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7 08:47:27
Name Zealot
Subject 잠실역에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하다 보니...
업무를 마치고 일요일 아침 5시정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었습니다.

잠실에서 갈아타야 집을 갈 수 있었기에 평소때와 마찬가지로 잠실을 가고 있었습니다.

보통 새벽까지 일을 하지 않는 관계로 이날만은 특별했는데 새벽 5시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아이들이 봄소풍을 온 마냥 열차에 가득 찼습니다.

가뜩이나 피곤한 몸이었는데 시끌버끌 떠들다 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옆에는 나이 드신 노인 분들도 서서 갔습니다.

왜 이리 학생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 고아원 같은 불우한 단체에서 주변 불쌍한 이웃아이들을 위해 롯데월드에 무료로 후원을 하나 하고 생각했죠.

제가 예상한 대로 초등학생 아이들은 잠실에서 전부 하차를 합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로 말이죠.

하지만 정말 이상하게 모든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전부 어린 아이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100미터 달리기 시합이 있어서 이겨야한다는 마음가짐을 갖았는지 엄청난 속력을 내면서 그 많은 아이들이 우루루 전부 뛰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저는 새벽 5시에 피곤한 몸으로 잠이 왔지만 그 많은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잠이 깼습니다.

원래 잠실에 사람이 많은 것은 알았지만 새벽 5시부터 그리 많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어제는 피곤하였기에 뉴스도 거르고 잠을 잤습니다.

오늘 와서 신문을 보니 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댓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롯데 측을 비난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아온 저로써는 새벽부터 보낸 부모님들의 탓도 없지아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본 바로는 부모님 없이 온 아이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새벽 5시부터 있었다는 것은 멀리서 오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첫차를 탓다는 것인데 아무리 공짜라지만 새벽부터 갔다 오라고 허락한 부모님들 또한 잘못이라고 생각 듭니다. 그것도 일요일인데...

공짜라는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던 롯데측의 비난은 절때 피할수 없고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은 롯데측의 비난도 절때 피할수 없습니다. 명백한 잘못 입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렇게 이른 새벽부터 공짜니 갔다와라 하는 부모님의 결정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P.S1) 피곤하였기에 정확한 시간은 정각 5시가 아닌 5시에서 20~30분 정도의 차이가 날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히는 바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티테란
06/03/27 08:56
수정 아이콘
아마 한 5년 전에만 이런 이벤트가 있었어도 지금과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기도 하지만 이런 부작용도 발생하는군요.
after_shave
06/03/27 09:0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물론 부모입장에서는 별로 내키지는 않겠지만 자식이 정말 가고 싶어 하면 막을 것 같지는 않네요..
현장 사진을 그 이전에 봤다면 말리겠지만... 그럴줄 모르셨겠죠...
나루호도 류이
06/03/27 09:28
수정 아이콘
두가지 측면에서 반론을 하고 싶군요.

1. 부모들은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롯데월드에서 무료행사를 한다는 사실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기사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모르시는 분도 많습니다. 실제로 님도 몰랐잖습니까? 그러기에 아이들이 롯데월드에 간다는 말을 했을때 허락을 한 것이겠죠. 더군다나 처음에는 허락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졸라대면 허락을 하는 부모도 많을테구요. 물론 그 과정에서 롯데월드에서 무료입장이벤트를 한다는 사실이 전달될수도 있겠지만 그 말 한마디만 가지고는 이런 파장을 예상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무료행사? 뭐 인파가 좀 몰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무료고 또 아이들이 가길 원하기 보내주자'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입니다.

2. 부모들이 기사를 보고 롯데월드에서 무료입장이벤트를 한다는것이 무려 '기사화'되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더라도 그것과 이번 인파사고를 예상하는것과는 또 다른문제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것이라고는 예상가능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려 6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을수도 있죠(롯데월드조차 많은 인파에 적절하게 대응을 못하지 않았습니까?) 또 설령 많은 사람이 몰려서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도 '롯데'에서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테니 문제 없을거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고요.

