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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6 13:55:35
Name Juliett November
Subject <닮은꼴 찾기> 최연성의 우승자 징크스
  전대회 우승자 최연성 선수가 2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메이저 무대에서 본선 첫 라운드를 뚫지 못한 것은
  그가 데뷔 이후 가진 14번의 대회 중 이번이 두번째...
  
  그리고 단순히 우연의 일치로 치부해버리기엔
  에버2004 우승 직후와 닮은점이 무척 많습니다...
    


  그럼 일단 스타리그부터....

1. 최연성이 속한 조는 테란2/저그2

  아이옵스 - 테란(최연성, 이윤열), 저그(박성준, 조형근)
  신한'06 - 테란(최연성, 차재욱), 저그(박명수, 조용호)


2. 최연성이 거둔 1승의 상대는 테란이며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아이옵스 - 이윤열(상대전적 14:6)
  신한'06 - 차재욱(상대전적 7:2)


3. 최연성이 1승을 거둔 맵에는 스폰서 명칭이 붙어있다.

  아이옵스 - 발해의 꿈 '아이옵스'
  신한'06 - '신한' 백두대간


4. 또한 그 맵은 단 몇경기만에 극악의 테프전 밸런스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옵스 - 발해의 꿈: 테>>>>>>>>>>>>>프
  신한'06 -  백두대간: 테<<<<<<<<<<<<<<프


5. 최연성은 저그에게만 2패

  아이옵스 - '조'형근, '박'성준
  신한'06 - '조'용호, '박'명수


6. 최연성에게 두번째 패배를 안겨준 저그는 '서지훈'만 2번 꺾고 스타리그에 올라옴.

  아이옵스 - 조형근(게임빌 듀얼 2R: 서지훈 승-전상욱 패-서지훈 승)
  신한'06 - 박명수(24강 추가 선발전: 서지훈 승-이병민 패-서지훈 승)


7. 최연성은 '조'씨 성을 가진 저그에게 '3'인용 맵에서 패배를 기록.

  아이옵스 - '조'형근(in 알케미스트)
  신한'06 - '조'용호(in 러시아워3)


8. 최연성에게 패배한 테란은 최연성에게 승리한 저그들에게 전승을 거두며 1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

  아이옵스 - 이윤열 -> 박성준, 조형근
  신한'06 - 차재욱 -> 박명수, 조용호


9. 최연성의 팀동료들도 모두 8강 진출 실패
(cf>오리온 때부터 해서 T1 선수들이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단 3번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옵스 - 임요환(1승 2패, 16강 탈락)
  신한'06 - 임요환(1승 2패, 16강 탈락), 박태민(16강 탈락), 전상욱, 김성제(24강 탈락)


10. 최연성과 함께 입상한 선수들 또한 1라운드 통과 실패.

  아이옵스 - 최연성(1위, 16강 탈락), 임요환(2위, 16강 탈락), 박정석(3위, 16강 탈락)
  신한'06 - 최연성(1위, 24강 탈락), 박성준(2위, 24강 탈락), 박지호(3위, 24강 탈락)

  
  우승자 징크스는 MSL이라고 봐주지 않았습니다.

11. 2승 1패로 1라운드 통과, 그러나 상대전적에서 앞서던 상대에게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 실패

  당골왕 - 1R(2승 1패 통과), 서지훈에게 2번 연속 패배하며  탈락(이전 상대전적 3:0)
  프링글스 - 16강(2승 1패로 통과), 임요환과 박용욱에게 패배하며 탈락(이전 상대전적 5:3, 8:3)


  게다가 프로리그마저...

12. 프로리그에서의 부진.

  스카이 2004 3R -  3승 3패(특기사항- 대 KTF전 2패[조용호, 강민])
  스카이 2006 전기 - 1승 3패(개인전 1승 2패, 팀플전 1패)



  스토브 이후 총 전적은 무려 5승 9패(35.8%)
  (스타리그 1승 2패, MSL 3승 4패, 프로리그 1승 3패)

  게임 내용 또한 좋다고 할 수 없었고...  연습량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파악되었다는 얘기는 이미 한참 전부터 나왔었고...

