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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6 11:30:44
Name 리콜한방
Subject 메탈리카 내한공연 후기 ~전성기때로 컴백!~
국내 가수들 콘서트는 여러번 가봤지만 해외뮤지션 공연은 처음 가봤습니다.
그 첫번째가 메탈리카인것은 참 기쁜일이기도 하죠.
98년당시는 제가 넘 어려서 잘 알지도 못해 갈생각은 꿈에도 못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왜 그때 공연을 안갔을까 엄청 후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온다해서 당장에 표를 질렀죠.
근데 한가지 걱정되던게 03년도 앨범~그 이후의 투어들에서 제임스의 목상태와 몸매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제대로 공연을 해줄지 걱정이었습니다.
올해 열린 Rock am ring2006공연에선 그래서 최근 몇년때보단 제임스의 목상태가 괜찮아진것 같았지만 열정이 조금 없어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탠딩을 꽉채우고 좌석도 좀 채워진 잠실주경기장에서의 그들의 공연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98년 공연때고 메탈리카가 한국의 열정적 반응에 반해서 다시 온다고 하였는데 이번 2006 공연때 울나라 사람들의 열정은 훨씬더 어마어마 해졌습니다.
  첫곡 크리핑 데쓰부터 울나라 관객들은 모든 가사를 따라부르고 멜로디 부분, 기타 솔로부분까지 전부 일명 '떼창'으로 따라불렀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열정에 메탈리카 멤버들도 정말로 감격받은 얼굴을 하더군요. 시종일관 제임스와 라스는 만족한듯한 미소를 띠며 연주했고 커크도 자기 솔로마저 따라부르니깐 흐뭇하게 웃으면서 연주하거군요.
중간중간제임스가 '당신들은 우리 모든 가사를 다 아는것 같다'고 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서울-한국을 외치며 사랑한다고 까지 연이어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관객의 힘을 받아서인지 로드 투어이후 웃통을 잘 벗지않턴 커크가 초반부터 웃통을 벗고 제임스도 벗더군요.
특히 제임스는 완전 제 전성기때의 목상태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뱃살도 다 빠졌더군요.
  90년대 중반이후 그들의 공연들중 최고의 공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완벽한 혼연일체 공연이었습니다.
목상태도 최고였고 나머지 멤버들의 열정적인 연주도 전성기때로 돌아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준 우리 관객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관객의 힘이 크다고 뼈절이게(?) 느꼈습니다.
마지막 라스의 코멘트'꼭 다시 오겠다. 새앨범과 새투어로 여기 다시 오겠다' 가 꼭 이뤄지길 바라며 두서없는 후기를 마칩니다.
ps1: 올해 투어중 유일한 아시아지역 단독공연이었습니다. 우하하하
ps2: 선곡리스트도 상당히 신경을 쓴듯합니다. 한국인들의 취향을 많이 반영했더군요.
ps3: 갠적으로 이번 공연 최고의 (관객과의) 혼연일체곡으론 엔터센드맨, 갠적으로 가장 멋지게 연주한건 오리온을 뽑고 싶습니다.
ps4: 전 S석 라구역이었습니다. 우리 앞줄들 어디없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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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자유
06/08/16 11:39
수정 아이콘
악.. 젠장 어제 급작스런 제안서만 없었더라도...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오리온까지 연주가.. 아웅.. 악악악악악...
구경플토
06/08/16 11:4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기절(?)하셨겠네요...

