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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12 11:47:13
Name 크루
Subject 8인 엔트리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은 8인엔트리로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정규리그가 에이스결정전을 제외하고는 중복출전금지로 5인엔트리 체제로 운영되었는데
포스트시즌 8인엔트리는 그 연장선상에서 일견 당연해보입니다.
그러나 시기상조인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에버배와 피망배결승의 엔트리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관계로
7판4선승제로 치루어진 2004Sky1,2,3라운드 결승 (2004Sky포스트시즌은 5판3선승제였죠.)
2005Sky 전기리그 포스트시즌 2005 스카이 후기리그 포스트시즌을 조사해본 결과
거의 대부분 6인엔트리로 결승을 치루었습니다.
이 때까지는 팀플이 3경기 치루어진 관계로 1경기부터 6경기까지 총9명의 선수가 필요했는데 대부분 6명으로 9자리를 메꾸었죠.
극단적으로 2004Sky 2라운드 결승에서는 팬택이 불과 5명의 선수로 9자리를 메꾸기도 했구요.

2005전기리그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까지도 이런 경향을 보였는데
2005전기리그결승전에서 SKT이 최초로 8인엔트리를 선보이죠.
이 때 8인엔트리는 9짜리를 메꾸는 것으로 지금의 8인엔트리와는 달리 1명의 중복출전이 있었습니다.
여하튼 SKT이 최초로 8인엔트리를 선보이며 승리했고 후기리그에는 삼성칸도 8인엔트리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칸의 경우 다른 팀과 다르게 4명의 팀플 전용선수(이창훈 임채성 박성훈 이재황)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팀플전용선수들과 개인전 전용선수들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8인엔트리로 구성할 수 밖에 없었죠.
삼성칸의 경우 8인엔트리로 후기리그 포스트시즌에서 6명씩 기용한 KTF와 GO로 이겼으나
결승에서 같이 8인엔트리를 기용한 SKT한테 졌죠.

2005년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삼성칸과 SKT는 8인엔트리를 구사했고 GO와 KTF는 6인엔트리를 썼습니다.
(중간에 7인엔트리를 쓴 팀이 딱 한팀이 있는데 어떤 팀인지 까먹었네요.)
결과는 삼성칸이 지오에게 완패하고 KTF는 SKT에게 분패하였습니다.

통계를 내보면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 6인엔트리를 구사했으며
작년에 와서야 소수 팀들이 8인엔트리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소수의 인원으로 엔트리를 짠 팀들이 반드시 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2004 2라운드 결승전, 2005그랜드파이널 준플레이오프가 그러했죠,)

분명히 한 선수가 한 경기만 연습하여 출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겠습니다만
선수들간 실력차와 큰 경기 경험등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각 팀들은 6명정도가 출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 듯 싶습니다.
즉 최고로 실력을 발휘하는 엔트리인원수가 대부분의 팀에게는 6명이라는 거죠.

이번 시즌을 보면 각 팀들은 8인 엔트리를 의식해서인지 몰라도 상당히 많은 신예를 기용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포스트 시즌 4팀의 팀 기여도를 분석해보면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가장 선수층이 두껍다는 SKT의 경우 개인전에만 10명의 선수가 출전해서 8명의 선수가 1승이상을 거두었고
팀플의 경우 7개조합이 나와 5개조합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총 11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10명의 선수가 1승이상을 거두었습니다.
SKT의 경우 부담이 적은 편이죠. 지난 2005포스트시즌에서 8인엔트리를 구성한 적도 있구요.

MBC의 경우 개인전에는 8명의 선수가 나와 6명의 선수가 1승이상을 거두었고
팀플은 6개조합이 나와 4개조합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해서 10명의 선수가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MBC는 박지성라인에 개인전을 의존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역시 8인엔트리를 구성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KTF와 CJ입니다. 특히 CJ가 그러하죠.
KTF를 보면 개인전은 7명의 선수가 나와 6명의 선수가 1승이상을 거두었고 (변길섭선수의 에결은 제외했습니다)
팀플은 6개조합이 나와 5개조합이 승리를 거두었는데 MBC와 다르게 팀플과 개인전 선수가 중복되는 관계로  
총 8명의 선수만이 나왔고 7명의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을 뿐입니다.
8인엔트리로 짜려면 정규시즌에 한번 출전해서 그나마 진 박현준 선수나
정규리그로 보기 애매한 순위결정전에 나와 역시 진 변길섭 선수까지 포함시켜야 합니다.

