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1/22 11:18:12
Name 파벨네드베드
Subject [lol] 구 eu스타일을 무너트린 m5의 뉴메타


어제 새벽에 iem kiev에서 sk vs m5의 경기에서 대박매치가 하나 나왔습니다.

eu스타일을 최고 수준으로 구사하는 sk를 상대로
m5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들고 나왔는데요.

빠른 정글속도를 자랑하는 쉬바나를 선택해서 블루후 바로 상대방 레드 카운터
소나는 신발+ 와드를 사서 쉬바나와 함께 다니면서 레드 카운터에서 쉬바나를 보호한 뒤에 바로 탑으로 합류해서
케넨과 함께 탑 라인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수 있게 해주고요.
우리편 레드는 봇 솔로를 서는 갱플한테 양보해서 초반 소라카+시비르의 압박에서 버틸수 있게 합니다.

이건 나중에 소라카가 탑지원을 가자 갱플 vs 시비르의 1vs1에서 갱플이 시비르를 집에 보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cc가 없어서 갱킹을 가기 힘들지만 정글속도가 빠른 쉬바나를 선택해서
람머스를 상대로 지속적인 카운터 정글을 시도해서
버프컨트롤 때문에 강제 한타를 유도해서 수적우위를 통한 버프획득 or 킬을 통해
우리편이 말린 람머스의 갱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는 효과를 가져올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현 eu스타일에서 cv를 거의 가지고 오지 않는 점을 이용해서
초반 시비르+소라카가 봇라이너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야 확보가 안되어서 낚시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극적 파밍만을 하게 해서 갱플이 레드먹고 집에 갔다 오는 사이에
보다 이득을 취할수 있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것도 재미있었고요.

물론 이 경기는 팀원들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서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한 전략이지는 하지만.
현재 대세인 eu스타일을 파괴해버리는 m5의 작전에 감탄만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11분 부터 보시면 바로 볼 수 있고요.
오늘 밤에 역시 최고수준의 eu스타일을 구사하는 tsm과 m5의 결승전이 있는데 이경기도 기대가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빠이
12/01/22 11:58
수정 아이콘
이경기에 바로 그 화제의 ad케넨이 나온 그경기 인가요?
카페나 다른곳에서도 이경기 얘기가 많이나와서 한번 봐야겠네요
꼽사리
12/01/22 11:59
수정 아이콘
LOL를 안봐서 잘모르겠지만 하여튼 혁명인가요? 덜덜.
스치파이
12/01/22 12:01
수정 아이콘
김택용 3.3 혁명과 비슷해 보여요.
이렇게 하면 EU를 잡을 수 있다! 라지만 유저는 따라할 수는 없는?
12/01/22 12:02
수정 아이콘
챔피언십에서 로밍의 북미와 원딜서폿의 유럽의 싸움에서 북미가 완패하고 원딜서폿의 EU스타일이 대세가 되었었는데 과연 이 새로운 로밍스타일이 기존 EU를 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방과후티타임
12/01/22 12:0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팀웍이 잘맞아야 할 수 있겠네요. 쉬바나와 모데카이져는 상대편 정글에서 사는군요....람머스 불쌍......
Legend0fProToss
12/01/22 12:11
수정 아이콘
레드는 있는족족 다따먹는군요... 람머스가 저리 불쌍해 보이다니;;
12/01/22 12:26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eu스타일은 무너진게 아니라 유지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 보면서 느낀점은 m5는 어느경기에서건 초반 인베이드나 아니면 빠른 카운터 정글을 통한 버프몹 독점을 이용한 라인유지력 상승입니다 물론 남은 버프는 우리라이너에게 주면서 2vs1싸움을 가능하게 하거나

1vs1싸움에서 근소한우위에있거나 근소한 약세를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올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초반 이 버프를 통해서 라인에서 이득을 가져가고 이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버프 스틸후 아군버프는 라이너에게주고 일정시간후에 드래곤과 바론을 계속적으로 가져가면서 골드차이벌리고 벌어진 골드차이로 다시금 라인압박 cs차이벌리고 종국에는 중반이후 벌어지는 5:5 한타에서 압도적인 골드차이를 벌리며 아이템으로 찍어 눌르는 전술이죠

