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11 13:32:43
Name KuTaR조군
Subject 10부작 칼럼 - e스포츠가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하여(4)
이제 제 2부입니다. 제 2부는 4~6편으로 최근의 e-sports 동향에 대해서 간략히 서술하

겠습니다..

4. 최근의 e스포츠의 움직임 (1) 2기 협회의 출범.

2005년 e스포츠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소식은 뭘까. 3神의 우승과 준우승 분배?(박

성준선수가 당골왕배에서 3위를 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3대토스의 급부상? 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2기협회의 출범이다. 다른것과는 달리 이건 행정적인 측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가지 사건으로(대부분 좋지 않은 사건이다.) 우리에게 큰 이

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제 2기협회는 회장사를 결정하는 것부터 치열했다. 당시 가장 e-sports에 큰 영향을 끼치

고 있었던 기업 KTF와 막강의 자본력으로 여러가지 공약을 준비하였던 SKT. 대부분의 예

상을 뒤엎고 회장사는 SKT. 회장은 김신배회장이 되면서 2기 협회는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초반에 2기협회는 분명히 부실했다. 협회의 가장 최초의 공로이자 최대

의 공로라고 인정받는 프로리그 통합은 사실 협회가 이루어 낸 것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회장사와 같은 계열사인 SK텔레텍이 스폰서 철회까지 검토했었을까. 결국 협회는 아무

것도 못한채 두 방송사가 대합의를 이루어내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협회를 일제히 비난하

기 시작했다. KTF가 회장사를 맡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설상가상으로 이 상황에서 최연성 선수의 이중계약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단순히 한 선

수의 이중계약문제가 아닌 SKT와 KTF의 마지막 수싸움에서 협회는 SKT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 최연성선수에게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내린다.더군다나 그

이후 KTF 이병민 선수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도 뚜렷한 법조항을 가지지 못해서 매끄럽

지 못한 판결을 내린다. 이로써 협회는 이제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후 협회는 방향을 잡아갔다. 이후 상무팀 협의도 시작해서 현재 국회에 상정

되기 직전상황까지 가있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도 건립했다. 가을에는 처음으로 협회가

주관한 리그인 Kespa컵을 주최한다. 그리고 여러방면으로 e스포츠의 발전에 많은 공을

세운다.

전체적으로 보면 합격점을 줄 수 있을정도로 1년동안에 정말 많은 가시적인 일들을 해낸

협회이다. 그러나 협회는 정작 e스포츠 내적 문제는 좋은 처리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적인 예로 벌점에 관한 예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지각에 한해서만 벌점을 매겼었

고 그 외의 여러가지 규칙들은 벌금으로만 매겼으며 아무런 제재도 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2005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는 달랐다. 예전에 벌금형에 해당하는 사례에

경고를 주었으며 경고 2번에 벌점 한번을 감점시켰다. 결국 이 바뀐 규칙으로 인하여 프로

리그 후기리그에서는 PO 진출을 위한 에이스 결정전이 열리게 되었고, 결과는 벌점을 받

은쪽이 졌었었다.

-------------------------------------------------------------------------------

협회와 관련된 것은 7편에서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_SlayeR
06/02/11 13:53
수정 아이콘
음..진행되어진 2005 통합프로리그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그무엇보다 꼴찌팀 탈락에 대한 규정이 제일 맘에 들지 않습니다.
관계자분들 말에 따르면 그것으로 하여금 각팀들에게 더욱 긴장을 시키고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스릴을 주는 요소가 될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꼴찌팀의 극단적인 판단.. 지면 방출.. 거의 해체분위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66 남자의 로망과 여자의 작은 행복은 공존할 수 없을까요? [32] 벙커구석마린4066 06/02/11 4066 0
20865 개념이 달라도 너무다른 프로토스 김성제선수 -_-; [17] ika_boxer6041 06/02/11 6041 0
20864 맵? 상성? 승리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것. [7] 산적3441 06/02/11 3441 0
20863 K.SWISS 2005 3차 듀얼토너먼트 2Round B조 관전평 [54] 나도가끔은...4829 06/02/11 4829 0
20862 10부작 칼럼 - e스포츠가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하여(4) [1] KuTaR조군3391 06/02/11 3391 0
20860 최연성의 언론 플레이. [63] 바카스8010 06/02/11 8010 0
20859 스타팬으로서 이것 저것 적어봅니다.. [3] stardom4137 06/02/11 4137 0
20858 Farewell.... 저그대마왕 [2] KTF3725 06/02/11 3725 0
20856 강도경..그를 떠나보내며... [11] 조윤호3615 06/02/11 3615 0
20855 내 기억속에 H.O.T486 [31] onfishing3643 06/02/11 3643 0
20854 미안합니다. 근데 잘 안되네요. [9] My name is J3337 06/02/11 3337 0
20852 떠난 가림토와 남아있었던 포에버... 그리고 뒤바뀌는 운명? [9] 워크초짜6066 06/02/10 6066 0
20851 조금은 낯선 경우...... [20] 狂的 Rach 사랑3407 06/02/10 3407 0
20850 이번 OSL 어떤결승대진을 원하시나요~~~ [69] 초보랜덤4213 06/02/10 4213 0
20849 임요환선수의 문제점. [31] WindKid7240 06/02/10 7240 0
20848 죽음의 듀얼 2R...... 제 2막(B조) [23] SKY923857 06/02/10 3857 0
20847 스타리그 8강 3주차 종료. 듀얼2R 대진표 96% 완성되었습니다. [27] 수경4363 06/02/10 4363 0
20846 요환아 괜찮아! 힘내! [6] 날개달린질럿3512 06/02/10 3512 0
20844 전상욱선수를 프로토스로 잡는길은 엽기전략???&POS 한팀 3개종족의 3개시드 싹슬이 가시화 [38] 초보랜덤5413 06/02/10 5413 0
20843 세상 모든 발컨들의 희망. 세상 모든 플토들의 희망.(오늘 스타리그 1경기 관련) [24] Blind3431 06/02/10 3431 0
20842 e네이쳐는 선수들의 무덤인가? [21] 하얀마음 밟구5535 06/02/10 5535 0
20841 저그의 마지막 위대한 왕을 떠나보내며... [22] legend3368 06/02/10 3368 0
20838 8강에서 4강으로 가는 관문,그 세번째...... [35] SKY923449 06/02/10 34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