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30 23:39:47
Name SKY92
Subject 기뻤던,그러나 아쉬웠던 황제의 서바이버 예선 탈출기 감상
pgr 임시폐쇄가 풀린후의 첫글이 될 것 같네요.

감상기에 앞서,사실 이번 예선을 감상하면서 제일 화가났던 점은.

경기전 예선 보이콧에 대한 사과가 없었단 점이죠.

뭐 중계권이 어쨌건 협회가 어쨌건 방송사가 어쨌건 간에 어쨌든,그 예선을 중도에 파행시켜버린건 어마어마한 사건이고,해서는 안될것이였습니다.

사과해서 얻는 것이 있던 없던 간에,어쨌든 꼭 사과는 필요한것이였죠.

근데 아무 사과 없이,그냥 예선을 속개시켜버리는 것을 보니까,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나마 임선수가 올라가서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그래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예선이 속개되니까,정말 허무하고,짜증나고,심지어 열 받을 정도였습니다.

......

이쯤에서 자중하도록 하지요.

더 말하면 저도 폭발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임선수의 통과.

임선수 팬인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감격스러웠고,조형근선수의 선례가 있긴 했지만은,그래도 황제의 복귀를 보니까 정말 아직도 올드는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을 느끼게 했던 예선이였습니다.

특히 결승에서 피시방의 최연성이라 불리는,이학주선수를 꺾은 것은,정말 놀라운 일이였고,주먹이 불끈 쥐어지게 만드는 일이였습니다.

물론 본인도 인정했듯이,저그전은 능력은 예전보다 좀 저하된것처럼 보이는등,아쉬운점은 몇 개 있었습니다만,아무튼.

황제의 예선 탈출기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진것인지,한번 보죠.(참고로 엠겜에서 틀어준 경기들만 있습니다.)

vs조민준 8강 1경기 롱기누스 2
진짜 할말이 없었습니다.

엽기대전에서 국기봉선수를 상대로 했던 전략을,실제 개인리그 예선에서 활용하는 저 능력은,확실히 황제는 황제였습니다.

패스트 핵. 저걸 개인리그 예선 첫경기에서 쓰는 배짱은,정말 임요환은 임요환이구나를 느끼게 해줬고,

게다가 맵에 대한 연구 능력도 정말 기가 막혔죠.

초반 11시 입구를 막는 것부터,결정적으로 3시 앞마당쪽의,상대편 유닛이 내리지 못하는곳에 고스트를 내렸죠.

그리고 베슬 emp를 넥서스에 적중 시키고,앞마당 핵폭발이라는 하모니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후에 계속 적중되는 핵........

조민준선수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핵 발사에 정신이 없었죠.

그러나 결국 뚝심으로 끝끝내 버텨내며 캐리어를 이끌고 승리를 쟁취합니다.

만약 이경기를 임선수가 이겼더라면은,정말 임선수 명경기 목록에 명경기 하나더 추가 되는 셈이였겠지만은,마무리는 해피엔딩이 되지 못한점이 아쉽더군요.

결국 예선은 통과했지만.

이걸 생방으로 보여줬으면 어떤 반응이 일어났을지가 궁금할정도의 경기였습니다.


vs조민준 8강 2경기 리템
이 경기는 비교적 무난하게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상대의 노동 드랍을 빠르게 알아채고,무난히 SCV 동원해서 몰래 실어나른 첫 드래군 4기를 전부 전멸시켰고,결정적으로 마린이 셔틀을 잡아내는 공헌을 하며,이후 그냥 타이밍 러쉬로 경기를 끝내 버렸습니다.


vs조민준 8강 3경기 블리츠 X
이 경기는 조민준선수의 실수가 아쉬웠죠.

초반 공격적인 전진 게이트 압박은 좋았고,이후에 트리플 커맨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다크도 좋았지만,너무 다크컨트롤에 치중한 나머지,임요환선수의 앞마당 난입 벌쳐 2기에 프로브가 잡혀나가는 것을 신경 쓰지 못했죠.

결국 어찌저찌 다크는 막히고........ 이후 또다시 타이밍 러쉬에 GG를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선수의 초반 질럿 막는 벌쳐컨트롤은 돋보이긴 했지만,전체적으로 조민준선수가 정말 긴장을 많이 하고 있던 것이 눈에 띄었죠.

