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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5 20:14:36
Name Peppermint
Subject 강민을 계속 전진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0. 들어가기 전에

제가 강민 선수의 팬이기에 강민 선수를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사실 이 글에서 "강민"을 "지금까지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올드게이머"로 바꾸어도 상관없을 겁니다.
예컨대 "살아남아줘서 고마워" 정도가 될까요? ^^



#1. 창업(創業)이 어려운가, 수성(守成)이 어려운가

굳이 당태종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창업이냐 수성이냐는
어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려는 사람에게 언제나 생각해봄직한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우선 창업의 어려움을 보겠습니다.

스타계엔 오랜 불문율과도 같은 법칙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본선 진출 후 몇 시즌 내에 우승하지 못하면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긴 공백을 뚫고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각성을 이뤄낸 박태민 선수나 인동초저그 조용호 선수 등
법칙을 깨는 선수들이 종종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꽤나 강력하게 힘을 발휘하고 있는 법칙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법칙의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전제가 깔려있죠.

- 선수는 처음 본선 진출 이후 몇시즌간이 전성기이다.
- 그 전성기를 지난 후에 다시 예전 포스를 회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즉, 창업에도 시기가 있으며 그 기회를 놓치면 두 번의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2회, 3회 우승자들은 점점 늘어가는데 새로 우승자 클럽에 가입하는 멤버는 극히 적은 것이겠죠.



이렇게 어렵사리 창업을 이룬 후, 수성은 더 어렵습니다.
특히나 스타리그의 무시무시한 우승자 징크스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실패해도 크게 잃을 것 없는 도전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그 꿀맛을 맛본 후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잠깐의 방심과 나태...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잡아먹을듯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
-이제는 프로리그를 통해 방송경험까지 갖추고 더이상 "명성" 앞에 위축되지않는, 신인답지 않은- 의 공격목표가 되어
패배가 두려워지게 될 때,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추락한 후에 재기하는 것은 처음 창업할 때보다 몇배는 더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업과 수성, 어느 것이 어려운가는 차치하고,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스타판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대회가 계속되는 한 "창업"을 이루는 첫 우승자와 스타는 계속 나올 것이나,
그들이 "수성"하지 못한다면 올드팬의 확보도 어렵고, 스토리나 드라마가 만들어지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강민은 "수성"하고 있는가?

많은 이들의 착각 가운데 하나가 "박정석은 꾸준하며 강민은 순간포스가 강력했다"라는 명제입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가 꾸준했고 강민 선수의 순간포스가 강력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박정석 선수의 순간포스 역시 강력했고 강민 선수의 커리어도 역시 꾸준했다는 사실은
의외로 곧잘 잊혀지곤 합니다.

팬인 저조차도 강민 선수가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것을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거나 글을 쓰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사실 강민 선수는 늘 잘 했습니다.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했고, 많은 리그들 중 한 곳 이상에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전성기 때의 소위 "미칠 듯한 포스"는 아니라 하더라도 말이죠.

양대 피씨방으로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총 9차 MSL 중 8회 본선 진출에 우승, 준우승, 3위 2번, 4위, 5위를 했고
10차 MSL 시드까지 받았지요.
개인리그에서 부진했을 때는 프로리그에서 대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선입견을 갖는 이유는,
온겜과 엠겜의 차이일 수도 있고,
우승자가 바로 피씨방 예선으로 직행한 것이 강민 선수가 처음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박정석 선수의 단단한 정석적 이미지와 강민 선수의 아스트랄한 몽상가적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겠죠.


다만 지난 프링글스 2차시즌 8강 당시 김동준 해설의 "프로토스로 이만큼 꾸준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말에
뭔가 위화감을 느낀 사람이 저 혼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꾸준함? 강민과 꾸준함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데...??'


그러나 잠시만 생각해보면 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죠.

강민 선수는 분명 수성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8강이나 4강권에 꾸준히 든다는 것만으로도 그렇죠.
더구나 저그천하에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가지고 말입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



#3. 강민이 수성 혹은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절대 강민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천재적 능력을 지녀서 그렇다는 주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팀내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라는 평을 듣는 것을 보면 말이죠.
(물론 "노력의 천재"도 천재입니다만..;;)

지치지도 않고 계속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연습한다는 얘긴데,
말이 쉽지 뭔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성을 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수성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론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것을 지키려고 마음먹는 순간 어느새 추월당해 버리는 것이 냉정한 경쟁의 세계니까요.
"더 앞서가겠다, 최고가 되겠다"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결론은 "무한도전"?)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걸까요?