땅과자유님// 제안서는 우리의 적. 산출물은 최종 보스...
06/08/16 11:42
수정 아이콘
저 출근해서 지금까지 어제 공연 후기글 올라오길 기다렸어요 ㅠ
여기 밖에 기다릴데가 없으니 ㅠ

헐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오.. 뱃살도 빠졌다니.. 술 자제 하는 중인가요.. 좋네요 ^^;;
<오리온>까지요??? 앵간해선 안 나오는 그 곡을..ㅠㅠ
어익후 대단하네요 ;;
06/08/16 11:42
수정 아이콘
ㅠㅠ 아..................... 저도 가고싶어요;
Adrenalin
06/08/16 11:43
수정 아이콘
와우!!! 부럽습니다. 가고 싶었는데...
06/08/16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후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나이의 압박으로 지정석 구매했지만, 피가 끓는 걸 참지 못하고 스탠딩쪽으로 뛰어넘어갔습니다. 불법이라 죄송...^^; (실은 추가요금내고 교환해달라고 했는데 불가라서..새로 사기엔 자금의 압박이..)
98년엔 군대에 있었던지라 못봤었는데, 왜 그들이 전세계적으로 9000만장이란 판매고를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소 노쇠해보이는 외모가 맘이 아팠지만, 실력은 여전하더군요. 새로 합류한 베이시스트도 멋지구요.
메탈리카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거 같아요. 지난 공연때 감동받았다더니 이번에도 일본을 제쳐두고 한국에만.. ㅠ.ㅠ
신규앨범 투어에 다시오겠다는 약속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조영래
06/08/16 11:50
수정 아이콘
지금도 뒷목이 뻐근합니다.
전 나구역이었구요 Tool때부터 좀 오바질(Tool의 국내 인지도가 이것밖에 안되나 실망스러울 정도로 주위에서 다들 조용하더군요. 혼자 지*발*하는 분위기) 해서 메탈리카 공연 끝날땐 거의 탈진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몸으로 스탠딩 공연은 역시 무리가...
06/08/16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갔었어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제임스를 실제로 보다니 너무 가슴이 벅차서 잘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 ^^ 침 뱉는 것도 어찌 그리 멋있는지ㅠ_ㅠ

개인적으로 오늘 듣고 싶은 곡들 다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 한 곡 못들었네요. Blackened T^T 진짜 듣고 싶었는데...
글고 갠적으로 오늘 셋 리스트 중에서 최고의 곡은 Nothing Else Matters 였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 라이터 켜고 전부 따라부를 때의 그 감동ㅠ_ㅠ

하지만 좀 아쉬웠던 건 주최사인 엑세스의 삽질이었습니다.
스탭 숫자가 엄청나게 부족했을 뿐더러 있는 사람들마저도 불친절했고, 편의시설 마련 및 관객에 대한 배려가 영 아니었습니다.

아, 글고 전 가구역 1078번이었습니다. ^^
deathknt
06/08/16 12:32
수정 아이콘
저는 나 구역 1420번이었습니다...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Creeping Death부를때 제임스가 관객들의 의외의 반응에 놀라더군요..^^


조금있으면 새 앨범이 나오고 그때 다시 투어한다고 하던데, 과연 그때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공연보고 대전가는 심야우등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탔습니다..


진행부분에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인터미션의 시간이 너무 길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해주지 않으니 화장실도 못가고 애매했습니다.)
비회원
06/08/16 12:44
수정 아이콘
98년 공연 갔었는데... 그 땐 총각이라 가뿐하게...
이젠 마눌 눈치 보느라 못 가는 신세... 근데 orion 도 했나봐여?
좀 처럼 안 하던데... 넘 재밌었겠네여 ~~ 부럽 부럽~~ㅠㅠ
Springflavor
06/08/16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나 구역 400번대였습니다.

어제 공연 완전 대박이었죠. 지나치지도, 그렇다고도 약하지도 않은 우리나라 관객들의 호응을 외국 밴드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Orion 했을 때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클리프버튼횽님을 추도 하는 듯한 그 엄청난 분위기! 하지만 베이스 솔로 하는데 기타를 보여주는 센스에 살짝 실망 ㅠ)

너무 신나게 놀아서 오늘 출근하는게 너무 힘들었다는 ㅠ.ㅠ

덧 . 세팅저그 박태민선수가 놀랄만한 세팅시간을 메탈리카가 보여주던군요. 하지만 첫 곡 Creeping Death가 나오자마자 세팅시간에 대한 분노는 모두 사라져버렸지요. ^^;
Alchemist
06/08/16 12:55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러워요,,,,,,,,,,,,,,,,,,,,,,,,,,,,
난 언제 저런거 가보나,,
Dark_Rei
06/08/16 12:57
수정 아이콘
아..후기 기다렸어요...ㅡ.ㅜ 다른 직원들 휴가가 많은 날짜라 월차를 못내는 바람에 서울까지 가진 못했네요...제가 지금 부산이라...어휴..

