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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8 14:23:44
Name 아유
Subject 디파일러 이후엔 필히 울트라를 가야 한다.
저그유저들이 러커 저글링 디파일러가 무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유리한 상황에서 끝낼 생각은 안하고 제딴엔 안전하게 간다는 명목으로 러커 저글링을 계속 유지하죠.

하지만 테란은 이미 디파일러 러커 저글링에는 면역이 된 상태입니다.
이 플레이를 막을 수 있는 테란의 플레이는 압박입니다.

어제 이윤열선수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저그에 대한 압박이었습니다.
저그 진영을 학익진 형태로 완전히 압박해서 저그를 답답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미네랄이 많으니 지속적인 마린메딕 소모도 가능했습니다.

그걸로 인해 디파일러는 수비형으로밖에 쓸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디파일러를 공격형으로 쓰기에는 러커와 저글링의 체력이 부족합니다.
달라붙는 동안에 몇마리 죽고 또 달라 붙으면 테란은 뒤로 빼기만 하면 됩니다.

수비형 디파일러가 왜 저그유저에게는 독이라는 것이 여실히 증명된 것입니다.
어제경기도 그런 식으로 해서 디파일러가 모인 베슬에게 잔뜩 잡혔습니다.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가고 말이죠.

솔직히 박명수선수가 4가스, 일부 타이밍엔 5가스까지 먹었습니다.
아무리 12시지역이 깨졌다 해도 곧바로 5시가 완성되었고
6시까지 무리 없이 돌리고 있었습니다.

충분한 가스자원이 되었음에도 테란에게 밀릴 수도 있는 불안감 때문인지
아니면 러커 저글링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울트라리스크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재윤선수도 전상욱 선수 상대로 했던 히치하이커에서 테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도
유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러커 저글링 디파일러를 고집했다 무너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후 마재윤선수는 디파일러를 가면 필히 울트라리스크 태크를 꼭 타더군요.
울트라리스크는 테란의 마린메딕이 함부로 달라 붙지 못할 맷집을 지녔습니다.
즉 달라 붙는 동안에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달라 붙게 되면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지니게 됩니다.

탱크가 있어도 만약 디파일러가 바쳐만 준다면 그 안의 울트라는 때리지 못합니다.
배슬의 이레디에이트에 한방으로 죽지 않는 유닛이 울트라 입니다.
만약 어제 경기에서 울트라를 1부대 정도만 생산해서 테란의 조이기를 풀어만 냈다면
여러지역으로의 난전 혹은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박명수선수가 지나치게 상황을 낙관한 나머지 울트라를 가지 않은건 화근이었습니다.
100% 이길 수 있는 전략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디파일러, 러커, 저글링에 무너질 테란은 아닙니다.
러커, 저글링의 단점은 또 러커가 달라붙어서 버로우를 해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울트라는 그 시간도 없이 테란의 병력을 엄청나게 물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저그유저들이 테란을 무너뜨리려면 디파일러 이후엔 울트라라는 최종병기를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 경기를 보았을 때엔 그렇게 결론이 나게 되더군요.
특히 어제 경기로 그 결론에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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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8 14:31
수정 아이콘
울링의 장점은 컨트롤이 편하죠. 저럴 디파는 컨트롤이 너무 어려워요 -_-;;
07/02/08 14:31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 중립멀티 먹으면 아무리 자원잘서도 가스가 미친듯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트라를 가는거죠.
24강 히치하이커경기는 디파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뮤링럴커로 먼저 싸우고 그뒤 디파 2마리 마린에게 헌납..이라는 마재윤 맞나 싶을정도의 대삽질과 1시 멀티 먹어도 될만큼 많이 유리했는데 안먹은게 컷죠.
07/02/08 14:32
수정 아이콘
울트라 가면 이길경기를 지는 경기도 있습니다.
예전에 울트라를 많이 가다가 요새 안가는 경우가 질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원적인 문제도 있고요
디파+울트라가 디파+저럴보다 편한데 울트라가 승률이 더 낮게 나옵니다.
anti-terran
07/02/08 14:34
수정 아이콘
어려운건 전환 타이밍이죠. 그게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스타와 어색한
07/02/08 14:34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가 아무리 4가스라도 두덩이의 가스는 2500밖에 안됩니다. 롱기누스에서 4가스와 5가스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어제 박명수 선수의 경기도 어느시점을 지나 러커와 디파일러의 수가 눈에 뛰게 줄었습니다.

