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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9 20:13:16
Name 창이♡
File #1 메인.jpg (0 Byte), Download : 33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여섯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열여섯 번째 이야기.








신비양~~ 너 방심했어!!



나는 스팀 팩을 쓰고 달려들었다


그 순간 내 병력 바로 옆에 뭔가 불쑥 솟아 올라왔다



저글링들 이였다


성큰에게 총을 갈겨대는 마린들 위치를 고려하여

좋은 위치에 저글링들을 버러우 해놓았던 것이다



앗차.... 버러우를 잊고 있었어.....

내가 왜 그녀가 버러우 저글링인 걸 눈치 못 챘지....?



이런 제길.....



내 병력들이 다 녹아 버렸다


메딕은 살았지만 도망치다 저글링에 죽고 말았다


차분하게 재정비 해야겠다....


나는 앞마당을 조심스럽게 자리 잡으려 했다

기 막힌 타이밍에 발업 된 저글링들이 들이 닥쳤다

겨우 바이오닉 컨트롤로 막아냈다


일꾼은 잘 도망쳤지만 바이오닉 병력이 많이 줄었다


벙커를 짓고 한 타이밍을 노려야 겠다

탱크 베슬이 갖추고 진출 해야겠다

진출 하는 순간 바이오닉 업글이 되게끔 업그레이드를 눌러야겠어


좋아... 그 순간을 노려 봐야겠다


아니...... 그렇게 하면 또 왠지 저그가 타이밍은 어느 정도

예상하기 쉬워서 병력 양을 맞춰서 대비 할 것 같은데.....



좋아.... 승부다.....




나는 서둘러 많은 수의 배럭에서 바이오닉을 뽑고

투 스타포트에서 사이언스 베슬을 뽑고

엔지니어링 베이 두 개로 공격력 방어력을 동시에

눌러줌으로써 높은 업글의 바이오 병력과 다수의 사이언스 베슬

,일명 구름 사베를 운영하는

SK테란 체제로 급선회 했다



그렇게 테란 과 저그 병력은 곧 잘 센터에서 소모전이 펼쳐졌다


나는 스캔 까지 동원 해가며 마린 컨트롤을 곁들여 최대한

교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 좋아 오늘따라 마린 컨트롤이 조금 잘 되는 것 같아



그러나 그녀가 강한 걸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냥 평범하게 몰아 부치면 왠지 밀릴 것 같아



나는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2개의 스타포트에서 각각 드랍쉽을 하나씩 생산 했다

드랍쉽에 바이오닉 병력을 태웠다

그러고선 그 일전에 뽑아 두었던 레이스 한기로

시야 확보용 오버로드를 걷어 내었다



좋았어!! 지금 이 순간이야!!


나는 레이스로 확보해놓은 경로를 통해 드랍쉽 두 대를 날렸다


내 손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 했다



본진을 노려야지.... 제발 제발.........


나는 본진에 스캔을 뿌려보았다


본진에 저그의 병력이 없었다



좋았어!!


결국 드랍쉽 두 대는 저그본진으로 안전하게 도착 하였다


스파이어와 짓고 있던 디파일러 마운드와 에볼루션 챔버 하나를 부수는데까지

성공 했지만 곧 저그병력 때문에 태우고 도망 가려던 참에 스커지에

드랍쉽이 격추 되버렸다

나는 서서히 진출 하며 다른 멀티를 준비했다

미네랄 멀티 (일명 삼룡이)는 활성화가 되어 있었지만

저그 병력이 몰아 쳤다가 이따금 오버로드에 러커까지 태워

일꾼까지 잡으려는 플레이까지 나와서 scv는 그저 도망다니랴

자원 캐랴 이리저리 바빴다

신비는 다른 멀티를 활성화 시킬 틈을 안 주고 계속 몰아 쳐왔다

막는 듯 막는 듯 싶었지만 결국 멀티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 완전 암울 하다.....



이런 미치겠네....


역시 그녀는 너무 강했다

오늘 따라 최연성 선수가 강림하여 물량이 잘 터지고

임요환 선수가 강림하여 컨트롤이 좀 되는가 싶었는데....

SK 테란이 좀 잘 되는 듯한 감이 왔는가 싶었는데... 제길....