여기에서도 항상 잊지않는점은 항상 안정적으로 가져갈수 있는 ad케리를 두어 지속적으로 후반을 대비하여 cs를 꾸준히 먹여주고(케넨같은애) 초반 버프이외에 리젠타임에 항상 상대정글에 와딩을해서 이를 기준으로 정글러 + 미들라이너 + 봇혹은 탑라이너와 합세하여 버프몹 독점 계속적인 이득을 취하죠

결국 eu스타일이라는건 꼭 봇라이너를 원딜+서포터로 한정 시키는게아니라 서포터를 로밍겸 서포터로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계속적으로 원딜은 키우는 것으로 eu 스타일은 유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eu스타일내에서 결국 자기네들만의 전략을 만들어 낸거겟죠
뭘해야지
12/01/22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서포터가 있으면 Eu 스타일이라고 생각되요.
진짜 서포터가 없는 전략이 나오면 좋겠어요.
Euphoria
12/01/22 12:36
수정 아이콘
애당초 Sk팀쪽에서의 픽이 중후반 한타도모에 초반에 람머갱킹으로 비슷 하게따라가자 라는 픽인데 상대팀에서 압박을잘했던거죠 만약에 sk쪽이 아래진형걸리거나 애니비아 말고 다른미드챔프였다면 저렇게 과하게 카운터 정글당하지는 않았을꺼라 생각됩니다
파벨네드베드
12/01/22 13:12
수정 아이콘
2경기는 sk쪽이 아래쪽에 모르가나 우디르 레넥톤 시비르 소라카였고
m5가 위쪽이고 쉬바나 라이즈 갱플 타릭 미포(!)였는데
똑같이 그대로 당했습니다..

<a href=http://youtu.be/qTMkEpJgYxQ target=_blank><a href=http://youtu.be/qTMkEpJgYxQ</a> target=_blank>http://youtu.be/qTMkEpJgYxQ</a> </a>
RegretsRoad
12/01/22 14:34
수정 아이콘
람머가불쌍하네요 [m]
거북거북
12/01/22 16:09
수정 아이콘
설명을 들으니 대박이네요. 근데 팀원간의 연계가 엄청 중요해야 해서 실제로 쓰긴 어려울지도 ;_;
Zakk WyldE
12/01/22 16:48
수정 아이콘
진짜 연습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연습 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람머스 멘붕 했을 듯
12/01/22 17:16
수정 아이콘
이건 맞춤전략이지 보편화 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물론 의미는 있습니다만 eu스타일은 딱히 스타일이라기 보단 롤의 기본에 맞는 정석이라 생각되서요.
카오스에서 2명 립가고 라인 하나씩 잡는게 그냥 가장 기본이듯이 롤은 카오스만큼 중립몹이 많지 않으니 1정글이 될 뿐이고 정글이 한명이라 라인에 두명스는 곳이 생기는데 막타 나눠먹으면 둘 다 잉여가 되니 막타 안먹어도 보탬 되는 서포터가 가는것이고..
거북거북
12/01/22 17:54
수정 아이콘
그러니 라이엇은 서포터를 너프해서 고인으로 만들어버려랏...
김동률
12/01/22 19:47
수정 아이콘
오늘하는 대회 일정입니다.


Sunday, January 22nd
2:00 AM Pacific Time – 3rd Place Game
5:30 AM Pacific Time – Finals