CJ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데 개인전 8명의 선수가 나와 단 5명만이 승리를 경험했으며
팀플은 3개조합만이 나왔고 오직 김환중/이주영조합만이 승리를 거두었죠.
총 9명의 선수만이 나와 7명의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죠.
이재훈 김성기 선수의 경우 10경기중 불과 한경기만 나왔으며 모두 졌습니다.
(이재훈 선수는 엔트리에 들었지만 셧아웃승으로인해 안나온 경기가 있습니다만 실전경험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죠.)

결과적으로 8인엔트리체제는 SKT나 MBC는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KTF나 CJ의 경우 무리수를 띄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실전 경험의 중요성은 변길섭 선수 대 마재윤 선수를 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트시즌이 갖는 위상과 반대로 정규리그보다 맥빠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나는 겁니다.

특정팀을 응원을 떠나서 11개팀중에 선수층이 비교적 두껍다는 KTF 나 CJ의 경우가 그러한데
하물려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더 얇은 다른 팀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8인엔트리가 프로리그 이상을 잘 구현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질낮은 경기를 발생시킬 수 있기에
아직까지는 분명히 시기상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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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6/07/12 11:52
수정 아이콘
8인엔트리 저도 솔직히 조금 무리인거같습니다. 개인전과 팀플은 중복출전할수없고 개인전도 중복출전할수없어도 팀플은 2번 중복출전이 가능하면 부담이 좀 덜할거같은데..
06/07/12 11: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이번 프로리그 체제 정말 맘에듭니다.
물론 카드가 다양한 SKT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이점을 받은것은 사실입니다만 엔트리를 다양화 시키면 그만큼 신인들의 출전횟수가 늘어나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중대한 경기에서 감독의 어쩔 수 없는 신인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신인들에겐 더없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엄연히 팀단위 리그입니다.
한 선수가 전력구성의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우승을 할 수 있는 리그라면 그것은 팀단위 리그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과거 MBC게임 팀리그가 소수의 매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지만 결국 프로리그에 묻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각 팀의 에이스의 비중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E-sports의 신인 육성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장기적 비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8인 체제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떠한 규정을 만들던간에 그 규정은 어떤 팀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평성을 따져서 8인 체제에 불합리함을 주장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니쏠
06/07/12 11:53
수정 아이콘
전 티원팬이긴 하지만 이런제도는 티원에게 너무 유리하게 작용할것같습니다.
06/07/12 11:58
수정 아이콘
백승// 본문에 특정팀 응원을 떠나서라고 적었고 특정팀에 대한 유불리가 문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팀들에게 8인엔트리는 분명 무리이고
결과적으로 포스트시즌의 위상과 반대로 정규리그보다 맥빠지는 경기가 속출할 수 있기에 시기상조라는 거죠.
06/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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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기로 한건 바꿀 수없으니 하는거 봐서 정말 무리다 싶으면 바꿔야죠 뭐.ㅡㅡa
06/07/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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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에게 유리합니다만...CJ나 KTF가 불리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CJ는 완벽개인전카드 서지훈, 마재윤에
장육, 박영민, 김성기, 이재훈, 김민구 카드가.
(이주영, 김환중 제외하고 7인이죠)
KTF는 누구를 내놔도 어색하지 않은 엔트리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강민, 이병민 (1승카드 5개!!)에
변길섭, 김윤환 선수 등이 있습니다.
팀플로 홍진호 선수가 매치업을 구상한다해도 엔트리는 충분한편이죠.

