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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8 17:45:05
Name 케이틀린
File #1 599117651_J7o8zAxe_2231.jpg (184.1 KB), Download : 20
Subject -Review 박성균vs신동원-


안녕하세요. 정말 오그라드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입니다. 차마 여기에 쓰진 못하겠네요. 크크크...

우선...
제가 사실은 겜게에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자 처음으로 올리는 리뷰입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니 부족하더라도 아량을 베푸어 주시길 바랍니다. 크...


그리고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경기의 게임 종목은 스타1입니다. 네. 브루드워요.
소개해드릴 경기는 MSL 8강 C조 3경기 박성균vs신동원의 경기구요.

요즘 상황에 무슨 뜬금없이 브루드워 경기 리뷰냐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 스타를 즐기고 있고 지난 명경기도 자주 돌려보는 입장에서
이 경기를 못보거나 잊으신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단발성으로 끝날지 연작을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1시 테란




박성균 선수입니다.






그리고 7시 저그




신동원 선수입니다.








3해처리, 1배럭 더블.
두 선수 다 더할 나위 없이 무난한 출발입니다.




이 때!
저그가 저글링을 거의 뽑지 않고 드론만 뽑는 것을 본 박성균 선수는 마린 5기로 압박을 갑니다.







마린 2기를 소모하고 저글링 4기 드론 1기를 잡아냈습니다.
드론이 잠시 일 못하도록 했고
후속 저글링을 다수 찍게 했으니 테란이 이득을 본 게 맞습니다.
물론 신동원 선수도 경기에 크게 영향을 주는 피해는 절대 아니었다고 볼 수 있지만요.





이후 박성균 선수는 2배럭-아카-엔베-3배럭이라는 정말 무난한 체제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신동원 선수의 좋은 판단이 나타났습니다.

그건 바로 추가 멀티를 5시나 11시가 아닌 9시로 택한 것.

보통 저그가 바로 옆 멀티가 아닌 타스타팅 멀티를 먹는 이유는 크게

1. 하나 밖에 없는 좁은 언덕 입구를 이용한 러커 수비의 용이성
2. 4가스 멀티 확보의 용이성

이 두가지인데,
테란이 업마린이나 발리오닉처럼 안티 뮤탈 빌드를 선택한 후 러커가 나오기 직전 3가스를 저지하는 빌드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1번의 이점을 포기한 것은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
오히려 능선을 점령하면서 테란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싸울 수 있는 이점도 있었죠.

그리고 이 맵 단테스피크 SE의 특징이
타스타팅이 아닌 자기 주변 멀티만 먹어도 4가스가 확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5시나 11시를 먹지 않아도 됬었습니다.




테란 진영 근처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두 선수.
신동원 선수의 뮤탈 컨트롤이 훌륭했고 저글링 숫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박성균 선수의 실수로 인해
이 교전에선 저그가 마린 다수를 잡아내며 꽤 이득을 봅니다.




하지만 초반에 빼돌렸던 파이어뱃으로 다시 이득을 챙기는 박성균 선수!
초반부터 기세 싸움이 치열합니다.




그러나 마린 다수를 잡혔던 박성균 선수는 오히려 저그로부터 러커 압박을 당합니다.





결국 테란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병력을 모았다가 천천히 진출하고
저그는 바로 디파일러 가는 대신 일단 가디언으로 수비를 시도하는 모습.
그리고 시간과 미니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그가 굉장히 이른 타이밍에 4가스 해처리까지 짓습니다.




잠복 중...




돌격!!




테란의 어설픈 시즈모드 타이밍 덕분에 저그가 상당히 싸움을 잘했습니다!만...




테란의 정말 적절한 추가 병력으로 러커를 모두 잡아냅니다.




뒤늦은 뮤탈 전장 투입...
첫 전투 때 뮤탈을 동원하지 않은건 해설자 분들도 꽤 아쉬워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이후 테란이 다시 병력을 모아서 러쉬를 감행하지만 가디언에게 막히고 맙니다.






테란은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면서 추가 멀티 확보.
저그는 13분대에 5가스 시도... 엄청나네요.




