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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1 19:19:45
Name SEIJI
Subject 조용호 인터뷰에서 본 의문점... 뮤탈로 배슬 잡는 플레이
어제 조용호 인터뷰에서 발쵀한 내용입니다.

-플레이그 맞은 베슬을 뮤탈로 파괴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베슬에 플레이그를 뿌리고 뮤탈 한 기로 파괴하는 게 특출난 플레이는 아니다. 원래 연습 때 다들 그렇게 한다.

그리고 다음글은 제가 그동안 PGR에 올렸던 글들입니다.

역시 마재윤도 뮤탈로 배슬을...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SEIJI&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16

왜 배슬을 뮤탈로 제거하지 않을까?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SEIJI&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437


글의 요지는 간단히 말해 배슬에게 디파일러의 플래이그를 뿌려 배슬 다수를 체력 1로
만들었을때 왜 뮤탈 소수를 뽑아 체력이 간당간당한 배슬들이 저그 본진을 날아다니는
데도 공격하지 않는가 입니다.

여기서 이론상 가능하지 실제로는 하기 힘들다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용호의
인터뷰를 보면 그것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조용호선수는 그런 플레이는 뛰어난 플레이도 아니고 연습때 누구나 다 하는
플레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왜 정식경기에선 그런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을까?


연습경기와는 다른 정식경기에서의 압박감때문일까요?



만약 저그 선수들이 그런 정신적압박감을 이겨낼수있다면 그래서 뮤탈 소수 뽑아 배슬을 견제하는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한다면 저그는 한층더 급격한 발전을 경험할수 있을겁
니다. 그리고 테란역시 이제는 배슬이 플레이그로 데미지를 입었다면 SCV로 수리를
해주는 컨트롤을 발휘해줘야 하겠죠. 그리고 SCV다수를 끌고 가야할 필요성을 가지게
될겁니다.

만약 배슬다수에 디파일러 플레이그 + 뮤탈 소수가 정형화된 배슬 견제법이 된다면
지금까지 스컬지와 배슬의 밀고당기는 모습보다는 피맞은 배슬에게 시시탐탐 달려들어
기회를 엿보는 뮤탈소수와 뮤탈을 피해 수리를 하는 배슬의 모습을 더 자주 볼수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스타의 전략과 전략은 서로 맞물려가며 발전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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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1 19:26
수정 아이콘
제가 예로 들었던 경기들중 다수 베슬(체력1남은)이 저그의 본진을 유유히 날아다니며 드론 지우기와 러커 이레이데이터를 먹이는 장면들이 숱하게 나왔습니다. 그럴때 스컬지는 2마리로 배슬 한기만 잡을수있지만 뮤탈 소수는 여러대의 배슬을 동시에 잡을수있겠죠.

이는 배슬 다수가 저그의 앞마당을 그렇게훨훨 날아다니지 못하도록 압박할수있다고 봅니다. 또한 배슬 다수가 쉽게 마린메딕의 엄호를 떠나 멀리 돌아다닐수도 없게 되겠죠
06/02/11 19:30
수정 아이콘
아마 귀찮아서 그러지 않을까요. 특히나 저그는 정말 손이 많이 필요하고 컨트롤도 신경써야합니다.(전 테란보다 저그가 손이 더 많이가더군요.) 뮤탈한기 뽑기도 귀찮고, 또 부대지정이 많은 상황에서 그것까지 컨트롤 하려면 힘들겠죠. 그리고 마냥 베슬도 맞아만 주지는 않겠죠.
나도가끔은...
06/02/11 19:34
수정 아이콘
SEIJI님께서 말씀하시는 다수베슬이 저그본진을 유유히 날아다니는 상황은 이미 경기가 기운상황아닌가요?
플레이그 쓰던경기라면 저그테란 거의 최종테크까지 타있는 경기일테고
그상황에서는 뮤탈 잘 안뽑게 되는것이 사실이죠.
또 뮤탈이 안보이기에 플레이그 맞은 베슬을 유유히 돌리는것일테구요.
아무튼 지금의 프로게이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인지를 시험하는듯한 사람들이니
조만간 경기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을듯...
전에 러커잡던 디펜시브 마린액션이 요즘은 저그유저들의 강제어택에 오히려 없어졌다는 사실...
갑자기 깨닫게 되네요...
자리양보
06/02/11 19:35
수정 아이콘
연습땐 다들 하는 플레이라고 하니, 귀찮다거나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겠죠. 아마 그런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방송경기의 부담감때문에 미쳐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
06/02/11 19:37
수정 아이콘
다수베슬이 저그본진을 유유히 날아다니는 상황은 이미 경기가 기운상황아닌가요?