메탈리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공연오는 밴드들은 재밌게 공연하는 편이죠...
워낙 메탈씬이 빈약해서이기도 하겠지만...정말 미친듯이 노니까 공연하는 입장에서 할 맛이 나겠지요..^^
오죽하면 마릴린맨슨이 흥분해서 사운드 계속 올리다가 과부하로 터졌겠습니까...(그때 증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공연시간 한시간이 왠말인가요 -0-)

아....이번이 마지막 같아서 메탈리카 공연 꼭 가보고 싶었는데...ㅡ.ㅜ
기사 보니까 셋리스트가 엄청 나던데...갔다오신 분들 진짜 부럽..;;

Top님// 엑세스의 삽질이 하루 이틀 일이던가요..? 후...
정지환
06/08/16 13:53
수정 아이콘
Top,Dark_Rei님// 액세스의 삽질이 아니라, 강친의 삽질이죠.
연새비
06/08/16 13:53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하면 저에게는 추억이군요.
80년대 중반에 우연히 접한 그 당시 기준으로 전무후무했던 그 강력한 파워와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스피드에 감탄했었는데...
06/08/16 14:00
수정 아이콘
정지환님//
경호업체인 강친 말고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성실했던 엑세스를 탓하는 겁니다. ^^
입장을 원만하게 진행하지 못한 것, 화장실과 편의시설 등의 미비함, 스태프분들의 불친절, 인터미션 시간의 잘못된 공지 등등요.
대형 밴드들의 내한을 자주 주선해주는 엑세스인만큼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 다음 공연부터는 개선된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Medalliza
06/08/16 14:03
수정 아이콘
그간 눈팅만 해왔었는데, 이 글을 보니 답글을 안달 수가 없군요 ^^
저도 갔었습니다. 나구역이었지요. 아는 후배와 같이 입장하면서, orion했으면 좋겠다 바라면서, 설마 진짜로 할까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하더군요 -0-. 개인적으로 welcome home, orion, one을 좋아라하는데, 우리 아저씨들이 전부 선보이더군요. 이번 공연 뽕을 뽑은 기분입니다. 단지, 후유증이라면 극심한 헤드뱅잉과 슬램 덕분에, 오늘 아침 출근길이 암담했다는 것 뿐이죠. 어제가 벌써 그리워지는군요.
무지개를 넘어
06/08/16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가구역이었는데 개인적인 감상평을 요약하자면, 1.tool이 꽤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도 호응을 안 해주어서 약간 불쌍. 2.30분이라던 세팅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 관객들의 야유까지 나옴. 3.st.anger나오고 라이브 때의 제임스의 암울한 목소리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4.최근 라이브 때 초기앨범노래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mexico city에서의 선곡과 거의 유사!(포 호스맨만 했으면 좋았을껄..) 5.공연장안에서 담배피는 인간들 그러지 좀 마세요.
조영래
06/08/16 14:2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저도 하루 한 갑 이상 담배피는 사람이긴 한데 그 밀집공간에서 담배 피시는 분들....어쩌라는겁니까?
Cazellnu
06/08/16 15:13
수정 아이콘
아 일이 없었더라면 그들의 목소리를 코앞에서 들으면서 미쳐버리고 싶었지만...
안타깝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오리온 했었는 모양이네요 아 생각만해도 보고싶군요 아쉬운 마음에 공연실황 비디오 나오면 봐야겠습니다.

