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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8 16:47
역대 최고의 커리어는 이윤열
역대 최강의 포스는 이영호 이윤열은 양대리그만 쳐도 준우승이 이영호보다 많으니 커리어는 더 앞서고 이윤열은 그랜드슬램을 한 반면 이영호는 양대리그 3회 동시 결승진출을 한 면에서 포스가 이영호가 더 앞선다고 생각
12/07/18 16:49
현재 판이 끝나버리는 시점에서 커리어 탑은 이윤열 선수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커리어를 넘어설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도 진행형이기에 더 아쉽다는 겁니다. 강제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으로 이윤열을 넘어설 기회를 빼앗겨 버린게 한스러울 뿐이죠. 그래서 저도 가장 강하고 커리어마저 최고를 찍을 수 있는 이영호 선수가 마지막에 그 기회를 잃어버린 게 더없이 아쉽습니다. 그렇든 아니든 현재 브루드워 최후의 결전만 남은 시점에서 커리어의 탑은 이윤열 선수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2/07/18 16:50
전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한거라 생각해 이영호가 최고인것같네요
올림픽 혹은 세계선수권수준이죠..평가절하하시는분들도 많지만 그리고 커리어로 본다면 승률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생각해.. 축구선수도 국제대회, 클럽의 우승경력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골, 어시도 커리어에 포함되죠
12/07/18 16:50
이윤열 vs 이영호 커리어 논란이 스타판 끝을 앞두고 나오는 거 자체가 누구도 이윤열을 뛰어넘지 못한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결승가고 우승했으면 논란도 안나오죠. 그냥 종결인데.. 아무튼 두 선수다 대단하고 마지막 무대에 저그가 없는 건 아쉽네요.
12/07/18 16:56
역대 최고의 포스는 누구냐라고 한다면 저는 최연성이 아닌 이영호를 꼽겠지만, 커리어가 누구냐라고 하면 막상막하. 하지만 이영호 우세를 꼽고 싶어요.
12/07/18 16:57
과거의 없어진 대회는 다 넣으면서 프로리그는 쏙 빼는건 말이 안되죠.(2)
그리고 과거 자잘한 대회까지 다 넣자면 커리어는 임요환 선수도 만만치 않게 될겁니다 특히 1주일 간격으로 치뤄진(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하네요.1주일 차이가 아니면 좀 뻘쭘하긴 하겠군요) 한빛배 결승(vs 저그)와 게임큐 결승(vs 토스) 동시석권은 찬란할정도죠
12/07/18 16:58
전 이영호라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 시대에 우승할수 있는 모든 메이져 대회를 우승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윤열의 wcg 없는게 너무도 큽니다. 반면 이영호는 나갈수 있는 모든 메이져 대회를 다 제패했죠.. 프로리그를 봐도 차이가 많구요.. 이윤열이 앞서는건 개인리그 준우승 2번 더했다는거 밖에 없지 않나요??
12/07/18 17:02
프로리그같은거 다 따지시려면
당시에 메이저대회였던 겜티비리그도 넣으셔야죠.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활동하던 01,02년도쯤에는 프로리그같은게 없었죠.
12/07/18 17:02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WCG는 국내 선발전 1위로 따져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스1에서 WCG는 사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본대회 보다도 더 뚫기가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거기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 게 사실상 국내 선수들끼리 싸움이라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WCG 우승과 함께 차라리 WCG 대표선발전 1위 이런 것도 커리어에 넣는 것이 어떤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사견입니다.
12/07/18 17:03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에도 썼듯이 그랜드슬래머라는 이윤열선수의 수식어에 동의하지 않는 1인입니다. 겜티비의 구색은 너무나 빈약했죠. 사실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가 먼저나온 것도 2001년과 2002년 임요환 선수에서 시작합니다. 3대 방송사라는 구색은 너무나 무게중심이 맞지 않죠. 그렇다고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개념으로도 맞지 않구요. 그래서 진짜 그랜드슬램은 2002년 당시 임요환 선수가 이루고자 했던 OSL, KPGA, WCG 동시 제패인데(임요환선수는 이때 했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을 겁니다. WCG 2002는 솔직히 외국선수들과의 대진으로 먹고 올라간 부분이 많았죠) 그걸 이영호 선수가 2010년에 해버렸죠. 양대리그+WCG라는 점에서 골든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로 불리던데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에 더 걸맞는건 이영호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리그 커리어 면에서의 1위는 이윤열 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12/07/18 17:04
프로리그가 없었을 당시에 주 활동을 한 게이머도 있는데 비교하면서 프로리그 넣는건 말이 안되죠.