아니죠. 제가 말한예 2경기가 모두 배슬이 저그 본진을 유유히 돌아다니며 이레이데이터를 먹였지만 저그가 결국에는 이겼습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운 상황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그런 배슬에 휘둘리지않았다면 더 쉽게 이겼을수도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김홍석
06/02/11 19:39
수정 아이콘
SEIJI님// 맞습니다. 다들 안된다고 넌저리를 쳐도 된다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 중에 꼭 보여주고 마는 사람도 있죠. 난 그런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김성제 선수도 그렇고 ^^
핸드레이크
06/02/11 19:42
수정 아이콘
음 자화자찬인듯..
캐리어가야합
06/02/11 19:44
수정 아이콘
스컬지 효용, 히드라, 자원, 컨트롤 등등 확신에 가까운 많은 추측들을 머쓱하게 만든
'연습 때 다들 그렇게 한다'
터져라스캐럽
06/02/11 19:46
수정 아이콘
보통의 상황에선 플레이그맞은베슬이 저그본진을 돌아다니지않죠.
하지만 베슬이 저그본진을 돌아다니는경우 베슬을보고 그때 뮤탈을 찍는다면.
뮤탈이 나오기전에 베슬은 이미 쓸만큼쓰고 빠진정도의 타이밍같네요.
낭만토스
06/02/11 19:49
수정 아이콘
뭐 다들 그렇게 하겠죠. 그러나 단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초극강 고수들의 경기라면 긴박한 상황에서 쓰기가 어려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예라고 들기에는 그렇지만 저같은경우도 테란이랑 싸울때 셔틀로 하템 드롭하면서 천지스톰을 날리고 싶지만 그게 막상 한수 아래 친구와 할때나 되지 박빙의 경기중에는 드라군 하나 더 찍는거에 손이 가더군요. 그 이유겠죠 뭐
호나우딩요
06/02/11 19:53
수정 아이콘
이야 그렇군요.
김태희
06/02/11 20:56
수정 아이콘
이야 대단하시네.
한종훈
06/02/11 21:3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님// 예, 확실히 그렇죠 ^^;
청수선생
06/02/11 22:1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 연습 때에도 이렇게 플레이 하는 줄 몰랐네요.
허허-_-a