할 수 없다 가스가 너무 너무 부족한 탓에 방어력 3단계는

못 눌렀지만 그래도 겨우 짜내어 눌러낸 공격력 3단계 업그레이드가

대략 3분의 2쯤 되어갔다

공격력이 풀업이 될 때 그 때를 노려 죽기 살기로 들이대어 보자!!

최대한 그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노력을 했다


‘띠리릭 업그레이드 컴플릿트’


공격력 3업이 완료 되었다

좋아! 지금이닷!!

어차피 지금 자원 수급 상황도 안 좋은지라 자원 채취속도는 늦는

상황이라 자원관리는 그리 어렵지 않아 컨트롤에 집중하기는 쉬울 것 같다


예상한 큰 교전 지점에서 저그병력이 몰려왔다

일제히 마린들에게 스팀팩을 주입시켰다

SK테란으로 운영을 했던지라 시즈탱크들은 적었지만 조금 있던

것들을 다 끌고 나와 교전에 투입해 시즈모드를 했다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데잇과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쓰느라

손을 분주히 움직였다

공격력 3단계 업그레이드의 힘과 드랍쉽 2대의 본진 드랍에서

에볼루션 챔버 하나를 깼을 때 그 건물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던 도중이였는지

업그레이드 면에서 약간 내 쪽으로 우위에 섰다


첫 교전에서 내 병력은 마린 2부대 반 가량, 메딕 7기,

탱크 2기, 사이언스베슬 8기를 남기고 승리 했다


이길 수 있다

이길 수 있다!!


지금 이 기회를 노려야한다

멀티를 작살내야 해!!



==================================================

눈치도 참 좋으신 pgr 분들 덜덜 =_=

저글링인 걸 단번에 ㅡ.ㅡ;;


음.... 제 스타실력이 고수도 아닌데 고수들간의 게임내용을 묘사하려니

약간 어렵네요 ㅠ.ㅠ


혹시나마 고수이상분들이 제소설 속 게임내용을 보시다가

"어? 이 부분 여긴 좀 어색한데..."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땐 콕! 찝어서 리플을 달아주시와요 ^^;;



p.s: 4컷이야기 다섯번째 이야기는 열일곱이나 열여덟번째에서 흐흐^^;;

p.s2: 추석때 그려논 걸 일요일에 스캔 떠논 것들이 있지만 아직 스토리 흐름상

업로드하진 못 하겠네요 흐흐^^;; (먼지 끼면 어떡하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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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06/10/09 20:45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이번에는 줄거리가 꽤나 길어졋군요.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창이♡
06/10/09 21:21
수정 아이콘
김우진 // 넵 감사감사~^^
06/10/09 21:40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졌군요
항상 잘 보고있어요~
다반향초
06/10/09 21:46
수정 아이콘
사베 8기 남으면 질수가 없겟네염 ^^; 울트라 때가 달려들고 그러는건
아니겟죠??;;
창이♡
06/10/09 21:55
수정 아이콘
유진 // 흐흐 감사^^;

다반향초 // 다음 이야기를 기대 하시라 ^^;; (너무 기대하다간 실망 할 수도 있으니 적절히^^;;)
G.s)TimeleSs
06/10/10 00:25
수정 아이콘
역시 저글링이였군요! :)
06/10/10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한진군(?)처럼 게임 잘하는 여인이 근처에 있었으면...
자연스럽게(?)대쉬해볼 수 있을텐데요. 너무부럽...
06/10/10 11:54
수정 아이콘
저그 멀티상황이 어떤지가 궁금하군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하하
막강테란☆
06/10/10 15:59
수정 아이콘
벌써 열 여섯번째군요.. 강림하신분들이 많군요. 삼룡이 멀티면.. 로템?? 아카디아??
06/10/10 16:21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 생각없이 "어 이러다 경기 끝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보았다는...;;;
왜 저는 루나가 떠오르는 건지...
창이♡
06/10/11 21:18
수정 아이콘
koel2 /// 으흐흐^^;; 저는 제 지인분들중에 한명 있긴 한데 누나임^^;; 스튜디어스 합숙 들어가서 요샌 통 배넷에서 못 보는 크크^^;;

영혼 // 3개로 계산하고 스토리 짠 걸로 기억 ^^;;

막강테란☆ // 루납니다^^;;

Sohyeon // 루나 맞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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