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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31 23:30:51
Name 전유승
Subject 교육청 발표.. 어이없습니다 -_-
이제 대학의 학생 선택의 자율권까지 박탈해 가는 겁니까?

대학은 자신의 이름을 빛내줄 학생을 찾아 뽑는게 의무입니다만,

왜 그런 것까지 정부가 간섭해야하는거죠.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지역균형 이라는 것을 통해 상당히 고루 뽑을려하고 있습니다.
(연대는 할말 없습니다. 귀족학교 되고싶어하는듯)

제가 지금 고3입니다만 내신 정말 믿을께 못됩니다.

2학년때는 수학 100점이 100명 이상 나왔었었고. 그덕분에 저는 덤벙대는 성격으로 하나 틀리고 순위가...

도대체 교육부 언제야 정신차리는겁니까.

솔직히 저는 옛날 본고사처럼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으로 어느정도 컷트라인 정해 놓고 그 안에서 본고사 보고.

가장 실력대로 뽑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수시는 대학이 지금은 별로라도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논 장칩니다만
위에 말했듯이 전혀 근거없는 내신만으로 어떻게 '가능성'이라는 것을 따집니까..

교육부 확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다음 기사 밑에 댓글다신분들은 배 아프신가보더군요.
140위 대학이 뭘 바라고 저렇게 깝x냐고 하십니다만/. 그렇다면 서울대라도 이 좁은 땅의 인재를 모아서 발전시키지 않으면 어디서 합니까?
열등의식이 엄청 팽배해 계신가 보더군요. 많은 분들이.
당신들에게도 기회가 있었고, 당신들은 노력하지 않았기에 못 간것이지. 괜히 열등의식 가지고 "너도 나랑 똑같아야되"라고 말하는 일은 부끄럽지 않나요?
오히려 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도록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음 기사보다 어이없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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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OfDream
05/08/31 23:32
수정 아이콘
배 아파 하지말고 원하는 걸 찾아가야죠..ㅡㅡ;;
BraveGuy
05/08/31 23:33
수정 아이콘
같은 고3으로서 교육제도에 관해서는 GG입니다.