벌쳐 2기에 프로브가 죽어나가는 상황도 모른채 다크 컨트롤에 치중하다가 그제야 반응하는 모습도 많이 아쉬웠고,임선수도 타이밍 러쉬는 좋았지만,벌쳐가 너무 앞서서 프로브에 욕심내다가 다 잡히는 모습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조이기라인이 뚫리는줄 알았으니.......)

아무튼 두선수에게 많이 아쉬운 경기였지만,어쨌든 임선수는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합니다.


vs권수현 4강 3경기 롱기누스 2

솔직히 이경기는 권수현선수가 너무 긴장한 것이 보이더군요.

빈집을 갈것이면 빈집을 가고,막으러 올거면은 막으러 오고,그런식의 선택이 확실히 되어야 했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저그가 좋았던 상황이였습니다.

12시 멀티가 지연 되긴 했지만,어쨌든 해처리를 펴서 멀티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성공했고,첫진출 병력도 무난히 막아내었습니다.

탱크+베슬이 추가된 테란의 2차 진출때 러커로 시간 끌어주며 스커지로 베슬 잡는 플레이도 너무 좋았고요.

디파일러도 거의 나오는 시기였기에 그 병력만 잘막았으면 저그가 거의 압승을 할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테란의 병력과 저그의 병력이 크로스 되던 타이밍에........

거기서 권수현선수가 긴장한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 부분은 바로 임선수가 권선수의 앞마당을 조일때였습니다.

임선수는 권선수의 앞마당을 향해 탱크와 함께 위협을 가하고 있었고,성큰 밭이 거의 뚫리기 직전 타이밍이였죠.

이때 권선수는 소규모 저글링+러커+디파일러 병력을 임선수의 앞마당쪽에 빼놓았고요.

근데 그 뚫는 과정에서 임선수는 자잘한 컨트롤 미스로 인해 바이오닉을 몇기 잃어서 쓸데없이 병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그는 병력을 꾸준히 모으고 있었죠.

이상황에서 권수현선수는 선택을 빨리 했어야 했습니다.

본진에 테란의 병력이 거의 없는 상황인지라 빼놓았던 병력으로 빈집을 털면서 동시에 본진에서 나온 디파일러와 모아놨던 병력으로 어찌저찌 걷어내거나,아니면 그 병력으로 쌈싸먹기를 하거나.

어느쪽이든 앞마당이 깨지기전에,판단을 내렸어야 했습니다.

근데,이도저도 아니였습니다.

병력은 갈피를 못잡은채 혼란에 빠진 듯 우왕좌왕 했고,결국 ‘어? 어? 어?’하던 사이에 앞마당은 깨졌고

앞마당의 해처리가 공격당하던 과정중 다크스웜이 쳐졌지만 러커 1기가 땅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멀뚱히 있는 모습은 정말 속이 탔고,결국 앞마당이 깨지고 뒤늦게 쌈싸먹었지만,이미 테란은 이득을 볼대로 다 본 상태였고,거기서 경기는 끝난거라 봐도 되었습니다.

근데....... 임선수도 많이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난전을 유도하는 플레이 자체는 좋다고 평가할수 있지만,

드랍쉽 한대 병력들을 12시에 내려놨는데 그 병력들이 러커 하나랑 성큰 하나에 죽어나가는 것을 신경쓰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전배럭’.

원래 임선수가 물량형 게이머가 아니고,난전을 좋아하는 게이머긴 하지만,요즘 경기 보면서 눈이 높아진것도 있긴 하지만(이재호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저그전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그래도 간간히 보인 불이꺼진 배럭들의 모습은 정말 아쉽더군요.

미네랄 17덩이 먹은 것 맞나 싶을정도로........

물량이 너무 안나왔죠.

난전유도는 상당히 재미있었고,중간중간에 보여지는 컨트롤도 나쁘지 않았지만,너무 아슬아슬한 경기운영이였고.

결국 12시 자원줄을 끝끝내 끊어버리며 간신히 이기긴 했지만........

아쉬운 경기더군요.

원래 아슬아슬함이 임선수의 컨셉이지만,냉정히 말하면 이런 아슬아슬한 경기운영이 본선에서도 통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특히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면........ 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본인도 저그전에서 실수가 많았다는것에 인정했고요.

제가 살다살다 임선수에게 저그전을 보강하라는 말은 처음해봅니다.

물론 임선수가 군대에 있고,저그전 연습을 많이 못했다고 했습니다만,어쨌든 예선에서의 저그전 경기력은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본선에서 더욱더 나아진 저그전으로 임선수가 찾아와주길 기대해봅니다.