실제로 임요환 최강시절부터 프로리그가 있었다면 최강반열에 꼽히는 선수들은 프로리그도 다 씹어먹었을 겁니다. 그냥 개인리그로 봐야죠. 판이 계속 이어졌으면 이영호가 더 잘하고 갱신하고 커리어를 다 바꿔놓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없으니까요. 커리어상으로는 이윤열 이라고 봅니다.
12/07/18 17:05
잊고 계시는데 이윤열 선수도 프로리그 다승왕 두 번 했었죠. 소년가장 원조 아닌가요. 팬텍의 이윤열, POS의 박성준, KT의 이영호.
12/07/18 17:15
전 이윤열선수가 '현재' 커리어 甲 - 이윤열, '현재진행' 커리어 甲 - 이영호(사실 이건 몇년전만해도 당연히 이제동이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시즌(좀 무서운게 정명훈선수라는 엄청난 벽이하나 존재하는게 변수네요)만 더했어도 갈아치울 가능성은 다분했지만.. 아쉽게 되었네요.
12/07/18 17:17
안준영해설의 트윗이 생각나네요
" 이영호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대회가 없어진다는 무서운 전설이 있는데, 오늘 이영호선수가 탈락한 것으로 보아 스타리그는 확실히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하는 건가보다." [m]
12/07/18 17:19
그냥 이건...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의 차이에 따라 갈릴꺼 같아요..
이 기준을 들어보면 이윤열, 저 기준을 들어보면 이영호... 그냥 그런거 같습니다.. 서로 이런 기준, 저런 기준 제시하다보면 변수들도 너무 많아지고 그래서-_-;;; 이영호가 우승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으면 논쟁이 종결되었겠지만..... 4강에서 탈락한 이상.... 이 논쟁은... 결국 끝을 맺지 못할 거 같아요.. 저도 8년째 KT팬이고, 꼼팬이지만...;;; 이건 누가 우세하다고 말을 못 하겠습니다...
12/07/18 17:21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였습니다.
독특한 분위기와 양대리그와는 또다른맛의 긴 호흡의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느낌의 리그라 말이죠. 양대리그는 그날 컨디션 안좋거나 운이 좀 없어 2패하면 거의 탈락 유력인데 이건 달랐죠. 기회가 좀 더 많은 9전까지 주어지니깐요. 아메리칸리그 메가패스리그 몽상가 / 삼만년조이기 / 불꽃테란 / 콩 / 성제양 / 부장저그/ 머슴 / 셋팅박 / dlqudals/ 자이언트킬러 내셔널리그 핌리그 영웅/ 목동 /테테전최강자/ 악마 / 박정길 / 황제 / 김환중 / 퍼펙트테란 / 천재 / 투신 2004년 당시 스타의 전초적 시점의 중흥기에서 정말 파격적인 방식의 그야말로 원없이 붙어보는 최강자 리그였습니다. "너 나랑 안붙어 보고 우승했잖아?" 이런식의 폄하가 힘든리그였죠. 너무나도 재밌었네요.
12/07/18 17:27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리플레이기능이 언제부터 생긴건가요??
제가알기로는 초반에는 리플기능이 없었기때문에 상대에 대한 파악이 덜되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리플레이 기능이 생기면서 양산형도 많이 나타났지만 상대방 스타일 파악도 잘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2/07/18 17:29
정말 커리어라는게 운도 따라야 하는게 그 대회 당시 말고도 그 뒤가 탄탄해야지 그 당시 입상했던 사람들이 더 인정을 받는데..
저도 스타말고 다른 거에서 어떤 회사가 큰 마음 먹었는지 당시 높은 상금에 세계 대회 나가서 입상한 국내에 내놓으라고 하는 실력자들 다 참여한 대회에서 어쩌다보니 1등 먹어서 아 이제 인생 폈다. 성공했다 뿌듯해 했는데... 그 회사가 몇달 뒤에 없어져서 이력서에 XX 회사 주최 대회 1등이라고 쓰고 싶긴 한데 아무도 몰라주고 ㅠㅠ 그냥 없던 일 되었죠 이윤열선수도 지금보니 그런 피해를 입고 있긴 하네요. 사실 당시 대회 위상+상금 이런거 다 평가해서 비교하면 상대가 안될껀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게 온겜/엠겜/WCG 밖에 없다보니.....
