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4 23:10:58
Name hysterical
Subject 결승전 후기(그리고 마재윤..)
결승전을 다녀 왔습니다.


2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입장했지만 생각보다 작은 경기장.
그리고 시설.(기타 불만 사항은 끝도 없지만 여기는 pgr이니 패스)


아무튼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네. 저는 테란이 이기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기기 힘들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만큼 더 간절했고 그만큼 더 이윤열 선수를 응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천재는 신앞에서는 무기력하더군요.


1, 2경기를 제외하면 정말이지 너무나도 무기력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디펜딩 챔피언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챔피언. 마재윤.


더이상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요..?


김태형해설의 말이 떠오르네요.
"천재도 사람일 뿐입니다. 신한테는 안되는군요!"
(정확하게 이렇게 말하신지는 기억이 안니지만 ..)


마재윤선수 우승축하드리고
이윤열선수 마스터즈 기대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07/02/24 23:13
수정 아이콘
저는 3경기에 엄재경 해설위원이 한 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저그유저라면 마에스트로 마재윤 선수에게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그래서그대는
07/02/24 23:13
수정 아이콘
3경기때 이윤열선수가 마메랑 탱크을 쉽게 잃었을때
그때 경기장 분위기는 어땟나요?
퍼거슨
07/02/24 23:15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말했죠.

