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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4 16:13:20
Name 피로링
Subject 스타 1,2 병행에 대한 썰과 예상.
겜게에서 몇 가지 이야기가 있긴 한데, 리플로 남기기에는 좀 길고 글 내용을 좀 다르게 적어보고자 새 글로 씁니다.


1. 스타2 병행 어떻게 볼 것인가?

스타2 병행에 대해 처음 들은것은 작년이고 거진 10개월쯤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 때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스1의 리그 진행 자체가 불투명하지 않나 생각됩니다.(뭐, 스1만으로 잘 진행해나갈 수 있다면 병행 자체를 안하겠죠.)
때문에 '리그 병행을 기본 컨셉으로 하는것'은 반대지만 스2로 넘어가기 위해 과도기적인 과정으로서의 병행은 그렇게까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차차기 시즌에 스2 완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선 이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133860&category=102



2. 꼭 스2로 넘어가야 하는가.

한국에서는 스2에 비해 스1이 인기가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스2가 포텐은 있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터져줄거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행을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래야만하는 이유가 있을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물론, 병행을 안한다면 이 글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1) 팬들은 스1의 팬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팬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스1 자체를 좋아하는 팬보다는 선수 응원하는 팬분들이 조금 더 많다고 봅니다 물론 스1 자체로 보면 그걸 나누는것 자체가 별로 의미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스1 선수가 스2선수로 될 경우 팬이 따라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때문에 스1에서 스2로 갔을 경우 팬들을 생각보다는 많이 잃지 않고 전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있을것이라 봅니다.

2) 최소한 앞으로 5년 정도까지는 지속적인 확장팩과 패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말인즉슨 게임이 어느시점에서 정체되는 기간이 적어진다는 얘깁니다. 흥미를 계속해서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해외대회와의 연계나 해외진출로 인한 수익과 스폰서 유치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단 프론트에서도 아무래도 해외까지 흥보가 가능한 스2를 선호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하나로 정리하자면 스2로 넘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스1팬을 잃게되는것은 아니며 컨텐츠가 계속해서 나오고 해외진출로 인한 수익구조와 스폰서 유치가 수월해지는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병행을 하려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그러나 문제는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은 기존 스2 선수와 게임단입니다. 기존 스2게임단을 프로리그에 넣는다는것도 당장은 힘든일이며 선수나 팀이 너무 많아집니다. 또한 스1 게임단의 거대자본으로 인한 스카웃으로 기존 스2 게임단의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캐스파의 선수등록 문제도 불안요소입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캐스파는 선수를 이용하고 자기들 맘대로 관리하려한다는 평을 피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이것을 기존 스2 선수에도 적용하려한다면 반드시 반발이 있을것이고, 이를 해결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또한 위에는 선수들이 스2로 넘어가도 팬의 상당수가 넘어갈거라고 했지만 반드시 그럴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이 될 뿐이죠. 일단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팬으로 만드는것은 더 어렵습니다. 거기에 기존의 GSL이나 선수들과 마찰을 빚는다면 팬들의 흥미는 빠르게 빠져나갈 것입니다.



4. 결론

스2 전환문제는 팬으로서 이야기하기엔 미묘한 문제입니다. 당장 스1 리그의 상황이 어떤지 가늠하는 것은 겉모습을 보거나 관계자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보고 추측 할수밖에 없죠. 그러니 가장 중요한것은 캐스파와 온게임넷이 어떤 선택을 하냐인것임은 틀림없습니다.