이에 질세라 테란도 빠르게 3시를 확보합니다.




해설 일동 "퀴인~~~~~~~!"

그렇죠. 수비형 레이트 메카닉의 해법!
공격적 레이트 메카닉이 세상에 나오게 된 그 이유!
퀸이 나왔습니다! 벌써!




안전하게 추가 멀티 확보 후
메카닉 병력으로 진출 시도하는 박성균 선수.




퀸 출동!




'브루들링! 브루들링!'




브루드워판 무한도전
'그리고 탱크는 없었다.' 특집을 찍으며
힘없이 후퇴하는 메카닉 병력.

퀸이 모인 이상, 그리고 이미 활동하는 이상
테란에게 남은 수는 단 하나.
그냥 닥치고 수비 밖에 없습니다.

퀸이 탱크를 하나 잡고 죽어도 저그가 자원상 이득이지만
기본 병력구조 자체가 가성비로는 테란에게 상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테란은 맵의 모든 자원을 파먹을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퀸이, 아니 신동원 선수가 그걸 내버려둘까요?





결국 테란은 반땅 구도를 시도 합니다.




징그럽게 점점 쌓이고 있는 퀸...





여기서 또 다시 신동원 선수의 놀라운 판단이 이뤄집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 의미 없는 드랍을 감행한 것.

...

비꼬는게 절대 아닙니다.

단순 저글링과 히드라.
디파일러나 러커는 한 기도 타있지 않은 초라한 병력에
박성균 선수는 이레디 3방 디펜시브 1방을 쓰게 됩니다.






30초 후...
전투가 발생하기 직전에 베슬은 브루들링을 아직 쓰지 않은 퀸과 마주쳤지만
이레디를 단 두방 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고나선 저그의 그리 많지도 않은 병력과 브루들링에 테란의 수비 라인이 거의 붕괴됩니다.
신동원 선수의 계략이 통한 것이죠.




김철민 캐스터 : 울트라... 으아아아아아악~~~~!
김동준 해설: 네. 퀸을 먼저 쓰고 울트라를 가는 이 선택. 정말 최곱니다!




다시 돌격!




탱크도 많지 않고 마인도 거의 깔려있지 않습니다.
테란은 그냥 밀릴 수 밖에 없는거죠!





끝없이, 물밀듯이 쳐들어오는 저그 병력에 테란의 멀티는 속절없이 밀리고 맙니다.

이승원 해설 : 분명히 프로리그 때의 신동원과 지금 MSL에서의 신동원은 너무 지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김철민 캐스터 : '내 고향이다'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7가스 멀티!
그러면서 성큰은 꼬박꼬박 지어주는 세심함까지!




다시 5시 멀티 확보를 위해 내려오는 박성균 선수.




하지만 신동원 선수는 그걸 용납할리가 없죠!





테란은 탱크가 라인을 이미 잡았음에도, 울트라를 상당 수 잡았음에도,
너무도 많은 저그 병력에 다시 라인이 붕괴 되고 급기야 3시 멀티까지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gg...




이승원 해설 : "이야... 이건 말하자면 카운트 당해서 진게 아니고 TKO입니다. 경기를 포기한거에요. 중간에.
신동원 선수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긴 했습니다만 자원이 다 안 떨어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분명히 나는 미래가
너무 어둡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중간에 빠져나갔거든요."

자신의 기지가 공격 받는 것도 아니고
3시 멀티의 자원이 다량 남았는데도 게임이 이기기 힘들겠다는 판단에 박성균 선수는
결국 패배를 선언해버립니다.





이 경기 후 박성균 선수는 다음 경기 몬테크리스토에서 선스포닝풀 후 발업 저글링 러시에 당황하고
말도 안된다는듯이 허탈하게 웃으며 경기를 내주고
결국 4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주저 앉고 맙니다.

그만큼 신동원 선수가 소위 약을 빨았던(?) 날이었죠.

