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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26 22:08:17
Name FeelSoGood
Subject 백두대간..저그 vs 플토전..3판하며 느낌점!

현재 백두대간 저플전에 대한 말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블넥이
그나마 가장 해법이 될만한 빌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전,
백두대간에서 저플전은 3판을 하였습니다.
맵을 보니.. 플토는 더블넥을 하지않으면 이길 수없을것 같단 생각이 퍼뜻 들더군요.
(다들 이맵은 더블넥이 힘들다 하는 분위기인데.. 제가 그다지 고수가 아니라..)
암튼 그래서 3판 모두 더블넥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2승 1패를 였습니다.

3판 밖에 하지않아 성급하게 결론을내릴수는 없지만.. 저의경우.. 루나나 러쉬아워
라이드오브발리키 같은 맵에서 플저전을 많이하는데 오히려 이맵에서 보다 대 저그전
플토 승률이 좋다는 것입니다.

우선 파일론을 앞마당 언덕에 짓고.. 넥서스를짓고.. 포지를 짓고.. 게이트를 짓는
순서로.. 정형화된 더블넥 빌드를 이용하였습니다.
이긴 두판의 경우 상대가 저글링으로 돌파를 시도하였을때였고.
진 한판은 상대가 더욱 배째며.. 드론마구 뽑은후 땡히드라에 럴커 추가한 경우였습니다.

이부분이 중요합니다.. 이맵은 더블넥 하면..저글링에 휘둘리기가 쉽습니다.
입구가 두쪽인관계로..

그렇기 때문인지 상대 저그유저는 2해처리에서 몽땅 저글링을 뽑고.. 발업을 합니다.
(저그가 이렇게 해주면 정말 감사하고.. 배를 쨀경우 답이 없어집니다. )
이럴경우.. 첨에 6저글링 8저글링.. 막기가 정말 버겁습니다.
하지만 일꾼 조금 쉬고.. 일꾼 동원하니 어찌 어찌 막아내더군요..
사실 정말 정신없고 힘들게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암튼 막고나니.. 저그는 무척가난하더군요.. 이게 중요합니다.
럴커테크나 뮤탈테크가 엄청 늦게 올라갑니다. 가난한상태에서 저그가 테크를 올리려고
하면 2넥서스에서 나온 질럿으로 밀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판에선.. 초반 저글링 공세에 앞마당이 밀렸습니다. 그런데도 본진에서
게이트 웨이를늘리고.. 테크를 빨리 올려서 어찌어찌 이겼습니다.
이길수있었던 이유는 상대가 저보다 드론수가 더적었고.. 1해처리였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제생각엔 이맵에서 더블넥이 최선 같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다르더라고 너무 핀잔 주시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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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06/04/26 22:10
수정 아이콘
투햇 저글링 러커가면 그냥 뚫려버릴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포톤만 짓고 앉아있을수도 없구..
사상최악
06/04/26 22:10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더블넥도 가능성이 없어지는 건가요...
(저그도 같이 배 째면 답이 없다고 하시니...)
06/04/26 22:12
수정 아이콘
요행수준으로 하드코어로 몇경기 이길꺼빼곤 토스가 이길경기 보기힘들거같습니다
글설리
06/04/26 22:13
수정 아이콘
오죽했으면 토스 유저들이 백두대간대신 머큐리를 찾겠습니까?
3판가지고 너무 섣부리 판단하는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가 3판을 못해봐서 그렇게 졌겠습니까?
아무튼 더 경과를 두고 보는수밖에 없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4/26 22:3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vs 안기효 선수의 라이드 오브 발키리스에서도 나왔듯이 요새 더블넥하면 3, 4해처리가 대세이니...
본진자원만 가지고 안정적으로 해도 자원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지형이니 차라리 앞마당을 먹는것도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다가 저그가 4해처리로 나오면 정말 머나먼 곳으로 갔다 올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뭐 프로게이머라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경규원
06/04/26 22:44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 더블넥의 위험요소는 플토의 진출타이밍에 있습니다.
앞마당을 먹는다 치죠. 그럼 일단 플토는 막아야될곳이 일반 라오발/러쉬아워의 1군데가 아니라; 언덕 아래도 포톤을 박아야됩니다.

문제는 플게머가 되면, 언제든 뚫릴수 있다는 부담이 크기에 심시+포토의 숫자가 일반 맵에 비해 훨씬 많이 들고, 이로인해 플토가 앞마당 먹은걸 보면 저그는 앞마당은 기본 9시 가져가고, 이후 11시나 5시에 몰래멀티후 물량을 플토가 막기 버겁지 않을까요??
본진 입구에 파일론/포톤 비용과 앞마당의 비용이 2중으로 들고(질롯으로 막으면, 그것 또한 미네랄이니) 운영좋은 저그의

무한 확장을 막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결론은 더블넥이 뚫리느냐 안뚫리느냐는 당연한 문제고, 그보다 더큰것은 그이후에 저그는 최소 21미네랄에 2가스를 돌리는데, 플토는 14미네랄에 1가스를 돌리고, 이를 극복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수송업 안해도 다가오는 언덕럴커는 무섭///
swflying
06/04/26 22:45
수정 아이콘
답은 강민;;;
06/04/26 22:57
수정 아이콘
뭐 테란상대론 엄청유리하니 저그한텐 그냥 져야겟네요
06/04/26 23:00
수정 아이콘
벌써 머큐리 소리 나오면..... 뭐 플토가 요번 시즌은 그래도 중간은 되어 보입니다. 테란 상대로는 맵이 좋고 저그 상대로는 맵이 안 좋으니...
어짜피 맵이 좋아도 저그 상대로는 힘드니까.. ㅡㅡ; 테란은 저그를 잡아야 하는데 저그의 테저전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그저 OTL
06/04/26 23:00
수정 아이콘
테란진영이 제일 위기죠.
06/04/26 23: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플토는 5명밖에 안 된다는 점.. 8강 가기 전에 죄다 떨어지는 수가 있음. 테란은 위기라고 해도 8강에 적어도 한 명은 진출할 것으로 확신함.
06/04/26 23:03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맵 컨셉상 테프전을 따져 보았을때 프로토스에게 좋으면 좋았지 테란에게 달가울 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테저전마저도 저그의 기세가 무서우니.

