대편에서 5명이 동시에 눌러버리면 딜레이없이 그 순간에 항복처리가 되서 벌어지는 일이죠 크크크
12/12/20 15:55
수정 아이콘
제 펜티킬의 기억이 저렙 때 템은 괜찮게 나온 베인으로 멍 때리다 펜타킬 한 기억이 나네요. 저렙이라 10명이 엉켜싸우는데 내 케릭은 어딧는지도 모르겟고 그냥 손 놓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죽어나가는 적들. 같은 편은 절 칭찬햇지만 전 알쏭달쏭햇던 기억이 나네요...
12/12/20 16:03
수정 아이콘
무... 무슨 킬이요?
라됴머리
12/12/20 18:54
수정 아이콘
아 빵터졌네요.
그대의품에Dive
12/12/20 16:00
수정 아이콘
자르반 깃발 바론스틸.
생길것같죠
12/12/20 16:07
수정 아이콘
아직 한국 정식 서비스는 하지 않았을 무렵에 PC방 알바생이었을 때, 항상 오는 4명의 그룹이 있었는데,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더군요. 처음에는 괴상하다 했었는데... 그냥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북미 클라이언트 설치하고 첫판에 그냥 아무거나 고른게 시비르... 희안하게도 하자마자 엄청 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추천템 막 사재끼면서... 그 땐 시비르 W가 사용 효과가 아니라 지속효과로 기억하네요. 초보들끼리 싸우던게 더 재밌었던거 같네요.
이헌민
12/12/20 16:12
수정 아이콘
그때 시비르 풀템나오면 피흡이 장난아니었죠...라인푸쉬도 그렇구요.
Practice
12/12/20 16:42
수정 아이콘
저는 롤 생긴지 얼마 안 되어 아직 김치맨=OP라는 공식이 없던 시절... 초반의 굉장히 불리한 상황을 60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역전한 뒤에 나누던 채팅이 기억나네요.

양키=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게임을 했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어.
양키1=정말 그래. 나는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것을 믿지 못했어.
양키2=솔직히, 나는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어XD
양키=나도 그래. 나는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너희는 어디 살아?
양키2=나는 노스캐롤라이나.
양키1=나는 텍사스.
저=나는 한국에서 왔어. 나는 한국인이야.
(다들 뒤집어짐)
양키1=오, 나는 김치를 알아.
양키2=나는 삼성.
양키=나는 태권도의 GOSU지.

그것이 저의 첫 국제 교류였습니다. 북미 때는 귀여운 양키가 많았는데...
Zakk WyldE
12/12/20 16:55
수정 아이콘
애쉬 궁으로 바론 스틸.
적 5명인가 4명인가 바론 먹고 있는데 깃창으로 들어가서 대격변 썼더니 쿼드라 킬...
누나 좀 누워봐
12/12/20 17:34
수정 아이콘
그브로 펜타킬을 눈앞에 두고, 킬을 양보하려던 아무무가 w로 펜타킬을 막은게 지금 기억이 나네요...
12/12/20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북미에서 애쉬궁으로 바론스틸했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애쉬궁은 바론에 맞지도 않기 때문에 이즈궁보다 좀더 가치가 있는듯해요.
12/12/20 17:51
수정 아이콘
소규모 전투 중에 적 라이너에게 아무무 붕대를 썼는데 날아 가던 중 애쉬 궁을 몸으로 맞아사 우리편 딸피를 살린 신기한 경험을 했었죠 허허
엘롯기
12/12/20 18:06
수정 아이콘
저의 북미시절 흑역사
http://upload.inven.co.kr/upload/2012/12/20/bbs/i0498865685.jpg
롤이란 게임을 알고 대충 글몇개 읽고 시작, 일단 봇대전을 시작하고 로테챔프 질리언을 픽하는데...
Practice
12/12/20 18: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결국 이기신 게 신기하네요 크크크크
처음이란
12/12/20 20:23
수정 아이콘
저는 알리스타였고 2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pgr리그에서 얼마전에 나온 상황입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계속 흘러가던 와중 저희 쪽(2억제기가밀려있었던걸로기억)본진에서 상대의 딜라인을 괴멸시키고 상대 미드로 달렸습니다. 미니언 다무시하고 억제기타워깨고 억제기깨고 쌍둥이타워 깨는 와중에 상대가 하나둘씩 살아나면서 우리를 때렸죠 무시하고 쌍둥이 깨고 넥서스 뿌시는 와중에 넥서스피가 4분의1정도 남은시점적은 다살아나고 하나 둘 삭제되는 우리팀원들 그리고 저는 답이 없음을 깨닫고 살짝 빠졌습니다. 미드 입구 윗부쉬에 숨었죠. 나머지 모든팀원은 죽었고 상대방은 우리본진으로 유유히 달리고 제의도를 깨달은 팀원들은 자포자기의 농담으로 알리의 백도만 남았나요. 이런 자조섞인 농담을했고 적팀이 미니맵 중앙을 지나쳐가는것을 본 저는 "내가 길을 알아!"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미드 입구에 들어서니 저앞에서 스카너가 절 맞이하더군요 쿵 꽝 무시해주면서 넥서스를 치기시작하는데 보이스챗에 급흥분이? 이기겠는데? 내가 길을알아? 쿠와아아앙~ 저희팀 첫3점이었어요~ 참 기억에 남는 겜이네요
칼라미티
12/12/20 23:07
수정 아이콘
치열한 50분 게임, 한타에서 아군이 전멸하고 빈사상태의 적 둘과 반피의 적 둘이 쌍둥이타워 하나만 남은 우리 넥서스를 깨러 왔는데..