어떤 정책을 시행해도 '유토피아'같은곳이 아닌이상은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교육부도 발로 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05/08/31 23:34
수정 아이콘
언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네요. " 어쩃든 공부 잘 하는 사람은 좋은 대학 간다 "
김군이라네
05/08/31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은 본고사로 가던가..
아니면 수시를 없애고 100% 수능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시는.. 솔직히 말해서.. 공평하다고 볼수없습니다.
모두다 똑같은 문제에.. 똑같은 난이도의 시험문제를 볼수 없고
또한 그에 따른 차별이 생기기때문이죠.
제 바램은 수시가 없어지고 완전 수능올인 체제를 바라지만
정부는 수시를 없애긴 커녕.. 계속 늘린것같으니...
에효..
05/08/31 23:36
수정 아이콘
음.. 연대가 귀족학교 되고 싶어한다..라는 말은 어떤 근거인가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재학중인 학생이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느끼지 못하거든요. 입시제도쪽은 재학중인 입장에서 전혀 알지 못하기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오감도
05/08/31 23:37
수정 아이콘
이럴시간에 공부를한다면..그리고 서울대 말고는 수능을 잘보신다면 내신에서 손해봐서 갈 대학 못갓다라는 소리는 안할겁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31 23:38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느꼈던 것입니다만 내신이라는 것이 실력을 따지기에는 불확실할지 모르나 성실함을 따지기에는 수능보다 좀 더 나은 기준입니다.(그렇다고 좋은 기준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좋은 머리도 중요하지만 성실함도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뭐 교육청에는 GG를 친 지 오래지만요.
김종민
05/08/31 23:39
수정 아이콘
지금 고3이라면 분명 수능의 영향이 절대적인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수시로 온 학생들이 정시로 온 학생들에 비해서 학습능력이 더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05/08/31 23:40
수정 아이콘
가끔은 삽질하는 교육부도 문제지만 어떤 정책을 내어 놓든 천편일률적인 엘리트가 되기만을 고대하는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변화되지 않는 이상은 어떤 정책이 내려와도 부조리는 생길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그러지 않아도 한 10년만에 고교은사님과 저녁시간을 가졌는데 왜곡 된 교육열로 인해 생기는 부조리 속에서 인성과 학업성적을 같이 잡아 주기 힘든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은경이에게
05/08/31 23:41
수정 아이콘
Requiem님//제가 알기로 연대는 수시뽑을때 거의 대부분을 외고,강남위주로 뽑는다 하네요. 제가 일산사는데 일년에 한두명 뽑힐까말까하는..참고로 생긴지 10년된 저희 학교는 요번연도에나 겨우 수시로 한명정도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일반계 학교에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꽤많죠.
김종민
05/08/31 23:43
수정 아이콘
그건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이군요.. 일반 고등학교에서 연고대를 일년에 몇명이나 보낸다고... 수시로 1명가는게 전혀 이상할게 없죠.. 강남8학군이나 과고 외고 학생들이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이 뽑히는건 당연하죠. 실제로 과고 외고 학생들은 최저 기준이 연고대입니다. 그이하로 갈 점수를 맞는 학생도 거의 없을 뿐더러 수능을 망치면 대부분 재수를하죠.
푸하핫
05/08/31 23:43
수정 아이콘
Requiem님 // 이른바 강남8학군이라고 하는 곳에 위치한 학교와 지방 명문고의 연세대 수시 결과를 보면 강남8학군쪽이 정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실력은 지방명문고가 뒤지지 않은데 수시 결과가 이렇게 차이가 나면 분명 성적 외의 것도 본다는 것이겠죠.
푸하핫
05/08/31 23:44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한 지방 명문고는 강원,충청지역같은 비평준화지역의 명문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리탐구자
05/08/31 23:44
수정 아이콘
수시 합격자가 정시 합격자보다 반드시 실력이 떨어진다고는 말 못합니다. 수시합격자도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시험에서 수십대 1내지 수백대 1의 경쟁을 치뤄 합격한 사람이니까요.
물론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이나 내신 비율이 높은 대학의 수시 합격자의 실력은 바닥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몽키매직
05/08/31 23:44
수정 아이콘
Requiem 님//
지방학생들은 연대에 심하게 위화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 서울대 매년 20명쯤 가지만 연대는 1~2명 갑니다. 과학고, 외고, 서울지역 학생들은 수능 성적 한참 떨어져도 쑥쑥 붙는데 말이죠. 그리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기부입학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은경이에게
05/08/31 23:44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 그래서 귀족학교라고 하지요
OldPopBoy
05/08/31 23: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고3입니다만. 교육부가 나서는 것도 문제지만, 대학은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다 키우는 곳이라기보다 우수한 인재들로 키우는 곳이 아닐런지...
05/08/31 23:46
수정 아이콘
나는 인제 입시에서 탈출한 05학번-_-;;후훗 염장질
앨런스미스
05/08/31 23:47
수정 아이콘
저랑은 별 상관이 없어진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드는 의문은 우리나라가 정말 민주주의, 자본주의 체제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무슨 사회주의보다 더 평등을 좋아하니...
몽키매직
05/08/31 23:47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이 아닙니다. 저 보다 내신 한참 떨어지고 수능 성적 한참 떨어지고 경시대회 입상성적도 떨어지는 학생이 붙었지만, 저는 연대 수시 떨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반고 학생은 아예 안 뽑았더군요.
은경이에게
05/08/31 23:47
수정 아이콘
요번년도에 겨우 한명간것도 사람들이 연대에 하도 뭐라고 많이 그래서 지역 할당제??비슷한걸로 제도를 바꿔서 간걸로 알고있습니다.그전에는 아얘안 뽑아서 학교에서는 연대수시는 전혀 안넣었구요.
05/08/31 23:47
수정 아이콘
Min_Fan님//