즉 결론적으로 '인파로 인한 사고를 예측했으면서도 아이들을 놀러가게 놔두었다' 라는 비난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거죠. 그것보다는 오히려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해서 또 사고를 일으킨 롯데측이 비난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바둑왕
06/03/27 09:29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네요. 만약에 제가 부모였다면...롯데월드 가는 거 절대 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난다앙마
06/03/27 10:00
수정 아이콘
롯데에서 사고에 대해 발표했죠... 시민의식 부족으로 사고 났다고..-_-;;
06/03/27 10:12
수정 아이콘
나루호도 류이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식들이 롯데월드 한번 가겠다고 한거 허락해줬다고 시민의식 부족이니 대한민국 국민이 우매하다느니 -_-;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잘못했다면 롯데월드 측에서 잘못 한거죠.
나두미키
06/03/27 10:12
수정 아이콘
지난 사고에 대해서 여론 무마용으로 '공짜'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민사은행사를 진행한 롯데월드의 잘못이죠. 잘못된 예측과 그에 따른 대비, 이렇게까지 몰릴 줄 몰랐다 가 결국 롯데의 입장이니까요.
남들과다른나
06/03/27 10:15
수정 아이콘
부모들의 잘못이 100% 전혀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는 없답니다.. 저라도 안보냈죠. 생각있는 부모라면 그 정도는 예상하지 않나요? 애들이 '졸라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는 정말 말도 안됩니다.

뭐 물론 롯데측 잘못이 크지만, 황금같은 자기 자식들이 어디 간다는데 별 생각없이 관심없이 보내는 부모들 잘못도 있죠.
남들과다른나
06/03/27 10:17
수정 아이콘
국민이 우매한건 절대 아니죠.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대중은 우매할 수도 있어요. 다수의 행동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06/03/27 10:50
수정 아이콘
나루호도 류이치//

1. 자식: 엄마 아빠! 저 새벽4시정도에 롯데월드 갔다 오겠습니다! 부모: 그래! 다녀 오렴! 이러한 부모님은 정확한 정보를 모르셨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부모라면 정당한 이유를 물어 보았을 것입니다. 기사에서도 볼수 있듯이 개장 전부터 인파가 몰려드는 바람에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실제로 그렇게 보았구요.따라서 1번 반론에 대한 제목을 수정 부탁 드립니다.

2. 예, 맞습니다. 어떠한 부모라도 이러한 생각을 하겠죠. '일요일 에다가 공짜니 그래 보내주자' 라고 말이죠. 이러한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글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새벽부터 갔다 오라고 허락을 해주신 부모님이라는 것이지 절때로 이 세상 자식을 둔 모둔 부모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결론적으로 저의 글이 위에 글 쓰신분의 의견처럼 비췄다면 사죄 드립니다.
06/03/27 11:19
수정 아이콘
데쓰월드...
나루호도 류이
06/03/27 12:03
수정 아이콘
zealot//
1. 네 님이 반론하신 부분에 대한 내용이 윗글에 있잖습니까. 그리고 '사고' 가 일어날거라는건 솔직히 생각하기 힘듭니다. 우리야 결과를 보았으니 그런 말을 쉽게 할수 있겠지만 아침에도 과연 그랬을까요? 새벽이라서 가뜩이나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말이죠. 암튼 제목수정은 이해하기 힘든 요구로 보입니다.

2. 무슨 말인지는 이해는 하겠는데 정작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으신지는 잘 와닫지 않는군요. 네 저런 생각으로 허락을 한거겠죠?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앞일을 예상못했다고 해서 비난까지 받을 필요야 없겠죠. 간단히 말해서 '누가 그렇게까지 될 줄 알았냐' 랄까요?
~Checky입니다욧~
06/03/27 12:13
수정 아이콘
롯데월드측 잘못도 분명 존재하지만 시민의식부족은 정말인것같네요
신문을 보니 입장시간 전 8시경 셔터를 강제로 올리고 1500명정도 들어가서 어쩔수 없지 8시 20분경 조기입장
공지했던 35,000명 입장이 완료된 후 셔터를 내린 상황에서도 들여보내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
좀 씁슬했습니다.
레지엔
06/03/27 12:19
수정 아이콘
시민의식 부족이라는 건 사실이고 참 안타까운 일이며 사고가 크게 번진 이유이긴 합니다만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롯데에 있습니다. 안전관리는 제공자의 의무지요.
06/03/27 13:04
수정 아이콘
시민의식이라.........말그대로 시민의식이라는 것은
도시라는 것이 인류에서 생성된 이후 도시라는 틀에 같이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의 긍정적인 의식을 말함이고 이는 그 도시가 정기능을 할때의 이야기이며 그 도시의 일부분의 혼란이 일어나더라도 그 기능을 정기능으로 바로 잡을 수 있을때나 가능 한 것이고
그 혼란이 일어날때의 시민의 윤리적인 행동과 지혜로운 행동을 관철 할 수 있을 만한 사회규범의 제도화가 선결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완전 주객전도가 아닌가?