모두가 gg를 준비하고 있던 그때, 빈사상태의 적 둘이 티모 버섯 한방에 더블킬 당하고 나머지 둘도 버섯을 밟았다가 피가 쭉쭉 빠져서 퇴각하는 길에 추가로 놓여있던 버섯마저 즈려밟고는 4명이 모두 죽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나자마자 적 넥서스로 달려서 승리! 티모는 저는 아니었고 지인분이었어요.

그때 티모가 처음에 라인에서 엄청 싸서 모두가 그 사람을 갈궜는데..크크크
다레니안
12/12/21 01:56
수정 아이콘
적 팀 한명이 안들어와서 (그것도 무려 탑챔프가 -_-;) 꽁승인가.. 하고있는데 적 미드 판테온 유저가 퍼블을 따더니 비술의 검 들고와서 더블킬 (정글러까지) 봇에 대강하로 더블킬 다시 미드 킬 이렇게 폭풍같이 스택을 쌓더니 레비아탄와 최후의 속삭임을 장비
비술20스택 / 레비아탄20스택 / 최후의 속삭임 / 무한의대검 / 헤르메스의 부츠 / 피바라기 풀스택
4:5가 아니라 2:5로 싸웠는데도 쿼드라킬 당하고 넥서스 파괴...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기억입니다. -_-...

그리고 리븐으로 신발4포하느라고 본진에 있었는데 아군이 뜬금없이 인베가더니만 적 탑갱플에게 트리플킬을 헌납
닌탑 + 도란검 + 3물약 2마나포션 + 와드 들고 온 1랩 갱플랭크
그뒤로 갱플만 보면 트라우마생겼습니다. -_-;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자꾸 한타에서 발리니까 아군 알리스타가 오더를 하겠다고 나서더군요. 그리고 그갸 내린 첫 오더
"코르키 가엔인거 안보이세요? ㅡㅡ 왜 자꾸 코르키 치세요. 죽어도 살아나는구만 코르키치지말고 다른애부터 치세요."
은은한페브리
12/12/21 10:22
수정 아이콘
역시 바론스틸이 추억이 많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정말 기억에 남는 바론스틸이 있었는데 크크