(조편성도 나쁘지 않더군요. 김민구,장용석,김윤환(STX)선수랑 한조입니다. 근데 아스트랄한 임요환선수인지라....... 좀 불안불안하기도 하네요.)
  
vs이학주 결승 1경기(무승부후 재경기) 블리츠 X

그래도 마지막은 역시 임요환이더구나 싶더군요.

초반 2팩 벌쳐를 막은 완벽한 수비력부터 시작해서. 빈드랍쉽으로 FISHING 하고 벌쳐 4기 난입해서 앞마당 SCV 털어버리는 임요환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죠.(그순간 망했어요~~~ 망했어요~~~가 잠깐 스쳐지나가더군요.)

이학주선수도 꿋꿋이 버티면서 제 2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는등 선전했지만,결국 임요환선수의 기막힌 앞마당 단계드랍에 앞마당 커맨드가 불이타면서 공중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었고,결국 임선수는 신출귀몰한 드랍쉽으로 1승을 거둬내었습니다.


결국 롱기 2에서 깔끔하게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요.


전체적으로 역시 임요환은 살아있구나를 느낀 예선이였습니다만은,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더군요.

군대에 있다는것도 감안을 해야겠지만,예선 통과만으로도 대단한것인지만,어쨌든 임선수의 플레이중에서 아쉬운부분도 몇몇있었습니다.

제 이 질책들을 뻘쭘하게 해주도록,본선에서는 좀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MSL로 가길 기대해봅니다.


P.S:임시폐쇄후 길다면 길고,짧다면 짧은 시간이 흘렀군요.

솔직히 어안이 벙벙했고,오만가지 생각이 들었고,실망했습니다.

의견수렴없이 그런 극단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 자체가 해서는 안될것이였고,만약 정 그렇게 하려 했으면 유게나 워 3게는 남겨놨어야 되었다고 봅니다.

중계권 관련일은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일어난것인데,그 일과 상관없는 게시판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워 3게나 유게에서 고정적으로 활동했던 분들은 그대로 스플래쉬 데미지를 얻어맞았고요.

결국 사과는 하셨지만.

이일은 많은 PGR인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것입니다.

어쨌든 앞으로 커뮤니티 활동은 많이 하겠지요.

뻔뻔하지만.

개인리그가 속개되었으니,어쨌든 응원하는 선수를 응원하면서,졸전이든 명경기든 미칠 듯이 문자중계를 하고 싶고,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니까요.(그 행동을 하는곳이 어느곳이든.)

하지만 운영진들에 대한 신뢰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신뢰의 끈이 언제 이어질지는,저도 잘 모르겠네요.

후........  심경이 복잡합니다.

어쨌든 슈파 5회 문자중계에서 보죠.

거기서 전 저그가 우승하길 미치도록 바랄겁니다.


P.S 2:내일 슈파가 참으로 기대되네요.

종족최강전도 종족최강전이지만,시위도 다시한번 한다니........

그만큼 이 보이콧 사태가 최악의 실수인 것을 협회와 게임단은 뼈저리게 느껴야 할것입니다.

중계권문제야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니 그렇다 치더라도,보이콧은 명백히 해서는 안될 짓이였습니다.

이 보이콧 문제는 분명 짚고넘어가야 됩니다.

보이콧 없다,보이콧 없다 라고 해놓고서,갑자기 카운터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그 기분.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결국 13일후 속개 했지만,아무 사과 없이 넘어가는것에 대해........ 정말 화가났습니다.

사과도 없이 그냥 넘어가리란 생각은 안했겠죠?

협회는 알아야 됩니다. 우리 누나도,그밖의 여러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개인리그 보이콧이란 날벼락 같은 사태 때문에 흘렸었을 눈물의 의미를........

이런 초유의 사태를 벌려놓고도,아무 사과 없이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말도 안돼는 일입니다.

저도 마음같아서는 오프 가고 싶지만,내일 일이 있기 때문에 청주를 못벗어나서........ 어쩔수없이 TV로 봐야겠네요.

협회랑 구단들이 과연 이 팬들의 목소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P.S 3:임선수.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MSL로 못올라간다면 억울한 일 아니겠어요.

그저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보여주세요.

당신의 저력을.