12/07/18 17:36
케바케 아닐까요.... 얼마전에 친구랑 이걸로 얘기했는데
전 이윤열선수 친구는 이영호선수로 얘기하면서 몇시간동안 떠들었는데... 결국 각자 정한 선수들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12/07/18 17:38
99 PKO 부터 겜큐 대회 등 다 봐왔고 이영호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커리어도 이영호라고 봅니다. 겜티비,프리미어리그는 곰티비, 곰인비로 퉁치고 이영호인 이유 첫번째 WCG 우승입니다. WCG 우승난이도가 쉽다고 폄하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윤열은 그 쉬운걸 못했죠. 난이도를 떠나서 어쨋든 세계대회라서 상징성이 큰 대회입니다. 두번째는 프로리그입니다. 프로리그 MVP, 다승왕도 결국엔 커리어죠. 프로리그가 1년 단위로 바뀌면서 중요성이 커진건 다들 아실거고 거기서 '다승왕'이란 타이틀 또한 커리어입니다. '양대개인리그' 커리어라고 한다면 이윤열이 2회 준우승이 많으니 이윤열이겠지만 단순 '커리어' 라면 양대개인리그 말고도 포함되는거니 이영호죠. (승률 포스 이런건 생각 안했습니다. 커리어랑 다른 부분이니까요)
12/07/18 17:39
어제 4강전 이후, 아니 어쩌면 결승을 가서도 이영호 선수가 준우승을 했다면 스타판이 끝나도
영원히 계속될 떡밥이 벌써부터 연이어 파이어되는군요. 저는 프로리그 포함시 이영호 선수 우위, 프로리그 미포함시 양 선수 동률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준우승이 2개 많으니까, 지금은 잊혀진 대회지만 기타 대회에서의 우승이 많으니까 이윤열 선수가 높다고 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윤열 시대에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기타 대회를 커리어에 포함시키면 이영호는 당연히 밀릴 수 밖에요. 기타대회가 이윤열 시대만큼 존재했어야 지지고 볶고 우승을 하든 광탈을 하든 했을거 아닙니까. 그렇게 커리어 비교를 할거면 그냥 임요환이 최고 커리어라고 하는게 맞죠. 예전에 이윤열 vs 임요환 공식-비공식 대회 비교에서 임요환이 우승 실적이 더 많았으니까요. 이윤열 이영호를 비교하려면 셋이 똑같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양대리그, wcg, 프로리그를 통해 비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프로리그는 제쳐두고 윤열 선수의 준우승 2개냐 vs 영호선수의 wcg 우승 타이틀이냐의 싸움인데, 윤열 선수의 준우승 2개만큼 영호선수의 wcg 우승 타이틀 역시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예선을 거쳐서 같이 뽑힌 한국 선수들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는 것 역시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프로리그의 활약도를 넣냐, 안 넣냐를 떠나서 이윤열 선수 전성기 때는 프로리그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리그 커리어 비교는 불공정한데 이영호 선수 한창때에 스타리그가 드문드문 열리고 막을 내리게 된 상황에서의 양대리그 커리어 비교는 공정한가요? 햇수로만 따지면 이영호 선수보다 이윤열 선수가 프로리그를 더 오래뛰었는데 말입니다.
12/07/18 17:40
프로리그의 이영호를..
이윤열의 팀리그,프리미어리그를 생각하면 이윤열이 이영호한테 딱히 뒤지지 않다고 봅니다. 이윤열 팀리그 포스 엄청나지 않았나요 정말. 그때 팀리그포스는 최연성급이였어요
12/07/18 17:40
양대리그 커리어는 이윤열 선수가 높아요.. 하지만 양대리그 커리어가 개인 커리어 전부 라고 생각지 않고 비교하기 힘든 나머지 부분을 제 기준으로 판단하면 뭐 최종적으로 두 선수 비슷하네요. 헐헐
12/07/18 17:53
기준따라다른거죠 뭐. 김택용 커리어 논할때 프로리그 얘기나온적 거의 없고 임요환 커리어 얘기할때 과거대회들 wcg언급안되는거 보면 그냥 osl msl로만 가르는게 맞는것같은데 그러면 이윤열이 위인게 맞는것같네요. 아 물론 제기준에서요. [m]
12/07/18 17:54
겜tv에서 강도경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켰던 것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5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던 것도, 핫브레이크배에서 우승했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지만 커리어에서도 wcg와 프로리그,곰tv를 제패한 이영호라고 봅니다.