또 한번의 우승에 대한 염원...

GO 시절부터 몸에 밴 연습습관...

입버릇처럼 말하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 약속...

프로로서의 자존심과 명예...

억대연봉을 받는 직업인으로서 소위 "밥값"은 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없이 눈물을 흘렸던 과거 좌절의 경험...

그리고 그 좌절을 결국은 극복해냈던 기억...

프로토스로 통합본좌가 되기 위한 야심? ;;



모르겠습니다.

이 모두일 수도, 어쩌면 모두가 아닐 수도 있겠죠.



#4. 준우승, 그 이후...

그런 강민 선수도 프링글스 시즌1 결승에서 패한 후 상당히 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도 원했던 우승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후 회복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겠죠.

그리고 다시 돌아온 프링글스 시즌2 초반, 강민 선수는 패배한 후 곧잘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팬들은 분해 죽겠는데 왜 웃냐고..원망을 담아 물어보았더니,


자신은 "패배의 여파가 너무 오래가는 스타일이다. 한번 지고나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다.
그래서 이제는 져도 그러려니하고 마음을 비워보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승부를 일상다반사로 겪어야 하는 프로로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그런 소위 "해탈한" 자세가 정신건강에 좋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게임에 대한 의욕, 독기를 잃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듀얼에서 탈락하고 MSL에서 16강 탈락 위기에 몰릴 때까지만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과하면서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아 끝끝내 4강을 가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4강 1경기는 절대 의욕을 잃은 사람의 플레이가 아니었고,
그 경기를 보며 "강민은 절대 이쯤에서 대충 날개를 접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나머지 경기를 보고는 마본좌의 벽은 너무나 높다는 것을 느꼈...;;)



#5. 최고령 메이저리거, 그리고 <갈매기의 꿈>

어느새 곰TV MSL에서 강민 선수는 최고령 리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 표현대로) "깝깝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꾸준함에 자랑스러워하고 "최고령 우승자"라는 더없는 영예를 차지할 기회로 생각하길 바랍니다.


우승을 향한 당신의 끝없는 목마름, 쉼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끔은 힘에 부쳐 아슬아슬 저공비행을 하더라도,
가끔은 땀을 식히러 잠시 둥지를 찾더라도,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고자 자신을 혹독하게 단련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처럼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기를...

우리의 박수가 당신이 쉬지않고 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된다면,
당신의 끝없는 도전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도 그 삶의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외쳐봅니다.

















광렐루야~




----------------------------------

뱀다리)

마음은 굴뚝같지만 생활에 치여 자주 오프도 못가고 응원글도 못쓰는 못난 팬이,
아직도 먼길 날아야할 강민 선수, 연료 떨어질까봐 (혹은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뻘쭘해하고 있을까봐^^)
미약하나마 미네랄, 가스 좀 보충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하는 사이사이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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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5 20:18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레이지
06/12/05 20:18
수정 아이콘
제 생에 이렇게 잘하는 토스는 본적 없습니다.
질럿은깡패다
06/12/05 20:19
수정 아이콘
제 인생 최고의 선수입니다.
06/12/05 20:22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yonghowang
06/12/05 20:22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의 혼..강민
카고아이봉
06/12/05 20:23
수정 아이콘
(테란빠지만ㅋ)광렐루야 ~ !
카고아이봉
06/12/05 20:2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테란잡는 모습이 그렇게 싫어서 강민선수 싫어했는데 , 이번4강을 계기로 해서 급호감..(미운정이 쌓였나 봅니다 ㅋ)
마린의꿈
06/12/05 20:26
수정 아이콘
최강이 아닐진 몰라도 최고란 단어를 붙이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한 번 외쳐보고 싶네요 광렐루야~ ㅠ_ㅠ
청수선생
06/12/05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광렐루야!!
그를믿습니다
06/12/05 20:2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훈훈합니다. 강민선수는 친절합니다.(ㅡ,.ㅡ 무슨 식당 광고 같은 느낌이...) 이번 곰TV MSL 우승기원합니다

PS:조지명식의 고음불가는 언제쯤 해결하실지 ;;;
06/12/05 20:30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강민 화이팅!!! 이번 MSL도 멋진모습을 보여주시길!
06/12/05 20:34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그와 동시에 폭풍만세~!!!!!!!
노게잇더블넥
06/12/05 20:40
수정 아이콘
계속 전진이라...신화 전진이 생각나네요.(퍽!) 담 온겜에선 반드시 올라왔음 합니다.