군인 최초의 스타리거가 나오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3/30 23:43
수정 아이콘
이학주 선수가 떨어졌군요.. 아 슬프다.ㅜㅜ
파블로 아이마
07/03/30 23:43
수정 아이콘
동생이 고3 수험생인데 임요환 선수가 예선 통과했다는 말에
하루의 스트레스가 씻긴듯이 사라진다고 좋아한 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XoltCounteR
07/03/30 23:43
수정 아이콘
글이..써진다!
헤르젠
07/03/30 23:51
수정 아이콘
스카니님을 다시 뵈니 좋네요~
저도 참 많이 당황했었고 화도났지만..그래도 피지알이기에..꿀컥 삼키렵니다..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예전의 피지알로 하루빨리 돌아가길 바랍니다.
07/03/30 23:57
수정 아이콘
협회의 보이콧 사태도 그렇고 피지알 폐쇄에 관한것도 있고...쓸 내용이
너무나도 많지만 일단 이 글에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글쓴이님의 글
에 좋지 않은 내용으로 가득차는건 글쓴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암튼 스카이92님의 문자중계를 내일부터 다시 볼 수 있게 된건 정말 좋
습니다. 문자중계 열심히 하시고요. 프로토스 골수광빠인 저는 당연히
이번 슈파에서 프로토스 응원을 합니다. 프로토스 우승해라!
뛰어서돌려차
07/03/30 23:57
수정 아이콘
SKY92님이 3.16사태 이후 첫 개시자가 되셨군요. :)
할말은 많지만 저도 좀 생각을 정리해서 말을 이어야겠습니다.
(본문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은 여기서 정리하고...)

임선수가 드디어 방송무대를 타는군요(오랜만입니다 임선수).
서바이버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내일 슈파는 곰tv로 느긋하게 감상해야겠군요
07/03/30 23:59
수정 아이콘
아뇨. 쓰셔도 되요. ps에 이미 언급했으니까요. 괜찮아요.
뛰어서돌려차
07/03/31 00:01
수정 아이콘
카와이 테란 장용석 선수와 원조 카와이(홍조가... :) )테란 임선수의 대결인가요? 응원전도 재미있겠네요.
07/03/31 00:01
수정 아이콘
일단 첫대결은 김윤환(STX) 선수랑 합니다.
Eye of Beholder
07/03/31 00:03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은 떠나셨지만, 스카이님은 아직 건재하신걸 보니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여튼 잘 봤어요.
체념토스
07/03/31 00:05
수정 아이콘
허헛.. ㅠㅠ 제가 첫글이고 싶었는데.. SKY92님 잘봤어요
그럴때마다
07/03/31 00:06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항상 수고해 주시네요.
07/03/31 00:0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여광님은 내일 오셨으면 좋겠는데요. 문자중계 같이하자고 쪽지 보냈는데 영 응답이 없네요.
The Greatest Hits
07/03/31 00:21
수정 아이콘
스카이님 임시XX 끝난 후 첫글 축하드립니다.
스카이 구이님(써보니 웃기네요..하늘을 굽는다니..)
앞으로도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에는 님같은 고마운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07/03/31 00:5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시위가 열린다고 해도 우리가 시위현장을 TV로 지켜볼수있는 가능성은 희박하죠 돌발적인 현수막 테러 이런거면 모를까
아예 입장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까지 갈수도
07/03/31 01:11
수정 아이콘
그 플레이를 보면서 가슴이 이상하게 뭉클해지면서
안구에 습기가 맺힐듯 말듯 하더군요. 감동적이었어요.
에버쉬러브
07/03/31 01:34
수정 아이콘
아 역시 임선수라는 말이 나올만한 경기였죠
정말 대단합니다..그 아스트랄함이란 정말....명불허전!!!!!!!!!!
지니쏠
07/03/31 02:24
수정 아이콘
정말 임.. ㅠㅠ그나저나 풀리자마자 조회수가 상당하네요 역시 피지알?!
07/03/31 02:50
수정 아이콘
글쓰기잠금조치 해제이후의 첫글이네요.
토게에서도 그 많은댓글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다시 열린것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예선통과도 축하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7/03/31 03:1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환경이 극단적으로 바뀌다보니 연습부족+예전 나쁜 습관까지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그래도 좋네요
경기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빠서 보지는 못하지만
제대에 맞춰서 다시 날밤의 세계로 이끌어 주기를 -_-
장딴지
07/03/31 03:42
수정 아이콘
패스트 핵.. 이걸 갈고 다듬어서 정말 전략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예전에 저그의 디파일러와 플토의 아비터가 이렇게 주력으로 쓰일거라곤 상상도 못했잖아요.
앞으로는 핵도 주력으로 쓰일지도 모르죠. 그럼 스타가 더욱 더 재미있어질것 같습니다.
07/03/31 06:41
수정 아이콘
SKY92님 글을 보니...반갑네요. 저도 올드들이 임요환 선수를 필두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중에 쇼맨쉽을 보여주는 올드들 많지만, 그 중 임요환 선수가 최고죠. 핵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졌지만 이긴 것 같은 경기~ 조민준 선수가 당황했을 생각하니...더 재밌어요~