오히려 MBC는 취약한 느낌입니다.
하향세의 박지호, 박성준카드
물론 염보성이 받쳐주고 있지만....
그외 선수들이 큰무대 경험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구요.
김택용, 서경종, 김동현, 이제호 선수 등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할만하지만 완벽카드가 부재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T1은.............저는 개인적으로 T1이 아스트랄하다는 걸 이해못합니다.
물론 경기내적으로는 살 떨리는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강한 팀이 또 있을까....예컨데.
목숨을 내건 내기를 팀으로 걸어본다면 단연코! T1에 걸겠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 예상은 이런식으로 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니, 역시 뚜겅을 열어봐야겠죠. 기대됩니다.
06/07/12 12:07
수정 아이콘
spangle님// 문제는 말씀해주신 팀플 고정이 안 된다는거죠. 팀플로도 한경기 밖에 못나오죠. 이주영, 김환중 선수 빼고도 두명을 더 구해야하고 그럼 개인적이 빡빡해지죠.
ktf의 경우도 1승카드 5명중에 팀플로 세명은 빠질듯한 느낌이네요.
제 생각에도 담시즌부터는 7인정도로해서 팀플에서만이라도 한 선수가 중복출전했으면 하네요.
Velikii_Van
06/07/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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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같은 경우는 박현준/조병호 조합이나 강민/김세현 조합이 나올 거 같습니다. 실제로 팀플 주축이 박정석/홍진호, 조용호/이병민, 홍진호/강민 이정도 라인업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정규리그와 같은 팀플라인업을 내보낼 수는 없죠.
06/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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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경우 팀플은 박정석 조용호 홍진호 강민 이 4선수가 합작해서 총 6승 2패를 거두었습니다. 그외 박현준 선수나 김세현 선수가 나와서 1패를 거두었을 뿐입니다. 팀플의 주력인 박정석 조용호 홍진호 강민 선수가 개인전에서도 주력이라는 점이 KTF의 딜레마죠. (홍진호 선수의 경우 개인전에서는 3패만 하여 좀 애매하지만요.) 팀플에 박현준 조병호 선수를 넣을 경우 경기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변길섭 선수의 경기력에 깊은 감동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 정규시즌에 전혀 성적이 없는 선수에게 포스트시즌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lilkim80
06/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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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엔트리가 정규리그에 비해서 경기질을 낮게 만드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정규리그에서도 하루에 두경기이상 나와서 승리하는 건 쉬운일이 아닌데 결승전이나 플옵에서야 더하겠죠.. 그런데 7경기 필요인원 9명자리를 6명으로 연습해서 채워나간다는게 경기질을 높여준다는 보장은 없어보입니다. 저 8인엔트리 덕분에 각팀들은 정규시즌에 부지런히 신인들을 가동해보면서 가능성을 테스트한것이고 팬들은 새로운 인재들을 볼수 있게 된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각팀별로 6명~7명 돌려서 메꾸는거보다 인재풀을 넓혀가는게 좋아보이네요. 물론 지금현상황으로는 힘들다 하는 팀들도 있지만 멀리보면 그 수를 맞추는 선까지 선수를 키워야지요.
06/07/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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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라는 건 그만큼 티원의 선수층이 두텁기도 하거니와 그 선수들이 제몫을 하기 때문이겠죠. CJ같은 경우만도 김성기, 장육, 주현준, 김민구 선수등이 좀더 활약을 했더라면 엔트리가 두터워졌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기에 개인전 엔트리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예발굴이라는 점에서는 CJ는 만족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빛이나 스파키즈, 엠비시히어로즈정도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구요.
