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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6 16:37:23
Name 정테란
Subject 대한민국 대기업 컴퓨터 AS기사는 사기꾼인가?
옆집 동생과 친하게 지내는데 그 집이 S회사 컴을 쓰는데 안된다고 저한테 좀 봐달라고 연

락이 왔습니다.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컴은 좀 하거든요.

파워단추를 누르니 화면이 안뜨더라구요.

닥히 테스트할 장비가 없어서 집에 제 컴 본체를 떼어와서 램을 바꾸어 끼고 파워 단추를

눌러 보았습니다.

역시 무반응~~~

이놈이 슬림PC라서 범인 찾기는 비교적 쉬울것 같았습니다.

음~~ 범인은 메인보드인가?

드라이버로 스파크 좀 일으켜서 파워를 켰는데도 화면은 안뜨길래 파워를 제것으로 바꾸

어 보았습니다.

삑하면서 화면이 바로 샥~~ 오메 조은거~~

문제는 파워였습니다.

그때 문득 들은 생각 한번 AS 불러볼까? 뭐라고 하나 보자....

재빨리 원상복귀시키고 동생한테 AS부르라고 했습니다.

"형님 다 고친거 AS는 왜 불러요?"

"파워 어디서 사려고... 아무 파워나 달면 얘네들 나중에 딴소리 해 지네꺼 마음대로 바꾸었다고..."

얼마후 AS기사 왔다는 연락 듣고 냉큼 찾아가 보았습니다.

10여분 삐질거리더니 예상대로 메인보드가 나갔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15만원 정도 나옵니다."

"다른 이상은 없고 메인보드만 고장인가요?"

"예"

"일단 그냥 가세요. 돈 없어서 나중에 고칠게요."

동네 컴가게에서 파워 하나 사서 원상복구 시켜주고 게임셋.....

얘네들한테 맡긴다면 여태 겪어온 것처럼 이놈들 나중에 테스트해서 파워바꾸고 들고와

서 15만원 받을것 같더군요.

멀쩡한 보드 안바꾸고 갖고 와도 같은 제품이니 바꾼건지 안바꾼건지 알수도 없고...

얼마전 옆에 옆에 수퍼의 컴퓨터도 S사 제품인데 램 128만  달아주고 12만원 받아가는 어

처구니 없는 짓을 하더니...



이상 소비자 우롱하고 사기치는 한국 컴퓨터 제조회사들의 행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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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6 16:38
수정 아이콘
뭐 그러려니 해야죠-_-;;
05/09/06 16:40
수정 아이콘
대기업 A/S는 별로 믿을게 못되는거 같아요... 저도 HP 컴 샀는데 복구시디도 안주고... 달라고 연락을 몇번해도 씹어버리고... 참... 어이없죠...
하늘 사랑
05/09/06 16:44
수정 아이콘
윽 저도 얼마전 비슷한 일이
메인 보드하고 하드가 다 나갔다고 이건 새로 바꾸는게 더 낫다는
말을 듣고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컴 다시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컴을 좀 아는 사람한테 (고장난 제 컴을 누가 고쳐쓴다기에 그걸 다시 가지고 왔음) 보여줬더니만
곧 바로 연락이 왔더군요
건 그래픽 카드의 문제였다고 ,,,
지금 그 컴 아주 쌩쌩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진짜 화가나더라구요 모른다는 이유로 그렇게 속이다니...
이글을 보니까 이런 일이 흔한 모양이군요
앞으로 컴 고장나면 잘 아는 사람한테 먼저 보여주심이 좋을듯 하네요
05/09/06 16:46
수정 아이콘
가끔 그런일이 있지만, 다 그런건 아니죠^^:..
A/S 기사분들, 힘든점도 꽤 많은 듯 합니다..