물론 어제 경기에서 얘기고요. 타이밍만 된다면야 무조건 울트라+디파일러조합이 짱입니다.!!
싱클레어
07/02/08 14:35
수정 아이콘
디파 저럴 콘트롤을 완벽하게 하는 프로게이머를 지금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해보면 알겠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어려운 콘트롤이 디파 저럴 콘트롤이죠. 디파 저럴 포기하고 디파 히럴로 전환하면 그때부터 인생이 핍니다.
07/02/08 14:36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들이 버리기 힘든 유혹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디언이고, 또하나는 울트라 입니다.
둘다 컨이 편하기 때문에 저그유저들이 선호합니다만,
가디언은 한때 가디언=필패 공식이 있었고
울트라도 조용호선수가 많이 사용하다가 장기전끝에 패배해서
조용호 선수도 디파+히럴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란들이 울트라 대처가 너무 좋아져서 효율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금쥐수달
07/02/08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럴보단 울링이 더 무섭던데..

저럴일땐 어떻게든 베슬로 디파만 컷트하면 막을수 있지만
울링은 디파가 없어도 정말 무서운...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 그 맷집;;;;
김연우
07/02/08 14:40
수정 아이콘
울트라가 좋기도 좋지만, 룽기누스의 맵 특성상 울트라로 빨리 넘어가는게 훨씬 좋은거 같더군요.
디파일러&럴커가는 컨트롤이 복잡해서 난전 구도 가면 저그가 되려 밀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울트라는 '속도'가 빠르기에, 한번 중앙을 잡으면, 모든 가스멀티들이 손쉽게 방어됩니다. 뭐 드랍쉽을 날려도, 울트라 1~2기면 드랍쉽 한대 병력 우습게 잡으니까요.

그렇게 울트라로 중앙 장악하면서 확장, 하면 2500가스 고갈 되기 전에 충분한 수의 가스멀티를 먹을 수 있더군요.
Ace of Base
07/02/08 14:40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 개인화면을 봐야알겠지만
어제는 울트라 뽑을 여력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활성화될만하면 뚫리고 밀리고..이윤열 선수가 중앙을 선점했으니
멀티견제도 당연히 빠를수밖에요.

어쨌든 어제의 쟁점은 중앙점령이었습니다.
힙훕퍼
07/02/08 14:46
수정 아이콘
전 경기를 다르게 봤는데 박명수 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2번째 멀티가 빨리 깨졌음에도 아 디파일러로 넘어가니 잘 버틴다 하면서 봤는데.
S&S FELIX
07/02/08 14:48
수정 아이콘
울트라는 자원이 있어야 뽑는 유닛입니다;;;;

어제 럴커 숫자만 봐도 박명수 선수의 상황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경규원
07/02/08 14:50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경기의 경우, 박명수 선수는 인구수 100도 못넘을정도로
미네랄의 압박이 엄청심했던것같은데, 울트라는 못가죠.

주도권이 테란에게 잇는 상황에서(이미 그상을 내준것 자체가 잘못이지만) 중립멀티와 본진에 다수 성큰과, 매우 부족한 드론수는

충분한 울트라는 뽑기엔 역부족이 아니었나봅니다.

어제 6시 멀티가 깨진 직후 박명수 선수가
활용한 병력은 저글링 2부대 이하 러커 6기이하 디파일러 2기 이하였습니다.

해처리숫자의 문제보다 근본적인 드론의 수부족으로 인해서 병력이 적었다고 봅니다.

