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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6 15:20:46
Name SKY92
Subject 너는 질레트때부터 스타를 봤냐? -1편
스타판에서는 세대교체의 시기를 저는 크게 2개로 꼽습니다.... 하나는 질레트 세대.... 또 하나는 곰 TV 세대.

그 앞에 있는 질레트 스타리그는 정말 지금 돌이켜보면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사상,아니 양대리그 역사상 매우 큰 획을 그었다고 봅니다.

스갤에서 제목의 말이 나올 정도로 말이죠.....

대회가 열린건 2004년 4월부터였는데요, 그 질레트 스타리그가 열리기 직전 나름대로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었습니다.

우선 임요환,홍진호선수라는 당시 말이 필요없는 두 명의 스타가 전성기를 맞이한 이후로 두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첫 리그였습니다.

홍진호선수야 그 전 시즌이었던 한게임 스타리그 진출에도 실패했었지만 임요환선수는 당시 10회연속 스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던 상황에서 박성준이라는 신예에게 듀얼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고 떨어져버리죠.

당시 두 선수의 비중이 정말 장난이 아니기도 한지라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화제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MSL 2회 우승에 성공한 괴물테란 최연성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첫 진출, 듀얼에서 무려 임요환을 떨어트린 저그의 신예 박성준선수에 대한 주목, sk텔레콤의 창단이후 첫 개인리그에, 당시 스갤에서 대세로 떠오른 ‘삼수범’ 최수범선수, 전대회 우승자 강민선수가 과연 누구를 찍을것이냐 등.....

어쨌든 당시의 진출자 명단을 살펴보죠.

★ 종족별 분포
테란(8) - 김정민 . 나도현 . 서지훈 . 이병민 . 이윤열 . 최수범 . 최연성 . 한동욱
저그(3) - 박성준 . 박태민 . 변은종
프로토스(5) - 강   민 . 김성제 . 박용욱 . 박정석 . 전태규


★ 팀별 분포
KTF(3) - 강   민 . 김정민 . 박정석
SKT1(3) - 김성제 . 박용욱 . 최연성
Kor(2) - 전태규 . 한동욱
Toona(2) - 이병민 . 이윤열
슈마GO(2) - 박태민 . 서지훈
한빛(1) - 나도현
Soul(1) - 변은종
삼성(1) - 최수범
POS(1) - 박성준

테란라인이야 임요환선수가 빠진게 아쉬웠지만 머씨형제를 비롯해 전 대회 3위의 나도현선수, 1시즌 쉬고 챌린지리그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서지훈선수, 대세로 떠오르던 삼수범 최수범선수, 챌린지리그 아마추어 예선부터 뚫고 올라와서 스타리그 본선까지 진출한 한동욱선수, 그리고 TG 삼보 MSL에서 4강까지 가는 좋은 성적을 낸 이병민선수, 게다가 하나포스 MSL 3위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김정민선수등 무게감이 상당했고,

프로토스역시 당시 최고의 프로토스였던 강민,박정석선수를 비롯해서 다시 바이오리듬이 급격히 치고 올라간 박용욱선수에 전대회 준우승자였던 전태규선수, 그리고 리버의 달인 김성제선수 등 화려했습니다.

저그는 단 3명밖에 못올라오는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박태민선수를 제외하면 박성준,변은종선수는 당시 신예였으나, 변은종선수는 전대회 스타리그 4위를 기록하기도 했었고, 박성준선수는 듀얼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올라왔기 때문에 저력이 있었죠. 이 세명은 변태준이라 묶여서 불리기도 했고요.

4주간에 신맵 프리매치가 열린 이후로 드디어 조 지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온게임넷이 메가웹스테이션에서 메가스튜디오로 바꾼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스타리그기도 했죠.

이 조지명식은 속칭 레전설로 남을만큼 선수들이 멋진 입담을 보여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1번시드 강민선수가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하면서 최연성선수를 지명하면서 시작부터 화끈하게 가더니..... 2번시드 전태규선수가 박성준선수를 찍으며 ‘저그를 질레트 면도기로 밀 듯 화끈하게 다 밀어버리겠다.’라고 분위기를 띄우고, 3번시드 나도현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지명한 이후로 이윤열선수에게 저그를 지명해달라며 ‘윤열아 사랑해’라는 폭탄발언으로 현장을 난리나게 만들죠. 그리고 4번시드 서지훈선수는 한 시즌을 쉬고 나서 스타리그를 복귀한것이기 때문에 더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변은종선수를 지명하고요.