06/07/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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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BC의 경우 선수층이 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MBC나 삼성칸의 경우 양대 메이저리그 진출자 수에서 CJ를 능가한지 꽤 되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CJ보다 오히려 더 많죠. 요즘은 온겜도 상당한 인원수를 차지하고요.
과거에는 양대메이저리그 진출자수가 CJ>=KTF>=SKT>>MBC,팬택, 온겜정도였다면 요즘은 SKT=KTF>MBC,삼성,온게임넷>=CJ죠.
06/07/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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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8인 엔트리가 시즌 시작전에 혹은 초반에 공지가 되었다면, 그것에 대비해서 팀플 엔트리를 다양화 하지 못한 팀이 잘못한 것이죠. 덕분에 정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그에 대한 댓가가 포스트 시즌에 돌아오는 것이죠. T1의 경우 작년 최강 조합중 하나이던 윤종민/고인규 선수 조합을 깨면서까지 이런저런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했고, 덕분에 팀플은 6승 4패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KTF나 CJ는 엔트리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운영을 하지 못했다고 할까요?
06/07/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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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선수가 계속 나오는 것도 좋지만....못본 선수들 보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결국 에이스 남발은 한계가 드러나게 마련이죠. 한팀당 8씩 안되는 것도 아니구요. 12명 출전선수에 뽑힌 선수라면 충분히 경기에 나와도 된다고 보는데요. 윗분 말대로 다양한 조합을 안하거면 그팀 탓이죠.
06/07/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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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경우 한달전에 에이스 위주의 엔트리 기용에 대해서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6월 10일에 글을 썼군요.) 그 때에도 상당수 리플들은 엔트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죠. 결국 에이스 남발과 신인들의 기대이하 성적이 현재 상황을 만들어낸거겠죠.-0-
06/07/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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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8인엔트리가 KTF와 CJ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해 보인다는 의견은 타당해보입니다. 두팀은 확실한 개인전 카드가 동시에 팀플카드라는 중복때문에 최소 3명 이상의 개인전 활용카드가 팀플을 담당해야된다면, 개인전이 정말 빡빡해집니다.
물론, 남은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는걸 감안해도 (예를 들어) 8명중에서 4명을 고르는 것과 5명중에서 4명을 선택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즉, 활용카드의 수가 많으면 상대의 예측을 어렵게하거니와 팀자체의 경쟁력도 강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유불리를 인정한다해도 최소 8인엔트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문제를 떠나서 신인발굴과 세대교체 라는, 그리고 거시적 관점에서의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T1이나 MBC가 상대적으로 유리해보이는 것은 그 팀들이 그만큼 신인육성에 성공한 경우이기 때문이고, 그 말은 타팀들이 안정적인 엔트리를 구성할 때 보다 더 미래를 위해 과감함을 단행했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스파키즈팀도 신인발굴에 성공한 팀이라 생각되고, 삼성팀 역시 성적부진을 각오하고 신인육성에 이번 전기리그를 투자했습니다. 결론은 한마디로 투자한만큼 결실을 맺는 다는 것입니다.
KTF는 최소한 팀플을 신인으로 교체하고 CJ는 전체팀원수를 늘리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서 필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의 고향 안드
06/07/12 13:03
수정 아이콘
저기 8인 엔트리라는 것이 언제 공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정규시즌 전이라면 거기에 대한 대비를 했었어야 하는 것이고 정규시즌 후라면 무리한 대책이라는데에 공감합니다.
신밧드
06/07/12 13:08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시작하기 전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 CJ나 KTF팀도 신인 선수들이 많을텐데 말이죠..