여담이지만 강민선수..내년 초에 군대간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06/12/05 20:41
수정 아이콘
광통령 만세~!!!!! 프로토스의 대통령은 강민 오직 당신뿐이에요!!!

광렐루야~!!!!
06/12/05 20:41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다시한번
스타우트배 포스..돌아기를 +_+
06/12/05 20:42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더불어

영웅의 뒷모습에도 힘을!
라비앙로즈
06/12/05 20:45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
오프 가면 질까봐 다른 선수 오프만 갔던 못난 팬이지만
정말정말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

잊고 살았던 꿈이라는것,
게임을 통해 보여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
델마와루이스
06/12/05 20:4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를 더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습니다. 마이큐브 결승 패배후 독기어린 눈빛을 보고 이선수 다음시즌에 또 결승오겠구나..기대했지요.
헌데 프링글스1시즌 결승 후엔 독기보단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눈빛에 저도 눈물이 글썽거리더군요. 또 다시 높은곳에 올라올 수 있을까...신인들은 점점 치고 올라오고 나이는 한살한살 더 먹어 가는데, 또 이런 기회가 올까... 얼마나 씁쓸해 했는지요...
헌데 프링글스 2시즌에서 끝내 살아남아 4강까지 오더군요. 우스갯소리로 "광렐루야~!"라 외치는 많은 분들도 그저 믿고 싶은 마음에 그럴 겁니다. 좀 더 오래 이판에 살아 남아 주기를...한번 만 더 꿈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몽상가라는 그의 이름에 대한 기대이겠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감동적인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고 늘 얘기하는 그가 이런 기대를 쉽게 저버리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peppermint 님이 강민선수 팬이라는 것에 언제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멋진 글 또 써주세요 ^^
NeverMind
06/12/05 20:45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COnTROL_P
06/12/05 20:58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 /버럭/
higher templar
06/12/05 21:05
수정 아이콘
내게 광같은 평화 내게 광같은 평화~ 광랠루야
DynamicToss
06/12/05 21:16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프로토스 의 희망 당신만이 마재윤선수를 다시잡을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06/12/05 21:20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ㅠㅠ
내게 광같은 평화 ㅠㅠ
모십사
06/12/05 21:21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워크래프트2 하다가 스타를 시작한 제가 줄창 테란만 하다가 플토로 전향하게 만든 몽상가... 프로토스의 이상향을 보여준 전무후무한 게이머...
추게로 가야죠~~~
06/12/05 21:45
수정 아이콘
추게로~+_+
06/12/05 21:56
수정 아이콘
하하하...
많은 이들이 '광렐루야'를 외치는 걸 보니
광통령의 위력은 주욱~ 이어지는 겁니까? ^^;;

강민 선수 본인도 믿기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 저도 '무서움을 모르는 건방진 강민' 부터 보아온 팬으로서
'최고령 리거' 라는 말에 살짝 놀랐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임군이 살짝 아쉽기도.. ;; )

그러나, 글에 적은대로 강민은 꾸준히 어디선가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었다는 생각엔 동감입니다..
처음의 포스가 너무 강했고, 온겜넷에서의 우승자 징크스가 너무 혹독했기에 묻혀버리던 사실이긴 했지만..

최근 엠겜에서 반복되었던 최고의 자리 직전에서의 무너짐으로 인해 강민선수가 이젠 너무 지쳐버리는 건 아닐까..
내심 걱정하고 있었지만
이런 글이 그에게 힘이 되어 줄 거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언제나 멀리보고 지치지 않는,
그래서 이제는 그의 존재만으로도 뒤에 서있는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역할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강민선수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뭔가 허전하고 힘이 없는 듯 했던 것은 역시..
강민선수의 경기를 찾아가 본 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이었나....... ??....;;
하는 엉뚱한 생각을 잠시 해보며, 저도 한마디 동참합니다..


광렐루야~
06/12/05 22:0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꾸준하다는 말을들을때 위화감이 생기는건
강민선수 플레이스타일이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어서인듯 싶네요.
뭘해도 불안불안, 위태위태(물론 스타우트-한게임 제외..)
아무튼 결론은
광렐루야~!!
06/12/05 22:0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 (물론 저를 포함!) 기분이 좋습니다.
프로토스로 양대 우승 준우승, 정말 쉽지 않은 기록들.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기록들을 저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페퍼민트님도 화이팅~ 강민 선수도 화이팅~
하로비
06/12/05 22:09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언제나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죠^^
06/12/05 22:11
수정 아이콘
nabab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강민선수의 그 외줄을 타는듯한 경기운영이
안정되고 꾸준해 보이진 않지만

결국 이 수많은 팬들을 끌어모은게 아닌가 싶네요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와 4강 1경기때 보여줬던 그 모습.. 잊지 못할 겁니다.