물론 이건 제 사견이고 객관적으로 이 둘의 커리어에서 누가 우위다는 결론내기 힘든 부분이 많은거 같네요.. 일단 시대가 너무 달라서..
12/07/18 18:01
이영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활동했던 시기가 다르니까 정말 애매하네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이윤열만큼 스타1을 했다면 이윤열의 커리어를 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스타1이 끝나게 되어서 애매하게 되었다고.
12/07/18 18:12
저는 당연히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논쟁이 되는군요. 이윤열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도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 나가서 그렇지 이윤열 전성기 포스는 이영호 못지 않은데.. 포스는 당연히 그 밑이고 이젠 커리어로도 밀리려고 하네요..
12/07/18 18:13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무슨 논쟁있을때는 대다수가 WCG는 이벤트전 수준으로 밖에 안 쳐주고
프로리그 다승왕은 개인리그 준우승만도 못하다 아니다 준우승보다는 살짝 높다 이런 논쟁으로 난리였었는데 지금은 또 WCG, 프로리그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보면 대회 위상은 논쟁 기준에 어떻게 걸치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12/07/18 18:15
프로리그가 중심리그였던시기의 이영호고 거기서 삼연속 다승왕인데 단연 이영호라고 봅니다. 거기다 가정법으로치면 더 이영호지요. 아직 한참나이인데요.
12/07/18 18:22
일단 개인적으론 둘다 동급으로 놓습니다.(이유는 커리어의 합의점이 절대 네티즌사이에서 도출되지 않을거라 보기때문에요.)
이제동이나 최연성같이 딱 봐도 위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결론을 짓기는 힘들어보이네요.(서로의 뜻을 굽힐리없죠.) wcg의 위상이 세계적인 대회기 때문에 크다는 것에는 동의하지않습니다. 세계적으로 봤을때 wcg의 위상자체는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저물어가지 않았나요? 2000년초중반에 비하면 후반이나 2010년대에는 스타크래프트1을 해외에서는 아웃오브안중으로 여겼던거같은데.. 오히려 워3 wcg우승은 상당히 값어치있게 쳐줬던걸로 기억나는데... 세계적인 경쟁도 박터졌고요. 이런측면에서보자면 임요환의 wcg우승이 2010년대의 wcg우승보다 두어배는 값진거 같습니다. 그때는 외국선수라고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도 없었고 전세계 재능있는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를 했을때니깐요. 오히려 국내 평가전에서의 1위를 우승정도의 값어치로 매긴다면 이해를 할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3위안에만 들면되니 그렇게 기를쓰고 할것 같지도 않아서 정확한 평가도 힘들겠네요.
12/07/18 18:27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정법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 역시 스타가 1~2년만 더 지속되었더라면 이영호가 리그 하나는 더 먹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가정을 다시 말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죠. 있는 그 자체를 놓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12/07/18 18:27
wcg는 세계대회로서의 가치보단 국대선발전을 뚫었다는 점, 그리고 본대회에서도 당시 라이벌이었던 이제동 선수를 꺾고 우승하면서 해당 년도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는 점이 큰거죠. 예를 들어 이윤열 선수가 wcg에서 최연성과 강민을 꺾고 우승했다면 양대리그급 커리어는 아닐지언정 전체적인 커리어를 비교할 때 큰 가산점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역시 비공식전이었을 뿐이지만 아직도 그토록 회자되는게 당시 국내 쟁쟁한 s급 선수들을 15연승이란 말도 안되는 성적으로 연파했고 결승에서도 상징적인 임요환선수를 꺾으면서 우승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wcg도 임팩트는 프리미어리그에 비할바 못되지만 비슷한 맥락이죠.