저희편이 불리한 상황이었고 저희편 알리서폿이었는데 서로 조금씩 다투면서 서렌치자 말자 이러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바론 잡는다고 알리가 핑찍더니 혼자 가길래
망했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저희 4명에게 둘러지는 바론 허리띠 크크크크크
알리가 밀기로 스틸했대요 궁쓰고 들어가서 크크크
우리편은 그렇다치고 상대 5명완전 멘붕.. 멀리서 멀 던진것도 아니고 알리가 궁쓰고들어가서 밀기로 스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없더라구요 알리가 그안까지 들어갈수 있는 상황도 들어가서 밀기 데미지가 얼마나된다고 스마이트도 적팀 정글러가 있었는데 스틸을............. 크크크
충격탄
12/12/21 12:39
수정 아이콘
전 북미시절에 바론 체크삼아 무덤 연막탄을 노시야상태에서 바론에 던졌는데....
+300과 보라 테두리가 둘러졌더랬죠.
이어지는 적군의 WTF...
루크레티아
12/12/21 15:35
수정 아이콘
어제 친구들끼리 올랜덤 3:3 내전을 하는데 상대편 트린에게 트위치로 발렸습니다. 애초에 트위치를 처음 잡았거든요. 그런데 같은 편이던 친구놈이 자기는 코르키로 흥했는데 제가 구멍이라 졌다면서 제 탓을 하더군요.(그 친구는 노멀게임 천 승인데 아직도 전황판단은 제로에 코르키로 발키리 이니시에이팅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판에 편이 갈려서 케이틀린으로 그 친구 자이라를 CS 세 배에 4솔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는 조용히 피곤하다며 나갔습니다.
확고한신념
12/12/22 01:49
수정 아이콘
크크 읽기만 해도 통쾌하네요.. 그런 친구들은 가차없이 실력으로 발라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753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A조, Azubu Frost vs NaJin Shield #3 [318] 감자튀김7509 12/12/21 7509 0
49752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A조, Azubu Frost vs NaJin Shield #2 [313] 감자튀김6875 12/12/21 6875 0
49751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A조, Azubu Frost vs NaJin Shield #1 [335] 키토6947 12/12/21 6947 0
49750 [LOL]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쉴드와 프로스트 [39] Tad7607 12/12/21 7607 1
49749 2012 e-Sports Award in PGR21 -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15] kimbilly13127 12/12/21 13127 0
49748 한국e스포츠협회, 경기운영팀 정규직 사원 채용 공고 [10] kimbilly8037 12/12/21 8037 0
49746 [LOL] PBE서버 비공식 패치 노트 (12/12/21) [66] AirQuick6850 12/12/21 6850 0
49744 최고의 공연과 함께 하는 군단의 심장 매치 - 블리자드 컵에 포미닛 출연! [10] kimbilly6785 12/12/21 6785 0
49742 스팀 연말 세일 시작했네요. [54] 풍경6757 12/12/21 6757 0
49741 (가칭) 브루드워 프로토스 패러다임 개론-1 [27] 대한민국질럿25558 12/12/20 25558 5
49740 몇몇 온라인 게임들의 겨울방학 이벤트와 업데이트 [43] Cand8396 12/12/20 8396 0
49739 헛개수 NLB 윈터 2012-2013 골드리그 8강 2일차 #1 [114] 키토6135 12/12/20 6135 0
49738 2012 GSL Blizzard Cup - 플레이오프 4강전 [158] Marionette5428 12/12/20 5428 0
49737 [LOL] 내 추억속의 진기명기 [35] 켈모리안8888 12/12/20 8888 0
49736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본선 1R 3주차 엔트리 [9] 삼성전자홧팅8021 12/12/20 8021 0
49735 블리자드, 군단의 심장 인비테이셔널에 임재덕-박수호-김택용-전태양 출전 [20] kimbilly7299 12/12/20 7299 0
49733 2012 GSL Blizzard Cup - 결승전 예약 이벤트 및 찾아 오시는 길 안내 [1] kimbilly6230 12/12/19 6230 0
49734 LOL The Champions Winter 12강 조별 현재 현황 [32] Leeka7002 12/12/20 7002 0
49732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B조, NaJin Sword vs MVP Blue #2 [238] 키토7014 12/12/19 7014 0
49731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B조, NaJin Sword vs MVP Blue #1 [259] 키토7139 12/12/19 7139 0
49730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강 - A조, Team OP vs LG-IM #1 [270] 키토7575 12/12/19 7575 0
49729 [LOL] IEM 퀄른 보면서 느낀점 [17] sisipipi9314 12/12/19 9314 1
49728 2012 GSL Blizzard Cup - 6강 플레이오프 [205] Marionette5261 12/12/19 526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