분명 다시한번 정상에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광렐루야~!!
스피어빠
06/12/05 22:23
수정 아이콘
피씨방마일리지를 2년동안 쌓았던게 컸죠. 물론 그 덕에(?)프로리그에선 대 활약을 해주었었고.
06/12/05 22:30
수정 아이콘
내겐 광같은 평화~ 내겐 광같은 평화~
여러모로 대단한 선수입니다.
다른 종족이였어도 대단했지만, 프로토스라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건 있지만-^^
06/12/05 22:33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광렐루야 ~ !
06/12/05 22:48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스타대왕
06/12/05 22:56
수정 아이콘
페퍼민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ㅡ.ㅜ..

강민 선수 정말 열심히 응원하는데 아직까지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당신의 꿈을 계속 보길 바랍니다.

그럼,

광렐루야~!
오진호
06/12/05 23:13
수정 아이콘
지금 플토들의 대저그전 더블넥이나 원게이트가 거의 강민이후로 보편화된것을 보면 그의 성적을 떠나 언젠가 엄해설이 그 종족의 전략적 리더가 있어야 된다는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우승도 여러번 하고 잘하는 플토선수가 나올수 있겠지만, 강민같은 선수가 나올수 있을지..
06/12/05 23:36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래 기다렸던 글이 드디어 올라왔네요...
추게로....

그리고....강민 당신은....정말....
광렐루야.....
06/12/05 23:45
수정 아이콘
페퍼민트님..글이 참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강민 선수 이번 MSL 꼭 우승 합시다~!! 화이팅~!! ^^
06/12/05 23:4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항상 뭔가 새로운 승리를 보여줘서
기대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최강의 게이머는 아니지만 최고의 게이머
럭셔리 플토
광렐루야 ~ !!!
한동욱최고V
06/12/06 00:35
수정 아이콘
로긴하게 만드시는군요(저도 일단 눈물좀닦고..)
온겜밖에 안나오는 저로써는 강민선수가 제발 osl다시 오르길 바랍니다ㅠㅠ
그리고 저도 느끼지만 참 아이러니한게 강민선수만큼 꾸준한 선수는 없는데요
다른 분들께서 그걸 몰라주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ㅜㅜ
저번에 어떤분께서 꼬릿말에 이런 말을 달아주신적이 있어요
강민은 더이상 게임에 대한 열정이 없는것같다
그냥 직업의식에, 자신을 지켜봐주는 팬들때문에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도 무력한 모습에 정말 강민이 이렇게 무너진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만약 그렇다고해도 강민선수를 응원하는 제 맘은 변하지 않을듯.
저도 한번 외쳐봅니다! 광렐루야~~~
(당연히 추게로^^)
06/12/06 00:37
수정 아이콘
Amen!!!!
하도 광렐루야만 외치시길래... 그렇게 되어지다.. 라는 뜻으로 외쳐봅니다. ^^
무엇을? 강민선수의 꿈속에서 모든 게이머들이 꿈꾸기를... 승리는 강민선수에게로~
06/12/06 01:11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 4강전 1경기는......정말......아직도 그 여운이 남습니다.

게이머로써 달콤한 맛과 쓴맛을 이미 경험하고 다시 부활의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강민선수, 그리고 다른 올드선수들이 좌절을 이기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와아~~윤열선수 ^^b)
그런의미에서 진호선수, 정석선수 올드의 힘 보여주셔야죠!!! ㅡㅜ

그리고 강민선수의 이번 조지명식에서의 각오처럼...우승을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날라의 꿈........보는것만으로 행복해질겁니다.

