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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9 21:36:19
Name 사라진넥서스
Subject [프로야구이야기] 바람의 아들 이종범..



이름 : 이종범

출생 : 1970년 08월 15일

신체 : 신장-178cm, 체중-73kg

수상 : 프로야구 정규리그 득점왕(2004), 프로야구 정규리그 도루상(200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2003), 제일화재 구원투수상 특별상(1998), 한국시리즈 MVP(1997), 골든글러브 수상(1997), 한국시리즈 MVP(1993), 골든글러브 수상(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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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최고의 프랜차이즈스타 이종범선수!

올초 WB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는

2006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타율 242     출루율 302     도루 10>>      

로서 극악의 부진을 보입니다.

그에게 건 기대가 너무 컸었기에..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그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았었기에 이번시즌 그의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나이앞에서는 야구천재도 무뎌질수 밖에 없다'

'WBC에서의 활약은 꺼지기 전 촛불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이런 저런 안좋은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믿는 팬들은 그가 다시 부활할것이라고..
이번은 단지 몸만드는 시기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

하면서 끊임없이 그를 위한 응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광주 홈경기에서 그는 예전 바람의 아들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1루에 출루만 하면 3루까지 가는건 시간문제였다던 오늘 어느 해설자의 말처럼
그는 탁월한 주루플레이로 한화 내야진을 뒤흔들었죠.

1루에서 2루, 2루에서 3루로 연속도루도 대단했지만, 안타치고 2루에서 아웃될뻔한
상황에서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해서 태그업을 피하는 장면에선 저절로
탄성을 내뱉을수밖에 없었네요.

선동렬선수이후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괴물루키 류현진선수에게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라고 말하는듯한 그의 플레이였습니다.



이종범 선수..

너무나 오랜만에 야구보면서 희열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이현곤선수보다, 그리고 그레이싱어,한기주,윤석민선수보다

오늘경기의 주인공은 당신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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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06/10/09 21:38
수정 아이콘
류현진선수 오늘 한방먹었더군요...그나저나 한화팬인데 기아입장에선 오늘 이종범선수 도루대박이었습니다.
TheRealMe
06/10/09 21:39
수정 아이콘
오늘 이종범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 근데 위에 수상내역 중에 구원투수상 특별상은 뭔가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헤르세
06/10/09 21:45
수정 아이콘
게임이든 운동이든 뭐든;; 재능있는 선수는 어느정도 부진해도 결국 다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철썩같이 믿는 저이기 때문에;; 이종범 선수가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여전히 기대하게 되고,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같은 게 있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돌아오시더니 오늘은 대박 ㅠ_ㅠ 이종범 선수 전성기 때는 경기를 지배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였죠. 볼넷이든 내야안타든 실책이든 1루에 나가면 배터리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결국 2루는 기본 3루는 옵션으로 가고 얕은 안타나 플라이로 손쉽게 득점하는 기동력.. 정말 전율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다시 보게 되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준플옵 사실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꾸 이러면 욕심납니다-_-;;
06/10/09 21:51
수정 아이콘
한화팬인 전 오늘 이종범선수의 활약이 넘 얄미웠습니다 ㅠㅠ
06/10/09 22:04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야구선수입니다.
06/10/09 22:06
수정 아이콘
오늘 오랫만에 야구중계를 봤습니다.
경기 후 개인적으로 드는 느낌은
한마디로 '한화는, 아니 류현진은 이종범에게 졌다'였습니다.
저 역시 글쓴분의 말씀처럼 만루홈런의 이현곤선수보다
이종범선수의 활약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2루타때의 태그업을 피하는 슬라이딩은 오늘의 백미였습니다.
유상호
06/10/09 22:12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선 여전히 최고의 야구선수입니다.
06/10/09 22:29
수정 아이콘
風子이종범 화이팅!!^^;
DNA Killer
06/10/09 22:39
수정 아이콘
가을에 이렇게 야구 보는게 넘 오랫만이고 즐겁습니다.
얼마만인지... 아~ 감격이네요! ㅠ.ㅠ
BraveGuy
06/10/09 23:19
수정 아이콘
괜히 종범신이 야구천재라고 불리우는게 아니더군요 정말 오늘 2,3루 도루는 전성기때의 종범신을 보는듯했습니다!!
유르유르
06/10/09 23:35
수정 아이콘
해태때 정말 제가 해태팬이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한선수..

