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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1 02:04:40
Name Timeless
Subject [안내] PgR 신규 운영진 출사표
안녕하세요. pgr 운영진 Timeless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셨는지요. 올해도 복 많이 받으세요_(_ _)_

포모스 사장님 인터뷰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PGR의 정신은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무리 뛰어난 글과 수준 높은 댓글이 오간다 해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그건 PGR이 아닐겁니다.]

현재 pgr이 위와 같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항상 고민하고 있고, 그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해보고자 운영진 모임을 통해 결심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영을 도와줄 분들이 몇 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2008년 고3 운영진이 있어서 1년 간 휴가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pgr 운영진 공개 모집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회원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다 모실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정 상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 이렇게 두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이 그 두 분에 비해서 부족하거나 그런 것이 '절대' 아니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신규 운영진으로 박진호(yokung)님과  라벤더(lavender_j)님을 모셨습니다.


두 분 운영진으로서 각오 한 말씀 씩 부탁드립니다. 먼저 박진호님 부터.


[박진호님 출사표]

안녕하세요. 이번에 운영진에 새로 합류하게 된 박진호입니다.


6년 전 우연히 PGR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이 허락되는 상황이면 언제나 PGR에 들렀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가는 이곳은 즐거운 곳입니다.
PGR에 사는 많은 이들이 다채로운 삶들을 정성들여 모니터에 투영하여 생긴 픽셀들은 2차원의 세계에서 튀어나와 입체적인 실상으로 읽힙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쓴 글이기에 시간과 공을 들여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읽는 일은 쉽고 쓰는 일은 어려워서 글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PGR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머리 속을 떠다닙니다.
더 즐거운 PGR의 모습을 위한 생각들이 떠다닙니다.
쓰는 일은 어려워서 생각들을 실체화시켜 정리하기 싫습니다.
귀찮습니다.

잠이 진짜 오지 않던 밤에
6년 동안 머릿속을 부유하던 생각들을 몽땅 건져내어, 정리하여 운영자 신청서로 만들었습니다.
신청서가 요술을 부렸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기 위해 움직이겠습니다.
정성들여 쓰인 글들이 폄하되지 않기 위해 움직이겠습니다.
글이 그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움직이겠습니다.

2100년이 돼서 PGR21을 PGR22로 바꾸자는 건의를 상상해 봅니다.
20세기 폭스 필름사를 예로 드는 반론을 상상해봅니다.
게임은 그 때도 있을 것이고 PGR도 그 때까지 즐거운 사이트일 것입니다.
올 한 해도 PGR이 반듯이 쌓이기 위해 움직이겠습니다.
2100년까지 잘 쌓여진 글 위로 PGR22 건의가 놓이기를 희망합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한 층 낮은 자리에서
조용히 움직이겠습니다

레벨이 낮아졌습니다
일반 유저에서 운영자로 "내려왔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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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라벤더님!


[라벤더님 출사표]

안녕하세요. 라벤더입니다.

특별히 뛰어난 점이 있어서 운영진이 된 것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평점을 매기고, 일정글을 올리던 때보다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될거라는 것도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그 때보다 조금 더 욕심내서 작은 힘이나마 이 곳에 보탬이 되어보려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pgr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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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보상도 없는 봉사직인 운영진을 최소 1년 간 열심히 해주시기로 약속 하신 회원분들이니 많은 격려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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