요즘 SK 테란 쓰는 선수가 거의 없어서 그런건가요. SK 테란 맨날 쓰던 이윤열 선수가 없으니 SK테란을 자주 보지 못하고 있군요. ㅎㄷㄷ
글루미선데이
06/02/11 22:12
수정 아이콘
디펜시브 마린 이제 공방에서도 잘 안먹힙니다 -_-
괜히 오버하다가 와르르 몰살당하고 번쩍이는 마린 하나만 멀뚱하니 서있는 경우가 많죠 ㅋ
sAdteRraN
06/02/12 02:09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그건 님이 컨트롤이 안좋은겁니다 -_-;;
전 나모모나 아무데서나해도 거이다 먹힘-_-;;
[couple]-bada
06/02/12 02:18
수정 아이콘
디펜시브 좋은데 -_-;.. 장시간 사용은 못해도 순간적 화력분산은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당하는데요 뭐;
06/02/12 03:25
수정 아이콘
플레이그를 맞았을때 메딕의 레스토레이션으로 데미지를 줄여주는 컨트롤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2/12 03:45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한데도 근거없이 그냥 무작정 안된다는 리플이 정말 많네요. 효용성, 컨트롤, 귀찮음 모두 납득이 안되는 이유인데 말이죠. 솔직히 반론을 위한 반론이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06/02/12 05:09
수정 아이콘
하나 잘못아시는게 있으신거 같습니다. 베슬이 플레이그 맞으면 베슬 피는 1이 남는게 아니라 3이 남습니다. 한마디로 뮤탈이 한번때릴때마다 3마리씩 죽는게 아니라 한마리만 죽는다는거죠.. 뮤탈이나 스콜지나 마린위에서 녹는건 마찬가집니다 -_- 뮤탈 하나로 베슬하나잡고 죽느니 가스 75로 스콜지 두마리 뽑아서 베슬 두대잡는게 더 낫습니다.. 물론 뮤탈다수를 쓰면 베슬이 녹겠지만.. 그렇다고 베슬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게임에서 뮤탈 5~6마리에 가스 500~600을 투자하는건 큰 도박이라고 생각되네요. 가스의 여유가 있지 않는한은 히드라로 점사하거나 스콜지로 죽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06/02/12 05:55
수정 아이콘
play 님 .. 뮤탈로 베슬하나잡고
뮤탈이 왜 죽나요 ...;; 뮤탈이 자폭이라도 한단 말입니까?
리플들을 보며 답답하단생각이 많이드네요.
저같은경우도 초고수들과 경기할때 뮤탈을 많이씁니다.
플레이그 한방쏘고 뮤탈 한~두마리 뽑아놓으면
사베 생각보다 앞으로 잘 못온답니다.
스컬지를 쓰게될경우는 테란 컨트롤하기쉽죠.
스콜지는 자폭유닛이니까요.
하지만 뮤탈은 쏘는 유닛이지않습니까. 사정거리 안에만들어오면
한~2대 금방 터집니다. 그래서 뮤탈이 굉장히 효율적이란걸 알수있죠.
도망치면서 뮤탈한테 이레디에이트 걸면 되지않느냐
말하실수있겠지만. 제가 수만은 초고수와 대결해본결과
그러기 쉽지않다입니다. 도망치면서 그런컨트롤 괘니하다가 베슬하나
잡히죠.
머 무시하는건아니지만
방송경기만 보고 생각하는거랑 실제 겜을 해보는거랑 많이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들은 비등비등할때 굉장히 많이나오는장면입니다.
베슬이 본진으로 가는장면은 테란이 승기잡았을경우구요.
구름사베가 이빠이 이레디걸고 도망치는상황은 비등비등한경우에
많이 나오죠. 이럴때 플레이그와 뮤탈을 쓸수잇다는겁니다.
조용호선수가 많이쓴다하지않습니까. 좋으니까 쓰겠죠.
06/02/12 06:5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좀 헷갈리게 적은거 같네요.. 제가 말한 뮤탈이나 스콜지가 녹는다는건 베슬이 마린위로 도망가는 경우입니다.. 디파 나오고 난 후라면 마린의 공업은 2~3 업이 기본일테고 뮤탈소수는 근처만 가도 녹아나겠죠.. 루나같은 개활지에서 베슬이 플레이그 맞고 도망가는 경우라면 히드라로도 잡을수 있고, 스콜지로도 잡는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도 웨스트에서 어느정도 이름있는 클랜에 소속되어 있고 프로게이머나, 준프로게이머, 베넷의 이름난 고수들과도 많은게임을 했습니다.. 방송경기를 보고만 말한게 아님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제 종족이 저그가 아니라 경험이 적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전 가스가 많이 남아돌아서 뮤탈을 어느정도의 숫자까지 뽑을수 있는 상황이 아닌... 럴커와 디파를 섞어주면서 가스의 압박이 있을때 뮤탈에 투자하는 가스 500~600 은 도박성이 크다는 거였습니다.. 플레이그 맞고 도망가는 베슬 따라가다 뮤탈에 녹아버리면 그 가스는 허공으로 날라가는 거지 않습니까..
06/02/12 06: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을 보시거나 리플들을 보시면 많은 분들이 베슬이 플레이그 맞으면 피가 1이 남는걸로 생각하시는데 3입니다.. 1이남고 3이남고의 차이는 베슬의 아머 1과 뮤탈의 9-3-1 데미지때문에 생각보다 그리 뻥뻥 터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베슬 플레이그 맞으면 서로 디펜시브 걸면서 잘 도망가더군요 -_-
현란한암내
06/02/12 15:05
수정 아이콘
뮤탈 5~6마리 안뽑습니다 한두마리 뽑습니다
막시민리프크
06/02/12 15:13
수정 아이콘
Play//뮤탈 한마리만 때리는게 아닙니다.님이 쓰신 리플에 달았듯이 뮤탈 6마리만 되어도 3밭게 남지 않은 배슬은 터져나갑니다.그리고 관념을 깨는 플레이가 있어야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합니다.
막시민리프크
06/02/12 15:25
수정 아이콘
님에 생각이 그렇다면 누가 아비터의 가스가 너무많이드는걸 사용한다고 생각했을까요?누가 질럿+드라곤+하이템플러(공방) 체재를 버리고 질럿+드라곤+아비터(공방업)체재를 선택했을까요..?
이론이 좋다면 실전이 나쁘더라두 언젠가는 사용하게 됩니다.
김명진
06/02/12 16:17
수정 아이콘
Play님 베슬이 마린위로 도망가면 뮤탈도 같이 빼야죠. 끝까지 따라가나요. 그리고 뮤탈 한두마리만 뽑아도 충분히 격퇴 가능합니다. 상대테란이 죄다 이윤열이 아니잖아요.
그나저나 이윤열선수 베슬관리는 참 일품이라는.(뜬금없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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