제 친구도 S사인데요.. 램 그냥 하나 더 달아주던데요..
그녀석 프로그램 하나 오류났다고, A/S를 부르는.. (무료기간이긴 하지만..)
오감도
05/09/06 16:5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잘못을 한 소수의 사람들때문에 아무 문제없는 그 그룹내의 대다수가 욕먹는 행위는 없어지질 않죠.
Rational_Rose
05/09/06 17:08
수정 아이콘
제목이 너무 선정적인것 같네요.
아무튼 글은 재밋게 봤습니다.
핫타이크
05/09/06 17:25
수정 아이콘
진짜 믿을거 못되네요-_-
TheInferno [FAS]
05/09/06 17:34
수정 아이콘
옛날엔 파워유저들은 AS기사 불렀다가
암것도 모르는 기사를 가르쳐가면서 고친 경우도 흔했죠 -_-;;
05/09/06 17:41
수정 아이콘
전 옛날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포맷한번 하려고 민간 A/S 직원을 불렀더니 저보다 더 모르더군요 -_-;; 윈도우 다시 설치 중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함에도 마우스가 안된다고 (될리가 없죠 -_-;;) 막 뭐라 하다가 제가 Tab 눌러서 엔터 치니까 .....
estrolls
05/09/06 17:44
수정 아이콘
98년에 PC(친구가 대신 조립해준)를 구입하면서 무작정 붙들고 살았습니다.
이것저것 부품도 만져보고 윈도우 뜯어보고 하다가
몇번 날려먹기도 하고 했더니..A/S 기사분들 부를 일이 없어져버렸다지요...- _-;;;
비애래
05/09/06 17:52
수정 아이콘
하드 복구해돌라고 불렀는데 포멧시켜버리고-_- 출장비까지 다 받으려고 해서 반으로 깍았던-_-
훈박사
05/09/06 17:54
수정 아이콘
전 KT 인터넷 기사님을 가르친 기억이... -_-
용잡이
05/09/06 18:01
수정 아이콘
훈박사//kt는 원래 다 전화고장만 하시던 분들이
갑작스런 인터넷 붐으로 인하여
컴퓨터에 문외한 분들이 급조로 몇몇중요한것만 배우고
일선에 투입되느라 솔직히 컴퓨터에 관해선
거의 문외한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리 대기업은 아니지만 a/s를 다니는 기사입니다만..
흠 가끔 저런 기사들도 있지만 정말 해박과 지식과 좋은 성품을
가지신 훌륭한 기사님들도 많으시답니다.
박지단
05/09/06 18:04
수정 아이콘
삼성의 경우 전자랑 as 회사가 분리되어 있어요. as 회사에서 as를 하러 간 만큼 삼성전자에 청구하는 것 같네요.
snookiex
05/09/06 18:08
수정 아이콘
메이커 피씨는 제작할 때 부품을 구입해 놓았다가 나중에 A/S가 들어오면 그 가격의 부품 수리비를 청구합니다. 쉽게 말하면 A라는 메인보드 제품이 그 피씨를 살 당시에 15만원이었는데 A/S 받을 때 가격이 5만원이라도 15만원을 받는 것입니다. 설명이 이상하게 되었군요.
낭만드랍쉽
05/09/06 18:08
수정 아이콘
행정실장 분이 S사 매니아라 S사 제품으로 도배를 했는데..
이 분들 고장난거 견적내는거 보면 정말 기가 않 찹니다-_-;;
80기가짜리 하드 교체하는데 13만원 견적내는 센스..
내가 사다 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는..
그 뿐만 아니라 어리버리 해보이면 바가지 씌우는거 장난아닙니다.
제가 겪은 KT 기사님들은 참 친절하고 좋더라고요.
FTossLove
05/09/06 18:12
수정 아이콘
a/s기사분들 중에서 정말 컴퓨터 잘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흔한 증상에 대해 교육받은 것이고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입고해서 처리하기도 하죠.
멀쩡한 메인보드 바꿔버리는 사례도 흔합니다.

그래픽 카드 이상이라고 떼어가고 몇단계 아래급의 카드로 바꿔치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런 사례가 주변에도 너무 많네요.

a/s좋다면서 브랜드PC사는 사람들....정말 이해 불능....
모르는게 약이긴 하죠.
정테란
05/09/06 18:14
수정 아이콘
브랜드PC를 선호하는건 컴퓨터에 대해 모르니 어쩔수 없는 것이지 이해가 안간다니요.
구라미남
05/09/06 18:18
수정 아이콘
저도 메인보드 문제라며 소프트웨어 재설치까지 12만원 부르는것을
비웃으며 파워사와서 바꿔 끼웠죠.
기세 등등하게 전원켰는데...묵묵부답인 컴퓨터..
"역시 메인보드 문제가 맞단 말인가!!!"
..
전원 코드 안 꼽았더군요..잘 쓰고 있습니다.
정테란
05/09/06 18:20
수정 아이콘
누가 주변에서 조립해달라고 해서 몇번 해주었다가 엄청 짜증이...
맨날 전화해서 이 게임이 왜 안되냐? 저 게임은 왜 안되냐?
고스톱이 안된다? 으~~ 이거 전화로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 이후로 부탁하면 무조건 홈쇼핑에서 사라~~ 끝.
05/09/06 18:51
수정 아이콘
컴퓨터 모르시는분드은 브랜드PC사주세요
제가 아는애들 컴터 조립해주었는데 고장날때마다 저를 찾아부러더군요 한두번이어야지 무보수로 맨날왔다갔다 고쳐주는데 이거 보니까 아마 평생AS해줘야될거 같습니다 -_-
그러니까 저처럼 컴 좀 한다며 잘난척하며 여자후배나 아는 친구들이 컴퓨터 살때 대기업PC살때 사지말라고 막 말리는 짓은 하지 맙시다

