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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5 00:19:47
Name My name is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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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잡담] 궁녀...덕분에 떠오른 수다. (스포일러?)


늘 그렇다시피.
스포일러는 없애려고 한 수다-지만
언제 어떻게 걸려넘어지실지 알수 없으니- 영화를 곧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참아주세요!
블로그와 동시에 올라가는 녀석인지라...거친어투와 이해불가능한 건너뜀역시...으하하하!










@영화 - 2007. 10
@배우 혹은 감독 - 박진희, 윤세아, 서영희 / 김미정 作


음...
욕망-에 대한 영화.

그렇지만 많은 영화는 욕망을 주제로 한다.

식욕, 성욕, 과시욕, 명예욕, 지배욕, 파괴욕...기타등등 기타등등-

그것에 충실히 살아가기에 인생은 피곤하고 세상은 정글 아니겠는가.
또 그래서 인간은 '생존'이상의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개척자정신-따위를 떠올리는 나는 어떻게 된 인간인가 싶지만 그것 역시 욕망 아닐까.)

그림자속에 숨어살던
햇살속에서 뒹굴던

비루하고 누추한거야 비슷하고
결국 무엇인가 이루려하는 원대하고 숭고한 열망은
사실 까뒤집어 보면 늘 그렇듯 복수를 위해 몸을 던지는 그런 본능아닐까. 으하하하-


아...그리고, 복수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너그러워지는것 역시 사람이고!



......(여기서부터 영화 덕분에 떠오른 수다를 떠들자면)

왜 우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까.
굉장히 확고하고 명확하게 전진하는 인물만이 넘치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패왕별희에서 남자와 여자, 예술인과 예능인, 권력자와 노예..
이런것들이 마구 뒤엉켜서 혼란과 고민을 한다하면
왜 분명 많은 감성을 빌려온것이 틀림없는 왕의남자에서는
기생과 광대 여자와 왕 어머니와 아들 연인과 동반자...그 모든것이 뒤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물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일까.

장군의 아들에서 폭력배이자 독립군이 공존했던 것때문이라는 언니님의 말씀이 맞는 걸까.


여자와 궁녀,
의녀와 궁녀,
친족과 주인.

왜 어떤인물이던 과감하고 확고한 선택으로 단선적인 면만을 보여주느냐 말이다.

줄서기에 능하고 줄서기를 신앙처럼 받드는 습성때문이라는 엄여사님의 말씀이 맞는 걸까.

아아 그래...적어도 이영화는 그런 면에서
다소 디테일하고 조심스럽게 어느정도 감성적인 할애를 했지만-


농담처럼-
프랑스영화였다면 죽음이후 희빈의 심리적 갈등만으로 영화한편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니까.



뭐 이렇게 말하지만 나 역시
지극히 '현세적인'고민만을 하고살고, 정의내리기 좋아하는 소시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니. 으하하하





'개인'의 선택을 충분한 '고민'으로 이루어졌다고 믿고 싶지만
왜 점점 그것을 의심하게 되는 걸까.............

그래도 어쨌든, 믿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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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5 00:52
수정 아이콘
음..개인적으론 좀.. 살짝 건조했습니다.????
My name is J
07/10/25 00:58
수정 아이콘
TaCuro님// 어차피 사람들이 좋아라-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느끼게하는 장르는 아니니까...그정도는 용서해 줘야지요. 오호호호-
(물론 피튀고 살튀는 잔학무도한 장면들이 마구 쏟아져나와줬다면 더 제 취향이었겠으나..<---사실 후반은 슬래셔라고 듣고 갔음.
어찌 세상사가 다 마음대로만 되겠습니까. 그렇지 아니한것 역시 감독의 의도와 상업적 의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
또 마구 귀신언니야가 나와서 한풀어주소~라고 외치면 전설의 고향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역시 국산귀신님들의 특징이신지라...나름 혼자서 해결다하는 기특한 귀신이니 봐줘도 되지 않겠습니까. 으하하하!)
07/10/25 01:2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잔인한건 .. b 정말 덜덜덜 했습니다!
여자예비역
07/10/25 09:48
수정 아이콘
손톱밑에 바늘 찔러넣는 다는 말듣고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문하는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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