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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0 13:56:30
Name hyoni
Subject 팀플과 개인전 사이의 줄타기
프로리그 통합, 그리고 팀 문화가 튼튼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팀플레이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개인전에 대한 욕심이 있겠지만, 팀내 요구에 맞춰 주로 팀플레이만 전담으로 하는 선수들이 있죠. 프로리그를 보다가 문득 '저그, 테란, 프로토스 세 종족 중 팀플레이를 전문으로 뛰었을 때 개인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스타를 플레이하지 않고 보는 것만 즐기기 때문에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것과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느낀 점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그.
저그 플레이어들은 팀플을 하면서 개인전도 준비하기가 비교적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팀플에 저그 플레이어들은 한명씩 꼭 포함되어 있고, 상대방은 테란 아니면 프로토스입니다. 팀플을 하면서 다양한 종족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이죠. 한 경기 안에서이지만 동료 플레이어를 도와주다가 상대방 기지를 공격하기도 하는 경기를 넓게 보고 운영하는 능력은 분명 개인전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팀플은 옛날처럼 기본 유닛간의 싸움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고급유닛들과 멀티, 조합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특히 저그대 저그전은 팀플레이에서와 거의 비슷한 유닛 구성을 보이니, 팀플레이를 잘 하는 저그 유저들은 같은 종족전에서의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지난번 윤종민 선수의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요, 윤종민 선수의 대저그전 운영이 마치 팀플레이를 보는 듯 치고 빠지고를 잘하더군요.



테란.
예전에 비해 요즘 팀플에서는 [테란+저그]조합과 [프로토스+저그]조합이 자유롭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그+테란]조합이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상대방이 [저그+프로토스]조합이라면 테란 플레이어는 바이오닉/메카닉 어떤 테크를 타도 개인전 양상과는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바이오닉테크로 시작했다면 저그와 합세해 한 종족을 무력화시키던지, 아니면 중후반 메카닉 유닛을 섞어주면서 저그와 프로토스 모두를 상대하는 병력구성을 하게 됩니다. 이는 대저그전 말고는 개인전에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저그+테란]일 때는 공중유닛을 주로 뽑아 공중전 양상을 유도하거나 이후의 지상 화력으로 상대하는 경기운영을 보여줍니다. 이런 운영은 대 테란전에서 유용할 수 있겠지만 테란대 테란 개인전에서는 고려해야 할  경우의 수가 훨씬 많죠. 갖춰진 빌드도 여러가지이구요. 대프로토스전에서는 기본 메카닉을 운영하는 데 있어 팀플센스가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프로토스는.
프로토스야말로 팀플과 개인전을 병행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플에서의 프로토스는 여전히 물량이 기본입니다. 상대팀의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는 주로 같은팀 저그를 도와 상대방 저그를 무력화시키려 하거나 '철의장막'같은 맵에서는 테란과 일대일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운영이 개인전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전은 물량은 기본이고 전략과 컨트롤, 경기운영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대저그전 상대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한데, 대프로토스와 대테란전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 점을 꼽자면 기본유닛 생산력 정도랄까요? 하지만 요즘은 기본유닛 꾸준히 생산 못하는 선수는 없죠. 같은 [저그+프로토스]조합끼리의 팀플전이라면 경기운영은 주로 저그가 리드하게 되니 경기흐름을 읽는 능력은 개인전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 안기효 선수가 요즘 개인전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고 팀플 전담의 영향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플레이와 개인전의 상관관계. 팀플의 개인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세요?
좋은 영향, 나쁜 영향 모두 말입니다.
급히 적은 생각들이라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을텐데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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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0 14:1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처럼 개인리그에서도 잘하면서도 프로리그에서도 잘하는 프로토스 선수들을 보면 역시 플토는 전천후 종족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안기효선수도 주춤했다고 보기에는 스타리그에도 올라가고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저그는 말씀하신대로 윤종민선수가 팀플에 주력하면서 경기보는 시야가 넓어진건지, 아니면 원래 실력은 있는데 방송경기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못보여주다가 팀플 전담을 하면서 방송경기에 익숙해진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창훈 선수나 강도경 선수같이 팀플에 집중하다보니 개인전 능력이 떨어져버린 선수들이 주로 저그라는 사실을 보면 그것도 또 아닌거 같고..그래서 종민선수 응원하는 사람으로서는 3g쯤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테란은 팀플과 개인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활약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딱히 "이 선수는 팀플때문에 개인전에서는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거 같아." 싶은 선수는 없는 거 같네요. 오히려 방송경기에 자주 등장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고인규 선수 같은 선수도 있고요.^^ 그래도 내내 읽으면서 고개 끄덕끄덕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는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D
애연가
05/11/10 14:15
수정 아이콘
자전거 타다보면 오토바이 타기가 쉽죠. 바로 탈 수 있는건 아니지만 금방 배웁니다. 팀플과 개인전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플로 기본기 다지면 개인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일 수 있고 개인전 선수가 팀플 하면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05/11/10 14:25
수정 아이콘
연이 님// 그러고보니 팀플 하다가 개인전에서 멀어져버린 저그유저들도 꽤 되네요. 역시 윤종민 선수를 보면서 든 생각이라 그런지 제 생각이 좀 일방적일 수도 있겠네요.
