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7 18:28:38
Name 도미닉화이팅
Subject <잡담> 만약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안녕하세요.. 토목쟁이 도미닉화이팅입니다..
이번엔 스타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했으나.. 요새 겜을 잘 하지를 않아서..
'내가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이란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실현가능성도 없는 이야기고, 또한 과거에 집착하기보단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현재 지금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의미가 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서로 댓글을 통해서 나이대가 다르므로 나의 10년전의 이야기가 다른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또한 과거를 돌이켜 보면 자식교육하는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무엇보다 퇴근후 심심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내가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지금이 2006년이니 1996년상황을 기준으로 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겠군요. ..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1.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 (어찌보면 노땅같은 이야기지만 사회생활하시는분이라면 대다수 동감하실거 같습니다.)

2. 운동을 배우지 않을것이다.(저는 중2때부터고 3초까지  복싱을 배웠습니다. 운동을 비하하려는 뜻은 아니지만 어린나이에 제대로 가치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배우니 또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이 주먹쪽에 많이 가까웠고 어린나이에 영웅심리에 빠져들어 잘못된 쪽으로 잠시 갔던적이 있습니다.)

3.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할것이다.( 이때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도 거의 모든 결정을 저 혼자 판단에 의해서 내리고 맙니다. 고민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하고 ..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허물없는 사이가 부모자식간의 사이인데.. 최근들어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려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4.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방학때 여자분들 꼬셔서 급만남을 위해 바닷가는 매년 놀러갔지만... 그런 여행 말고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서 1주일정도 배낭여행식으로 전국을 함 돌아다녀보고 싶습니다.)

5. 해외여행을 함 가볼것이다.( 21살때 처음으로 외국을 나가보았고 24살때 어학연수가서 느낀점은 조금만 더 어렸을때 내가 나와서 견문을 넓혔다면.. 내가 조금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아르바이트를 해볼것이다.( 물론 일일노동을(흔히 말하는 노가다)를 해본적은 있다.
고등학교때 한 3일정도 해본적이 있다. 1달정도 아르바이트해서 돈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 하는 생각을 가끔해본다.)

중간에 큰 볼일을 보고 왔더니... 흐름을 잃어버렸네요..ㅠ.ㅠ
다른분들의 댓글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03/17 18:29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간다니....끔찍하군요. 지금 사는것도 만만치는 않으나 그때와 같은 그 고민을 또해야 한다면 머리가 터져 죽을겁니다. 그때는 어찌 그리 많이 궁리하고 살았나 몰라요..
naphtaleneJ
06/03/17 18:30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면 전 딱 열살이네요= =;; 뭘 할수 있으려나요;;
이상윤
06/03/17 18:34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인가 그랬을텐데 그때로 돌아간다면 친구들하고 학교 끝나고 하는 축구,농구를 더 열씨미 할듯 ㅡ,.ㅡ
진리탐구자
06/03/17 18:38
수정 아이콘
흠...10살이네요.
1. 대입 공부해서 송유근 어린이처럼 대학에 좀 더 빨리 가고 싶습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니..
2. 책을 좀 더 많이 읽고 싶네요. 주변에서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이야기 많이 들었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독서폭이 너무 좁아서 놓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3. 운동을 배우고 싶네요. 신체의 강건함은 때로 폭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건강한 인격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약한 입장에서는 동경도 가고요.