이런 근원적인 드론의 수 부족은 당연히 울트라로 못가죠.
방어력 업그레이드는 3/3 vs 0/ 2업으로 어차피 방업효율만 본다고 할때 울트라가 나쁜 선택은 아니겟지만, 러커과 저글링수 디파일러의 보유숫자로 보건데 미네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터치터치
07/02/08 14:55
수정 아이콘
울트라 캐이번과 발업 등을 빼고 울트라 1부대가 아니라 10마리라도. 3000/2000 인데요.... 러커 16마리 뽑고 저글링 3부대도 넘게 나오는 양인데.... 이윤열선수의 대부대에 맞서 러커 16마리 줄이고 저글링 3부대 줄이면 진작에 밀리지 않았을까요?
XabiAlonso
07/02/08 15:04
수정 아이콘
타이밍을 벌고 자원이 넉넉하다면 디파일러 없이 바로 울링이 더 좋죠.
07/02/08 15:0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테란의 뭉친 병력이 크면 디파일러가 그렇지 않으면 울트라가 좋있단갓 깉습니다. 한방 크게 뭉쳐있을때 울트라 전환하면 울트라 몇기 나오는 타이밍에 망하고요. 디파일러로 일단 한방병력은 적당히 줄여줬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울트라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하이브가서 디파냐 가디언이냐 울트라냐 타이밍에 째수좋게 이미 테란 한방 병력을 꽤 줄여줫다 싶으면 디파 생략하고 울트라부터 가도 괜찮더군요. 또는 울트라는 경기가 자신이 유리할때 굳히기용으로 추가가면 좋지요.

어제 경기에서는 중간에 디파에서 울트라로 전환할 타이밍이 안나왔던것 같습니다. 다만 좀 힘들긴 했겠지만 중간에 탱크좀 줄여주고 난전으로 흘렀을때부터는 드랍업글 대신 울트라 전환을 했으면 6시 멀티는 지키기 좀더 편했을것 같습니다. 소수 마메 싸베난전으로 흘렀을때 디파러커저글링스커지이면 저그가 후달리는데, 컨이 쉬운 울링스커지로 으로 난전 치면 테란이 저그에 비해 잔손이 많이가서 테란이 컨트롤 후달리거든요.
플래티넘
07/02/08 15:08
수정 아이콘
울트라가 좋긴 하지만 울트라를 쓰면 넉넉하다고 여겨지던 자원도 한 순간 마를 경우가 많아서 저도 저럴을 더 쓰는편;;
07/02/08 15:09
수정 아이콘
미네랄이 부족할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어제 경기에서 박명수 선수의 중간 물량부족은 이해가 안갔습니다.
충분히 본진, 앞마당에 중립멀티까지 드론은 어느정도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약간 밀렸다는 것을 보면 멀티캐스팅능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자원은 충분히 먹고 있음에도 나올만한 물량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다른 저그는 그것만 먹고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는 물량도 역시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중간에 이윤열선수가 강하게 나오자 컨트롤에 집중한 나머지 유닛생산이 중단된 면도 보였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것을 보면 저그도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07/02/08 15:09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면서 울트라 생각이 아예 안들던데요.. 상황이 저그가 울트라 뽑을 수 있었나요? 잘 기억이 안나서..
07/02/08 15:09
수정 아이콘
어제 박명수 선수 자원 부족했을걸요-_-a 글고 럴커가 아닌 이상 다크스웜안에 있어도 울트라는 맞습니다~ 스플래쉬에 뻥뻥 ㅠㅠ

터치터치님//울트라 200/200 아닌가요?
뉴타입
07/0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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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상황 좋으면 당연히 울트라 가죠..;그런 상황이 안되니까 못가는거구요.
07/02/08 15:14
수정 아이콘
어제 박명수 선수가 울트라를 안 간 것은 상황을 낙관해서라기 보다는, 상황이 어려워서 못 간 쪽이 맞는 것 같네요. 허나 어제 이윤열 선수의 중규모 난전 스타일로 보았을때 결과론 적으로는 빡빡하게나마 럴커 대신 울트라로 들이대는 것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박명수 선수는 중반 이후에서야 본래의 상황판단과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더군요.
그를믿습니다
07/02/08 15:15
수정 아이콘
자원이 없는데 어떻게 울트라를 뽑는단 말입니까 ㅡㅡ;;; 저글링,럴커에 디파일러충원하기도 바쁜데...
펠릭스~
07/02/08 15:22
수정 아이콘
박명수,이윤열 선수 경기를 보고 하신 말씀같은데
입스타 느낌이 좀 심하게 드네요...

