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31 11:49:03
Name 김주인
Subject 요즘은 엠겜 서바이버 마지막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군에 입대한 후 확실히 뭔가 시들해버려,
한 동안 피지알에 들리지 않았었는데, 간만에 여러 소식들과 좋은 글들을 와서 읽고 나니,
다시 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또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저는 스타팬인가 봅니다..^^

여전히 프로리그에서는 하위팀들의 도약이 이번 리그에서는 거세고,
온겜은 여전히 가을의 전설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고...
엠겜은 이게 모두 임요환 선수 때문이다(?)를 몸소 실현해주시는 강민선수의 활약이 눈부시고 있네요.

갠적으로는 오영종 선수의 플토 2회우승과 강민선수의 이번 시즌 우승을 바라고 있으므로
한 동안 멀리했던 스타방송에 다시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대되는 매치가 제 갠적으로는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마지막 서바이버전 김세현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매치입니다.

아직 출전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 여부도 모르거니와,
대충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군대에서의 훈련과 사인 남발(?)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임요환 선수가 설혹 출전한다 하더라도 대략 6주간의 공백을 깨고 정상적인 경기나..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의문시되기는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멋진 군복을 입고 티비에 나와 경기하는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정말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네요..

대략 기사들이나 잡지를 보면, 앞으로 요 몇년 새 공군에 입대하려는 프로게이머들이 좀
있는 걸로 알고 있느데, 그들을 위해서라도 임요환 선수가 활발한 활동을 해줬으면 합니다.

두 양 방송사 메이저 대회 결승 못지 않게...
요즘은 엠겜 서바이버 마지막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rdLife
06/10/31 12:06
수정 아이콘
연습 한번 제대로 못하고 방송경기 나와서 이기는건 불가능이라고 보지만.. 그래도 나와줬으면 합니다.
군대에선 선례가 중요하거든요. 그만큼 새로운 선례를 만들기가 어렵구요.
임요환 정도가 아니면 선례를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나오는것 만으로도 프로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상최악
06/10/31 12:3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벌써 나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1년은 그를 방송(물론 생방송)에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06/10/31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상최악님과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훈련소 나온지 3일만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기란 정말 힘들 것입니다. 일과시간도 있을 것이고 연습해봐야 일과 시간 이후일테고, 3일 연습해서 매일같이 연습하는 요즘 선수들을 따라잡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나오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건 E-sports의 이미지에 오히려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E-Sports가 정식 종목이 아닌데다가 사회적으로도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입대 후 한두달만에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저도 임요환 선수 물론 출연하는 모습 보고 싶지만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특혜'논란의 한가운데서 오히려 타격을 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WordLife
06/10/31 13:14
수정 아이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상무팀은 아직 먼 얘기입니다. 당장 가능한건 개인리그 밖에 없습니다.
1년간 방송에서 못보면.. 과연 나머지 1년은 방송에서 볼수 있을까요?

하루에 12시간씩 연습해도 뚫기 힘든 피씨방 예선입니다. 군대에서 얼마나 따라잡을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지금 일부러 나오지 말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올수도 있습니다.

만약 1년동안은 팬들의 만류로 방송에 안나가고.. 나머지 1년은 실력부족으로 방송에 못나가고..
그렇게 임요환이 방송경기에 한번도 못나간채 제대해 버린다면..
군입대 프로게이머는 방송경기에 나간적이 없다는게 하나의 선례로 굳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가장 널리 알려진 인지도와 가장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임요환 입니다.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사회적 반발이라면.. 지금 임요환이 짊어지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여러번 밝혔듯이 전 골수임빠 입니다. 근데 임요환이 보고 싶어서 이런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나와도 질게 뻔한데다가 실력부족으로 까이고 특혜라고 까일 생각을 하면.. 차라리 안 나오는게 제 맘이 더 편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군입대 게이머들이 개인리그에 참가할수 있는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근데 이번에 무슨수를 쓰든 임요환이 나온다면.. 앞으로 입대할 게이머들에게 개인리그에 나갈수 있는 확실한 길이 열리는 겁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그 길에 앞장선 임요환에게 무수한 비난이 쏟아질걸 알지만..
그래도 그가 해주었으면 합니다.
06/10/31 13:52
수정 아이콘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군대 문제에 있어서는 무척 민감한 청소년-청년 팬들을 확보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이라 굉장히 큰 이슈가 될 것 같네요. 정말로 특혜가 생긴다면 프로게이머 지망하는 학생들이 약간이라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히로요
06/10/31 14:30
수정 아이콘
만약 참석한다면 TMO를 이용할 듯 싶네요...
My name is J
06/10/31 15:43
수정 아이콘
무수한 비난 여론에 시달리겠지만 그래도 한번만-이면 충분한 선례가 됩니다.
입대전 그 난리굿을 견뎌냈으니 해줬으면..하는 보상심리가 쫌 생기는 군요. 오호호호--;;;(그 난리굿도 그의 탓은 아닙니다만.)
LoveActually
06/10/31 16:38
수정 아이콘
제가 공군 정훈감이라면 빠른 시일내에 스타급 선수들을 입대시켜서 공군 프로게임단을 만들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개인리그만 겨우겨우 출전하게 만드는 것은.. 공군 역사상 초유의 군 홍보의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임요환이라는 거대한 홍보의 수단을 공짜로 데리고 있으면서 쓰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군에는 이렇게도 젊은 층의 문화 흐름을 모르는건가요...ㅡㅡ
06/10/31 17:01
수정 아이콘
근데...공군이 뭘 홍보해야하는거죠 -_-?
임요환 선수 및 강도경, 조형근 선수등이 공군의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공군입장에서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06/10/31 18:01
수정 아이콘
사회적 인지도 상승이나, 이만큼 군이 개방되어있다는걸 보여주는 것으로도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겁니다. "X같은 군대에 들어와서 X뺑이나 치다가 적당히 제대하지 뭐"라는 인식을 바꿔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거지요. 모르긴 몰라도 프로게이머를 끌어들일 아이디어를 낸 정훈장교 아마 포상휴가라도 갔을겁니다.;;;
쉬면보
06/10/31 20:34
수정 아이콘
군대는 엄청나게 보수적인 단체입니다. 개인리그만 겨우겨우 출전하게 만드는것 조차도 군대에 있어 엄청난 일 같네요 제 생각엔..
한꺼번에 무엇이 바뀌는건 힘들겠죠. 점차적으로라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마음..
WizardMo진종
06/11/01 02:15
수정 아이콘
AhnGoon// 더 역효과가 될것 같은데요;;