이제 입시따위는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취업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하핫
05/08/31 23:48
수정 아이콘
OldPopBoy // 본래 입시의 본질이 '우수한 인재'로 자라날 확률이 높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확률게임이죠. 객관적인 지표가 수능,내신정도밖에 없으니 그것을 쓰는것이고요. '대체적'으로는 고등학교때의 성적이 높은 사람이 우수한 인재로 자랄 확률이 높은 것 아니겠습니까.
UcuPraCacia
05/08/31 23:48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제가 서울쪽 이아니라 연대에서 강남 쪽에서 얼마나 뽑아가는지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포항에서도 붙는데 말이죠
정시가 아닌수시로 합격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지방이더라도 공부 잘하면 합격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경이에게
05/08/31 23:48
수정 아이콘
Gidday님//그전에 군데스리가가 기다리고있죠^^
05/08/31 23:50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님//
그것도 쓰려다가 혹시 여성분이면 낭패기에 안 썼습니다^^
폭주창공
05/08/31 23:50
수정 아이콘
수시가... 어떻게 보면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죠. 수능시험이라는 것 자체가 대학에서 출제하는 게 아니라 정부주도로 출제하는 거니까요.. 전 오히려 본고사니 어쩌니 하면서 과장되게 발표하고 퍼뜨리는 언론과 그것을 제재하려는 교육부가 더 문제인것 같군요. 학생들 평가는 무난하고 쉬웠다가 대세인데 말이죠. 저도 수시로 대학간 입장이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단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 그리고 이건 수시합경생으로서의 푸념인데;; 수시생들의 수학능력을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수시붙은사람들 중에서도 성적장학금 받는사람도 많으며- 오히려 비율로 따지면 높을지도...- 대학 다 ~ 노력해서 간 거란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하하하;;; 대학 날로간거 아니에요 -.ㅜ..
은경이에게
05/08/31 23:50
수정 아이콘
UcuPraCacia님//극히 드문 경우죠..요번연도에 뽑혔지 않을까싶은데요..?
김종민
05/08/31 23:52
수정 아이콘
면접을 못보았다거나 기타 다른 요소가 있을수 있죠... 그리고 강남8학군이나 과고학생들의 경우는 내신을 비교할때 어느정도 어드밴티지를 주죠 완전 똑같이 과고 전교 1등=일반고 전교1등하면 그게 불평등한거죠. 오히려 몇년전에는 과학고는 비교내신 대상이 아니라서 과학고 나와선 서울대 못간다고 자퇴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제가 다닌 고교는 인천의 이름도 없는 학교인데 연대수시 2명 보냈었고요... 지역따라 뽑는다는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소리같습니다.
05/08/31 23:53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연대 재학생이고, 지인들 중에 교육연구위원회 소속 분들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알기로도 '푸하핫'님이 알고 있는 정보가 맞고요, 문서 상으로도 '실력의 차이'를 넘어서는 정도의 비율로 강남8학군에서 뽑히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과학고에서 조기졸업해서 온 녀석들 말 들어보면 또 생각이 많이 바뀝니다. 최하가 연고대인게 아니라, 서울대 들어가기가 정말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연고대에 간다고 하더군요. 서울과고와 한성과고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과고에서 온 친구들 말 들어보면 내신 덕택에 카이스트 갈것이 아니면 연고대, 그게 안되면 재수밖에 방도가 없다더군요. 물론 제 친구는 천문학과 지망이었기 때문에 자기 의지대로 연고대를 온거긴합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가기가 힘들다고 푸념을 하더군요.[개인적으로는 과학고를 갔다면 당연히 카이스트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 나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법야무지게
05/08/31 23:53
수정 아이콘
본고사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일제히 본고사는 '지방학교 죽이기'라고 하시더군요. 결국엔, 지방고등학교보다는 강남위주로 뽑는다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본고사 위주로 시행되면 지방학교애들은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게되죠. 제가 보기에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그럴듯한 합리화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꾸 교육부를 깍아내리는데, 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05/08/31 23: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수시가 부러울떄는 모의고사 400점도 안나오는 사람이 의대 합격한다는게 신기하고 부럽더군요..ㅠㅠ
김종민
05/08/31 23:55
수정 아이콘
그 비율이라는게 대체 어느 정도죠? 저는 70%정도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일 90&이상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거겠고요..
UcuPraCacia
05/08/31 23:55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저희 학교는 아니구요
포항고등학교라고 .. 2003년도 수능과 관련해서 무슨 평가를 했는데
그때 전국에서 10위 안에 들었었죠..
지금도 물론 명문인건 사실입니다.
얘기가 잠깐 세기는 했는데 1차 수시로 작년에 뽑혔습니다.
작년에 수시 합격한분?의 담임선생님이 저희 학교로 올해 배정받아서
수업시간에 얘기 해주셨습니다.
날아라쉐바
05/08/31 23:56
수정 아이콘
흠..내신 이야기 하니깐 고등학교때 시험이 그립네요 ㅜㅜ(죄송합니다..)
정말 대학교 입학한뒤 고등학교때처럼 공부하다가 망한 기억이 나네요-_-; 이해하는 것과 무작정 외우는 것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ㅜㅜ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하늘하늘
05/08/31 23: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도 공정하지 않죠. 오히려 사교육의 심화로 엄청난 불균형이
현실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거기다 본고사 부활이라도 해보시길..
학벌위주의 사회가 고쳐지지도 않고
대학 서열화가 고쳐지지 않은 상황에서 본고사 운운 하는건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대한민국은 혼자 사는 곳은 아니죠.
되도록 양극화가 덜한 사회가 되어야 하는겁니다.
소득차 지역격차 학력 격차.. 등등 에 대해서
국가는 심화시키기 보단 둔화시키는데 역점을 두는게 올바른 거겠죠.