프로토스야 테란을 잡아도 되지만 테란은 지금 난리죠 한동욱 변형태 이 두선수는 벌써부터 2패를 기록 탈락의 기로에 서 있구요, 어떤 선수도 승리를 장담할 순 없겠네요.
가승희
06/04/26 23: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언뜻봐도 머큐리보다 심하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사실 지난시즌 맵 테란 대 저그은 그렇게 심한문제가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개척시대빼고는 듀얼에서 저그가 거의 다이겼고 스타리그에서 저그들이 테란전을 너무 못했습니다.
사실 이번시즌 맵에 큰변화가 있는것도 아닌데 저그가 잘이기는걸 보면
알수있고 전체적인 맵밸런스가 거의 5:5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타리그에서 저그가 테란상대로 못한거 때문에 말이 많아지만서 테란 대 저그에만 초점이 맞아지고 플토만 망했죠
지번시즌에 토스들이 저그에게 압도적으로 지는거만 봐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수있었습니다.
지난시즌 선수인터뷰에서 박지호선수는 발키리가 머큐리보다 힘들다고
했고 김근백,송병구선수는 개척시대가 머큐리보다 힘들다고 했는데
이번시즌 저그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플토는 죽었다고 봐야됍니다
특히 1,5차전이 개척시대나 백두대간이면 정말 답이없고
그나마 1,5차전이 815여야지 그나마 실낫같은 희망?
사실 815도 게이머의견들은 저그가 근소하게 유리하다고 하는데
벙커구석마린
06/04/26 23:06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가 오늘처럼 무기력하게 진 경기를 처음봅니다.백두대간은 플토 대 저그전 에서 저그가 부족한게 뭐가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족한게 없더군요.2인용맵에 정찰도 쉽고 입구도 두 갈래 뿐만 아니라 언덕럴커로 자원줄 타격도 가능해 플토는 더블넥도 어려워...암담 그 자체입니다.
06/04/26 23:11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에서 플토들이 압도적으로 진 이유는
'박성준'이라는 플토전 괴물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압도적 정도가 아니라 박지호, 안기효선수를 잘근잘근 씹어버렸죠;
먹고살기힘들
06/04/26 23:1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박지호 선수는 플토압살맵만 나오면 꼭 희생자가 되네요.
완전 안습 ㅠ.ㅠ
06/04/26 23:22
수정 아이콘
Nerion//문제는 토스 유저들의 숫자가 5밖에 안되는데다 상성상 불리한 종족인 저그가 최다종족이라는데 있죠. 발상의 전환이 없이 이대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16강에서 프로토스 전멸할 확률은 9할 이상으로 보입니다. 프로토스 팬(저도 그렇지만...)들 입장에선 영양가 없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왠지 농후해보여요.
06/04/26 23:28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습니다. 프로토스가 소수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더군다나 그 프로토스진영의 최고 선봉장인 박지호 선수가 2패로 탈락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번 시즌은 테란과 저그의 사투가 이어질듯...
06/04/26 23:31
수정 아이콘
첨 16강일땐 종족 밸런스 환상이라면서 좋아하는 분위기였는데.... 24강되면서 플토는 하나도 못 올라오고-_-; 거기에 맵까지 ㄷㄷㄷ 완전 안습크리가 되네요.
가승희
06/04/26 23:36
수정 아이콘
Adada // 바로 그것때문에 이런결과가 생긴겁니다.
플토전 괴물 박성준이니깐 플토 그렇게 셧아웃시켰다 라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분명 당시 몇몇 플토유저들이 발키리,개척시대가 머큐리보다 힘들다고
했는데
만약 박성준선수가 플토압살할때 조금이라도 맵얘기가 나왔으면
이렇게 토스가 저그상대로 암울해 하는 사태는 없었을겁니다.
물론 테란전은 할만합니다.
기존에 개척시대,815이 유리하고 백두대간역시 상당히 유리함
게다가 좀 의외인건 프로게이머들은 러시아워도 토스가 상당히 유리하
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참고 예선에서 더블스코어로 토스승)
암튼 토스는 테란상대로 분명할만하지만 저그가 대세이기때문에
죽을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전체적인 맵 밸런스는 테란이 가장 안좋지만
토스가 적기때문에 그나마 희망적인거고
암튼 마재윤선수중심으로 신예,노장할꺼없이 저그들이 테란전 기량이 향상된가운데 우승자가 저그라는 장담은 못하지만
16강이나 8강에 저그가 절반수준일꺼라는 장담은 할수있습니다
사신김치
06/04/26 23:47
수정 아이콘
이건 강민 선수도 답이 안보이는데-_-
가승희
06/04/27 01:3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저그전 굉장히 잘하지만 승률 60퍼센트를 넘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100퍼센트 준비를 할수 있는 스타리그에서 박성준 or 박태민선수
같은 토스킬러를 만난다면 이기기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
06/04/27 05:52
수정 아이콘
플토압살맵이 한창 있을 시절에 박정석 선수 혼자서 아이옵스에도 있었는데... 이럴 때 박정석 선수가 있었으면;
WizardMo진종
06/04/27 14:53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나아요,.
06/04/27 17:21
수정 아이콘
이제 박태민선수에게 새로운 별명을... 걸어다니는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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