지금 연예인들 입대해서 이병이 모자꺽고 다니는거 보면서 인생이고 사회고 더럽다고 불평하는데...
우리들에겐 스포츠이지만 그들에겐 단지 컴퓨터게임이거든요

그렇게 생각한데 군입대후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 참여한다면 ;; 뭐 군대에서 알아서 하겠죠..

정말 임테란이 스타의 e스포츠화를 꿈꾼다면. 군인 신분으로의 개인,프로리그 참여가 아니라 오히려 그쪽을 포기하고
인식 전환에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인프라는 갖쳐줬고, 시장도 커졌으며 작은 물결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박혀있는 인식이죠. 출시전 립버전 돌때부터 즐겨왔던 저지만 아직도 단지 돈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인식을 바꾸는건 정말 어렵나 봅니다. 지식 게임보다는 갈수록 아케이드,눈치,액션게임이 되가는걸 보면 스포츠쪽으로 밀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659 프로리그 주 5일간 7경기씩 치룬다. [48] 케이건4346 06/11/02 4346 0
26658 강민이 마재윤을 이겨야하는 이유 [20] 김호철5476 06/11/02 5476 0
26656 옵저버&해설에게 한마디... [9] 못된놈4146 06/11/02 4146 0
26655 LSC(여성부 스타리그) 4강 - 여성부 최강의 종족 [4] BuyLoanFeelBride4728 06/11/02 4728 0
26653 제가 제안하는 프로리그 엔트리 공개 방식 [8] 연성,신화가되3785 06/11/02 3785 0
26652 오늘 후로리그를 참여해보게되었습니다 [21] 이프4170 06/11/01 4170 0
26650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13] 반아4750 06/11/01 4750 0
26649 내일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 2주차! 몽상가 VS 마에스트로! [63] SKY925632 06/11/01 5632 0
26648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준결승 A조! [229] SKY926990 06/11/01 6990 0
26646 Kespa 11월 랭킹이 떳네요. [52] 강량7975 06/11/01 7975 0
26645 [E-스포츠 성공 종목 : 흥행의 관점에서 그리고 게임성의 관점에서] -상편- [26] 디미네이트5161 06/11/01 5161 0
26643 각 방송사의 vod다시보기 방식에 내재한 스포일링에 관한 고민과 제언 [14] etrrr4167 06/11/01 4167 0
26642 게임, 보는 재미를 추구하려면? [12] 김연우5112 06/11/01 5112 0
26641 오늘 아르바이트를 생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40] 클레오빡돌아4816 06/11/01 4816 0
2664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여덟번째 이야기> [8] 창이♡4051 06/10/31 4051 0
26639 10월에 찍은 사진들.. [32] 조원덕(아영아4583 06/10/31 4583 0
26637 MBC 서바이버 리그 !! 플레이오프!! [61] 하드코어4885 06/10/31 4885 0
26635 저그의 가능성에 대한 짧은 생각 [27] mhlee4367 06/10/31 4367 0
26634 슈퍼 파이트 이런 건 어떨까요..? [26] 느릿느릿4659 06/10/31 4659 0
26632 요즘은 엠겜 서바이버 마지막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김주인4238 06/10/31 4238 0
26630 그냥 이겨라 저그들아. [20] 까탈4181 06/10/31 4181 0
26628 -<잡다한 생각>- 요환단물 [49] K.DD5873 06/10/31 5873 0
26627 10월 마지막 날 갈피 하나. [1] 웃다.4176 06/10/31 41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