안파랑
06/07/12 13:11
수정 아이콘
자료실에 올라와 있는 경기 규정에 나와 있습니다. 정규리그 시작전입니다.
06/07/12 13:14
수정 아이콘
거물급 신인의 탄생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 입장에서 좋다고 봅니다. 처음보는 신인은 아니더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 광안리에서 최연성 선수 같은 대어를 잡을 수도 있는거죠.
06/07/12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시행해도 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모든 팀이 좋은 선수들 나오기를 기다려서 시행하는 것도 어렵구요. 현 시점에서 조금 어려운 팀들이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모든 팀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각 팀들은 선수들이 팀플이면 팀플 개인전이면 개인전 할 것없이 다 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야 할 듯합니다. 신인들도 많이 육성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구요.. 팀운영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 하네요.
초보저그
06/07/12 13:30
수정 아이콘
특정 팀에게 유불리함을 떠나서 팀으로서의 강함을 특정하기에는 8인 엔트리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 팀리그에서의 한 선수의 포스가 한 팀의 강함으로 그대로 연결되는 재미도 있지만 당시 어떤 팀이던 한 선수만 보유하면 당장 우승후보라는 말이 나왔을 만큼 팀리그라기 보다는 연승전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8인 엔트리로 인하여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게 되어 경기의 질이 떨어지거나 재미가 없어지는 부작용만 없다면 저는 8인 엔트리를 지지합니다. 아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8인 엔트리가 시기상조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겁니다.
목동저그
06/07/12 13:31
수정 아이콘
mbc의 경우는 그다지 불리할 것 없어 보이는데요. 박지성라인에 이재호 선수나 서경종 선수 등도 얼마든지 개인전 뛸 수 있고 팀플 카드도 다양한 편이죠;; 물론 sk 정도는 안되겠지만요.
새로운시작
06/07/12 13:42
수정 아이콘
음... 팀플이라도 중복출전하면 좋을텐데요
234위 팀을 보면 팀플과 개인전을 넘나드는 선수가 많은지라...
엔트리 짜는데 힘들어보이긴합니다...
hyuckgun
06/07/12 13:51
수정 아이콘
' 팀 ' 단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잘하는 몇명 위주로 나와서 일단 성적만 내고 보자라는 것이라면 난감한 일이니까요. 아무리 강한 카드라 해도, 그 카드가 뻔하다라면 잡힐 수밖에 없거든요. 넓게 보고 가야지요..
나두미키
06/07/12 13:53
수정 아이콘
시즌 오픈 전에 공지된 사항이고, 바꾸어 말하면 T1이 유리한게 아니라, 가장 잘 준비를 해왔다고 보는것이 맞을 듯 하군요. 전체적으로 과도기를 거쳐서 (아마도 팀플 중복출전이겠죠?) 정착을 하는 것이 옳다고는 보여집니다만, 적용은 하반기 부터가 되어야 하겠죠
'선수 수'의 부족보다는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06/07/12 14:12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제가 보기엔 엠겜 옹겜이 도약할 것 같아요.. 엠겜은 전에도 가능성 있어 보였고 올해는 플옵이라는 씨앗을 맺었죠. 신인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는 팀이 저 두 팀이라고 보구요. 내년 후반기에 저 선수들이 전기리그 동안 경험도 쌓고 해서 더욱 무서워질 듯 하네요.
やらせろ
06/07/12 14:22
수정 아이콘
문제는 STX와 e-nature가 꾸준히 못하는것이지요
최근에는 한빛 역시 메이져리거 배출하기 힘겨워하구요
하얀그림자
06/07/12 14:48
수정 아이콘
이번 프로리그의 8인 엔트리는 시기를 잘못 맞추어 나온 느낌이 역력합니다. 차라리 그 전 프로리그까지였던, 3개인전 2팀플로 나왔더라면, 오히려 가장 제대로 된 엔트리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리그부터 바뀐 4개인전 1팀플로 인해 각 팀들에선 자기 팀에서 가장 뛰어난 팀플 멤버를 맞추기에 급급했고, 변화를 준다 해도 한명은 팀플 멤버를 고정한 채 다른 멤버가 바뀌는 그런 시도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이번 8인 엔트리는 시기 부터가 맞질 않다는 생각입니다.
blueLemon
06/07/12 14:48
수정 아이콘
CJ(GO)는 원래 엔트리가 두터운 팀이 아니었습니다. 비스폰 상태에서 팀을 유지하느라 작년 내내 전체 엔트리가 8명이었으니까요. 그나마 엔트리에 올라있던 8명 중 한상봉 선수는 개인 사정 상 프로게이머를 그만 두었음에도 계속 엔트리에 올라있었으니 사실상 7명이 전부였습니다. 작년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했던 것도 얇은 엔트리가 한 몫 했죠.