경찰서에서 송파구내에 그러한 행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고...
롯데월드 또한 아무리 멍청한 마케팅 부서의 사람들이라도 어린이 날보다 배수 이상의 객들이 올것이 자명한 것인데...

다소 많은 사람이 올것이라는 생각조차...

이 행사를 통해 지난 과실을 잊어버리고자 하는 행사의도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송파경찰서에서 조차도.. 이 행사자체에 대한 원인에 대한 해석만이 선이 되었을 뿐...

무엇이 시민의식의 부족이라는 말인가?

분명 시민이 몰릴 것임을 알 수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소에 롯데월드의 미욱하기 그지 없는 대처도 대처지만...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만명의 사람들이 빈손으로 얌점히 돌아가리라 생각했을까...

도대체 시민의식이란 기준이 어디서 굴러나오는 것일까? 롯데월드는...
이런 기상천외한 흉극을 꾸미는 작자들이 할 수 있는 말일까?

"이번 사건은 시민의식의 부족으로...." 이러한 롯데월드의 발언을 보고

제 어이가 가출해서 씁니다.


물론 롯데월드에서의 시민들의 행동이 시민의식이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시민의식을 논하기에 앞서 논해야 할 것이...무엇인지 아는 것이야 말로...

시민의식을 거론할 수 있는 시민의 자세가 아닐 까 싶습니다.

요컨데 사건의 주는 롯데월드의 형편없는 행사처리와 뻔뻔한 사고처리에 있다 생각하며,
우리가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식은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만...
시민의식을 만들 수 있는 도시의 기능을 바로 잡는 것은 도시의 기능이 엇나갔을때 하여야만 하는 것이지요..

그런 후에야 시민의식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몇몇 분들은 이번 사건을 보고 롯데월드의 졸속한 행사처리와 동등하게 시민의식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설령 그렇다 하여도 이러한 사건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롯데월드에 그 책임을 전가하여야만 합니다.

그런 후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상실된 시민의식의 부분에 대한 자성의 자세이겠지요..
06/03/27 13:45
수정 아이콘
나루호도 류이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이 사고가 시민의식이 부족한 사람에 의해서 났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사고 날줄 미리 예측을 했는데 그걸 보낸 부모님들이 참으로 생각이 짧다라고 말하려는 뜻은 아니구요. 당연히 롯데측의 잘못이 너무나도 큰 사건입니다.

제가 말하려는 의도는 분명 아이들이 일찍부터 간다고 한다면 부모님께서 의심을 했을 것입니다.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이 새벽시간부터 롯데월드에 놀러간다고 하는데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그래 갔다 와라 라고 하겠습니까? 이유를 물어보면 분명 아이들은 공짜이기 때문에 갔다 오겠다고 대답을 하겠지요. (물론 극 소소겠지만 그중 몇몇 부모님은 새벽에 간다고 했을때 '그래 잘 갔다와라' 하겠지만...ㅡㅡ;;)

아무튼 그 이른 아침 새벽에 다큰 성인도 아닌 초등학생 혹은 일부 중학생을 혼자서 보낸 것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이야기하는 바 입니다.

또한 몇몇 분들이 시민의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만일 어른들과 같이 있었다면 그러한 말이 어느 정도 맞을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줄 서있고 뛰어가고 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오지 않은 아이들 뿐이었습니다. 사고도 그들 때문에 일어났고 때 쓰는 사람들도 혼자 온 학생들이 저질렀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이 그렇게 엄청난 숫자로 올 것이라고 롯데측이 예상을 못해서 관리 요원을 50여명 밖에 안두었다는 것은 롯데측의 큰 잘못입니다. 일요일 평균 35000명이 온다면 그에 걸맞는 관리요원들을 미리 배치해 두어야 했을 것입니다. (새벽 5시부터 그렇게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겠지만)