12/07/18 18:34
wcg의 위상이 크다는건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제 기억으론 wcg는 포기하는 선수들도 많았고, 당시 분위기로 봐도 양대 리그는 커녕 프리미어리그나 곰클래식 이상간다고 쳐주기가 힘들다고봅니다 뭐 세계대회라서 권위가 있다는데 사실 말이 세계대회지 속사정은 그냥 한국인 스타대회입니다 wcg에서 외국인이 한국인 상대가 되기나했나요 제 입장에선 wcg 금메달이래봤자 그냥 이벤트전 리그 우승정도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12/07/18 18:36
전체적인 커리어는 이영호라고 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크게 꼽고 싶은 이유는 통산 승률의 차이입니다. 이윤열이 독보적이었던 점은 그 미친 누적을 쌓으면서도 그 다전을 쌓아나가면서 자기를 제외하고는 누구보다도 승률이 최고 수준이었다는데 있는데 리쌍은 그 승률마저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는 연단위 프로리그로 바뀌고 난 후의 프로리그는 거의 개인리그에 필적할만큼 엄청나게 많은 경기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출장한 모든해에서 다 최상급의 활약을 했던 이영호의 활약은 가히 엄청난 수준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공식전만 따질때 다전은 이윤열에게 밀리지만 리쌍은 모두 다승이 이윤열 이상일 정도로 탄탄한 전적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12/07/18 18:42
이영호가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WCG자체는 영광스러운 트로피지만 그렇게까지 가치를 크게보지는 않습니다. 선발전 자체도 원래 문제가 많았었고,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스템이라... 오히려 WCG보다는 게임큐, 겜비씨 시절의 활약들이나 프리미어리그 1차리그 시절의 이윤열 선수가 뛰어나다고 봅니다. 그것과 비견 혹은 더 낫다고 할만한건 곰TV 곰인비시절의 이영호의 활약이라고보고요. 그러나 어쨌든 거국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건 이영호의 전성기의 파괴력 + 통산 승률과 프로리그의 압도적인 공헌도를 보면 이영호가 좀 더 나아보이네요. 이영호 총전적 703전 504승 199패 (71.7%) 공식전 568전 407승 161패 (71.7%) 이제동 총전적 837전 574승 263패 (68.6%) 공식전 619전 418승 201패 (67.5%) 이윤열 총전적1157전 708승 449패 (61.2%) 공식전 629전 379승 250패 (60.3%) 정리하자면 종합적인 커리어는 이영호선수가 약간 우세 오직 양대리그만 따졌을때는 이윤열 선수가 약간 우위라고 봅니다.
12/07/18 18:39
리그 상향평준화 무시 등을 전제로 깔면서 이런식으로 글을 전개하신건
그냥 추억의 미화로밖에는 안보이네요. 이윤열 선수가 오랫동안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하지만 글쓴 분의 논리로 따지면 '커리어'로는 이윤열이 우위지만 '실력'으로는 이영호가 최강이다라고 해석해야되는건가요? 10년 넘게 활동한 '은퇴 선수'와 6년정도 활동한 '현역 선수'가 비슷한 수준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글 올린다는 자체가... 솔직히 펠레가 메시보다 커리어짱임 수준의 글로밖에는 안보이네요....후....
12/07/18 18:48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바둑 역사상 최강이라 불리우는 오청원 9단이 지금 오면 과연 어떨까요? 치수고치기는 고사하고 컴퓨터처럼 짜여지는 젊은 기사들의 바둑에 난도질 당하고 말겁니다. 오청원vs이창호 과연 누가 역대 최고의 기사인가 라는 이야기가 계속 난무하면서도 결론이 안났던 이유는 바로 시대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단순 실력으로, 혹은 존재했던 대회로 보면 그냥 이창호의 압승이에요.
12/07/18 18:54
저도 둘 다 봤지만..곰티비 곰인비 WCG등을 양대리그 기타 다른 대회로 퉁치면 프로리그와 통산 승률, 상향평준화가 남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12/07/18 18:59
상향평준화를 고려한다는 건 좀 웃기네요.
그럼 무조건 후대의 커리어가 고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건데... 애초에 비교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죠.
12/07/18 19:06
이제 커리어까지..ㅜㅜ 포스야 2010영호가 너무나도 대단해서 부정하고픈 맘이야 없지만..양대 커리어로만 따진다면 이윤열선수가
근소한 우위지 싶은데요...그리고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포스로도 이윤열이 이영호 다음으로 비슷할만큼 강하지 않았는지.. 4회우승하는데도 1년도 안걸렸고..msl 단일리그에선 우승-우승-우승-준우승-3위-준우승-8강-준우승..