저는 불후의 명곡들이 즐비한 3번째 음반을 좋아라 하는데 이번에 당연히 마스터오브퍼펫은 했겠죠? 아 이것도 귀때기에 집적 강타하는 소리를 듣고싶네요

이번공연에 어떤것들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밧데리(베터리 ....), 마스터 오브 퍼펫, 오리온, 크리핑데스, 라이드더 라이트닝, 원,새드벗 트루, 낫싱엘즈 메럴즈, 언포기븐, 연료, 메모리 리메인즈, 언포기븐투 좋아라 합니다. ( 리로드 이후는 잘 몰라요 )

셋팅이야 뭐 라이브 공연장 자주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늦어지는건 다반사고 저도 갈때마다 30분정도는 오바 할것을 생각하고 갑니다. (뚱보잉위가 왔었을적엔 40분정도였나 시작시간 오바 하더군요 그렇지만 조명꺼진 무대에서 틀어놓은 시디에 흘러나오는 베토벤을 따라 치며 시작을 열던 그때부터 모든게 용서 되더군요 잉위의 그 내한공연때에는 태양 너머 저 멀리에를 안해서 서운했던 기억이...)
06/08/16 15:30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 같은 굵직한 밴드가 안나오는 요즘 음악 심심합니다.
06/08/16 15: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을
내한한 해외뮤지션들이 평가하기를

아시아의 라틴계라고 하죠.

아마 해외뮤지션들에 대한 음악적 갈망과
내한의 목마름이 서로 맞물려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 메탈리카는 돈이 없어서 못가고
펜타포트는 갔다왔는데 헤드라이너급의 밴드들은 정말 캐감동 받은것 같더라구요.
06/08/16 15:40
수정 아이콘
GENE님// 공감 ㅠ 진짜 심심합니다 ;;
메탈 음반 산지도 꾀 오래 됬어요..
06/08/16 15:41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어제 공연 셋 리스트입니다. ^^