개인적으론 박명수 선수가 울트라를 뽑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그로 울트라 가기까지 과정이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그 시간을 저럴 디파로 벌어주는 것이고...
하다못해 히러 디파만 써도 자원때문에 난감하죠..
울트라가 자원 잡아 먹는거 보면 정말
순식간에 자원이 쫙 마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울트라 생각보다 잘 죽습니다.
다크스웜 안에 러커 집어 넣는 용도 밖에 안될때가 많고
마메도 업글 딸리면 스웜 없으면 못가죠...
일정 숫자 되기 전까지는 공격용이 아니라 단순 몸빵용이죠..

물론 어제의 경우는 저럴에서 히럴로 넘어가는 타이밍에서
멀티 방어를 위해서 울트라가 필요했다지...
의외로 울트라 너무 약해서 피눈물 나는 유닛입니다...
터치터치
07/02/08 15:25
수정 아이콘
Dizzy 님 그러게요..뭐랑 헷갈렸을까요? 저글링 3부대는 빼고 러커 16마리만 줄였어도 밀렸을거에요로 정정합니다.
펠릭스~
07/02/08 15:26
수정 아이콘
물론 어제의 상황에선
울링이 더 효과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저럴에만 의존하던데 저럴은 손이 가장 많이 가죠
그러니 멀티 싸움에서 밀릴수 밖에 없었죠..
Canivalentine
07/02/08 15:29
수정 아이콘
울트라는 캐리어 같은 유닛입니다. 일단 일정수가 확보되면 강력하지만, 모이기 까지가 위험합니다. 물론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로 센터잡은 상황에서 울트라는 아주 유연하지만 어제 경기처럼 밀고 밀리는 상황에서의 울트라는 힘의 균형을 팍 깨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롱기누스의 경우 중립확장만 가지고는 4가스라고 해도 울트라 가기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울트라 안가고도 밀렷는데 울트라 갔으면 바로 밀렷죠.
07/02/08 15:31
수정 아이콘
어제 박명수 선수가 울트라로 체제전환할 자원적 시간적 여유가 있었나요? -_-;;
07/02/08 15:35
수정 아이콘
다수의 울트라를 한꺼번에 확보해서 테란과의 정면대결을 할 수 있는 만큼의 여유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제 경기에서 생각해보면 중규모 유닛으로 센터 싸움 해주면서 소규모 유닛과 베슬로 난전, 멀티 치러 다니는 이윤열 선수 스타일에는, 더구나 손 빨라서 왠만해서는 럴커에게 몰살당하지 않는 이윤열 선수 컨트롤을 상대해서는, 럴커 대신 울트라를 가는 쪽이 나아보입니다. 물론 결과론 적인 이야기 이고, 울트라를 뽑았다면 이윤열 선수가 다르게 플레이 했겠죠 ^^
개척시대
07/02/08 15:49
수정 아이콘
울트라 한부대 모을수 있으면 좋죠.
난전 상황에서 여유있게 자원모아서 뽑을수 있다면 말이죠;
메이비
07/02/08 15:51
수정 아이콘
어제 이윤열 선수가 잘한점은

1. 테란 삼룡이 멀티지역에 랠리포인트로 생산되는 병력을 그곳으로 집중시켜 12시 멀티 밑 언덕이나 테란 삼룡이 멀티 밑 언덕으로의 빠른 병력 충원으로 저그의 다크스윔 전진을 차단하기.

2. 12시 멀티 밑 언덕위에 탱크 2여기와 마메병력을 두어 저그가 9시로의 다크스윔을 동반한 지상으로의 러쉬상대로 시간을 번것.

3. 6시 멀티에 대한 끊임없는 견제로 테란의 주된 러쉬 경로가 삼룡이 멀티 밑 언덕을 통한 러쉬경로였기 때문에 저그의 병력이 그곳을 지나 테란의 9시 멀티로의 러쉬가 불가능했던점입니다.