이후에도 여러선수들의 발언이 기억에 남는데, 첫 진출자였던 박성준선수의 목표는 우승이라는 당찬 발언, 당시 창단한지 얼마안된 SK텔레콤선수들의 KTF선수들 견제 등..... (최연성선수는 강민선수가 자신을 찍자 박정석선수를 찍었고, 박용욱선수는 뭐 김정민선수를 대놓고 맡겠다고 했죠.)(나중에 박용욱선수가 밝히기로는 일부러 라이벌구도를 만들기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이런 일들 끝에 조 편성이 완료되고

A조- 강민->최연성->박정석->이병민

B조- 전태규->박성준->한동욱->최수범

C조- 나도현->이윤열->박태민->김성제

D조- 서지훈->변은종->박용욱->김정민


모든 조가 만만치 않았지만 A조가 가장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강민선수랑 박정석선수야 당시 최고의 프로토스선수들이었고, 이병민선수도 TG 삼보 MSL 4강을 찍은 후 스타리그에 데뷔한 상황이었고, 최연성선수는 MSL 2회 우승을 하고 온게임넷을 정복하러 온 상황이었죠.  

그런 기대속에서 16강이 개막됩니다.

*16강 기억에 남는 경기들

A조

강민vs최연성 레퀴엠
개막전 매치업이었는데 경기 전부터 레퀴엠 테프전 밸런스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역언덕에서 힘을 받는 질럿캐논러쉬가 속칭말해 사기적이다라는 평가도 있었죠. 경기가 시작되고 강민선수는 어찌보면 예상된 질럿캐논러쉬를 시도하고, 최연성선수를 거칠게 압박합니다. 하지만 최연성선수는 믿을수 없는 방어능력을 보여주면서 강민선수의 그런 까다로운 콤보들을 막아내죠. 강민선수에게 있어서 최연성선수만큼 까다로운 천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경기끝나고 최연성선수가 ‘다시는 레퀴엠에서 테란이 토스를 이길일은 없을 것이다.’라면서 하소연 하기도 했었죠;;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13&parentIndex=2947

최연성vs이병민 노스텔지아
희대의 관광게임이죠. 노스텔지아를 뒤덮는 최연성선수의 붉은색 레이스가 기억남는 경기. 그리고 이후 최연성선수가 인터뷰로 ‘오늘 경기는 내용이 맘에 안들었다.’라며 또다시 화제가 됬던게 기억이 남네요.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25&parentIndex=2947

강민vs이병민 남자이야기
두 선수 모두 2패로 탈락 확정이 된 상황에서 정말 명경기로 기억합니다. 강민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장기전 끝에 뒤집은 경기죠.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29&parentIndex=2947

B조

전태규vs박성준 노스텔지아
사실 16강 B조에서는 박성준선수의 경기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을 시작으로 저그들을 면도기로 밀 듯이 다 화끈하게 밀어버리겠다고 공언한 전태규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보내버렸죠. 특히 마지막에 보여줬던 그 업저글링떼들의 위엄은.....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18&parentIndex=2947

박성준vs최수범 남자이야기
당시 기준으로 봤을때는 정말 경악할만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보여줬죠.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테란을 압도한 완벽한 경기. 엄재경해설도 할 말을 잃었던게 기억나네요.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22&parentIndex=2947

박성준vs한동욱 레퀴엠
당시 레퀴엠맵은 저그가 테란 상대로 많이 암울했던 상황. 그런 상황에서 박성준선수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4드론이였죠. 5드론은 방송에서 나온적이 있었으나 4드론은 나온적이 없던걸로 기억했기에 더 충격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30&parentIndex=2947

C조

나도현vs이윤열 노스텔지아
이윤열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거칠게 몰아붙이며 압도한 경기입니다. 조지명식에서의 나도현선수의 발언 때문에 더 주목하면서 봤던게 기억나네요;; 나도현선수가 이윤열선수의 러쉬를 꾸역꾸역 막으면서 저항해봤지만 결국 항복선언을 하고말았죠.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15&parentIndex=2947

나도현vs박태민 레퀴엠
이 경기는 경기 내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부분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나도현선수가 박태민선수랑의 경기직전에 안색이 상당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경기시작전에 실신하면서 팬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죠. 그나마 조규남감독과 박태민선수의 동의로 두 선수의 경기는 일주일후로 연기되고, 그 경기에서 박태민선수는 성큰러쉬를 시도하지만 결국 막히면서 나도현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24&parentIndex=2947