  단지 일시적인 슬럼프일까요, 아니면 시대의 흐름일까요...
  
    
  지금의 부진은 제목처럼 우승자 징크스일거라... 믿으렵니다.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5년 초 혹독한 시련을 겪은 후 다시 이전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린 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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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oment
06/06/06 14:01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스타일이 대체로 뻔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팬이야
06/06/06 14:03
수정 아이콘
오... 신기하네.
용잡이
06/06/06 14:07
수정 아이콘
Nocoment//님
그렇게 말하시니 하는 말이지만 님생각대로라면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 스타일이 뻔한선수들이 아닐까요?^^
뭐 암튼 그뻔한 스타일가지고도 몇년째 슬럼프 한번 제대로
겪어보지 않은 선수이니 금방 일어서리라 봅니다.
연성 선수가 안보이면 흥이 떨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듯이 왠지 최종보스 역활과
악역을 동시에 겸비할수있는 유일한 포스의 선수이기에
그런게 아닐까하네요^^
06/06/06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최연성 선수 없으니까 심심해요 히히;; 최강포스의 보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06/06/06 14:12
수정 아이콘
Nocoment// 하지만 그 스타일이 가장 무섭죠, 뻔하긴 한데 내 공격은 다막고 물량은 압도적이고...
지금은 우승자징크스로 슬럼프라지만 슬럼프는 오래가지않을거같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6/06 14:12
수정 아이콘
오~ 상당히 비슷한데요.
뭐 최연성 선수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가 없으니까 왠지 심심하긴 하네요. 상대를 '때려' 잡는 몇 안되는 선수였는데...
마인대박이다
06/06/06 14: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두시즌이라고 하지만 닮은 점이 너무 많네요. 신기하군요.
T1팬_이상윤
06/06/06 14:24
수정 아이콘
차이점이 있다면 최연성에게 패했던 테란은 한명은 우승(이윤열 선수), 한명은 16강에서 탈락(차재욱 선수)을 했다는거죠.
저스트겔겔
06/06/06 14:30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우승자 징크스를 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최연성이라고 믿습니다.
Den_Zang
06/06/06 14:34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 너무 무섭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06 14:47
수정 아이콘
결승전 1경기 승자가 차기시즌에서 본선 1라운드를 통과했던 선수로는 최진우, 임요환 이 두 선수밖에 없네요.
06/06/06 14:51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뻔하다는 것은 압도적인 물량전을 많이 보여주어서 그렇지 그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혀 뻔하지 않았죠.
한 2년전부터 뻔하다는 얘기 나왔지만, 작년 다시 우승하며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갔죠.
슈퍼마린 전략이나 최근 대저그전 드랍쉽을 활용하기 등 최연성 선수도 많은 전략을 만들어내고는 있으나, 연습부족 및 운도 없고 뭐 복합적인것 같습니다.

어쨋든 연성선수 자극이 필요한 시기인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손가락바보
06/06/06 14:59
수정 아이콘
징크스 이런건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고 사람이 매번 잘하면 그건 정말 사람이 아니겠죠. 마음이 느슨해질 시기도 있을 것이고 시운이 안맞을때도 있을 것이고... 최연성 선수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잃지 않았다면 분명 다시 한번 결승에 설거라 생각합니다.
솔로처
06/06/06 15:0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비슷한 점이 많네요. 잘 봤습니다.

