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7 19:06:34
Name 애플보요
Subject 박성균의 타이밍
박성균 선수 프로토스전이 가장세다고 해서 기대하긴했습니다만 정말 대단하네요.

분위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역대 테란대 프로토스전중 가장 수준높고 아슬아슬한 경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고수들의 일합싸움을 보는 느낌이네요

4강전 때 저그전때의 안정적인 운영과는 상반되는 플토전에서의 타이밍 재는 능력이 정말 발군이네요 이선수

1경기때의 조디악전에서의 김택용의 리버견제를 안정적으로 막으면서 트리플 타이밍을 벌쳐로 파악한후 정확한 타이밍에 진출해서 자리잡아버리는 것도 그렇고 3경기때의 투팩 3탱 4벌쳐 타이밍에 치고나가서(더블넥인지는 몰랐을수도 있고..자리가 더블넥을 하기에 김택용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한것도 있었습니다만)  경기를 끝내진 못했지만 많은 프로브를 잡아버리고 다크 드랍의 타이밍을 공격을 통해 늦춰버리는것, 회군후 안정적인 방어 이후에 김택용선수가 질럿한번 소모해주면서 탱크 줄여주자 그 찰나의 공백기를 정확히 캐치해서 칼타이밍에 상대 앞마당앞에 자리잡아버리는것도 대단하네요..

정말 말그대로< 완벽한 타이밍 >입니다. 게다가 제가 오늘 보게된 이선수의 또다른 강점은 조이기라인이 정말 단단하다는 점입니다. 탱크의 수가 많지 않아도 다수 벌쳐의 촘촘한 마인과 터렛, 서플의 활용..끊임 없이 충원되는 벌쳐들로 절대 프로토스 입장에서 뚫기 싫게 만드는 조이기 라인을 만드네요. 김택용 선수의 테란 전 장점이 끊임 없는 소모전과 엄청난 물량과 전투능력으로 상대를 압도 하는것인데..박성균 선수는  물량이 터지기 전에 미리 봉쇄 해버리는 경기를 하네요. 상대가 병력을 갖다 박을수 밖에 없는 위치에 그렇게 많지도 않은 병력을 가지고 정확한 타이밍에 자리 잡아버리고 절대로 뚫리지않는 능력. 기존의 물량형 테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거같습니다.

설레발인지는 모르겠지만 4경기는 아무래도 로키가 프로토스가 유리하니 5경기까지 가서 진검승부를 벌일거 같습니다.

두선수 정말 경기 재미있게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7/11/17 19:08
수정 아이콘
조이기 진행할때 꾸물 꾸물 시간 끌지 않고 성큼 성큼 나가면서도 안전하게 조이기 들어가는 스킬이 그저 후덜덜 하네요.
김간지
07/11/17 19:23
수정 아이콘
게임끝났녜요 박성균 3:1 승 잘하네요
07/11/17 19:24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 정말 잘하네요 -_-;;;;;;;;;;;;;;;;;;;;;;;
캐리어 나온 로키맵에서 저렇게 잘할 수가......
2경기 전략 빼고는 순전히 실력으로 김택용을 압도하네요;
와.. 정말.....
찡하니
07/11/17 19:24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로키2에서 캐리어가 모였고 자원줄 앞마당만 남기고 다 끊긴 상태에서 반전의 상황을 만들어 내다니요.
애플보요
07/11/17 19:24
수정 아이콘
윽 로키에서 까지 김택용을 잡아버릴줄이야 예상이 틀렸네요

3:1 이면 와이고수 41배짜린데 또 날려버렸군요 2000

이거 맞춘 사람많으시려낭
[NaDa]Fighting
07/11/17 19:26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의 MSL 우승을 축하합니다!!
챨스님
07/11/17 19:26
수정 아이콘
이야 박성균 선수 김택용을 완벽히 압도했네요!!! 대단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19:26
수정 아이콘
로키2에서 캐리어 8기 넘는데 이기는거 처음보는것 같아요.
특히 파이썬 조이기는 전율의 조이기였습니다.