뭐, 부질없는 생각들이겠죠. 현재를 반성하는 거울 정도로 활용해야겠네요. ;;
에버쉬러브
06/03/17 18:43
수정 아이콘
18살...돌아가고싶네요...안타깝게 놓친 사랑도 다시는 놓치고싶지 않고.....내 실수로 그만둔 직장도 다시 잡아보고싶고....
레지엔
06/03/17 18:47
수정 아이콘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수능공부해서 서울대 의대를 가고 그러면서 운동으로 몸 좀 다져놓을겁니다; 아, 강남에 부동산도 좀 사놓자고 아버지께 적극 건의해야...
You.Sin.Young.
06/03/17 18:49
수정 아이콘
지금은 헤어진 그 아이.. 잘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죽어버리고 싶어..
06/03/17 18:56
수정 아이콘
음 스타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이론공부하고 있다가 나오자마자 미친듯이
연습한 후에 99pko부터 우승 먹을겁니다.전무후무한 10연속 우승~!
처음느낌
06/03/17 18:59
수정 아이콘
흠 전 나름데로 다 해본것같습니다.하하 한가지 아쉬운건 스타크래프트를 좀더 빨리 접하지 못한;;우리동네 임요환인데 말입니다. 뭐 실력은 공방천민입니다.;;
06/03/17 19:1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은 효도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다는 말.. ㅠ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제일 먼저 효도를..^^;
06/03/17 19:11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지금과는 달리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사신김치
06/03/17 19:16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의 뜨거웠던 한달을 보내고,

....군대 다시 가야하나-_-...오노~~
06/03/17 19:19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간다고 상상해보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지금의 아내...
10년전이면 전 26, 아내는 20살 ;;
20살이면 아직 세상물정을 모를때니 지금보다 결혼하기 쉬웠겠죠? 그럼 전 좀 더 일찍 결혼할렵니다;;
아자뷰
06/03/17 19:35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라면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을것입니다...
e-motion
06/03/17 19:45
수정 아이콘
1996년 정도군요. 일단 제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같은 건 받을 거 다 받아서 무조건 달러부터 사놓겠습니다. 그리고 그 돈 가지고 IMF때 한몫 잡아야죠. 다음에 번 돈 가지고 주식 시장 붕괴됐을 때 삼성전자 주식을 왕창 사놓을거예요.
마술피리
06/03/17 19:49
수정 아이콘
전 10년전으로 돌아가보니 위에 적으신 모든 것을 다 그때 했네요. 공부도 많이 했고, 운동은 안배웠고(^^), 부모님과 얘기도 했고, 친구들과 해외여행도 갔고, 아르바이트도 꾸준히했고... 역시 후회는 다 개인차이군요. 저도 10년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굴뚝인데, 10년전으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게 참 많이 다르네요...
06/03/17 20:04
수정 아이콘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다면..........
디리스
06/03/17 20:10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용돈벌이 좀 하면서 놀다가, 로또 시작할때 대박 먹고 끝까지 놀겠음. ^-^
키르히아이스
06/03/17 20:25
수정 아이콘
10년전 돌아가면? 무조건 공부.. 여행이니 10대에 뭐뭐해야할거니 그런건 사실 대학 들어가고 20대부터 해도 되죠 -_-
성세현
06/03/17 20:35
수정 아이콘
10년 전이면...