어제 다른분들이 자꾸 박명수 선수가 9시 멀티견제 빨리 안했다고 하시는데 박명수 선수의 6시 멀티가 활성화 되기 전에 이윤열 선수가 계속 두드려줬고 6시 멀티가 활성화가 되어야 디파일러를 동반한 울트라라도 가능할텐데 그럴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자원적 여유도 없었죠.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가스멀티는 5시 하나였으니까 말이죠.

얼마나 자원 상황이 빡빡한지 알려면 박명수 선수의 6시가 깨지기전에 보시면 이윤열 선수가 9시 멀티를 한것을 확인했는지(9시 멀티 한지 얼마안된 상황)박명수 선수가 저럴디파를 12시 멀티 밑 언덕위로 러쉬를 감행합니다. 테란의 멀티를 저지하려고 말이죠.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 언덕위에 탱크 2여기와 마메병력으로 시간을 늦추고 자신의 삼룡이 멀티에 랠리시켜둔 대다수의 병력의 빠른충원으로 저그의 전진을 차단합니다.

그 러쉬후 바로 저그의 6시 멀티가 깨졌죠. 이것이 바로 박명수 선수가 한동안 방어밖에 할수 없었고 자원적 여유,시간적 여유,자원 활성화가 아직 덜되었다는것을 뜻합니다.

그후 박명수 선수는 계속 테란의 삼룡이 멀티 밑 언덕루트를 이용해 9시를 차단하려고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주된 러쉬경로가 그곳으로 이어지는 경로였고 병력 랠리포인트가 테란의 삼룡이 멀티 지역이였기에 대다수의 병력이 그곳에 모여있었고 다크스윔을 치려고 하면 빠른 유닛 충원으로 그마저도 박명수 선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박명수 선수는 마지막으로 궁여지책으로 드랍을 시도하지만 2시 본진인 박명수 선수의 입장에서 9시 멀티로 드랍을 하려면 아까 말씀드린 테란의 삼룡이 멀티 밑 언덕지역을 거쳐야 합니다.

아니면 한바퀴 삥 돌아야하죠. 그러나 시간적 자원적 압박을 받고 있는 박명수 선수는 어쩔수 없이 정면드랍을 감행하게 되고 역시나 이윤열 선수의 주된경로에 포착되어 베슬의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서재영
07/02/08 16:07
수정 아이콘
메이비//무슨소리하시는겁니까 어제 다섯시멀티는 중반쯤에 이윤열선수가 한번 들어갔다가 커널로 나온 다수 러커와 디파에 쫓겨나온 이후로는
한번도 건드리지 못한것으로 압니다만-_-;
서재영
07/02/08 16:08
수정 아이콘
5시가아니라 6시 아닌지요 어제 줄창 얻어맞은 멀티는 6시 스타팅 포인트 뿐이였습니다
메이비
07/02/08 16: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_-a
07/02/08 17:05
수정 아이콘
어제같은경우 울트라 가더라도 박명수선수가 졌습니다
센터싸움을 진작에 밀리고 멀티도 다 밀렸을거에요
그리고 울트라 9기정도 나와봤자 사베 9기정도가 있었죠
박명수선수가 상황을 낙관해서 울트라를 안 뽑은게 아니라
뽑을 여력이 안된겁니다..
이즈미르
07/02/08 17:16
수정 아이콘
을트라 갈 자원이 박명수가 절대 안되었습니다... 제대로 돌린
가스멀티는 안마당하고 5시 멀티개스2개 밖에 없었거든요.
나머지는 잠깐 돌리다 파괴, 아니면 소수마메에 드론 전멸 요런식.
07/02/08 17:36
수정 아이콘
음... 울트라 뽑으려면, 테란 병력을 내 앞마당 내지는 추가 멀티 지역에서 어느정도 몰아내고, 테란이 본진쪽에서 한방병력을 모으고 있는 상황 + 내 자원이 미네랄/개스가 1~2000 이상 모여있는 상황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것 같은데요. 게다가, 3개스 이상은 원활히 돌아가고 있어야 하고요. 어제 박명수 선수는 그럴 상황이 절대 못됐을겁니다. 그정도 개스 여유가 있었다면 러커도 없이 저글링만 쏟아붓는 전투를 그렇게 오랫동안 계속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저그가 개스가 넉넉하면 러커 한부대 동원해서 싸우면서 러커 한부대가 금방 더 나오죠. 하지만, 울트라는 러커보다 개스를 더 많이 소모하는 유닛입니다. - -;
07/02/08 17:56
수정 아이콘
울트라는 무조건가는게아닙니다.. 벌쳐 마인깔면서 시간벌고
베슬로 울트라 이레데잇쓰면서 가스멀티먹고