기적의 롬멜장군이네요.
기갑부대의 강력함. 와...
혁명가의 드라군질럿부대를 압도하네요. 정말 압도였습니다. 압도..
모짜르트
07/11/17 19:27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 4경기 로키에서의 전술과 운영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캐리어 근처에 있어야했던 옵저버 한마리가 너무 아쉬웠네요.
서린언니
07/11/17 19:27
수정 아이콘
롬멜이 엘 알라메인을 점령하고 카이로까지 밀어버렸습니다!
아프리카를 점령했어요 이럴수가...
아니거든요
07/11/17 19:27
수정 아이콘
진짜 잘 하네요. 할 말이 없네요 ,,
오렌지
07/11/17 19:29
수정 아이콘
3.3일 혁명의 충격 그 이상이네요!!
07/11/17 19:31
수정 아이콘
본좌는 저멀리
The xian
07/11/17 19:31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의 우승 축하합니다.
배홀똑이
07/11/17 19:32
수정 아이콘
로키2에서 다수의 캐리어를 앞세운 플토를 이겨버리다니 이건 진짜 충격이네요
07/11/17 19:32
수정 아이콘
결국 불안했던 프로토스전이 김택용 선수의 발목을 잡는군요.
07/11/17 19:33
수정 아이콘
1경기와 3경기가 "충격과 공포" 였네요.

질럿이 탱크 옆에 착착 달라붙는데 테란이 힘싸움을 이기네요 허허.
잃어버린기억
07/11/17 19:33
수정 아이콘
UUUUU님// 테란전이겠지요^^?
전 토스이고, 토스를 좋아하지만, 정말 롬멜의 기적은 대단합니다.
07/11/17 19:37
수정 아이콘
정말 이윤열 선수의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머슴"으로 통하는 SK류의 테란 - 타이밍 역시 완벽하지만, 상대의 타이밍을 저지하는 것보다는 알고도 못 막는 자신만의 타이밍에 물량으로 밀어버리는 스타일 - 이 아닌, 기계적으로 상대의 약한 타이밍을 잡아버리는 "머신"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비록 유연함은 아직 이윤열 선수에 비하지 못하겠지만, 정말 기계적인 멀티태스킹 능력과 상황판단은 현존 최고의 테란이 아닐까 싶네요.
풀잎사랑
07/11/17 19:41
수정 아이콘
정말 타이밍과 중간중간에 보이는 센스등은 이윤열 선수를 닮아있더군요.
하지만 조이기 라인의 탄탄함과 마인, 탱크, 건물등의 동선배치와 조이기한 순간부터의 타이밍은 마치 박지수 선수의 조이기를 보는듯 했습니다.
ミルク
07/11/17 19:41
수정 아이콘
굉장히 탄탄한 플레이를 보여주네요, 박성균 선수.
상황 대처 능력이 매우 좋고, 대 프로토스전에서의 조이기를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로키에서 캐리어 그렇게 뜨고 멀티 동시에 2개씩 밀리면서도 당황하지 않고 1스타포트에서 레이쓰 조금씩 모아가며
업글 좋은 병력으로 지상군만큼은 절대로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플레이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자신의 혁명 완성 단계에서 미끄러지고 말았군요.
2경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멋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던 대 테란전의 불안함이 그대로 노출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07/11/17 19:42
수정 아이콘
정말 순수 실력으로 압도했습니다 2경기에서도 바이오닉으로 체제 전환하면서 질럿 잡아먹는 거 보고 와 했는데
상황판단이 이 선수 최고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하늘하늘
07/11/17 19:43
수정 아이콘
질것 같은 경기를 역전시켜버리네요.
박성균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msl우승 축하합니다!
중견수
07/11/17 19:47
수정 아이콘
초고수들간의 일합싸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07/11/17 19:48
수정 아이콘
영원한 프로토스족이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기쁘네요. 김택용의 혁명군을 격파해준 테란의 신예 명장

사막의 여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07/11/17 19:54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안티팬이 어찌 영원한 프로토스족이 될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거의 저그빠이지만 마재윤을 꺽은 김택용선수 고맙습니다..수준의 댓글이네요.
07/11/17 19:58
수정 아이콘
플라님// 제가 광적인 프로토스 팬이라는건 제 이름 눌러서 이름으로 검색해서 지금까지 제가 쓴 글들을 봐주세요.

요즘 들어서 마본좌의 경기도 재밌게 보고 있고 이윤열 선수의 롱런도 즐겁게 지켜보고 있지만 제 스타에서만큼의

영혼은 프로토스입니다.

김택용 선수를 싫어하는건 현 스타계 프로토스 정권에 대한 제 해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07/11/17 20:04
수정 아이콘
legend님// 광적인 프로토스 선수팬은 되더라도 광적인 프로토스팬은 아니신거 아닐지요..
프로토스의 정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그 정권에서 물러난 선수가 아쉬워서
김택용선수의 안티가 되신거라면, 그 정권에서 물러난 선수의 팬이신것 뿐이겠죠.
다만 그 정권을 가졌던 분의 종족이 프로토스였을뿐..