관리는 잘못했지만 그렇게 무차별하게 롯데월드를 향해서 전력질주 하는 학생들과 '비록' 사고가 날줄 알고 예상은 못했겠지만 그 이른 새벽에 보내준 부모님들에게도 조금은 잘못이 없나 하고 글을 쓴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이 마음에 걸리셨다면 깊히 사죄 드리는 바입니다.
라스트왈츠
06/03/27 14:24
수정 아이콘
롯데월드 안 가보신분은 모르시겠군요.
처음에 줄쓰다가 사람들 서서히 모이면 이판사판 되는거죠.
저도 빠져나오려다가 중앙에 갇혀서 졸지에 시민의식 부족한 사람이 됬습니다.
앞,뒤로 욕 날라오고 군중심리를 이용해 큰소리를 지르지 않나.
시민의식 그런것거 전혀 필요없더군요.
나루호도 류이
06/03/27 14: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음 새벽에 어린 아이들이 놀러가게 하는게 안쓰럽다라~~. 꼭 그렇게 볼수만은 없지 않을까요? 뭐 가정에 따라서 자식을 보호하겠다는 의식이 좀 더 강한 부모도 있을테도 어릴때부터 자립심을 키워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한 부모도 있을테니까요. 이 부분은 그냥 생각이 차이라 봅니다. 세살짜리 어린 아이도 아니구요. 아 그리고 사죄란 단어에 제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신경 안쓰셔도 된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서로 욕하면서 싸운것도 아닌데 그런 말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겠죠? 좋은 분위기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건 오히려 흔히들 말하는 'pgr스러움'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에~~ 뭐 암튼 그렇습니다^^
아큐브
06/03/27 15:01
수정 아이콘
빌어먹을 욕나오는 발상입니다

도대체 삼만오천명을 어떻게 선착순 시킬려고 했는지...
아주 구역질 나는 발상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두고 시민의식 운운하시는 분들...
뉴스에 10만명이 모였답니다 ... 문화의식 따위로 해결될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의식이 궁금합니다

어쩄든 우울하고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06/03/27 15:11
수정 아이콘
나루호도// 예~ 나루호도님 감사합니다^^;; 화내시는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그런 단어를 사용한건데...^^ 하긴 생각의 차이죠. 제가 너무 구시대 발상을 한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런데 새벽이면 어떻게 늦은 시간이면 어떻습니까? 아무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GunSeal[cn]
06/03/27 16:13
수정 아이콘
롯데 같은 기업이...어찌 이런 "무지에 의한 코메디"를 연달아 발생시키다니...
데쓰월드... 내부적인 점검을 하겠다 차라리... 아... 머리아파....
나루호도 류이
06/03/27 17:2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말씀하시니 갑자기 민망해진다는..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화내는 글로 보이기도 하네요 ㅡ.ㅡ;; 이런..글쓸때 주의를 기울여 쓴다고 했는데 어째서 이런 글이 ㅡ.ㅡ;; 오해를 불러일으킨것 같아서 되려 제가 죄송합니다.
나현수
06/03/27 21:38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아신다고하더라도, 설마 사람이 다칠정도가 될거라고 예상하긴 힘들었을것 같네요. 저자신도 '한번가볼까?' 생각했을정도이니, 사람이 좀 많아도, 저렇게 사고가 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것이라고 예상하긴 힘들었겠죠. 사실 새벽부터 간 학생들조차도 '좀더 빠른시간에가서 사람이 없을때 좀더 많이타자' 혹은 줄을 좀 빨리서자' 정도의 의미였을것이지, 입장하는데 힘들테니까 빨리가자고 생각할 사람은 없었을겁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다닐때 무료가 아님에도. 친구들이랑 6~7 시에 롯데월드에서 만나서 입장하자마자 줄이 제일긴 놀이기구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유구무언이어야 정상입니다. 무슨 시민의식 운운하던데, 어디서 그런 황당한 발상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롯데월드에 공짜 라면 갈 주 대상이 20대나 이상일것도 아닐것이고, 어린애들이 보통가게되지 않을까요?.. 그들이 자기네들이 원하는대로 질서를 지켜주리라고만 생각하는건가요?..
그리고 최소한, 번호표를 배부한다거나, 아니면 입장하는 줄이라도 만들어두는등..(놀이기구앞에는 그렇게 줄 잘도 만들어놨으면서) 최소한 질서를 지키게 할수 있는 쪽으로 유도를 해야 했지 않을까요?. 여러개의 입장문이 동시에 열리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일요일부터 무료입장을 실시한것도 참으로 속이보이는 처사구요.(그걸보면 일요일 주요 고객이 10대 청소년이라는것을 자기네들도 알고 있었다는게 아니었을까요?) 어차피 몇일 할거였으면, 사람이 제일 적은날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사람이 오는정도에 대해서 대책을 세웠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까비
06/03/28 00:04
수정 아이콘
5개월 정도 눈 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여.