시간 나실 때 혹은 브루드워 경기가 보고 싶으실 때 그것도 아니면 엠겜 중창단의 중계가 그리워지실 때
이 경기 한번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만 경기 리뷰를 마칩니다.






p.s : 죄송합니다. 한번 보시라고 해놓고 동영상 링크를 안걸었네요. ㅠㅠ;

http://www.youtube.com/watch?v=wjHQq_5-ekM


-
안녕하세요. 케이틀린입니다.
Naked Star님이 게임 게시판에 올리신 맵들 보고 옛 생각이 나서...  저도 제 맵들을 올리고 싶어져서 글을 씁니다.

저는 맵돌이나 (지금은 사라진) 인투더맵에서 Chickens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었던
메이저하지도, 마이너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맵퍼였기 때문에 이렇게 거창하게 올리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입대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지난 일들을 자꾸 돌아보게 되고 이렇게 글까지 쓰네요.













2008년에 만든 Grow Bridge 라는 맵입니다.

이 맵이 기억에 남는 이유라면...
당시 거대 맵사이트였던 인투더맵에서 매월마다 선정하는 베스트 밀리맵에
처음으로 뽑혔던 제 맵이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당시에 베스트 밀리맵을 뽑는 방법이 투표제였는데 그게 하필 또 공개투표여서
몇시간마다 한번씩 내 맵이 몇표 받았나 확인하면서 조마조마했던 추억이... 크크
결과는 아마 공동 2위로 겨우 뽑힌걸로 기억합니다.





2009년에 만든 더한 노력이라는 맵입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정말 중2병스럽게 맵 이름을 지었습니다. 크크크크

7~8년 가까이 맵 만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맵 하나만 뽑아라! 하면 이 맵을 뽑을 것 같네요.
가장 애지중지하면서 만든 맵이었고 또 그만큼 수정도 가장 많이 했던 맵입니다.
이 맵이 제 맵퍼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베스트 밀리맵에 올랐던 맵이구요.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0년에 만든 Hillzone 이라는 맵입니다.

사실 이 맵은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네요.

이유인 즉슨, 앞마당 가스 위치 때문이었는데
맵을 다 만들고 게임 몇판을 해보고나서 앞마당 가스가 별로 걸리적 거리지 않았다고 판단, 커뮤니티에 그대로 맵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많은 분들이 가스 위치가 게임하는데 불편하다고 지적해주었고
당시 맵 다운수가 0 인걸 본 저는 또 울컥해서 그걸 인정치 않고 키배를 벌였던 흑역사가 있습죠...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했습니다.






이 두 맵들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고 만든 시기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2012~2013년에 만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맵들인데
포맷 크리에 인투더맵에만 올렸던 맵들이라 지금은 맵파일을 구할 수도 없고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안습한 상황입니다.
(정말 만에 하나라도 맵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보 좀...)

다행히 사진은 타사이트에도 올렸었기 때문에 이렇게 보여드릴 수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만든 Skylab 이라는 맵입니다.
2015년 1월 6일에 만들었으니 아직 2주도 채 안 지난 맵이네요.
만들고 나니까 러시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당황... 에라 모르겠다 중립 건물을 놔버렸습니다.

맵타일 특성상 선기도가 많이 생기는데 그거 없애느라 고생 좀 했네요.
재밌을 것 같은 맵인데 이젠 주변에 스타하는 사람들도 없고해서 한판도 못해봐서 아쉬운 맵입니다.



-
이상입니다. 사실 그동안 만든 맵 갯수로 치면 이번에 올린 맵들 숫자에 몇십배는 되지만
다 소개해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 마음에 드는 맵들도 아니기 때문에 간추려서 올렸습니다.