교육제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백년대계라지만 당장 급한 일도 많습니다.
시행착오도 피할수 없고 말이죠..

당장 내게 불리하다고 해서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바람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은경이에게
05/08/31 23:57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그렇지만 일반고 1등이 연대갈 실력이 못된다 이건아닐꺼라 보는데요.일반고에서도 잘하는 애들 많습니다.실제로 정시에서도 많이 보내기두 하고요.그리고 100퍼센트 지방은 못보낸다는건 아닙니다..거의 그렇다는 거지요.
05/08/31 23:57
수정 아이콘
내신이라고 장단점이 없겠으며
수능과 본고사라고 장단점이 없겠습니까?
요는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부조리함과 좀 더 이름있는 학교에 들어가려하는 수험생들의 문제입니다.
학벌로 평가받는 사회가 바뀌지 않는 이상 어떤 좋은 제도를 택하건 잡음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05/08/31 23:59
수정 아이콘
이러나저러나 이번 년도도 조용히 못넘어가겠군요...ㅡㅡ)))
제법야무지게
05/08/31 23:59
수정 아이콘
강남위주로 뽑는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아닌가요? 노무현 대통령 말씀처럼,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못한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한 것 같습니다.
푸하핫
05/08/31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비평준화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제가 알고있는 출신지역 명문고들은 연세대 수시 1~2명 붙기도 버겁더군요.....정시로는 최소 2~30명 이상 갈 수 있는 학교들인데 말이죠.....(실제로 작년에는 정시에 40명이상 붙기도 했죠.) 정시에 붙을수 있는 학생이 수시에 붙을수 없을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실력이 비슷하다고 봤을때 도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인지? 게다가 무슨 대단한 특기를 보는 것도 아니고 면접+논술+내신정도인데 말이죠./
은경이에게
05/09/01 00:00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건 그렇다쳐도 제발 제도가 바뀌면 몇년정도는 쭉갔으면 좋곘습니다.장난하는것도아니고 맨날 바뀌니-_-.;
highheat
05/09/01 00:01
수정 아이콘
부루// 수시나 정시나 나름대로의 인정받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저야 정시로 대학을 들어왔지만,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 역시 크게 다를 것이 없답니다^^
05/09/01 00:03
수정 아이콘
언론계에서 열심히 '내신 성적 좋은 학생이 수능하고 대외 입상으로 들어온 학생들보다 대학 성적이 좋다'라고 떠들고 있습니다만. 이공계를 무시한 처사랄까요...

