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6 02:19:32
Name 거위의꿈
Subject 안녕하세요 필리핀에 살고 있답니다 ^^
안녕하세요

몇년만에 글을 작성해보는건지 ^^;;

저는 지금 필리핀 세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조만간에 한국에 들어가서 복학해야 하겠구요...

삼천포로 샜네요;;;흠흠.

오늘 정말 제일도 아니지만 서도

제일같이 뿌듯한 일을 겪었네요.

제 친구와 형님은 이곳 필리핀 세부섬에서 피시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여지없이 놀러갔더랬죠

한창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하다가 집에 가봐야하는 바람에

문득 가게를 나오려는 순간

제 나이 또래의 필리핀 남자들 8명정도가 컴퓨터 1대에 모여있는겁니다.

그것도 환호성을 동반한...

무언가 해서 저도 봤지요

워크래프트 3 리플레이를 보고 있더군요...

뭐길래 환호를 하며 놀라나...해서

저랑 제 친구는 물어봤죠

"무슨 리플레이인가요??"

저는 그들이 말하는걸 듣고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네요

"SpritMoon 의 리플레이를 보고 있다고..."

오리지날 시절에만 플레이해보았던  워3

프로즌 스론 시절에는 잠시 보기만했던....

이후에는 카오스만 해댔던 저였기에...

스피릿문...스피릿문.... 누구였더라...

알고보니 장재호 선수더군요

그 리플레이 보면서 그 많은 환호성과 감탄사..

참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그러면서 지금 한국 프로게이머가

GG-Game 인가요

그런 접속 프로그램에 접속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봤더니..

루시퍼라는 아이디더군요...

노재욱 선수 맞지요??(여러분께 묻는 겁니다 ^^;;)

장재호선수, 노재욱 선수 플레이하면 옵저버들이 그렇게 많다더군요

옵저버를 못해도 리플레이를 구하려고 안달이 난다고 합니다.

이제사 DSL이 대중에 보급되는 나라에서조차 말이지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여전히 스타리그라는 우물속에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나쁜뜻은 아닙니다^^;;)

스타리그에 OSL MSL 에 빠져있던동안...

물론 저도 이번 결승전 모두 위디스크에서 다운받아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저희만의 리그에 있는동안

다른나라 에서는 서로를 공유하고 느껴가고 있구나..라구요

전 그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스타리그에 있는 그 재치있는 선수들중에 4분의 1  아니 5분의 1이라도

워3로, 카스로, 또는 여러 게임들로 좀더 퍼져나갔으면 어땠을까 하구요

(물론 우리나라의 워3, 카스의 실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저변의 문제입니다.)

제2의 스피릿문, 제2의 루시퍼가 한국 E-spotrs 를 알리것이고

임요환선수, 마재윤선수, 홍진호선수 같은 명선수들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하구요

이정도 게임방송의 인프라가 해외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아직까지는 열악하지만

양방송사에 힘으로

뛰어난 게이머의 힘으로

대중들의 관심속에서

충분히 세계속에서 E-sports의 메카로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성급한 생각을 해보는 하루였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썼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승용
07/03/06 03:21
수정 아이콘
저도 코스타리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제 꿈중에 하나가.. 나중에 스페인어로 한국의 e-sports를 외국으로 수출하고, 외국에서도 리그를 만드는게 꿈인데요..
여기도 2년전에 DSL이 보급되기 시작했죠..

협회가 개념만 조금 잡혔더라도T_T
NeverMind
07/03/06 10:30
수정 아이콘
전 한국에서 살지만 얼마전에 와티비라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으로 조대희선수와 그루비의 경기를 보다가 irc채팅체널에 잘못 접속해서 우루과이 체널에 접속해서 그사람들과 서로 짧은 영어로 함께 경기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과 같은걸 보고 즐긴다는게 정말 멋진 경험이였습니다.그것도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말이죠...
NeverMind
07/03/06 10:4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루시퍼라는 아이디는 노재욱 선수가 맞습니다
KuTaR조군
07/03/06 13:51
수정 아이콘
물론 스타리그도 아직 외국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많은 매니아가 있구요. 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은 역시 워크래프트3가 아닌가 싶습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회들도 스타크종목이 있는 것은 WCG가 유일하지 않나요?) 그런 면에서 전체적인 워3선수들의 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워3리그가 달랑 하나라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84 오늘 오영종 선수의 경기를 보고... [12] swflying6124 07/03/06 6124 0
29881 오늘은 리벤지 데이!&과연 이윤열선수의 상대는 누가 좋을까? [22] SKY924733 07/03/06 4733 0
2988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두번째 이야기> [6] 창이♡3085 07/03/06 3085 0
29879 어제 프리마스터즈 보고 불안감이.... [41] stark7574 07/03/06 7574 0
29878 쿠타야!! 비교해보자!!!(8) 마재윤과 박태민 [26] KuTaR조군5383 07/03/06 5383 0
29877 팬 그리고 시청자. [1] JokeR_3883 07/03/06 3883 0
29876 협회와 방송의 대립, 긍정적으로 평가하다. [50] 4thrace6770 07/03/06 6770 0
29875 김택용 선수때문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 [7] donit24353 07/03/06 4353 0
29874 안녕하세요 필리핀에 살고 있답니다 ^^ [4] 거위의꿈4277 07/03/06 4277 0
29873 쿠타야!!! 비교해 보자!!(7) 변은종과 조용호.. [10] KuTaR조군4159 07/03/06 4159 0
29872 저...... 아무도 모르시는겁니까? 아니면 제가 뒷북인가요? STX 창단한답니다. [15] 바트심슨5213 07/03/06 5213 0
29871 아직 그들은 죽지 않았다. <7> [NC]Yellow... 홍진호 [17] Espio4355 07/03/05 4355 0
29870 어차피 밥그릇 싸움. [15] 바람소리5211 07/03/05 5211 0
29869 결승에서 김택용선수를 상대로 마재윤선수는 어떻게 플레이하는게 왕도였을까요? [30] 김광훈8043 07/03/05 8043 0
29868 케스파컵의 sbs중계를 환영합니다. [35] S&S FELIX7847 07/03/05 7847 0
29867 케스파컵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아마추어 팀 살펴보기. [15] 닥터페퍼5859 07/03/05 5859 0
29866 걍 잡담 두가지 [7] homy3669 07/03/05 3669 0
29865 이 판이 망하려면, [6] 3625 07/03/05 3625 0
29864 [펌] e스포츠와 중계권 [3] Hand3885 07/03/05 3885 0
29863 프로리그 중계권 문제, 원인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23] 스갤칼럼가4332 07/03/05 4332 0
29862 온게임넷진행방식이야기(2) 진행방식. 어떻게 바꿔야할까? [3] 信主NISSI4188 07/03/05 4188 0
29860 스타리그 말고 다른리그도 꼭 일부러 발전시켜야합니까? [35] zillra4459 07/03/05 4459 0
29859 이스포츠의 팬들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 [24] 승리의기쁨이3833 07/03/05 38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