광렐루야!!!
06/12/06 01: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다같이 "광렐루야" 를 외치고 있으니까 무슨 '주문' 같네요~
강민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네요~ 모두를 광신도로 만들어 버리다니....
06/12/06 02:41
수정 아이콘
피지알 21 인기 랭킹 2위 강민 선수죠... 적어도 피지알 내에서는 임요환 선수 다음가는 인기입니다.
델마와루이스
06/12/06 07:02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는 마재윤 선수 다음가는 인기인이 아닐까 싶네요..흐흐 ^^;
강민 VS 마재윤 전은 역대 설레발 지수로는 가히 최강이었죠. 경기결과야 뭐..강민팬들을 다 버로우 시켜버리게 나왔지만 서도,
그런 설레발을 불러올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강민선수죠.
그리고, 추게로~!
06/12/06 10:09
수정 아이콘
델마와루이스/ 스갤의 최고 인기인은 강민선수가 아닐까요?
물론 일부 광팬들때문에 안좋은 감정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마 강민선수가 멋진경기 혹은 우승이라도 하면 스갤에는 쓰나미급 폭풍이 일어날것으로 확신합니다.
김홍석
06/12/06 10:38
수정 아이콘
유일한 두뇌를 쓰는 프로토스 유저.
역사상 두뇌를 쓰는 단 다섯명중에 한명.
해피베리
06/12/06 10:52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강민은 좋아할수 밖에 없는 선수예요~~강민이 있는한 전 스타리그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겁니다!
나두미키
06/12/06 11:26
수정 아이콘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광렐루야~!!~~!!!
달걀껍질
06/12/06 12:39
수정 아이콘
정말 강민같은 캐릭터의 선수는 두번 다시 나오기 힘들듯 합니다..
저도 팬까지는 아니지만 광통령 만세~!
06/12/06 14:16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페퍼민트님 뱀다리에 눈물이 나네요..
제 마음과 꼭 같아서..
글쓰기 실력이 모자라서 쓰다가 '이건 아니야'하고 지우기를 수차례..ㅠ_ㅠ
감사합니다..
sometimes
06/12/06 19:25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저도 광렐루야!!!
좋은 글 감사합니다~
06/12/06 20:02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저도 광렐루야~!! ^^

강민선수에 대한 오랜 그리고 소극적인 팬인 저에 대비해서
오랫동안 꾸준히 응원을 띄우시는 페퍼님도 만세~ ^^
힙훕퍼
06/12/06 22:4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이제야 보다니 한마디 외치고 떠나렵니다. 광렐루야~
06/12/07 13:57
수정 아이콘
허허 그저 광렐루야~
정말 좋은글이군요
강민선수가 신한은행 시즌 1에서 다시 본선으로 돌아왔을때
아마 전승 우승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포스가 대단했었는데..
음 다시한번 도약했으면 좋겟습니다.
광통령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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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60 작곡-예전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생겼을 때 [8] 막강테란☆3555 06/12/05 3555 0
27759 응원하고 있던 선수,팀이 모두 져버렸습니다... [11] 최강견신 성제3743 06/12/05 3743 0
27758 순수하게 게임을 즐겼었던 그떄로 [1] -ㅛ-)치힛~4149 06/12/05 4149 0
27756 강민을 계속 전진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55] Peppermint5154 06/12/05 5154 0
27755 붉은 갑옷 군대 [11] 포로리4119 06/12/05 4119 0
27754 10차 서바이버리그 개막전 진행중입니다! [113] anistar4360 06/12/05 4360 0
27753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마지막날!!! (노재욱-천정희 결승전 진행중!!) [129] 지포스24620 06/12/05 4620 0
27752 테란 약간만 더 변할 수 없을까? [48] saint104265 06/12/05 4265 0
27751 사라져버린 프로토스의 낭만. 그리고... [35] 테크닉파워존4663 06/12/05 4663 0
27750 신한 마스터즈 출전 [13] 信主NISSI4984 06/12/05 4984 0
27747 아래 프로리그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보고 [9] 뿌직직3744 06/12/05 3744 0
27746 온스타넷에 관한 소고 - "게임"을 즐긴다는것 [23] Zwei4314 06/12/05 4314 0
27745 미안해 고마워 [3] 거짓말3844 06/12/05 3844 0
27744 전역한지 이제 18일정도 지났는데 입대전후 제 자신은 변한게없네요 [20] 폴암바바4331 06/12/05 4331 0
27743 시를 위한 詩 [3] hyoni3941 06/12/05 3941 0
27742 정녕 E 스포츠 = 스타 뿐이란 말이냐? [49] viper4075 06/12/05 4075 0
27741 타령 [9] elecviva3911 06/12/05 3911 0
27740 왜 스타리그를 프로리그보다 더 선호합니까? [60] 남십자성4475 06/12/05 44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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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35 itv 랭킹전 1차리그부터 ~ 3회 슈퍼파이트까지...그리고 다시 시작될 이야기... [4] greatest-one4359 06/12/05 4359 0
27734 프로토스의 무승부 전략... 앞으로 자주 나오지 않을까... [20] Royal5364 06/12/05 5364 0
27732 40살 프로게이머는 과연 존재할까? [16] 체념5626 06/12/05 56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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