한국시간 22일 오후 7시 3-4위전 디그니타스 vs sk

바로 이어서 10시 30분에 결승 m5 vs tsm



http://de.twitch.tv/team/iem
프릭이 해설.. 하지만 화질 떨어짐

http://de.twitch.tv/milleniumtv2
화질은 좋지만. 불어해설
12/01/22 19:47
수정 아이콘
EU스타일은 스타에서 테란이 더블커맨드가는게 정석이듯, 저그가 2해처리 혹은 3해처리 가는게 정석이듯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틀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그가 1해처리, 4해처리 플레이를 할 순 있지만 아무도 안하듯 말입니다.
다만 틀 안에서 변화는 가능하죠. 테란이 더블커맨드를 가더라도 원마린 더블, 원팩 더블, 투팩 더블 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
것처럼 EU스타일도 EU 안에서 여러가지 변형 형태로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RegretsRoad
12/01/22 23:27
수정 아이콘
쉬바나엄청잘하네요.. [m]
Tristana
12/01/23 00:38
수정 아이콘
결승전 중인데 m5 잘하네요..
Tristana
12/01/23 00:47
수정 아이콘
1경기 m5가 압승하네요
킬 수가 14:2...;;
다레니안
12/01/23 09:14
수정 아이콘
라인을 4개로 늘리지 않는 한 eu스타일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현재 나온 대안 중 가장 좋은건 cs의 수에 비레해 자동골드수입이 조절되게 하는겁니다. 15분이 넘었는데 cs가 50이하라면 골드수입이 더이상 안들어오거나 기존의 1/5정도가 들어오는거죠. 여기서 말하는 골드는 매초마다 주는 골드입니다. cs에 대한 골드까지 감소시키면 초반에 말린 사람은 afk 해야하니 -_-;
Legend0fProToss
12/01/23 14:3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인가가 lol을 농구에 비교했던적이있죠...
5포지션이 농구에 딱딱 들어맞지는 않아도 공감할만한 비유였죠
농구에서도 같은 포인트가드래도 NBA로치면
제이슨키드같은 정석적 타입 토니파커같은 공격형도있구요
lol도 같은 포지션이라도 전혀 다른 특색의 캐릭터가 설수있습니다.
농구에서도 기본 5포지션이지만 막상 슈터3 명으로 가는 팀도 있고 3빅맨으로 가는팀도 있고 다양하죠
카오스처럼 정석이 캐릭터가 딱 정해진것도 아니고 큰 고착화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안에서 충분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222 MSL 10년을 말한다. - 1부 : 기록으로 본 MSL의 역사 [20] Alan_Baxter5813 12/01/26 5813 9
46221 리그디스배 LOL초청전 26일 2경기 EDG VS MIYA + 7시 카페배 투롤대회 [208] 키토5346 12/01/26 5346 0
46220 잠시후 오후 2시부터 리그디스배 LOL초청전이 시작 됩니다 [224] 키토4847 12/01/26 4847 0
46219 LOL 사이드 스토리(5)-1 챔피언들의 연애 [13] 화잇밀크러버5523 12/01/26 5523 0
46218 lol 제닉스배 천하제일 투롤대회 8강 B조 [143] 마빠이6258 12/01/25 6258 1
46217 디아블로2 동영상&스토리 [17] 해골병사6963 12/01/25 6963 0
46215 한국 PC 패키지 게임의 부활은 정녕 불가능한 것인가. [84] 여자박사9003 12/01/25 9003 0
46214 스타2 프로게이머 스트림 및 해외대회 쉽게 찾기 [11] 언데드네버다��5991 12/01/24 5991 1
46212 온게임넷 lol대회의 여파가 심심치 않을거 같습니다 [37] 키토10006 12/01/24 10006 0
46211 아듀 MBC게임 보시나요? [38] 성식이형10244 12/01/23 10244 0
46210 국본(國本), 정명훈 [17] 한니발10553 12/01/23 10553 17
46208 재미있는 PGR21 LOL 내전방송 함께 보아요~! [19] legend5677 12/01/23 5677 0
46207 2012년 1월 넷째주 WP 랭킹 (2011.1.22 기준) [5] Davi4ever5586 12/01/23 5586 0
46206 온겜에서 정인호해설 좀 데려가면 좋겠네요. [27] kdmwin8667 12/01/23 8667 0
46205 현재 kespa 소속의 팀들이 스타2를 준비했다는 루머가 사실이었나 보네요. [48] 여망10744 12/01/23 10744 0
46204 [LOL] '마법사' 챔피언에 대한 주관적인 분석&팁 6부 [19] 중년의 럴커8588 12/01/22 8588 1
46203 [lol] 구 eu스타일을 무너트린 m5의 뉴메타 [32] 파벨네드베드9903 12/01/22 9903 0
46202 잘가요 MBC Game [24] 아우쿠소8515 12/01/21 8515 0
46201 3.LOL 챔피언들의 소속을 알아봅시다[밴들 시티,빌지워터,프렐요드 편] [17] 내가젤나가9754 12/01/21 9754 1
46200 댓글잠금 스2의 완성도는 스1을 뛰어넘었죠.. [67] 그럭저럭하루10186 12/01/21 10186 0
46198 2012 SC2 오프라인 주요대회 일정(~3/25) [2] 2_JiHwan4450 12/01/21 4450 0
46197 2.LOL 챔피언들의 소속을 알아봅시다[아이오니아,자운,필트오버 편] [18] 내가젤나가16445 12/01/21 16445 4
46196 [LOL] 사이드 스토리 등 블로그에 써왔던 글 모음 [10] 화잇밀크러버6136 12/01/21 61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