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해적이다.

근거없이 바다를 돌아다니며,

상대가 누구건, 가리지 않고 덤벼든다.

무적의 함대는 아니다.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허술해 보이는 함대다.

그러나, 그 자신감 넘치는(심지어 거만해보이기까지하는)

그 표정! 그 행동! 그 언행!

무적은 아니다.

하지만 무적함대, 엄청난 조국의 지원을 받는 무적함대마저 저승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그 자신감.

그것이 그 마냥 어리고, 터무니 없는 자신감으로만 보이는 이 해적단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첫 출항 당시 여기저기 치이기만 했던 해적단은

초공격주의 함장 July가 나타나면서 그 함대의 모습을 갖추었고,

다른 함대에서 온 Pusan이라는, 약간은 바보같아 보이지만 초인적인 힘을 자랑하는 돌격대장은

무자비한 기세로 내로라하는 함대를 연파,

결국 오늘, 승승장구하며 바다를 압도하던 제국 제1함대를 격전끝에 무너뜨리며

드디어 항간의 입에 하나둘 악마의 해적단을 오르내리게 만들었다.



그 이름마저 바다를 향하고 있는 꼬맹이 포격수 Sea,

전투도 하기전에 그 정신없는 혀로 상대를 휘젓는 Saint와 Shark,

상대가 모르는 사이 수뇌부를 흩뜨리는 암살자 Bisu,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명선원은 아니지만, 각자 무서운 재주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그들.



그 해적단이 당신의 목을 노리고 한발한발 전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