따지는 것같아서 죄송합니다. "프로토스팬인데 김택용은 싫어.." 이런 이야기 너무 많이 들었지만,
이해가 가지가 않아서 그랬네요..
07/11/17 20:11
수정 아이콘
플라님// `아니, 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그런 의문을 가질만 하실 것 같습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제가 만약 올드게이머들만 좋아하고 현재 신예 프로토스들을 대부분 싫어한다면 플라님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김택용 선수를 싫어하지만 윤용태 선수를 좋아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도 여러 신예 프로토스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올드게이머들의 시대에서도 전 박정석 선수는 좋아하였으나 강민선수나 박용욱 선수를 싫어했습니다.

그 대신 전태규, 이재훈 등의 선수를 좋아했죠.

프로토스 팬이라고 모든 프로토스 게이머를 좋아해야만 진짜 프로토스 팬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토스란 종족을 좋아하고 게임을 할때도 오로지 프로토스족만을 고르고 프로토스의 전통, 정석

을 사랑하는데 그것이 프로토스 팬이 아니라면 뭐라고 해야 할지 저로썬 생각이 안드네요. 강민, 김

택용을 싫어하는 건 단지 제가 바라보는 프로토스의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프로토스를 해석하기에

싫어합니다. 둘 다 프로토스를 좋아하지만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07/11/17 20:16
수정 아이콘
legend// 이해가 갈것 같기도하네요. 고생해서 길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7/11/17 20:16
수정 아이콘
박성균짱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900 오랜만에 다녀온 MSL 결승전 사진과 후기~! -ㅂ-)/~ [10] Eva0105314 07/11/18 5314 1
32899 스타크래프트 판에도 랭킹제 도입은 어떨까 합니다. [2] This-Plus4103 07/11/18 4103 0
32898 간단히 적어보는 곰티비 MSL 시즌3 결승전에 대한 단상. [12] MaruMaru4627 07/11/18 4627 0
32897 MSL을 진출했을때 한 박성균의 인터뷰 [6] 못된놈6064 07/11/18 6064 0
32896 주변에 pgr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44] pioneer4819 07/11/17 4819 0
32895 MSL 결승이벤트 당첨자 ... 10만원의 주인공은 ...? [32] 메딕아빠4535 07/11/17 4535 2
32894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7] ArcanumToss7507 07/11/17 7507 9
32893 재미있어지게 되었습니다 - 박성균, 이윤열 선수. 그리고 위메이드 폭스. [20] The xian6382 07/11/17 6382 5
32892 김택용 선수 아쉽지만 그래도 당신은 '본좌'입니다 [21] sch3605135 07/11/17 5135 0
32891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4437 07/11/17 4437 1
32890 아... 오늘 결승전 정말 충격입니다. [5] 메렁탱크4928 07/11/17 4928 0
32889 팀리그로의 회귀만이 옳은 길인가요? [44] 물빛은어4644 07/11/17 4644 1
32888 새로운 경쟁의 시작 - 곰TV MSL S3 결승전, 박성균 vs 김택용 [6] ls4662 07/11/17 4662 0
32886 박성균선수의 조이기 완벽하네요. [12] 태엽시계불태4694 07/11/17 4694 0
32885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6] 초록나무그늘4743 07/11/17 4743 3
32884 3.3의 혁명가...11.17의 역혁명을 당하다!!! [35] 러브포보아5717 07/11/17 5717 0
32883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9] hysterical3938 07/11/17 3938 0
32882 [WC3L XII Final] 경기일정과 대진표입니다. [4] 우리동네안드4024 07/11/17 4024 1
32881 테란, 드디어 왕좌에 오르다 [95] 마법사scv7053 07/11/17 7053 3
32879 박성균의 타이밍 [31] 애플보요5465 07/11/17 5465 0
32876 팀리그와 프로리그, 무엇을 위해 글을 남기나.. [8] TaCuro4124 07/11/17 4124 0
32875 팀플을 팀밀리로 교체하는건 어떨까요?? [8] 드림씨어터4354 07/11/17 4354 0
32874 @@ 피지알 유저들의 결승전 이벤트 답변으로 본 MSL 결승 예상. [4] 메딕아빠4053 07/11/17 40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