애연가 님// 팀플이 기본기라고 하기엔 요즘 팀플들은 전략도 많고 장기전도 많이 나오는 편 아닌가 싶네요. 물론 신예 선수들이 방송경기에 적응하기엔 개인전보다는 부담이 덜하긴 하지만 팀플 멤버로반 굳어져 개인전 출전은 엄두도 못내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구요.
애연가
05/11/10 14:34
수정 아이콘
hyoni 님// 듣고 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선수 하기나름 이라고 표현하면 오버 일 수도 있지만 박성준(포스),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선수 등 팀플과 개인전 리그 모두를 만족스럽게 소화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팀플 강자 개인전 강자 나눌필요 없이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 선수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05/1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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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쓴이와 반대라고 봅니다. 팀플과 개인전의 차이는 저그>테란>토스 라고생각합니다. 저그유저에게 중요시되는 라바,드론관리와 적절한 멀티, 순간적인 체제변환능력이 팀플을할때는 생략되어야합니다. 본진자원으로 치고 빠지며 상대방을 견제하는것이 팀플저그의 임무죠. 그런면에서 가장유리한것은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박정석으로 대표되는 드래군 드라이빙과 박용욱으로 대표되는 질럿, 프로브 하드코어 컨트롤입니다. 또한 팀플을 준비하게 될경우 토스유저의 꼬리표와도 같은 낮은 apm이 상승되게되며 또한 유닛도 생산능력도 전체적으로 향상되죠
05/11/10 14:45
수정 아이콘
팀플에서의 프로토스는 컨트롤보다는 같은팀 저그와의 호흡과 위치, 기본유닛 생산능력이 승패에 더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진종님 의견대로 팀플 프로토스가 실력을 다지기 좋다면 신예 프로토스 유저들이 팀플레이에 진입하는 경우가 왜 이렇게 드문지.. 테란 유저들은 신인들이 팀플에 꽤 나오고 있는데요. 저그는 노련한 선수들이 팀플에서 힘을 발휘하구요.
WizardMo진종
05/11/10 15:05
수정 아이콘
토스가 팀플레이에 안나오는 이유는 테란저그를 상대로 너무 약하기때문입니다. 초반에 테란을 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그를 밀어야하는데, 그걸알고서 저그가 초반에 방어모드로 가죠(저글링뽑으면서) 그럴경우 토스는 난감해집니다. 조금있으면 벌쳐가 튀어나오는걸 아는데 옵드라로 갈까 아니면 질럿을 계속 뽑을까 때문에, 옵드라가 저글링+벌쳐에 극상성이라서 너무 쉽게 밀리거든요. 프로토스가 저그와 테란상대로 뽑는 유닛이 너무 다릅니다.
맵자체가 2명이서 힘으로 한명을 밀기 어렵기때문에 거의 테란저그 구도에 가끔 저그 랜덤이 나오는거죠. 저그에게 팀이 맞춰주기보다는. 팀에 맞춰서 저그가 희생하여 시간끌고 버텨주고 뒤치기 해주고 1:1구도 만들어주고 하는거죠. 맵이 바뀌어 본진미네랄이 많고 테란이 초반수비를 하기가 어려운 헌터,헌트리스 등의 맵이 다시쓰인다면 토스유저들이 다시 출전할듯보입니다. 최근 팀플맵의 경향은 4인용맵에 입구를 좁히고 본진자원이 8개인 맵이 사용됨으로써, 토스가 힘든것이지 프로토스가 개인전과 팀플 두개를 준비하기 어려워서는 아니죠. 강도경,안석열,이창훈 등등 팀플을 담당하는 저그들의 팀플 운영능력이 좋은것이 그 한 예라고 할수있습니다. 또한 헌터와 헌트리스가 팀플에 쓰일때는 플토저그가 메인이였고 박영민선수를 중심으로 재야의 팀플고수가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계기도 만들지 않았습니까.
05/11/10 15:08
수정 아이콘
팀플 전담하다가 개인전 성적이 하락한 선수들은 꽤 많습니다. 특히 저그 유저들이 눈에 띄죠.