12/07/18 19:12
계속 진행된다면, 지금까지 탑은 이윤열선수가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기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영호선수라고 봅니다.. 이윤열선수는 누군가에 의해 내려왔지만, 이영호선수는 아직 아니라는거죠..
12/07/18 19:25
이윤열 선수 과거이야기를 할떄면 항상
예전에는 MSL 스타리그 말고 다른 대회도 많았고 그런 대회에서 이윤열이 많이 우승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솔직히 이영호선수의 갓 모드였던 2010~2011년에 양대리그 말고 다른 리그가 더 있었으면 이영호선수의 우승 커리어는 훨씬더 많아졌을겁니다. 이윤열이 그토록 원하던 WCG마져도 제패한 이영호 선수인데요.... 만약 스타1이 계속 진행되었다면 이윤열선수의 기록을 갱신하는건 시간문제였다고 봅니다.. 문제는 시간이 정말 문제를 일으켰다는거죠.... 스타1이 끝날줄이야
12/07/18 19:35
가정이라도..이영호의 클래스가 있기때문에 분명 리그가 계속 된다면, 이윤열선수의 커리어넘버원은 깨졌을겁니다.
아니..msl이 폐지되지않고, 옛날처럼 텀없이 리그가 바로바로 개최됐다면 지금 이시점에 벌써 깨져있었을지도..
12/07/18 19:30
언젠가 피지알에서도 논의되지않았었나요?
개인리그 우승>1년단위 프로리그 다승왕>준우승으로요.. 이거만으로도 이영호가 커리어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다승왕이 도대체 몇번인가요...; 그리고 wcg도 있죠. 국내 선발전 다뚫고 나가서 우승한건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12/07/18 19:31
여담으로 포스 자체도 이영호>>이윤열, 최연성>=마재윤 순 같습니다.
저한테는 억지라고 할지라도 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프리미어리그 1차시절 싹쓸이하던 이윤열의 포스가 롱기 리템으로 오오라가 있었던 마재윤보다도 강력했었네요... 최연성은 팀리그 시절이나 MSL 초토화 후 질레트 박성준 패배직전 저그전 괴물시기까지가 포스가 미친듯이 강했고...
12/07/18 19:50
1년이라는 기간동안 5회우승(겜티비도 그당시엔 메이저취급),결승전승,무지막지한 전적,
압도적인 승률,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이윤열이 후대에와서 왜 최연성 마xx보다 포스가 낮게 취급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속에도 최연성과 마xx의 플레이가 강하게 남아있긴하지만,이윤열 전성기 역시 압도적이었습니다.최연성은 물량으로 상대를 압살하고 유리한 경기에서 좀더 상대를 농락하여 기를 죽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마xx는 때로는 스무스하게 운영으로 제압하고, 기가막힌 타이밍의 전술과 경기전체를 자신의 손바닥위에서 보는듯한 플레이의 포스가 제기억속에 남아있네요. 근데 이윤열선수는 그냥 이겼어요. 유리하면 거의 역전당하지 않고 그냥 이겼어요.유리하면 시간끌지 않고 몰아붙여서 이겨버렸죠. 제 기억속의 포스순위는 이영호 이윤열 최연성 마xx 순이네요..
12/07/18 19:36
프리스타일에 극한을 보여준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vs박경락이 있는데 기억하시는분이 계실지...진짜 테란의 갖가지 소수유닛으로
박경락선수를 농락하다가 끝내버렸죠.이건 단지 잘하는프로게이머가 할수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천재란말조차도 그 플레이를 전혀 표현할수없을정도로 모잘랐습니다..그때 겜티비에서 방송했기때문에 많은분들은 못보셨겠지만, 요즘같이 상향평준화된 팬의 높은눈으로 본다면 게시판이 폭발했을텐데요..아쉽습니다.