이윤열은 사람인데 사람이 어떻게 신을 이깁니까! .. 라고,
.. 전 집에서 시청했지만 좀 민망하더라구요

몇일전 뒷담화도 생각나고..확실히 마신으로 밀어붙일생각인지.
hysterical
07/02/24 23:16
수정 아이콘
그래서그대는 // 저를 비롯한 이윤열 선수 팬분들은(수정)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물론 마재윤 선수 팬분들은 난리가 났었지만요. 저도 그 탱크 3기가 정말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진은 조금 내주는 셈치고 우선 병력 잘 추스려서 탱크 안잃고 자리 잡고 있었으면 본진 재정비할 정도의 시간은 나올수 있었으니까요....ㅠ
hysterical
07/02/24 23:17
수정 아이콘
퍼거슨 // 그랬었나요..? 하도 정신이 없어서 김태형해설이 말한줄 알았음. 기타 해설 듣기도 힘들었어요~ 너무 열기가 뜨거워서 ㅠ
타인의하늘
07/02/24 23:18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마신'으로 밀어붙인다기보단, 저는 마재윤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순수한 경탄으로 봤습니다.
게시판을 달구었던 닉넴논쟁을 의식하셨는지, 마에스트로를 의식한 경기해설도 많이 보여주셨죠. :)
07/02/24 23:19
수정 아이콘
마신이든 마에스트로든 같이 쓰신걸 봐서.. 반응에 따라 별명이 굳혀지겠죠~
카우리
07/02/24 23:21
수정 아이콘
퍼그슨// 엄재경해설께서 마에스트로를 거론하셨는데....전 엄재경해설께서 이제 네티즌의견을 받아들이시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마신이라는 다소 좀 유치한 명칭을 싫어하는사람도 있었지만 '마'라는 악역이미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오늘 보니 그 '마'는 거론하지않고 신이라는 이미지는 부각하시더군요...전 '마'자하나 빠졌을뿐인데 갠적으로 좋더라구요...
永遠그후
07/02/24 23: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엄해설께서 음악용어 사용하시며 해설해주시는것 듣고 정말 좋았습니다. 엄재경해설님 감사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7/02/24 23:2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독심술의 제왕???
アスラン ザラ
07/02/24 23:32
수정 아이콘
알레그레토 안단테등등 음악용어사용은 정말 듣기 좋던데요..마에스트로라는 이미지부각을 그냥 확~!! 주던데요
07/02/24 23:45
수정 아이콘
롱기2에서 gg를 받아내기 직전쯤에 엄해설께서 말씀하신 '아첼레란도'는 진짜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점점빠르게' 라는 뜻이죠!!
펠릭스~
07/02/24 23:59
수정 아이콘
마신은 오바죠....
플레이 스타일하고도 상관이 없구요...
어쨋던 짜증나는 별명....그만좀 들이대...
펠릭스~
07/02/25 00: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늘 이윤열 선수도 쵝오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정말 그런 대결에서 신 어쩌고 하니 저도 민망하더군요...
어쨋던 투신,사신처럼 밀어 붙일거 같은데 강한 느낌도 약하고..
그냥 사악하다란 느낌밖에 안들어서 ..정말 싫네요..
오윤구
07/02/25 00:20
수정 아이콘
오늘 엄해설 삘받으셨는지 제대로 명언들 작렬했죠.
마에스트로라는 닉넴을 어찌 활용해야하는지도 정말로 잘 알고계셨고 간간히 신에 비유한것도 좋았고.
07/02/25 03:59
수정 아이콘
오늘 엄재경 해설은 정말 감동했는데요.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인정하는 모습 정말 힘든 일인데 감동했습니다.
이젠 전혀 안 밀어붙이시던데 -_-; 왜들 그러시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549 이윤열 대 마재윤 결승전 오프 후기 [7] Rush본좌4809 07/02/24 4809 0
29548 결승전 후기(그리고 마재윤..) [16] hysterical5353 07/02/24 5353 0
29547 마재윤 선수는 정말 롱기누스에서 연습생 상대로 20%승률이 안나왔을까요? [22] 마르키아르8160 07/02/24 8160 0
29546 이윤열.. 이윤열.. 이윤열 [15] 문근영남편4701 07/02/24 4701 0
29544 짐이 곧 저그니라!! [2] bandit3734 07/02/24 3734 0
29543 마재윤선수 온게임넷 우승 축하드립니다 [2] 하늘바다5036 07/02/24 5036 0
29542 신한 마스터즈대회 맵을 예상해봅시다 [13] OASIS4008 07/02/24 4008 0
29541 저그도 사기다!~ [20] 사탕한봉지5013 07/02/24 5013 0
29539 신이 그를 버리기 이전에, 그는 이미 신이 되었다 [8] 김연우5523 07/02/24 5523 0
29538 [PT4] 진행요원 긴급모집 캐럿.3995 07/02/24 3995 0
29537 역대 온겜 엠겜 우승자 나열 [12] [법]정의4566 07/02/24 4566 0
29535 김택용 위기가 곧 기회다..... [27] OPMAN4698 07/02/24 4698 0
29534 마재윤을 상대하는 테란.. [11] 캇카4576 07/02/24 4576 0
29533 신한은행 스타리그 후기 이윤열선수 or 마재윤선수 [6] 승리의기쁨이4850 07/02/24 4850 0
29532 올림픽 공원에서의 결승에 찾아갔습니다 [4] 스팀팩 맞은 시3884 07/02/24 3884 0
29530 이윤열선수의 이해가 안갔던 플레이들.. [70] van6626 07/02/24 6626 0
29529 신한 프리마스터스 대진 나왔습니다. [26] 풍운재기4968 07/02/24 4968 0
29528 전형적인 그러나 전형적이지 않은... [10] 체념토스4101 07/02/24 4101 0
29527 마재윤은 또다시 진화했다. [18] 이카루스4747 07/02/24 4747 0
29523 난왜 마재윤 선수를 믿지 못했던 것일까. [18] 애연가4303 07/02/24 4303 0
29522 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봤다. 그런데 그건 정말 행운이었다. [9] 나른한 오후4070 07/02/24 4070 0
29521 거친파도가 노련한 뱃사공을 만든다.겁내지마세요.NaDa [34] 난이겨낼수있3980 07/02/24 3980 0
29520 역시 마재윤선수는 믿어야하는군요 [42] 그래서그대는6017 07/02/24 60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