다섯쨜이네요~ 아니 빠른 91년생이니 네쨜인가...~ OTL
06/03/17 20:36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가면..돈 벌기 진짜 쉬울꺼 같음..
우선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난 여러사업들을 선수치고..
지금 실력으로 프로게이머 해도 한 2002 2003까지는 최연성선수만큼 할수있을듯 ㅡㅡ;
오름 엠바르
06/03/17 20:44
수정 아이콘
로또와 토토. 후후후후~
06/03/17 21:06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가면 당연히 주식을-_-
낭만덩어리
06/03/17 21:13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가면 반듯이 남녀공학을 가고 싶습니다!!!
홍승식
06/03/17 21:23
수정 아이콘
10년 전이면 군대 있을 때군요.
9년 전이면 안될까요? ^^;;;
미야노시호
06/03/17 21:24
수정 아이콘
메카닉 테란의 창시자가 되겠습니다 ㅡㅡ;
김연우
06/03/17 21:28
수정 아이콘
강남에 땅을 샀겠죠
김연우
06/03/17 21:28
수정 아이콘
아, IMF전인 만큼 달라를 왕창 사두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상어이빨(GO매
06/03/17 22:09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면 막 입대하고, 훈련소 --;
토스희망봉사
06/03/17 22:22
수정 아이콘
10년 전이면 고 3이네 젠장
[DCRiders]히로
06/03/17 22:33
수정 아이콘
강남땅사놓기, 주식사놓기...
이거해놓고 지금 부자들처럼 떵떵거리고 돈지ral 하면서
힘든 일 안하고 편하게 살고 싶군요...
이상윤
06/03/17 22:35
수정 아이콘
C&C 레드얼럿을 실컷 하고 있었을지도......
보름달
06/03/17 23:02
수정 아이콘
10년전보다는 적당히 5년전쯤으로....
TicTacToe
06/03/17 23:49
수정 아이콘
자.. 일단 애틀란타 올림픽 응원부터 시작 !
FreeRider
06/03/18 02:25
수정 아이콘
군대에 있었군요..1996년 강릉에 잠수정 무장공비 출현했을때 수색 매복 나갔던 가슴 떨리던 기억이 나는군요...절대 10년전으로는 가기 싫습니다..9년 전이면 모를까
허브메드
06/03/18 11:42
수정 아이콘
머...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요 -_-;;;;;;;;;;;;;;;;;;;;;;;;
항즐이
06/03/18 14:25
수정 아이콘
막상 돌아가면 같겠지만..

좀 더 열심히 놀걸.. 이런 생각은 듭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837 [잡담] 가끔 말이지요. 아주 가끔이지만- [18] My name is J3162 06/03/18 3162 0
21836 저 누구 남자친군인데요 전화하지 말아줄래요? [77] 에버쉬러브8174 06/03/18 8174 0
21835 푸...후.....념..... [6] CrazyFanta3316 06/03/18 3316 0
21834 우리나라?대학?이공계? [30] [Random]부활김정3457 06/03/18 3457 0
21832 WBC 야구 대표팀 병역 특혜 논란 [94] Leo Messi3771 06/03/18 3771 0
21831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이젠 마지막 판입니다.) [9] 홈런볼3636 06/03/18 3636 0
21830 군대와 여자친구 문제.... [16] 별이될래3945 06/03/18 3945 0
21829 방업히드라.. 운영?컨트롤? [13] 천재를넘어3920 06/03/18 3920 0
21827 일본, 정말 질리도록 끈질깁니다.. [24] SUB33421 06/03/17 3421 0
21826 올드 롯데팬의 로망이었던 92년... [51] 바둑왕4044 06/03/17 4044 0
21822 선수들의 경기력 수치화 가능성에 대해서 [4] 한인3529 06/03/17 3529 0
21821 <잡담> 만약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37] 도미닉화이팅5015 06/03/17 5015 0
21820 EA에서 얼른 2006 WBC 게임이 나왔으면... [28] 마술피리4580 06/03/17 4580 0
21819 임요환이 결승간 대회들 [21] sin_pam4961 06/03/17 4961 0
21818 잡담 잡설 혹은 넋두리 [6] juku10032646 06/03/17 2646 0
21817 전 이치로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93] sin_pam5630 06/03/17 5630 0
21816 미국 생쇼를 하더니 결국 탈락하네요&서재응 vs 우에하라(이승엽선수와 같은팀) 더 해볼만 [46] 초보랜덤4547 06/03/17 4547 0
21815 KTF, 드디어 시작인가요... [48] A_Shining[Day]7440 06/03/17 7440 0
21814 방금 멕시코 미국전의 심판 판정 보셨습니까? [78] 햇살같은미소5369 06/03/17 5369 0
21811 농부와 자원.. [17] 한인3512 06/03/17 3512 0
21810 질레트부터 지금까지의 결승전에 대한 잡설 [16] sin_pam3527 06/03/17 3527 0
21809 새 시즌의 확신...2006 상반기 드래프트를 바라보며 [21] hero6006244 06/03/17 6244 0
21807 WBC 에도 3g이라도 좋으니 관심좀 가져주세요.!! [139] 호나우딩요7983 06/03/16 79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