이번 롯데월드 입장객 사고를 보구선 젤 먼저 생각난 건, 아니 다시 말하자면
롯데에서 일주일간 공짜로 개방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생각나는 건

젤 먼저 재작년(04년 10월 8일 금요일)에 에버랜드에서 선착순 1만 명에 한해 입장료&자유이용권 공짜라는 이벤트를 했었다는 게 생각이 나네여.

그때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만 명(19세 이상) 신청 받은 다음 입장표를 프린트해서 당일 날 신분증으로 확인절차를 받은 다음 입장했었는데 물론 보물찾기 경품이 주목적이었지만..

제가 안산에 사는데 5시에 친구들하고 출발해서 6시 쫌 넘어서 용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200명 정도 왔었는데 (아마도 용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자가용 가지고 있는 경기도 지역 사람들로 추측) 한 9시 넘으니깐 거의 만 명이 다 온 듯.. 대략10열종대로 200m

그때 생각이 만 명이라는 게 이리도 많구나? 라고..

이번롯데에선 3만5천명에 한해 입장한다고 했으니깐 전철도 다니겠다! 미리 신청도 받은 것도 아니고 또 일요일 이다보니 그 때 일(금요일, 19세 이상, 온라인으로 선착순 받음, 교통편, 안개 무지 많이 낌)을 생각하며 설마설마 했었는데..

너무 조급하게 이미지 복구 차원에서 행사를 하다 보니 준비가 미흡했다는 생각이 드네여.
혹 다시하게 되면 2중 3중 안전장치가 필요할 듯 괜히 시민의식 부족하다는 핑계만 늘여놓지 마시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036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5] Endor3664 06/03/27 3664 0
22035 엠겜 서바이버리그 예선(현재 오후 5시 35분) [77] 발그레 아이네4988 06/03/27 4988 0
22034 [Zealot] 블루오션 전략 [4] Zealot3493 06/03/27 3493 0
22033 서바이버 예선 상황(4시50분 현재) [288] 공룡7682 06/03/27 7682 0
22029 잠실역에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하다 보니... [24] Zealot4033 06/03/27 4033 0
22028 초울트라 새벽형인간이 되다..... ? [14] 도미닉화이팅4217 06/03/27 4217 0
22026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 우매합니다.(수정) [83] 군의관4202 06/03/27 4202 0
22025 만화 원피스 현재진도..그리고 앞으로 예상.. [20] 길시언 파스크3713 06/03/27 3713 0
22023 선조는 과연 못난 왕이었는가? [42] sin_pam9624 06/03/26 9624 0
22021 전 S급,A급은 있다고 봅니다. [77] sin_pam5549 06/03/26 5549 0
22015 헉, 벌써 프로게이머의 공군 전산병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11] 마동왕4037 06/03/26 4037 0
22014 안녕하세요 키보드워리어 잠언입니다- [15] 3345 06/03/26 3345 0
22013 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네요.. [70] 마법사scv6082 06/03/26 6082 0
22011 벚꽃이 핍니다.. [11] 여자예비역4297 06/03/26 4297 0
22010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망설이고 있으신가요? [30] 삭제됨3251 06/03/26 3251 0
22009 [잡담] 새로운 흥미를 찾는다는것은..... [3] estrolls3754 06/03/26 3754 0
22008 나의 진실된 꿈.. [3] pipipi3977 06/03/26 3977 0
22005 넋두리 [9] 아이러브스타2798 06/03/25 2798 0
22002 [亂兎]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입니다... [7] 난폭토끼4187 06/03/25 4187 0
22001 프링글스 MSL 컨셉 광고입니다 [44] Davi4ever6209 06/03/25 6209 0
22000 다시보는 옛날 베르트랑 선수의 원문 인터뷰. [15] 전인민의무장5409 06/03/25 5409 0
21993 [이상윤의 플래시백 3탄]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A조 기욤:한웅렬 [4] 이상윤3568 06/03/25 3568 0
21991 깁스를 했습니다.... [20] 잊을수있다면3699 06/03/25 36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