블리자드야 어디든 스2해주면 좋고 캐스파와도 좋게 해결할 스탠스를 계속 주지해 왔으니 협상과정에서 문제는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병행하기로 결정했다면 그에 따른 이유가 있을것이고, 그 이유가 합당한지, 그 선택이 맞았는지는 뒤에 이야기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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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4 16:19
수정 아이콘
크게 보면은 기업위주로 가야죠. 막말로 팀수준에서 몇억씩 연봉은 못주자나요.
피로링
12/03/24 16:20
수정 아이콘
뭐 기존 게임단들의 입장은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야 기업위주로 가게 될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은 악재라는것이죠.
달리 생각하면 기업팀이 되면 현재와 같은 해외대회의 자유스러운 참가는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것도 참 미묘한 문제입니다.
그럭저럭하루
12/03/24 16:22
수정 아이콘
일단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삭제해야된다고 생각하구요.
흔히 말해서 지금 스2는 스1처럼 폐쇄적인 게임이 아닙니다. 개방형 게임이죠
누구든 아마추어라도 마음만 먹으면 리그 진출이 가능합니다. 케스파는 이점을 염두해 두었으면 좋겠네요.
알파스
12/03/24 16:23
수정 아이콘
기존게임단들의 입장과는 관계없이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기업중심으로 판이 편성되는걸 막을수 없죠. 문제는 스타2로 전향한다한들 새로운 기업들이 참여할까 의문이 드네요. [m]
Lainworks
12/03/24 16:26
수정 아이콘
협회소속 선수 GSL/GSTL 출전 금지나 해외 대회 출전 금지 이런게 확실히 없다고 명문화가 된다면 양대리그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프로리그 병행.....병행은 아니네요. 이건 아닙니다. 트라이에슬론도 아니고.
자제해주세요
12/03/24 16:28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나 축구처럼 입장료나 구단 상품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이스포츠 팀들이기 때문에, 마케팅 때문이라도 아무래도 해외쪽 관심도가 높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명목 하에 스타2의 무리한 진입이 이해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거기에 기업들 체감에 인기는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데 연봉과 운영비 지출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구요.

다만, 억지로 세트병행과 같이 무리하게 스타2를 키우겠다는 협회와 방송국의 발상은 기존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밑의 글 댓글에서의 피시방 게임 점유율을 보니까 아무래도 스타2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적은 것 같고...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자체적인 수익구조가 없고, 기업스폰서 떨어지면 뭐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바로 나타나니..
알파스
12/03/24 16: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인 동시에 가장 큰 단점이 '게임'이라는것입니다. 과연 게임에 투자하는데 있어 새롭게 참여하는 기업이 있을까하네요. [m]
자제해주세요
12/03/24 16:32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지금 열리고 있는 스포 프로리그를 보면 인기있는 기존의 스타 프로리그에 반발이 있더라도 스타2를 끼워넣겠다는 심정은 이해할 수는 있네요.
그럭저럭하루
12/03/24 16:40
수정 아이콘
http://leveltory.com/index.php?_filter=search&mid=sc2new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D%B8%ED%84%B0%EB%B7%B0&document_srl=4879

프나틱 구단주 인터뷰인데 한번 읽어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한국 기업들에 대한 비판도있구요. 여러가지로 좋은 인터뷰네요.
외국에서는 e-스포츠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최고라는말이죠.
국내에서는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져서 어렵겠지만.. 빌어먹을 여성부..
12/03/24 16:50
수정 아이콘
스2를 하고 싶으면 병행이 아니라 아예 스2 완전 전환을 해야합니다
이건 뭐 잡탕 개밥도 아니고 두개의 게임을 같은 리그에 하다뇨
축구랑 농구가 한 리그에서 일어나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전 스1이 스2보다 개인적으로는 백만배 넘게 좋지만
스1인기에는 한계가 있고 망해가는 중이라 이왕 바꿀꺼면 아예 스2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1 스타리그는 몰라도 이제 스1 프로리그는 할 수 없습니다 기업팀이 철수하려고 하니까요.
빅토리고
12/03/24 17:09
수정 아이콘
스타2도 재밌긴 한데 전 지상유닛 뭉치는것만 없애줬으면 좋겠어요. 그것 하나만 해줘도 보는 재미가 더할것 같은데 물량도 더 엄청나 보일것 같고..... 정말로 하는 게임으로써가 아니라 보는 이스포츠를 지향한다면 뭉치기는 없는게 더 보기 좋고 물량전을 묘미를 더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12/03/24 17:15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스2 군단의심장이 얼마나 매끈하게 피드백적용되어 나오느냐 같습니다.
적어도 피지알이용 유저라면 스1,2병행리그라해도 적지않은 수가 호기심에서라도
몇번 보긴 할듯 합니다. 그러다보면 떨어져나갈 사람나가고 유입될사람 되고 그렇게
흘러갈텐데 지금 스2의위상보다 군단의심장 확팩에서의 게임성 자체가 관건 같네요.

