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7/18 01:03:55
Name 멍멍기사
Subject 간절히 응원한 만큼 아쉬움도 큰 오늘 밤.
(이영호 선수 응원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tarcraft1 Broodwar을 너무도 사랑하는 필명 멍멍기사라고 합니다. PGR21 가입 7년째만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간 조리 있게 글을 쓰시는 분이 많아서, 도무지 글 쓸 엄두가 나지 않다가 오늘에서야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제가 열렬히 응원하는 이영호 선수가 Starcraft1 Broodwar의 마지막을 장식하길 학수 고대 했는데,,,,
허무하게 패배하니,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마음을 주체 할 길이 없어요.
솔직히 오늘은 너무 슬픈밤이에요... 선수 본인은 더 속상하겠죠.

지난 2007년 다음스타리그때 부터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디인 Royflash와 비슷한 Flash 이영호선수에게 정이 갔고, 팬이 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혼자 TV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응원했어요. 물론 오프도 간적도 없고, 팬미도 간적 없는 존재감 없는 팬이지만, 티비를 보는 동안 제 마음속은 너무 간절하고 또 간절하게 응원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화룡점정이 될 이번 티빙스타리그 4강전, 정명훈 선수의 기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경기 내용면에서 좀 밀린점 등으로 이번엔 질수도 있겠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영호라면' 나름 이길 수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아주 깔끔한 결과대로... 정명훈 선수가 확실히 더 잘했네요.

아쉬워 하고 싶어도 아쉬워 할 수도 없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워요.

그간 진짜 진심을 다해서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하고 잠이 안올때는 이영호선수가 이긴 경기를 꿈꾸며, 잠이 든적도 많습니다.
특히 제 결혼식인 작년 6월 11일 이영호 선수의 ABC MART 우승에는 개인적으로 기쁨이 2배 였던게 생각나네요.
암튼, 이영호 선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Starcraft1 브루드워 개인리그는 제 마음속에서 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패배를 교훈삼아 스타크래프트2인 자유의 날개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 생각합니다.

PS)고등학생이던 하나로통신배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했고 스타리그의 80%이상의 경기를 봐왔는데,
이젠 결승전을 끝으로 스타 1 개인리그가 막을 내리게 되니 또한 아쉽네요. 정명훈 선수와 허영무 선수가 좋은 경기 펼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7/18 01:06
수정 아이콘
http://twitter.com/KTRolster/status/225244737135837184/photo/1

오늘 이영호선수가 팀원들과 단체로 술한잔한듯..... 새삼 이영호선수가 벌써 성인이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구나 싶네요...... 이영호선수가 원래 패배한경기는 빨리 잘 잊는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약간 더 갈것 같아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라는 새롭지만 힘든 도전에서 비록 스타 1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닐지라도.... 꾸준히 활약해주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부스터온
12/07/18 01: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지막 스타1 결승전을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잖아요
그 점을 위안삼아봅니다 흑 ㅠ
멍멍기사
12/07/18 08:41
수정 아이콘
어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글을 써가면서 격한 심정을 표출했던거 같네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타1 아니 게임을 잠시 벗어나, 본업에 집중해야 겠지요.
오세돌이
12/07/18 01:15
수정 아이콘
영호는 후일 정명훈의 존재를 고마워하게 될 날이 올거라 믿어요.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12/07/18 01:20
수정 아이콘
비유가 참 웃긴데, 뭐랄까.. 북산에게 진 산왕의 느낌이랄까요?

도감독이 작중에 말하잖아요. "다시 시작하자, 우리가 진게 얼마만이냐.."
그랜드마스터
12/07/18 01:29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이 끔살 수준이었는데 북산과 산왕의 대결과의 비교라뇨.
미화도 적당히 해주셔야 동정이 갑니다. 게다가 북산은 그 다음 경기에 바로 패했는데 말이죠. 불길하게시리.
12/07/18 03:37
수정 아이콘
아우 아쉽네요... 그래도 상대가잘한거지 못해서 진건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878 AZUBU LOL The Champions Summer 2012 16강 C조 1일차 #3 [594] The_Blues6136 12/07/18 6136 0
47877 AZUBU LOL The Champions Summer 2012 16강 C조 1일차 #2 [403] The_Blues5500 12/07/18 5500 1
47876 허영무 선수의 우승을 바랍니다. [30] 삭제됨5289 12/07/18 5289 1
47875 AZUBU LOL The Champions Summer 2012 16강 C조 1일차 #1 [393] The_Blues5694 12/07/18 5694 0
47874 댓글잠금 현 KeSPA 선수들의 스타크래프트2 실력에 대해서... [209] 스카이바람8935 12/07/18 8935 1
47873 라이엇, 더챔스 16강 B조 경기 지연에 대해 사과문 발표 [58] 마빠이6233 12/07/18 6233 0
47872 역대 최고의 커리어는 이윤열이라고 생각합니다. [162] 삭제됨7967 12/07/18 7967 0
47871 댓글잠금 원이삭 선수가 돌직구를 날렸네요. [230] 삼성전자홧팅10449 12/07/18 10449 0
47870 객나적으로 뽑아본 각 종족별 TOP 5 [24] 2'o clock6319 12/07/18 6319 0
47869 22명의 우승자 vs 22명의 준우승자 그 끝은 누가될런지 [14] 살인자들의섬4643 12/07/18 4643 0
47868 리그의 과금방식 비교 [46] 어강됴리5965 12/07/18 5965 2
47867 전 그저 씁쓸합니다. [11] 영웅과몽상가5862 12/07/18 5862 0
47866 박정석 - 강민 - 김택용 - 송병구 - 허영무 [27] 매콤한맛6851 12/07/18 6851 0
47865 온게임넷 HD LIVE 유료화 [126] 뚫훓쀓꿿삟낅6782 12/07/18 6782 0
47864 온게임넷 스타2 스타리그 일정공개 [37] nuri6030 12/07/18 6030 0
47863 This is KONGLAND PINAL! [12] ギロロ[G66]4892 12/07/18 4892 0
47862 이영호 vs 정명훈 1경기 승부처 [43] fd테란8589 12/07/18 8589 4
47861 [이영호 VS 정명훈] 마음가짐이 부른 승리와 패배 [13] HesBlUe6120 12/07/18 6120 0
47860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 이영호 - 정명훈 [24] Leeka8283 12/07/18 8283 0
47859 어제 1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정명훈 선수에게 밀린 이유 [47] 피나6173 12/07/18 6173 0
47858 프로토스 다 모인다!!!! [22] V.serum6563 12/07/18 6563 0
47857 이영호 선수의 1경기 드랍쉽.... 레이스는 뽑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39] 빅토리고6535 12/07/18 6535 0
47856 간절히 응원한 만큼 아쉬움도 큰 오늘 밤. [11] 멍멍기사4252 12/07/18 42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