D조

박용욱vs김정민 남자이야기
초중반에 박용욱선수가 분위기 좋게 시작하면서 경기를 잡아나가는 듯 했으나 김정민선수가 뚝심을 발휘하면서 후반까지 재미있게 흘러갔죠. 엘리전까지 흘러가는 혈전 끝에 박용욱선수가 신승을 거뒀습니다. 악마의 바이오리듬이 다시 상향선을 타고 있던게 보여졌죠.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16&parentIndex=2947

김정민vs서지훈 노스텔지아
앞마당 노가스 맵이라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거의 온리 벌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벌쳐싸움 물량에서는 김정민선수가 밀리던 가운데 서로 엘리전 양상으로 가게되고, 김정민선수는 대공능력이 취약한 서지훈선수의 약점을 노려서 레이스 소수 생산으로 역전을 노려보려 하지만 결국 서지훈선수가 아머리를 짓는데 성공하며 골리앗을 생산해내 김정민선수에게 항복을 받아냅니다.

http://www.tooniland.com/ongame/vodView.tl?vodInfoIndex=20336&parentIndex=2947



명경기들이 많이 쏟아져나온 가운데 재경기 없이 8강 진출자가 결정되었고

8강 진출자(왼쪽부터 1,2위 순)
A조 최연성,박정석
B조 박성준,전태규
C조 이윤열,나도현
D조 박용욱,서지훈


이렇게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조라 평가받았던 A조는 의외로 최연성,박정석선수가 먼저 2승을 거두면서 쉽게 결판이 났고, B조는 떠오르던 신예인 박성준선수가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여주며 1위로 진출했고, 첫경기를 굴욕적으로 졌지만 이후 경기들을 다 잡아내면서 체면을 살린 전태규선수가 2위로 진출했죠. C조는 조지명식에서 불꽃관계(?)를 형성했던 두 테란선수가 1,2위로 나란히 진출했고, D조는 당시 바이오리듬 상향곡선을 보여주던 박용욱선수, 그 뒤를 이어 돌아온 퍼펙트 테란 서지훈선수가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벌어진 8강전.....

처음으로 스타리그 8강전 토너먼트제가 도입된것도 바로 이 질레트 스타리그때였죠. 그 전까지는 8강전도 조별리그로 갔으나 리그의 흐름을 빠르게 하려고 해서 그런건지 토너먼트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토너먼트 대진표

A조-최연성vs전태규
B조-박성준vs서지훈
C조-나도현vs박용욱
D조-이윤열vs박정석

전부 타종족전에 의미있는 대진이 만들어졌죠. A조의 경우에는 괴물의 질주를 과연 테란 킬러라 불렸던 전태규가 막아낼수 있을것인가, B조는 떠오르는 신예 박성준이 과연 단단한 저그전을 보유하고 있던 서지훈을 넘을수 있을것인가, C조는 전대회 3위 나도현이 과연 상승세의 박용욱과 어떤 경기를 보여줄것인가, D조는 말이 필요없는 4대천왕끼리의 대결.

그리고 이 토너먼트에서도 정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로 선수들이 보답을 합니다.

그건 2편에 써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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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6 15:21
수정 아이콘
별 상관없는 리플같지만 5일제 시작이었던 07년에 올드였던 선수는 지금도 올드고 그때 올드가 아니었던 선수는 지금도 올드가 아니죠.
11/12/16 15:23
수정 아이콘
으음;; 그 정도로 곰 TV 세대이후로 세대교체가 안되었다는것을 의미하나요..... 하긴 요즘 신예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쏟아져 나오진 않으니까요. 물론 여전히 나오긴 나오지만. 근데 송병구선수는 올드가 맞는것 같아요. 04년때부터 데뷔했으니 크크
릴리러쉬.
11/12/16 15:30
수정 아이콘
아직도 투신의 테란은 누구나 다 자신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 최연성이 있었지만 웬지 투신이 우승할꺼 같았는데 우승하더군요 그것도 최연성을 다전제에서 잡아버리고..
아 그리고 우승자 징크스..
누구나 이 선수만은 우승자 징크스 없을것이다라고 하는데 강민도 그런 선수중 하나였죠.
질레트 이후로 딱 1번 스타리그에서 볼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쌀이없어요
11/12/16 15:33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 질레트 스타리그!!! 절대 못 잊을거에요.
아직도 기억나는.. 듀얼 마지막 남자이야기에서의 박성준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대결은 정말...

저 때 박성준선수의 뮤탈 컨트롤과 파이어뱃을 두려와하지 않는 저글링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응원 하는 중인데...