올드들이 이렇게 깜짝 놀래켜 주는 빌드를 가끔 씩 신인들 상대로 쓴다면, 신인들도 정형화된 빌드에서 탈피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개인리그 보이콧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 받아내야죠. 협회와 방송국의 문제는 알아서 하고, 팬들한테 등을 돌린 건 반드시 사과해야 합니다.
난 내가 좋다!
07/03/31 08:26
수정 아이콘
SKY92님 같은 분이야말로 진정한 팬!!
sunnyway
07/03/31 11:49
수정 아이콘
SKY92님의 중계글 다시 보니, 기쁘네요 +_+
항상 중계글, 경기일정 글 올려주시는 분이 고마웠는데, 지난 2주간 그런 글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박서 경기 보니, 테테전은 그래도 예전 경기력까지 끌어올린 것 같아서 대단하고 ^^
패스트핵에 좁은 지역 내리기 등의 전략적인 면도 다시 볼 수 있었서 기쁘더군요 +_+

공군에서도 이제 가능성만이 아닌 가시적인 성과를 원할 것 같은데, 이번에 박서가 꼭 좋은 성과 냈으면..
07/03/31 12:30
수정 아이콘
연습시간도 부족했을텐데.. 역시 임요환선수!!
노란당근
07/03/31 23:2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아무래도 전략구상시간만 많고 그걸 실제로 구현할 연습시간이 부족했던것으로 보이더라구요. 내내 홍조 *^^*였지만 임빠로서도 그건 좀 걸리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27 오늘경기... [48] 아햏햏6916 07/03/31 6916 0
30125 프로리그 일정 발표 [22] 큐리스5487 07/03/31 5487 0
30122 11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25] 김광훈5678 07/03/31 5678 0
30121 잠깐 살펴보는 bneted.org 사건 [5] netgo5127 07/03/31 5127 0
30120 코메디 [23] SK연임반대 FELIX6239 07/03/31 6239 0
30119 임요환보다 잘 하는 선수들은 많다!! 그런데 그걸 알고서도 더 그가 좋아졌다.!! [19] ghkdwp5134 07/03/31 5134 0
30118 김택용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3] 상큼욱이3805 07/03/31 3805 0
30115 김택용 빌드의 비밀 [40] 체념토스8096 07/03/31 8096 0
30113 기뻤던,그러나 아쉬웠던 황제의 서바이버 예선 탈출기 감상 [26] SKY925802 07/03/30 5802 0
30110 [공지] 게시판 글쓰기 제한조치를 해제합니다 (3월 31일 0시) [16] 메딕아빠12200 07/03/28 12200 0
30109 [PT4] 8강 공지 [1] 캐럿.9003 07/03/22 9003 0
30108 [공지] 잠시 쉽니다. 메딕아빠17136 07/03/16 17136 0
30105 생각하기 싫은 음모론 [26] 될대로되라12115 07/03/16 12115 0
30104 차라리, 팬들이 단합해 블리자드에 메일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35] 7032 07/03/16 7032 0
30103 IEG의 입장과 방송사의 입장정리. [28] 그대는눈물겹6742 07/03/16 6742 0
30101 말로만 판매, 실제로는 강매. [7] Pnu.12414.4703 07/03/16 4703 0
30100 여기서 눈보라사가 출동하면 어떨까? [20] TaCuro4850 07/03/16 4850 0
30099 지나치게 시기가 안좋습니다. 공군팀 어쩌라구요. [6] 信主NISSI6288 07/03/16 6288 0
30098 아니 이게 꼭 협회만의 잘못인가...... [132] 삼겹돌이7661 07/03/16 7661 0
30096 어르신들 싸움은 어르신들끼리 해결보실 순 없는겁니까 [7] 3836 07/03/16 3836 0
30095 옛날 그 시절이 그립네요.. [34] PhantomK4817 07/03/16 4817 0
30092 대회 불참한 선수들은 기권패 처리해야 합니다. [109] SK연임반대 FELIX9164 07/03/16 9164 0
30090 [MSL 예선 일시 중단 소식]헉....... 큰일났네요. [26] SKY927956 07/03/16 79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