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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1 00:40:43
Name 유수e
Subject 저는 누군가가 비난받는 것을 보는것이 싫습니다.
...


항상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면 범죄관련 뉴스들도 많은데요,

그 밑의 코멘트란을 보면 온갖 욕이 난무하는 것을 볼때면

도저히 그 글들을 볼수가 없습니다

저렇게 욕하고서 남는 건 무엇인지..

욕을 하는 자신도 더러워 지지는 않는지..

도덕을    글을 읽고서 자기 자신의 행동을 고치는 것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남의 행동을 비난하는 잣대로 사용한다는 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똥녀 사건만 봐도 개인의 초상권 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남을 비난하는 것을 즐기는 폭도들이 난무하는 사건으로 보였습니다.
(난무.. 이거 일본어투 아닙니다. 어디서 일본어투 강좌 라는 글을 보신분들이
이런것에 지적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글에 대한 비판글을 읽어보시고
지적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의 내용을 생각하지도 않고 ' 그런가보다'
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별로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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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이트에  그 사이트 회원분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은 한일 번역 채팅으로 일본인들을 낚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일본인들이 화내는 것을 보고 '흐흐 일본인들 습성이 나오는구나' 라고 적어놓

았네요..

그리고 그 행동이 일본인들에게 복수라도 한듯, 잘한 행동인 마냥 떠들었습니다.

코멘트로 어떤 회원분이 우리나라 망신이라고 말하자, 또 다른 회원분은 그 코멘트를 보고

이 사이트가 일빠 사이트인줄 몰랐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 놓네요.

일본문화 즐긴다고 해서 무조건 친일이고 일빠는 아니라고 봐요.

전 일본만화를 아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8.15광복절 코스프레 보고

"좋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다른 날도 아니고 광복절인데 그런 행동은

잘한 행동은 아닌 것이라고 봐요.

사실 저도 1년전에는 일본이 가라 앉는 다는 기사를 보고

' 아.. 빨리좀 가라앉지.. 일본인들은 뭐냐.. '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행동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전 그때 일본 욕하는걸 '즐기고'있었습니다.

못난 마음에는 못난것만 보이는 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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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범죄자들.. 노매너 유저들.. 그들도 사람입니다.

당신도 사람입니다.


---

제가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저리이니 뭐라 하지 마세요"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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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
05/09/01 00:43
수정 아이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고 가르침을 받지만.

사실 어떤 대상에 대해 비판할 때에 그 대상의 잘잘못을 제대로 따지기보다는, 몰아가고, 몰아치고, 기분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게 되면 비판은 비난이나 욕설이 되고, 결국은 죄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미워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먹고살기힘들
05/09/01 00:5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일본인에게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렇게 말을해도 못알아듣고 신사참배를 보란듯이 하질 않나, 대놓고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하질 않나...
그 이외에도 위안부 문제같은 여러가지 잘못들을 인정하려 들질 않더군요.
뭐 일반인들이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인들이 뽑은 대표가 헛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면 일본 사람들 모두가 다 똑같이 보입니다.
05/09/01 01:13
수정 아이콘
일본인 '전부'가 아닙니다. 단지 '일부분'이죠. 정권의 핵심 요소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지 모든 일본인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초록추억
05/09/01 02:13
수정 아이콘
으음..분명히 말해서 일본을 '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즐기고'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저는 '비논리적으로'(혹은 근거없이) 까는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합니다만, '일까'들은 일본편을 든다고 한국인인 저도 같이 까버리는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뭐..이런문제는 지겨우니 넘어가도록 하겠지만,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악감정을 품게된 원인 중 가장큰 것이 '비논리적으로'(혹은 근거없이) 주장한 망언들 때문이라는 것..기억해야되지 않을까요
WizardMo진종
05/09/01 03:26
수정 아이콘
일본인도 사람이지만 정은 안가는군요
05/09/01 03:53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그럼 우리나라..국회의원들은...어떻게 되는 건가요? 정말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열심히 헛짓들을 해주시는데.. 우리도 그들과 똑같이 되는 건가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대의민주주의의 헛점이라고 봅니다.
분명 그들중에서도 다른 사람은 있습니다. 일부분과 전부를 혼동안했으면 좋겠어요.
05/09/01 04:56
수정 아이콘
저 또한 항상 다른 사람이 비난받는걸 보면 보기가 불편합니다.
만약에 잘못이 있다면 잘못한 점이 무엇인지를 지적하고 고치도록 해야 할텐데 잘못한 사람 자체를 비난하는 경우가 너무 많죠.
원투만하자
05/09/01 08:43
수정 아이콘
냐옹//님 말에 심히 동감합니다~!! 국회의원 헛짓 하는 걸로 우리나라 국민이 평가된다면...흠-_-;;;
바포메트
05/09/01 10:21
수정 아이콘
일부분을 전체로 보는 사람은.. 아직 세상을 보는 안목이 부족한 사람들이지요.. 다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05/09/01 12:49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이 그렇게 썩었다면 극우주의자들이 편찬한 새.역.모.의 교과서가 일본 전체 채택률이 고작 0.5%로 참패를 한것은 어떻게 설명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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