질레트 스타리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우는 최연성 선수와의 4강전 경기도 임팩트가 강했지만..(5경기 전부 박성준 선수 건물은 공격을 거의 안 받았었죠)
박성준 선수의 별명 투신이 생긴 시즌이거든요.

흑...... ㅠㅡㅠ 투신!!! 제가 붙였다구요!!!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EA%B0%80%EB%B6%80%EB%A4%B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749

04년도에 Pgr에 썼던 글인데...
박성준 선수 보고 완전 감동 받아서 투신 어떻냐고 Pgr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호응 해 주셨고
다음 박성준 선수 경기에서 엄재경 해설이 '모 커뮤니티에서..' 라고 하면서 언급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투신으로 불리게 되는데......

이윤열 선수를 저어어엉말 좋아하지만
박성준 선수가 호명 될 때 항상 앞에 붙는 투신 이라는 말을 들으면 뭐랄까... 굉장한 애착이 가요.
왠지 뿌듯하다고 해야하나.. 헤헤
라이온즈~!!
11/12/16 15:52
수정 아이콘
질레트 전역하고나서 보기시작한 리그인데~

당시에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강민정도만 인터넷 매체로만 대충알던 시절인데

막전역한 저에게 신세계를 보여준 리그였죠!
11/12/16 15:54
수정 아이콘
전 NHN세댄데... 크크
레지엔
11/12/16 15:58
수정 아이콘
질레트때가 케이블 확장이 있었던가 그래서 스타판 유입인구가 확 늘었다고 기억합니다. 코카콜라배 전후로 게임큐 시절 진입자하고 온게임넷으로 처음 본 사람들간의 싸움이 잦았는데 그걸 다시 보는 기분이었죠(..) 그러고보니 저 때 일반 시청자들은 강민이나 최연성을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선수들은 김정민과 박성준을 꼽았는데, 결국 박성준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역시 내부자들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1/12/16 16:14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던 리그네요.
질레트부터 스타봤냐... 이 말의 시초는 원래 마이큐브였죠. 크크
ミルク
11/12/16 16:15
수정 아이콘
8강도 굉장한 명경기가 많았죠.
특히 6드라군 캐리어가 기억에 남는군요
미카에르
11/12/16 16:19
수정 아이콘
나는 질레트 때부터 스타를 보았다!
박정석vs나도현 4강 경기에서 셔틀 질럿 떨구기로 벌처 다수 폭사시키는 것을 보고 반해 주종을 토스로 골랐더랬죠...
헤나투
11/12/16 16:28
수정 아이콘
16강보단 8강부터 질레트의 진면목이 드러나죠. 명경기의 연속!!!
11/12/16 16:30
수정 아이콘
그당시 포스 최강 최연성이 박성준에게 지는걸 보고 놀랐었던.
11/12/16 16:50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질레트 부터 스타본 질레트 뉴비입니다...
11/12/16 17:30
수정 아이콘
아 서지훈...
스타나라
11/12/16 17:33
수정 아이콘
넌 질레트배부터 스타봤냐! 라며 놀림받던 속칭 "뉴비"들 조차도 이젠 올드팬이 되었습니다^^ 이게 벌써 7년전 일이라니요...세월 참 빠르네요..
3연벙도 7년전이라니...
12롯데우승
11/12/16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질레트 뉴비입니다
운체풍신
11/12/16 19:02
수정 아이콘
과거에 뉴비들을 일컬어 질레트배부터 스타 봤냐라고 했는데 그들마저 올드 팬들이네요.
무한낙천
11/12/16 19:18
수정 아이콘
오래되서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질레트 이전 시즌들도 전부 8강부터 토너먼트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전엔 8강에서도 조별 리그를 했었던가요?
11/12/16 19:37
수정 아이콘
질레트를 추억하면서 아직도 드는 의문이...