기존선수랑 갭이 크겠지만 그래도 군단의심장 확팩으로 인해 약간이나마 그 갭이 줄어들어
지금이 딱 스2에 뛰어들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거의스1만 시청하는 사람이지만 스2경우 스1출신 장민철. 박지수.정종현등 얼마나 스2에서
통할까 하고 한때 찾아보던 기억이 있네요.
"스2"를 잘 알아서 본다기보단 "사람"을 알기 때문에 종종 보곤한거죠.

선수들에겐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택뱅리쌍의 스2 지배력이 어느정도 될까 호기심은 있습니다.
12/03/24 17:15
수정 아이콘
공군은 어찌될까요? 정확히는 이윤열 공군입대 가능할까요??
피로링
12/03/24 17:24
수정 아이콘
아 택뱅리쌍 얘기 나오니까 스2 커뮤니티에선 유명한 이 유머가 떠오르네요

송병구: 흐흐 스2에서도 나의 캐리어 운영을 보여줘야지

플레이 후

송병구:!@#!@$#!@%#$%$%$#%$%!!!!!!
냥이풀
12/03/24 17: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병행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병행의 선택이 이해가 안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스1팬들을 포섭하고 싶다면 바로 스1을 없애버리기 보다는 병행으로 조금의 기간을 주는것이 더 낫겠죠.

어차피 지금 스2로 바로 바꿔봐야 현재 스1 선수들이 스2판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리도 없구요.

택뱅리쌍이 아무리 게임의 천재라고 해도 1년 넘게 스2를 해온 프로게이머를 단기간 내에 대등하게 상대할수는 없겠죠.

바로 스2로 전환했다가 스2게이머에게 스1 게이머들이 학살당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스1팬의 포섭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스1,스2 병행이라는 수를 선택했다고 보여집니다. 스1팬들을 붙잡아 둬서 시간을 조금 더 버는 방식으로.
피로링
12/03/24 17:41
수정 아이콘
네, 말씀대로 '이해가 안가는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고 호오의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꽤 오래전부터 스2연습은 해왔다고 알고있어서 스1 상위권 게이머들은 일방적으로 발리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당장은 스1 프로게이머 끼리만 할것 같고) 물론 게임스타일이 잘 맞아야겠고 본격적으로 스2만 연습한것도 아니니 연습효율은 떨어졌겠지만...
자유수호애국연대
12/03/24 17:39
수정 아이콘
http://pds23.egloos.com/pds/201110/16/70/d0063370_4e9aa51cf26f7.jpg

리그_병행_기사화_후_피지알_풍경.JPG
12/03/24 17: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는 병행이든 스2전환이든 저는 별기대 안 하고 있스니다. 해설이나 온겜 진행능력을 wcg에서 너무나도 실망한 것도 있고 기존 스2게임단과의 문제도 있고요. 그냥 온겜에서 스2 개인리그나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양대리그에 gstl정도면 만족합니다. 지금도 넘쳐나는 해외대회때문에 굳이 프로리그는 없어도 그만이라고 보거든요. 예전 오픈시즌때면 경기력떄문이라도 스1게이머들이 했으면 했지만 지금은 상향평준화되서 굳이 스1 프로들이 안 와도 경기력 좋고 대회도 무지 많아서 저는 병행리그는 당연히 반대고 전면 전환도 별로 관심없네요.
12/03/24 18: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현재 스2판 각종족별 빅3는 누구누구를 꼽으면 잘 꼽았다고 소문이 날까요?
그 선수들의 출신성분(?)을 알고 싶어서요. 스1프로출신 비율이 얼마나될지..