1번으로 나와서 승부하자니..한방이 두렵고..(선두타자 초구 홈런 1위일껍니다...ㅎ 물론 선두타자 홈런도 1위)

거르자니 거르면 2루는 기본 3루는 옵션.. 플라이 하나로 1점 쉽게 쉽게..

다른팀 응원했다면.. 홧병나 죽을지도 모르는 플레이어 이종범.. 유격수 자리라는 수비부담도 큰자리에서..

공격되고 수비 되시고 발은 말할것도 없고..클런치 상황에서 더더욱 강하셨고..

어느 정도 자리잡힌 프로야구 판에서도 사상 초유의 4할..(백인천 전 감독님만 있는기록이지만..그당시 프로야구 인프라를 생각한다면...이종범의 기록을 더 높게 봅니다...개인적으로..)

을 달성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면서 계속 경기에 출장하여..결국 그해 3할 9푼 3리로 마무리 하셨을때...

앞으로 당신이 어떤 안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저는 당신의 팬이될꺼라고 다짐했습니다..

올해 그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니 내년에 이보다 더 않좋아 진다하더라도..

제가 아는 최고의 야구선수는.. 선동렬도.. 이승엽도 아닌.. 바로 이종범입니다..
06/10/09 23:37
수정 아이콘
이병규 화이팅
06/10/09 23:45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하고, 비난했기에.
또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너무나 많은 서러움을 겪었기에.

WBC의 잊혀진 감동이 되살아난 오늘,
근 1년만에 보는 그의 번쩍 치켜든 팔을 보고
몇번이나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
영원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FC Barcelona
06/10/10 00:38
수정 아이콘
키가 분명히 172에서 174정도였는데 너무 크게 나왔다 연예인도 아니고
^^; 주니치에서도 첫시즌은 좋았는데 그놈의 부상 한국최고의 유격수죠
바른손팬시
06/10/10 01:04
수정 아이콘
오늘 손뺴기 슬라이딩 2루타 성공은 감동 그자체!
06/10/10 01:09
수정 아이콘
오늘의 종범 성님은 해태시절의 그 모습 그대로였죠. ^^b
타나토노트
06/10/10 02:16
수정 아이콘
수상경력을 보면 신인상을 못 받았던게 아쉽습니다. 아마 그 당시 양준혁선수가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나저나 기아가 한국시리즈 올라와야 서울에서 볼 수 있는데... 기아 화이팅!!!!!
카이레스
06/10/10 02:55
수정 아이콘
종범 형님 v10 부탁드려요!
쏙11111
06/10/10 03:27
수정 아이콘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너도 내앞에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로1년차에 불과하다"

아...........................................................................

죄송했습니다...이종범선수..........

당신의 1차전 인터뷰를 듣고 실망했었는데....속는셈 치고 한번더 믿어보렴니다..^^
기아 화이팅...!!!!!!!!!!!!!
06/10/10 04:03
수정 아이콘
센스라는 것은 천부적인 것 같습니다.
실력은 노력으로 충분히 갖출수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읽고 발휘하는 순간적인 센스야말로 천재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인것 같군요.
에헤라디야
06/10/10 09:4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무등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진정한 야구의 재미를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모두를 감탄시켰던 이종범 선수의 2루타 만드는 장면과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한 이현곤 선수의 만루홈런까지...
야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3차전 결과가 어떻게 되든 올해의 기아는 저에게 기쁨을 주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시작되
06/10/10 17:15
수정 아이콘
자세한 기억은 아니지만 1996년 한국시리즈였던가요..
아마.. 5차전이나 6차전으로 기억되는군요.. 지고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역전찬스를 잡게되죠..
타석에는 이종범.. 그리고 싹쓸이 역전 3루타..
3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들어온후.. 고개를 들어 3루코치를 바라보고 세잎이라는 것을 알고난뒤..
무릎꿇은 그자세 그대로.. 유니폼에는 먼지를 가득 묻힌채로.. 두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하던 그의 모습은..
그때의 그 말로 형용하지 못할 감동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야구에 크게 열광하지 않지만.. 아직도 야구라는 경기를 접할때
가슴 깊숙한 곳에서 떠올라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만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

어쨋든, 타이거즈 화이팅~~!!
높이날라
06/10/10 22:06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이종범이 야구고 야구가 이종범입니다.. 종범이형 화이팅!!
꽃을든남자♡
06/10/11 00:12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였나 97년도 해태vsLG 의 한국시리즈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가자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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