한가지 지적할게 있다면 조형근선수는 게임빌 듀얼에서 전상욱선수에게 승자조에서 패했습니다.
Juliett November
06/06/06 15:12
수정 아이콘
솔로처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__)
ILoveH?;;;
06/06/06 17:0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스타일이 뻔해도 못 막았던게 최연성..
최연성 선수 개인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다른 선수들을 위한 배려(?)일지도..허허..;;
Cerastium
06/06/06 17:07
수정 아이콘
허허허.. 잼있네요^^
06/06/06 18:38
수정 아이콘
1경기 징크스는 아직도 계속되네요..;;
결승전 1경기 승리하고 우승 -> 첫라운드 탈락
결승전 1경기 패배하고 2경기 잡고 우승-> 다음라운드에서 탈락
진정한 본좌는 온게임넷 징크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어떤 선수가 결승전에서 2:0 -> 3:2 로 우승한다면 어떨련지;;
리빙팃슈
06/06/06 19:34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 최종보스라는 말에는 악당(악역)이라는 의미가 다 들어가 있고 최종보스의 강함의 의미보다는 악당의 이미지를 좀 더 부각한 별명 아닌가요? 뭔가 잘못 생각하신듯
백수모드on
06/06/06 20:17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 또 누가 깰건지....
(유일하게 요환 선수만 우승자징크스를 피해갔죠..솔직히 우승자 징크스 얘기 나올 때면 이것 때문에 왠지 모르게 흐뭇^^)
클레오빡돌아
06/06/06 20:2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깨지 않았나요??;;; 우승한 다음 대회에서 8강한거 같은데.. 아닌가
모또모또
06/06/06 20:3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제 기억으론 첫우승하고 나서도 8강갔고 , 그때는 1승2패 재경기끝에 올라갔지만 홍진호선수에게 졌죠 두번째 우승하고 나서도 8강 갔죠 그땐 최연성선수에게 졌을꺼에요 아마 아예 우승자 징크스란 말이 적용되지 않는 선수죠 정신력이 남다르니 워낙에
솔로처
06/06/06 21:07
수정 아이콘
8강 간걸로는 우승자 징크스를 깼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치면 변길섭,서지훈선수도 모두 깼죠.
백수모드on
06/06/06 21:1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에게도 온게임넷 징크스 공식이 적용 되었네요.
결승 1경기 승리후 우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결승 1경기 패배후 우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박성준 선수는 두번다 1경기 패한후 우승을 했었네요.
로망,,
06/06/06 22:14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는 통상적으로 01sky배에서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꺾고 우승하고 그 다음 리그인 nate배 때 16강 탈락하면서부터 시작이라고 하지만 임요환 선수 이전의 우승자들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이외의 우승자 징크스 내력
99pko 최진우 선수 우승(1,3,5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결승 1경기 승리후 우승했으나 8강을 간 유일한 case)
하나로통신배 기욤 선수 우승(2,3,5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Freechal배 김동수 선수 우승(1,2,3경기 승) → 다음 시즌 예선 탈락
한빛소프트배,Cocacola배 모두 임요환 선수 우승
01sky배 김동수 선수 우승(1,4,5경기 승) →다음 시즌 16강 탈락(임요환 선수 준우승)
Nate배 변길섭 선수 우승(2,3,4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02sky배 박정석 선수 우승(1,2,4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Panasonic배 이윤열 선수 우승(1,2,3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Oympus배 서지훈 선수 우승(2,4,5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Mycube배 박용욱 선수 우승(1,3,4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Hangame배 강민 선수 우승(1,3,4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Gillette배 박성준 선수 우승(2,3,4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04Ever배 최연성 선수 우승(1,3,5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Iops배 이윤열 선수 우승(1,2,3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05Ever배 박성준 선수 우승(2,3,5경기 승) → 다음 시즌 8강 탈락
So1배 오영종 선수 우승(1,2,5경기 승) → 다음 시즌 16강 탈락
신한은행배 최연성 선수 우승(1,2,3경기 승) → 다음 시즌 24강 탈락

(임요환 선수를 예외로 둔다는 가정 하에)
즉 결승 1경기를 승리후 우승한 선수는 최진우 선수 제외하고는 모두 다음 시즌 상위 라운드 진출 실패 , 결승 1경기를 패배후 우승한 선수들은 모두 2번째 라운드에서 탈락 이렇게 정리되네요.
정말 온게임넷 우승자 징크스 무섭네요. 이 징크스 속에서 3연속 결승진출한 임요환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1경기를 이긴 선수가 우승한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결승전 1경기를 지고 우승한 선수들은 기욤,변길섭,서지훈,박성준 이 네선수 뿐입니다.)
Adrenalin
06/06/06 22:34
수정 아이콘
참... 생각해보면 난다하는 선수들을 잡아온 건 다른 게이머가 아닌 징크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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