Creeping Death
Fuel
Wherever I May Roam
Harvester of Sorrow
Welcome Home (Sanitarium)
Frantic
The Unforgiven
For Whom The Bell Tolls
Orion
Master of Puppets
Fade To Black
Battery
- - - -
Sad But True
Nothing Else Matters
One
Enter Sandman
- - - -
The Other New Song
Seek and Destroy
06/08/16 15:49
수정 아이콘
어제 공연 후기만 좀 읽어봤는데 98년 왔을때보다 훨씬 좋은 공연이었고 어떤 분은 90년대 중반 이후 통틀어 메탈리카 최고의 라이브였다라는 평까지도 있네요. 한마디로 예전의 포스를 회복한 것이 아니냐라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스에 대해서는 대체로 아쉬움이 있다는 것 같고 진행과 경호업체에 대한 불만은 어떤 내한 공연이던지 변함이 없군요.
과연 새로운 앨범과 함께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올 일이 있을까요?
소나기아다리
06/08/16 16:01
수정 아이콘
아니!!!!!!!!!!!!!!!!!!!!!!!!
툴 얘기는 왜 없는겁니까!!!!!!!!!
전 메틀리카보다는 툴이 더 보고 싶었는데....
소식 좀 전해주세요~~~~ㅜ_ㅜ
정지환
06/08/16 16:0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어제 세팅은 제시간에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 메탈리카가 안에서 몸풀고 나오는게 늦어져서 공연이 늦은겁니다... 엉뚱한 탓하지 마시길...
조영래
06/08/16 18:00
수정 아이콘
툴은 잘 했는데 관중들 매너가 전반적으로 꽝.
magnolia
06/08/16 18:12
수정 아이콘
우왓..... 부럽습니다...... ^^; 고등학교 졸업하고 꼭 보러가고 말끄...
집에 앨범도 있는데 ㅜㅜ
06/08/16 19:02
수정 아이콘
전 가구역 1138번이었습니다. 번호가 너무 뒤라서 걱정했었는데 가보니 무대에서 한 10미터정도 떨어졌었어요. 정말 다행이죠..
형님들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리 약간 루즈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제가 먼저 지치더군요..시체 한구 치울뻔했습니다.ㅜㅜ
스피커에서 빠방하게 울리던 음악에 저의 연약한 다리털들이 팔랑팔랑 떨리는 그 기분은 정말...ㅜㅜ
98년 공연은 훈련소때문에 못갔었는데, 죽기전에 형님들 뵙게 되어서 너무 기쁘군요... 다시 한번 온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ㅜㅜ
p.s) TOOL형님들은 제가 첨으로 봤었는데, 유명한 형님들인가요??;; 그 형님들때문에 초반에 너무 달렸어요..ㅜㅜ
조영래
06/08/16 19:54
수정 아이콘
Tool은 1990년 결성되서 올해 나온 10,000days까지 4장의 앨범을 (앨범 내는 공백기가 몇년씩인 밴드인지라..) 발표해서 그 중 2장이 빌보드 no.1, 1장이 no.2까지 오른 밴드입니다. 특히 10,000days와 laterlus는 발매 첫 주에 넘버 원에 올랐구요 자료 찾아보니 97년, 2001년 그래미 헤비메탈 퍼포몬스 부문 수상자이기두 하네요.
페트루치
06/08/16 20:14
수정 아이콘
Tool 장난아니죠. 블랙 사바스, 킹크림슨, 레드 제플린 을 믹스해서 2000년대에 맞게 재 해석했다. 이게 tool을 잘 설명해줄수 있는 단어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메탈리카처럼 쉽게 귀에 들어오는 밴드는 아닌데, 정말 실력하나는 장난아니죠 @@
왓더헬
06/08/16 22:52
수정 아이콘
다구역 맨 앞에서 봤는데...정말 땀으로 샤워할 때까지 원없이 헤드뱅잉하고 왔습니다. 툴 공연도 좋았는데 다/라 구역 들어오기도 전에 시작해 버리는 4가지 없는 공연 진행에 카메라 한대 안 비춰주고 뮤직비디오만 줄창 틀어주는 스크린에 온리 메탈리카를 부르짖는 팬들 때문에 뒷자리 분위기는 영 황이더군요. 그래도 툴인데ㅠㅠ 하지만 아쉬움을 느낄 여지도 없이 몰아쳐준 메탈리카 형님들 덕분에 정말 미친듯이 놀고 왔습니다. 팬 분들 중 못 가셨던 분들은 오래도록 한이 되실 거라고 자신합니다.(뭐 라스가 다시 온다고 약속했으니 2~3년 안에는 다시 올지도^^;)

중간에는 메탈리카 자신들도 너무 업됐는지 박자가 꼬이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열광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를 꼽자면 첫곡부터 크리핑데스 질러주시고 Gimme M~! M~! Gimme E~! E~! 하더니 바로 Gimme Fuel 때리면서 들어가버린 Fuel이랑 잠깐 나가는듯 조용하더니 난데없이 울려퍼지는 Battery 전주 부분...완전 전율이었습니다!!!
06/08/17 00:54
수정 아이콘
엄청난 라이브였습니다. 정말 12만3천원이 아깝지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신곡도 들려주는 팬써비스까지 해주시고
정말 메탈리카 st.anger 때부터 조금씩실망했지만..
실망감을 다시 기대감으로 만들어주었고요..
역시 밴드음악은 레코딩보다는 라이브입니다!!

MBC에서 녹화하는거같던데 MBC에서 실황DVD라도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06/08/18 15:27
수정 아이콘
98년도에 앵콜로 Battery를 연주하던 그모습이 아직도 아련한데....
고개 숙이고 땀이 수도꼭지처럼 흐르는 그모습....
메탈리카....아직도 ing라는게 너무도 감사하지만,
메탈리카 공연의 넘버 원은 제이슨이었는데...아쉽네요.
참고로, 공연 도중 커크는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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