컴터 고장날때마다 이 자식들이 하는 말은 이거죠
"내가 이래서 대기업 PC 산다고 했자나 왜 조립을 해준다면서 조립PC를 사라고 한거야 -0-"
저도 할말없이 몃년째 그냥 고쳐주고 있습니다 -_-

그리고 저도 몃주뒤 군대가는데 어머니가 컴퓨터 고장나면 어떻게 해야되나 걱정하시더군요 지금 어머니가 쓰시는 컴퓨터가 잘고장나고 구형이라 오늘 용산가서 부품을 사와 새로 하나 만들어 드렸습니다 절대 가족이외는 조립PC사라고 하지 맙시다 -_-)
1차전탈락 ;;
05/09/06 19:06
수정 아이콘
전 스타실행만 할수있는 완전컴맹인데요
윗분들처럼 컴에 대해서 좀 알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지금 우리집 컴 전원이 제 발밑에 있어서 제가 자주 전원을
강제로 끄고 했더니 가끔이 맛이 가는현상이 있어서...
암튼 결론은 컴이 고장났을때 자기가 수리할정도가 되려면
어떻게해야되나요? 고수분들이 좀 가르쳐주세요~ 좀 길면 쪽지라도ㅋ;
낭만서생
05/09/06 19:17
수정 아이콘
1차전탈락// 컴퓨터 관련 사이트나 까페가보세요 처음으로 컴퓨터 조립 까페가서 정보 얻고 다나와에서 용산에 가계들 검색해서 직접용산가서 재료사와서 스스로 조립했을때 기분정말 좋더군요
05/09/06 19: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군 생활할때 직원분이 LCD모니터가 이상하다며 저를 부르더군요. 그리 복잡한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불량화소가 있었는데, 2개보이더군요. T모 회사였는데 전화했더니 하는말이 "불량화소는 3개까지는 공정과정에서 어쩌구 저쩌고 (신났네요 아주~)" 라던데요. 원래 그런거예요? -_-; 저는 1개만 있어도 바꿔주는줄 알았었는데 말이죠.
묵향지기
05/09/06 19:45
수정 아이콘
Eva010님 동감
정말친한 친구나 가족이 아니면 조립맞춰주면 평생 무료a/s할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1차전탈락님 다나와에서 며칠눈팅 금방배움니다.
저같은경우 다나와에서 며칠눈팅하고 책만보고
조립처음 맞춰본 경험있습니다. -_-;;
도니..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우리집, 누나집 해서 관리하는 컴이 4대입니다. 다들 컴초보들이라 사소한 일에도 항상 저를 부르죠.. 케이블 안 꼽고 컴 안된다고 한적도 수없이 많네요.. ㅠㅠ
도니..
05/09/06 21:12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무료 A/S를 하긴 하는데.. 휴.. 여자후배가 컴 하나 조립해주라는데 이 글 읽으니 걱정이 됩니다.. 어쩌나.. 해준다고 말은 해놨는데..흠냐..
Peace100
05/09/06 22:44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중에 KT기사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나름대로 IT쪽에 근무하다가 좀 먹고 살기 빡빡해서 인터넷 기사 몇개월
해봤지만 그리 실력없는 분들이 컴퓨터 AS 하는건 아닙니다....
바로 밑에분이 말씀하신대로.. 단지 일과 시간에 쫓겨서 인터넷 회선부분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컴퓨터는 못한다고 하고 얼른 텨텨텨이지만...
AS하시는 분들이나 받으시는분들 상황은 정말 그때그때 달라요~~
EastSideOfDream
05/09/06 22:57
수정 아이콘
S사는
지포스 FX5600을
구버전으로 바꿔서 오더니 뻐기네요
콘토스
05/09/07 00:40
수정 아이콘
도니//여자후배가 친하지 않다면 저같으면 안해줄듯--; 진짜 컴 조립해주면 한동안은 그 컴의 전담 AS기사로 활동해야하죠.
빈집털이전문
05/09/07 03:28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단순히 S사라고 하면 대부분 짐작은 하시겠지만 정확히 밝혀주세요.
S전자(S컴퓨터?) 어디 서시브에서 사람을 부르니까 그런식으로 대응했다는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시면 다른분들이 피해를 덜 입을수도 있습니다.
정테란
05/09/07 18:12
수정 아이콘
앞에서 파워 문제인게 삼성 뒤에 것이 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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