이레데잇에 발끈하다가 잘못싸우면 그냥밀리거든요..

히럴은 한번밀려도 베슬이 접근이 쉽지가않아서 디파일러로 어찌어찌 막을가능성이 더높죠..
07/02/08 18:01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가 테란전에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줄 때 가장 무시무시했던 전술은 플레이그 + 히럴이었죠... 분명 박명수 선수도 그렇게 싸우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히럴 체제로 넘어가는것 조차도 힘들 정도로 개스 부족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울트라는 어불성설이죠;;;
07/02/08 18:05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저그로 적어도 중수소리는 들을 정도로 플레이 해본 뒤에 해도 늦지 않아 보이네요.
적어도 중수만되도 어제 그 경기를 보고서 이런 말은 못하죠...이건 뭐 소위 말하는 입스타군요...;
07/02/08 18:05
수정 아이콘
울트라는 가려고 해도 자원이 있어야 하죠
단순히 울트라 3~4기 보유 할꺼라면
차라리 디파일러 뽑고 플레그를 쓰는것이 훨씬 효율적이죠. 컨트롤에 약간의 무리가 따르지만.
거기다 울트라 가려면 발업,방어업은 필수인데...
한부대 이상 뽑을정도의 자원 2500이상의 여유자원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아닐경우는 디파일러가 훨씬 좋죠. (울트라 뽑을돈으로)
07/02/08 18:18
수정 아이콘
저그의 테란전 울트라는 프로토스의 테란전 캐리어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둘다 체제전환하는 타이밍에 병력이 없어서 위험하죠..
07/02/08 18:59
수정 아이콘
박명수선수가 지나치게 상황을 낙관한 걸로 보이지 않는데요......
오윤구
07/02/08 19:03
수정 아이콘
입스타라곤 해도 이런글이 있어야 피쟐이 재밌지 않을까요.....
너무 야박하게는 굴지 않으셨으면 하는 기분이 살짝 ^^;;;;
ⓢTory by
07/02/08 19:42
수정 아이콘
어떤분이 하신말처럼 프로토스에 캐리어=울트라이죠-_-;;
시간적 자원적 압박 심하지 않았나요..어제의 경기는^^
꽃을든저그
07/02/08 19:58
수정 아이콘
저도 울링은 참 좋아하고, 좋은것같은데 어제 박명수선수 사정으로는 울트까지 뽑을수있는 경우가 아니였다고 생각드네요. 저그가 멀티는 그런데로 했지만,계속 테란병력이 압박들어오던상황이니깐요
Lunaticia
07/0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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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는 타이밍만 나온다면야 뭐 테란 입장에서 토나오게 짜증나는 유닛이긴 한데..캐리어나 울트라나 마찬가지로 타이밍이 문제인거 같네요. 그 타이밍에 한방 꾹 참고 모아서 찌르고 들어오는 테란 러시를 못막으면 도루묵이니.
07/0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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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가스 이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 아니면 울트라 보유 자체가 어렵고... 어제 박명수선수는 저럴 디파 나오는 타이밍에 이윤열선수의 병력이 박명수선수 본진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한번 공격적으로 활용되면 계속해서 테란을 압박할수 있습니다. 저런 경우, ㅈ용호 선수가 잘하는것 처럼 소수 럴커+ 디파일러로 계속적으로 자원견제를 해 주는것이 제일 무난한 승리방법이죠..
서지훈'카리스
07/02/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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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원이 울트라 전환할 정도 못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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