팬택의 안석열 선수, SouL의 박상익 선수, Kor의 신정민 선수, 그 외에 강도경 선수도 개인전 성적의 하락의 주된 이유는 방송이지만 그 이후로도 성적 회복을 못하는 걸 보면 팀플 전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팀플이 개인전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개인전 연습보다는 아무래도 안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연습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팀에서 요구하는 건 팀플이다 보니 팀플 연습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개인전 감각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재미없다는 이유보다 이런 이유로 인해 팀플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들의 등용문이고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 부작용으로 인해 신인들은 팀플만 전담하게 되고 팀플 전담 선수는 좀처럼 개인 리그에 발을 붙이기가 어렵게 됩니다. 선수 개인으로 봐서는 그다지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WizardMo진종
05/11/10 15:13
수정 아이콘
또한 언급하신 신인들의 팀플기용문제는 선수층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른바 빅4인 ktf,sk,팬택,go의 팀플멤버는 저그+테란조합이 중심입니다. 중위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란,저그 유저는 각팀의 개인전을 중심으로 뛰다보니 팀플에 참여할 저그,테란 유저가 부족하고 이를 보충하기위해서 신인이 그쪽연습에 매진하는게 아닐까요. 세종족 전력이 비슷한팀이라면, 개인전은 테란중심에 그를 노리고 나오는 프로토스와 저그전과 플토전이 강해서 테란이 나오지 않을맵을 연습하는 저그이렇게 삼파전이고 덕분에 각팀의 2진급 테란,토스,저그 유저가 팀플을 맞출때 테란저그 조합이 완성되는것으로 저는 보고있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10 15:19
수정 아이콘
팀플하면 개인전감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 신정민 선수 경기.... 레퀴엠에서 성큰 수를 조절 못해서 무난히 뚫리고 지지 쳤죠..
그 외에도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 보면 확실히 개인전에 영향을 주긴 합니다..(부정적인 쪽으로)
05/11/10 15:30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에게 팀플이 개인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제 생각이 너무 단순했었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프로토스가 요즘 팀플에 잘 안나오는 것은 맵탓이 크군요. 전략적인 맵에서의 팀플도 재미있지만(2:1에서도 역전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헌터같은 맵에서의 복고팀플도 보고싶네요. 중앙에서 벌어지는 네가지 색깔 기본유닛들의 한방싸움요.
letsbe0님 //팀플 때문에 개인전에 못나오는 선수들이 아타깝긴 하지만, 재미있는 팀플경기들을 포기할 수는 없죠.(팬의 욕심이란..-.-;;)
유신영
05/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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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님//
박정석 선수는 원래 개인전 선수라기보다는 팀플전에 특화되어있던 선수입니다. 그 질럿컨트롤이나 생산력은 팀플에서 다져진 기술이죠. 이후 고급유닛의 사용이나 운영 등을 습득하며 개인전에서도 진가를 보였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팀플이 개인전에 도움이 크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누군가가 깨준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말이죠.
05/11/10 16:29
수정 아이콘
팀플이 개인전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이죠.
개인전에서 가장 중요한 진출,확장,생산 타이밍에 대한 감이 팀플에서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 납니다.
이삼일만 쉬어도 감이 떨어져서 개인전에서 힘들다고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팀플에 집중을 하게 되면 그 감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거든요.
개인전 팀플 모두 잘하는 선수라면 철의 장막류의 개인전 양상맵이거나 튼튼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5대 1 정도는 감당하겠다는 맘을 가진 선수거나 일꺼 같습니다.
이번 결승전 3,4 차전 임선수의 타이밍 같은걸 보세요. 그 타이밍 감을 희생해야 하는 팀플선수들에게 격려를. ^^
05/11/10 16:44
수정 아이콘
결승전을 상기시켜 주시다니..ㅠ.ㅜ 앞으로 임요환선수의 팀플센스를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될 것 같네요. 그 타이밍은 개인전만 되는 거죠-
각 팀에서는 개인전에 비해서 팀플 전담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아직 그만큼 안되는 것 같네요.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질수록 팀플 전담 선수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05/11/10 17:44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네, 그랬군요.'-' 하지만 팀플에 나오는 프로토스 선수들은 기복이랄까, 그런게 없는 거 같아서요. 저그선수들이 거기에 너무 특화되다시피? 하는 것에 반해 프로토스 선수들은 개인경기도 잘해주고 있으니까요.:D

뭐, 그리고 팀플이 신인선수들의 방송경기 적응이라는 +@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종민선수만 해도 팀리그에 한번, 프로리그에 한번, 개인전에 나왔다가 그냥 무난하게 져버려서 "아, 저선수 왜 내보냈대!!!" 하고 화를 냈던게 1년 전인데 지금은 개인리그에서도 무난하게 2승으로 올라가고, 아이고 우리 이쁜 종민선수~ 이러니까요.(히히.) 하지만 팀플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면 개인전 감각이 죽는 거 같기도 합니다, 종민선수 인터뷰에서도 장기전으로 가면 손이 굳는다는 등,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걸 봐서는요. 그래도 저그유저든 테란유저든 플토유저든 어렵더라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파이팅!: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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