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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7 11:53:10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을 저릴러 버렸습니다

올해 군제대한 후
입대전에 같이 일하던 선배의 소개로 들어간 직장(?!)을
어제 그만두고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꿈(?!)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제 나이 벌써 내년이면 스물아홉입니다.
저를 아는 주변분들이 모두들 '무모하다 미친짓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자신도 '내가 왜 그런 짓을 저릴렀지?'라며
후회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짧으면서도 긴게 사람의 인생(?!)이지 않습니까!
앞으로 50년(?! 뭐~ 평균적으로 말이죠)은 더 살아야 할텐데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번 못해보고 그냥 그렇게 순응하면서 사는 건 제가 용납을 못하겠네요
(아직 세상의 무서움을 덜 맛봐서 그럴지도 모르네요).

착하기만 하고 우유부단(?!)한 제가 처음으로 독하게 마음먹고 결단을 내린만큼
좋은 결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PS. 꿈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에 신세 한탄 좀 했습니다.
PGR의 다른분들도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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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2
06/12/07 11:56
수정 아이콘
헉.. 힘내세요
혹시 다시 대학에 들어가신건 아니신지..
06/12/07 11:57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꿈을 꼭 이루시길! 도전할 수 있다는건 멋진 일입니다!!
수달포스
06/12/07 12:00
수정 아이콘
아이디에서 나오는 기운으로 볼때 뭔가 저지르셔야 어울릴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사회생활 시작해야하거든요. 같이 화이팅해요 ^^
묵향짱이얌
06/12/07 12:06
수정 아이콘
제 나이28인데 꿈이고 미래고 아무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참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구라미남
06/12/07 12:26
수정 아이콘
속도 위반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 뿐입니까..
06/12/07 12:26
수정 아이콘
무슨 결심인지 알려주시지도 않으시다니... ㅡㅡ;
Northwind
06/12/07 12: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궁금하네요...

어떤 저는 왠지 유학을 가게되실거 같습니다.
06/12/07 12:29
수정 아이콘
혹시 프로게이머...
제가 오바했군요.
빨간당근
06/12/07 12:32
수정 아이콘
헛.. 경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의별 추측(?!)이 다 올라오는군요. VFX 쪽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시각특수효과라고도 하죠 ^^;
06/12/07 12:51
수정 아이콘
속도 위반이라고 생각한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06/12/07 12:55
수정 아이콘
그저 궁금
You.Sin.Young.
06/12/07 12:58
수정 아이콘
맞춤법만 맞추시면야 무슨 일을 하시든지 성공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다크포스
06/12/07 13:13
수정 아이콘
29살이면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시길... 제 주위에는 그런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요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준비를 하는데 있겠지요.
WizardMo진종
06/12/07 13:23
수정 아이콘
속도 위반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 뿐입니까.. (3)
ⓔ상형신지™
06/12/07 13:26
수정 아이콘
속도 위반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 뿐입니까..(4)

저는 29살에 사회 초년병으로 회사에 입사했는데요 머..
지금 다른 일에 도전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늦은 나이는 아니니깐 힘내세요^.^
06/12/07 13:55
수정 아이콘
멋진 일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둘 다 필요한 일은 분야를 막론하고 무척 고되고도 힘든 일이죠. 일 한 것에 비해서 보수고 그리 높지 않고요. 어려운 결정이었을거라 봅니다. 꼭 성공하셔서 나중에 빨간당근님이 참여하신 영화가 개봉하면 꼭 와서 글 남겨주세요. 일년에 1~2 편밖에 영화를 보러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 영화는 꼭 보러 가겠습니다. ^^
Into_Inferno
06/12/07 14:20
수정 아이콘
일을 '저릴러' 버리셨기 때문에 속도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크크
Carte Blanche
06/12/07 14: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일을 저지른 것도 아닌 무려 "저릴러"(뭔가 발음이 앙드레스럽네요) 버리신거죠..캬하~!
06/12/07 14:36
수정 아이콘
속도 위반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군요......
06/12/07 15:23
수정 아이콘
어려운결정을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세상의 시선따위 가볍게 즐~ 해주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06/12/07 15:49
수정 아이콘
어떤 꿈인지는 모르나 도전 그 자체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영 어렵더라구요..;
초록별의 전설
06/12/07 15:49
수정 아이콘
분명 새로 시작하시는 일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시작이 반이다란 말은 정말 진실이더군요. ^^
06/12/07 16: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용기를 주는 곳. 건승하시길 빕니다 ^^
Sophie~♡
06/12/07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게이머인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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