12/07/18 19:38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르네요. 분명히 이영호 선수의 결승 연속 진출 기록 등 강력한 모습은 인정합니다. 분명히 엄청나게 잘했고, 기세(흔히 말하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였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한 주당 치뤄지는 경기 수가 이윤열 선수의 경우와 이영호 선수의 경우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영호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하는 동안 작년과 재작년을 봐도 조금 축소되긴했지만 거의 일주일동안 빠지지 않고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가 열리는 상황이였고, 기세를 탄 이영호 선수가 엄청난 커리어를 순식간에 쌓아가기 좋은 환경임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 삐끗해서 무너지기도 쉽지만요. 그에 반해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에는 그만한 수의 경기 수가 없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 후반엔 팀리그, 프로리그도 같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지금의 프로리그가 축소되기 전만큼 활발하진 않았죠. 전 지금은 이윤열 선수를 좋아합니다만, 예전엔 이윤열 선수가 나오면 TV를 돌렸습니다. 왜냐구요? 경기 결과는 뻔했으니까요. 작년 이영호 선수의 경기는 '이영호라면...'이 가끔씩 나왔지만 이윤열 선수 전성기엔 그냥 라면이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었었네요. 압도적을 눌렀었던 기억이 많네요. 개인적인 생각이고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의견과 해석이 있을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 포스가 약간 과소평가 되는 것이 아쉽게 느껴져셔 이렇게나마 댓글을 남깁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은 커리어는 이윤열 >> 이영호 (다전 수를 따져보면 비교가 안되죠.), 포스는 이윤열 >= 이영호입니다.
12/07/18 19:48
그렇게 많은 일정과 대회를 소화하는 것도 능력이고 커리어죠. 순식간에 쌓았다고 그게 평가절하 당할 필요가 있을지..
이영호라면이 대두되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들도 엄청 많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역전을 그만큼 많이 이루어냈기 때문에 이영호라면이 있는거죠.
12/07/18 19:55
경기 자체는 02년한정하여 이윤열 선수가 더 많았다고 볼수 있습니다..일정조정도 전혀 안됐구요. 경기 준비시간도 이윤열 선수가 더 부족하긴 했죠.
같은날 경기가 치뤄져서 하나를 포기해야했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정말 포스 넘버원을 꼽자면 2010이영호는 확실하죠.
12/07/18 20:00
근데 이윤열선수가 우위라는 분들은 왜
개인리그 우승>1년단위 프로리그 다승왕>준우승으로 충분히 논의가 된부분을 왜 외면하시는지... 그냥 동급이라고 합시다!
12/07/18 20:11
이영호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네요 근소한 차이로
07년 중반 이후에 데뷔한 뒤 양대리그 단 한번도 피씨방에 간적도 없거니와 08년~12년까지 테란 1톱에 있었고 케스파 랭킹 최장 기록에 프로리그의 유래 없는 The Man급 활약 새삼 갓라인 입성조건 짤이 생각나네요
12/07/18 23:09
글제목 보자마자 당연히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언급이 안 된 내용중에 당시는 맵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했죠 최근처럼 방송사 공통맵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m]
12/07/18 23:19
그리고 승률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윤열선수 승수가 이영호선수 경기수와 비슷합니다 ㅡㅡ
전적이 쌓일수록 승률이 떨어지는건 당연하므로 비교하는건 의미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m]
12/07/19 11:55
전적이 쌓일수록 승률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는 얘기는 여기서 유효하지 않은게
이윤열선수의 최전성기인 2002년 승률이 이영호선수의 2007-2011년 5년 통합승률보다 약간 떨어지기 때문이죠. https://cdn.pgr21.com/?b=6&n=46241 이영호선수의 최근 연패까지 합쳐도 총승률이 71.4%가 되는 관계로 마찬가지입니다.
12/07/18 23:21
옛날에 박태민 박정석 박성준으로 이어지는 박씨라인이 스타를 잘하나 싶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이윤열 이영호 이제동이네요 -_-;; 이씨라인이 평정...
12/07/19 13:53
이런 논란이 나올까봐 이영호의 우승을 바랬는데...그래도 이영호가 포스나 승률, 상향 평준화 등의 여건으로 볼땐 커리어 면에서도 이영호 > 이윤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은 최연성이라는 벽을 만나버렸지만 그래도 스1이 마감되는 덕에 이영호는 자신의 원탑은 끝까지 가지고 갔죠. 모 마지막경기에서 정명훈 0:3이라고 하지만 종합 전적도 있으니까요.
12/07/19 14:21
확실히 이영호선수가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수상경력, 다승왕 타이틀, 통산승률, 기타 여러 기록과 포스, 활동기간 등등.. 여러모로 이영호선수가 이미 예전에 우위를 점했다고 봅니다. 또 시기적 환경도 다르고 전성기도 다르지만 그것들까지 고려하면 단연 이영호선수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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