제가아는 사람은 저그의 동래구. 플토의 장민철.정민수. 테란의 문성원. 이정훈정도인데
김영진 박지수도 잘하는걸로 알고.
12/03/24 18:03
수정 아이콘
스1프로비율이 절대적이고 워3출신중에 잘하는 선수는 최정민 선수와 최성훈선수가 있죠. 최성훈 선수는 우승자출신이기도 하고 요즘 하락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와 해외대회 우승 준우승하면서 다시 잘나가고 있죠. 순수 스2 아마추어 유저중에 흥한 선수는 제가 알기로 박서용 선수인데 이 선수는 오픈시즌때 반짝한 선수라서요.. 그외에는 스1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제 기준에서 각종족 삼탑을 말하자면 테란 문성원 최성훈 이정훈 저그 임재덕 박수호 이동녕 프로토스 원이삭 장민철 김학수입니다. 사실 테란은 제 주관적인 부분이 좀 들어갔네요^^;;
타테시
12/03/24 18:02
수정 아이콘
병행은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협회측에서 괜히 오버적인 기사를 꺼내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그런 선택을 했다면 스스로 스타 2를 키워온 GSL과 곰TV에 대한 예의 역시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리자드의 항복이니 뭐니 하는 소리로 기사를 써대는 것을 보고 또 관계자들의 이야기의 그냥 설이라는 이야기만 있는 것으로 봤을 땐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병행이 말이 되나요? 스타 1과 스타 2는 병행리그로 끌고 갈 리그가 아닙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헛짓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프로리그 병행은 기존 스타 1 팬은 물론이고 스타 2 팬도 못 끌어안을게 뻔합니다.
12/03/24 18:32
수정 아이콘
스2 한창 밸런스 문제로 시끄러웠적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지금은 어떻게 됬나요?
스1정도의 밸런스인가요?
자유수호애국연대
12/03/24 18:34
수정 아이콘
게임양상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현 밸런스 자체는 꽤 준수합니다.

최근 게임들을 살펴보면 거의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수준이죠.
꼽사리
12/03/24 18:34
수정 아이콘
할꺼면 스2로 완벽하게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도저도 아닌건 오히려 더 분산될뿐..
타테시
12/03/24 18:37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땐 협회가 영 못하겠다 싶으면 다음시즌까지만 스타 1으로 하겠습니다.
이후에는 스타 2로 확실하게 가겠습니다라 선언을 하던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기존의 스타 1 판의 팬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이 팬층이 달아나면 스타 2로 가봤자
기본의 스타 2 팬을 끌어들이기는 무진장 어렵기 때문에 하는 수라고 보는데...
이건 가장 쓰지 말아야 할 악수입니다. 그야말로 스타 1, 2 둘 사이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결국 협회가 스타판에서 전부 손을 다 뗄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건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12/03/24 18:49
수정 아이콘
어쨌던 스1이던 스2던 다음 이 스포츠에서는 닭장 시스템과 20세 이하 진출 제한/금지 규정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현 기업시스템도 재고되어야 하고요. 최근 올드게이머들의 안타까운 모습들과 오늘 약간 문제가 된 장민철 선수 인터뷰를 보고 더 그런생각이 드네요.
JuninoProdigo
12/03/24 20:53
수정 아이콘
전 무엇보다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gsl과 경기력이 차이가 나면 보기 힘들 것 같거든요. 물론 스1 선수들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경기 직전의 긴장감이나 흥미는 있겠지만, 경기를 봤을 때 수준 차이가 보이면 시청하기 힘들죠.

잘할 수 있는 걸 하는게 좋고, 전 스2를 백만배는 좋아하지만, 스1 프로리그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빅토리고
12/03/24 21:37
수정 아이콘
절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솔직히 지금 마음으로는 스타2 그래픽 엔진으로 스타1 리메이크 해서 현재의 유닛에 진보된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으로만 게임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OutOfControl
12/03/24 22:58
수정 아이콘
더 인기가 많음에도 시청률, 수익성이 안나와서 스1을 접고 스2로 가는 것이니만큼 위험성이 너무나 커서 스2 병행을 하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모르지만 의도 자체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군단의 심장으로 lol을 위협할 만큼 빅재미를 선사하면서 향후 rts 인기 판도에 큰 영향을 준다면 스2로의 전환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반면에 확팩 발매 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그냥 스1 유지하느니만 못한 결과 정도가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서 스타라는 컨텐츠가 증발에 가깝게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1는 어찌됬건 대중성이 엄청난 게임인데 그걸 버리고 신규 유저의 대폭적인 유입을 전제로 현재 더더욱 취약한 스2로 들어간다는 것은 게임제작사의 적극 협조를 바탕으로 한다 해도 모험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점점 침몰해가는 배 위의 선원처럼 스타를 언제까지고 할 수는 없으니.. 무언가 이번 블리자드 대표 방한도 그렇고 스타2에 기존 이스포츠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게임팀들이 모험을 던지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상 선택지가 하나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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