다 보시고 나니 왜 2인용 밖에 없냐는 생각이 드셨겠죠?
제가 3인용 맵은 정말 소질이 없어서 웬만하면 안 만었들고
4인용 맵은 맵 에디터 한계상 2인용 맵을 만드는데 드는 노력의 거의 2배가 들어서 귀찮아서 잘 안 만들었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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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8 17:55
수정 아이콘
요즘 케스파 선수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빨리 실력을 늘려서 유명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리니시아
12/10/08 19:01
수정 아이콘
아 스1보고싶다 정말..
곡물처리용군락
12/10/08 19:06
수정 아이콘
케스파선수들중에서도 실로 안타까운축에 속하는 우승자출신 두선수의 대결이군요 쿨럭
두선수모두 스2에서 이렇다할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것인지 나름대로 기대도 있었는데 순식간에 묻혀져버려서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특히 신동원선수는 건강문제로 치료를 받고있는걸로 아는데 빨리낳...아니 나으시길 빕니다.
12/10/08 19:15
수정 아이콘
어우 진짜 스1보고싶어요ㅠㅠ
갓영호
12/10/08 19:18
수정 아이콘
저 때 신동원 선수의 경기력이 상당해서 4강전 이영호선수와의 일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3대0으로 처참하게 압살당했었죠
DarkSide
12/10/08 20:59
수정 아이콘
사실 .... 저 시즌 당시의 박성균과 이영호는 레벨 자체가 급수가 다른 상황이어서 ;;

신동원 - 김명운을 4강 결승에서 2연속 3대0 으로 내리 연파하고 셧아웃 시키고 우승한 거는
정말 말 그대로 "이영호" 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사실 저 ABC 마트 MSL 4강 멤버도 이영호 없었으면

지난 시즌 피디팝 처럼 4강 4저그 + 저저전 결승 의 악몽이 재현되었을 듯 ;;
가루맨
12/10/08 19:44
수정 아이콘
신동원선수는 한쪽 눈의 커다란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데다 근래에는 기흉에도 걸렸죠.
박성균선수는 병행프로리그에서도 거의 못 본 것 같구요.
스2로 넘어와서 적응 못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부활해서 오래 선수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그네라고
12/10/08 20:29
수정 아이콘
이런 리뷰 너무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스1을 3D로 재발매 해서 스2와 같이 리그진행 했으면 좋겠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서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 많이 부탁드립니다~
DarkSide
12/10/08 20:58
수정 아이콘
ABC 마트 MSL 8강 3차전 단테스 피크 경기군요 ...

여기에서 박성균 저그전 바이오닉의 한계와 신동원의 테란전 후반 운영 능력 2가지를 동시에 확인했죠.
글쓴이
12/10/08 21:03
수정 아이콘
아아.........MSL
ace_creat
12/10/08 21:42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가 먹긴 먹은건가요.. 리뷰나 보는맛은 요즘 나오는 게임들보다 스1이 훨씬 재밌네요..
불량품
12/10/08 21:5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봐도 재밌으니 어쩝니까 ㅠㅠ 박성균선수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별명 독사처럼 어떻게 하면 테란이 악랄해지는지 잘알고 있는 선수 였죠 단점이라면 하나 삐긋하면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리는게 아쉬운 선수죠 우승한 곰티비s4 MSL 결승은 저에게 최고의 테프전 다전제중 하나입니다
도달자
12/10/08 22:05
수정 아이콘
항상 리뷰는 재밌더라구요. 바둑의 재미도 복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타도 이런 복기프로그램 하나둘있었으면 재밌었을텐데요.
재밌게잘봤습니다.
12/10/08 22:22
수정 아이콘
오오... 정기연재를 '강하게' 희망합니다!
불쌍한오빠
12/10/08 23:21
수정 아이콘
스타1때 이런 프로그램은 분명있어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이 시청자나 해설자들의 보는눈보다 앞서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한경기를 보면 이 게임이 어떤 심리전과 어떤 빌드상성이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때가 많았죠...
이렇게 잘 설명해주고 복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야 했는데...
엄의아들김명운
12/10/08 23:53
수정 아이콘
사실 이때쯤이 박성균선수의 제 2의 전성기라고 해도 됐을겁니다. 너무 빨리 정상을 찍고 너무 빨리 내려온 선수가 다시 한번 한발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그런 단계였죠. 하지만 폭스 해체에 이은 병행리그로 다시 몰락해버려서 안타깝네요. 물론 신동원 선수도 저 당시에 최고의 전성기였으니 마찬가지로 안타깝구요. 두 선수 다 빨리 좋은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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