올해 CJ 엔투스로 창단을 하고 김민구 선수의 영입과 신인 보강이 있었지만 기대받는 장육 및 다른 신인 선수들은 올해 드래프트를 통해 막 프로게이머 명찰를 단 그야말로 '생짜' 신예들입니다. 올 프로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이런 생짜 신예들을 투입할 정도로 여유롭지 않았고요. 앞으로 이 신인 선수들이 팀에 적응을 마치고 경험을 쌓으면 좀 더 탄탄한 팀이 되겠지요.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예 발굴 실패를 논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인 엔트리 제도는 이 신인들에게 기회의 무대가 될 수도 있겠죠.

8인 엔트리에 대해서는 한빛이나 이네이쳐, STX 소울 팀을 생각하면 무리인 듯도 싶지만, 일단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상조는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 프로리그에서 진정한 힘을 발휘하겠죠.
저스트겔겔
06/07/12 14:51
수정 아이콘
이런 것 보면 불쾌... 아니 주훈 감독님을 비롯한 sk프런트의 치밀함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찡하니
06/07/12 14:59
수정 아이콘
다른 팀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번에 진출한 4팀이라면 그리 불리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티원팀이 엔트리가 좀 넉넉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고..
다른 팀들은 그럭저럭 맞춰갈 수 있고 말이죠.
사실 엔트리가 넉넉하다고 우승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예전 케텝 생각하면 말이죠 ㅠㅠ
06/07/12 15:05
수정 아이콘
불쾌훈 감독님은 지나친 불쾌감으로 점점 이봉주화 되고 있다는...
06/07/12 15:05
수정 아이콘
에휴... 선수구성이 풍부하고 모두가 에이스화인 T1이 어찌됬든 우승할거 같네요... T1이 우승하더라도 멋진승부로 에걸까지 갔으면하는 바램입니다..
투신재림
06/07/12 15:09
수정 아이콘
이미 리그시작전부터 결정한 일이고 시기상조라는 느낌은 안듭니다. 오히려 이번 프로리그가 유난히 치열하고 재밌던 이유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분께서 언급하신 유불리팀들을 살펴보면 정규리그동안 다양한 엔트리를 실험했던 팀이 포스트시즌서 성과가 나타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히어로가 이재호 선수를 프로리그 4연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출전시켰던 점이나 SKT가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고른 선수기용을 한것을 보면 말이죠
06/07/12 15:1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CJ에서 장육 꾸준히 안쓴건 좀 많이 아깝네요...
박대만 이길때 잘하더만...
개척시대에서의 어이없는패배떄문이라고 해도 그래도 1번은 더 내보냈어야 하는데...
만달라
06/07/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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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라는 말을하자면 애초에 통합리그를 시작한것부터 무리라는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어진다고 보여지는군요.
다소 무리가 있을지라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않는다면 그것은 곧 정체와 퇴보를 의미합니다. '프로리그'라는 간판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소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기위해서는 필요한 제도였다고 보여집니다.
무엇이든 새로 시도하는것엔 무리가따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가지 않는다면 어떻게될까요?
시기상조라... 글쎄요... 인간에게 있어 과연 시간이란 존재가 그만큼 사정봐줄정도로 따스한 존재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만...
나의 고향 안드
06/07/12 15: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불쾌훈 감독님이 주훈 감독님을 지칭하는 말인가요? 처음 듣는데 요즘에 스갤에 안가서 그런가 유행에 뒤처지는 군요.
Cerastium
06/07/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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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괜찮아보입니다.
팀플은 개인전과 중복가능 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 팀플하나 개인전하나 제한둬서 :) >
지니쏠
06/07/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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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훈은 그 한승엽선수 임요환선수 핵 사용 경기때 주훈감독님이 정말 불쾌했다. 선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며 각종 짤방을 남발하다가 생긴 별명입니다. 처음엔 까는별명이었는데 지금은 유쾌한 짤방소재로 변해서 애칭이라고까지 할만하죠. [임]이라거나 하는 별명처럼요
WoongWoong
06/07/12 17:22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 끝나고 포스트 시즌 전에 엔트리가 정해졌다면 몰라도 리그 시작 전에 이미 규정으로 되어있던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 규정에 맞추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팀들의 개별적인 문제인듯 하구요. 작년에 팀플에서 t1에서 가장 강력했던 고인규/윤종민 조합을 쓰지 않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규정에 꾸준히 대비해왔던 skt1이 유리해야함은 당연해 보이네요
스루패스
06/07/13 16:07
수정 아이콘
hyuckgun //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고도 승리를 거둔 감독들이 많고, 또 그런식의 소수 스타일을 선호하는 감독들이 많으니까 이런 요지의 글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본문에 분명히 나와 있는 사항이구요. 이곳에서 현직 감독들보다 넓게 보는 사람들은 없을테니 소수 스타일의 선호를 넓게 보지 않는 것이라 치부하기도 곤란합니다.

8인 엔트리에 반대하는 편은 아니지만.. 각 팀마다 기본적인 인원 요건이라는 것이 다르기에 차라리 소수 정예 혹은 두터운 선수층의 다양한 스타일을 살릴 수 있게끔 하는 편이 좋으리란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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