왜 질레트는 딱 한번만 후원을 하고, 두 번 이상 하지 않았을까요? 프링글스도 두 시즌을 후원했는데... 제 기억이 미화된건지 모르겠지만, 질레트 스타리그는 꽤나 흥한 리그라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오너의 기대보다 오히려 낮았던걸까요?
또다른나
11/12/16 20:31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저도 질레트뉴비군요.
ITV랭킹전이랑 엠겜 kpga를 보긴봤는데 본격적으로 대진표기억하면서까지 리그찾아본건 질레트때부터인것같네요.
당시에 엠겜만 나와서 MSL은 자주챙겨봤는데 질레트부터 온게임넷도 다운받아서 시청했습니다.
사실 질레트를 찾아본이유가 msl에서의 좋은모습보여준 강민선수때문인데 광탈해서 급실망...
황신강림
11/12/16 20:34
수정 아이콘
보기는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때부터 보아 왔지만
질레트때부터 스타 커뮤니티라는곳을 방문하게 되었죠
사실 강민vs최연성 경기보려고 링크 따라가다가 스갤에 들어가버리게 되었네요
개막전부터 참 재밌는 경기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박성준 최연성 4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1/12/16 21:58
수정 아이콘
전 스카이결승 임요환 vs 박정석으로 시작
파랑파랑
11/12/16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질레트부터 봤습니다. 그 때부터 TV에 온게임넷이 나왔거든요. 그래도 잘나가는 선수들은 알고 있었는데,
당시 최연성선수가 정말 무적이었거든요. 승률이나 커리어는 이영호선수가 높지만 최연성은 상대를 짓눌러버리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당연히 질레트배도 압도적으로 우승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박성준이라는 신인 저그 게이머가 임요환을 잡더니, 전태규를 저글링으로 보내버리더니 심지어 4강에서 최연성을 상대로 스코어는 팽팽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겨버리는 겁니다. 처음으로 스타보면서 감탄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팬분들이 박성준선수 이름을 계속 부르는데,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에요.
세미소사
11/12/16 22:53
수정 아이콘
온겜 SBS특별전 KPGA 일부경기들부터 보긴했습니다. 물론 찾아본다기보단 그땐 체널돌리다가 빈둥거리며 봤었지만...

질레트는 임이최마로 이어지는 역사의 중간시점에서 멋지게 빛나는 리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니 곰TV세대들은 아직도 해먹고 있으니 ;;;
지니-_-V
11/12/17 01:07
수정 아이콘
스타야 itv랭킹전 1차부터 챙겨보곤 했었는데 질레트는 특히 기억에 남는게

4강 1차전보고 군대를 가버려서-_-

박성준선수 우승소식을 훈련소에서 들었네요;;;
바늴라마카롱
11/12/17 01:53
수정 아이콘
당골왕부터 스타본 뉴비입니다ㅜ 근데 이젠 신한부터 스타봤냐? 라는말도 쉽게 못하겠더라고요 신한도 이제 오년도 더된얘기라서...
XellOsisM
11/12/17 02:36
수정 아이콘
당시 스타판 열기는 정말 뜨거웠는데 말이죠.
요즘은 그러한 기분을 못 느끼네요.
저때만 해도 서지훈선수가 승률1위를 달리고 있었을텐데... Xellos ㅠㅠ [m]
11/12/17 09:59
수정 아이콘
2001 코크배 4강전부터 스타본 뉴비입니다 -_-)>

라그나로크.. 잊지 않겠다..
Since1999
11/12/17 09:59
수정 아이콘
뉴비들 많네요.
전 1999부터...
11/12/17 10:01
수정 아이콘
저는 겜비씨(엠비씨게임 전신)KPGA 월별 리그때부터 봤었는데 그때는 강도경, 이태우, 성학승, 홍진호 다 저그판이길래 저그가 제일 센가보다...했는데 온게임넷을 안 뒤부터는 테란이라는 종족을 알게 되었죠...크크크
한걸음
11/12/17 10:58
수정 아이콘
전 한빛때 16강?8강? 임요환 장진남 레가시오브차 경기를 보고 본격적으로 스덕의 길로 접어들었네요. [m]
Abrasax_ :D
11/12/17 13:06
수정 아이콘
저는 TG삼보 MSL부터 봤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올림푸스 스타리그입니다.
지그까지 서지훈 선수의 팬입니다. [m]
Legend0fProToss
11/12/17 14:00
수정 아이콘
전 아이디에서도 보시다시피 박정석 영웅세대....
그때 임요환 잡는거 보고 박정석이 마냥 최고인줄 알았는데...
그 다음 파나소닉 때 이윤열을 보고 뭐 저런게 다있나 싶었습니다
작년부터는 어째 잘안보게되네요...
11/12/17 14:54
수정 아이콘
질레트때부터 본사람은 이제 올드뉴비라고하는게 어울리겠죠 흐흐
hero of dragoon
11/12/17 22:53
수정 아이콘
쩝...기욤이 우승했던 투니버스 스타리그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ㅠ [m]
11/12/18 00:02
수정 아이콘
저는 올림푸스때부터 본격적으로 보기시작했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m]
정해찬
11/12/19 11:37
수정 아이콘
저는 2002 NATE ...(오프는 파나소닉부터 다녔네요) 친구가 옆에서 설명해주면서 알려주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
만수르
11/1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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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의외로 늦으신분들이 많네요 전 코카배...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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