하긴 언론계에서 이공계 성적 겨롸를 살펴보기나 하겠습니까. 기껏해봐야 의대 정도 보는게 우리 나라 언론사들일껍니다.

문대 계열하고 상대, 의대 등은 전공이 내신하고 비슷한 면이 많죠. 시험 치기전 집중도와 노력 여하가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니까요.[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암기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공부 방법이고 기본 지식을 쌓는데는 중요하니까요.]

물론 수능이나 본고사가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이공계라고 내신하고 아예 동떨어져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현재 이과대학을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수시 통해서 들어온 애들이 성적이 정시로 들어온 애들에 비해서 확실히 더 나쁩니다. 그게 이과대에서 수시로 들어온 대다수가 내신으로 들어온 것이고 실제 구술 면접의 경우는 변별력이 크게 없습니다.[학원에서 그냥 드립다 유형을 암기해서 들어온 경우가 많고요.]

뭐, 정시생들이라고 더 창의적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개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내신이 낮고 수능 점수가 높은 경우 보통 경시대회 공부나 자기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건드려보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더 대학 공부에 잘 적응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종민
05/09/01 00: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수능이 본고사 형식으로 바뀌면 강남권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저는 지금 대치동 사는데 이동네는 온통 학원밖에 없습니다. 면접이니 논술같은건 말할 필요도 없죠...
05/09/01 00:06
수정 아이콘
김종민 님//제가 기억이 틀릴수도 있지만 거의 90%에 육박했습니다. 압도적인 차이였죠. 저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슬프게도 그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현실인듯...
근성가이다?
05/09/01 00:11
수정 아이콘
본고사 부활에 찬성합니다. 본고사를 치던 옛날이 오히려 지방 출신이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더 많이 진학하지 않았습니까? 본고사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수능과 같은 유형 학습- 사교육에 의해서 일정 패턴 이상 학습하면 성적 올리기 쉬운- 이 아니라, 제대로 사고력을 가진 학생이 잘 풀 수 있는 시험이 본고사입니다. 믿을 수 없는 내신보다 훨씬 객관성도 가지고 있지요. 본고사에 대한 거부감은 사실 본고사가 줄세우기에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에, 교육 평준화 주의자들에 의한 흑색선전에 따른 디메리트의 부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하향 평준화 교육을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인적 자원이라도 잘 키워서 세계와 경쟁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또, 공교육의 질이 낮아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지,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교육 정책만 낮은 공교육의 질에 맞게 하향시켜 버리는 정책이 어리석은 짓입니다.
김종민
05/09/01 00:1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확실히 수시는 차별이 존재하는가 보군요.. 그렇다면 까짓거 정시로 가면 되죠.. 적어도 지금의 수능체제는 지방학생들이 불리할것 전혀 없습니다. 서울에 유명하다는 강사들 다 인터넷 강의하고 있죠...저도 인천에서 고3을 보냈고 학교 선생도 엉망이고 그랬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수능1%안에 들었습니다. 어떠한 것도 노력을 이길순 없습니다.
05/09/01 00:12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
근거 있는 소문이지요. 솔직히 제 모교가 그렇습니다. 저희 학교 연대에만 수시로'만' 수십명씩 갑니다. 그에 비교하는 다른 대학 서울대, 고대 등에 입학수와 또한 연대에 합격하는 다른 고등학교 수와 비교했을때 솔직히 말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저번 pgr 논쟁도 언급했듯이요.
05/09/01 00:13
수정 아이콘
물론 노력하면 됩니다..하지만 그것이 출발선이 다르고 불공정한 경쟁을 정당화할수는 없지요..
근성가이다?
05/09/01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연대에서 수시에 외고생이나 비평준화 명문고 학생이 보통의 생각 이상으로 많이 붙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푸하핫
05/09/01 00:15
수정 아이콘
05/09/01 00:1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분 학교도 강남 8학군 쯤되는 학교인데 거기도 수시로만 연대를 한 20명 정도 보낸다고 하더군요.(뭐 어찌하였든 잘하니까 붙었겠습니다만..ㅡㅡ))
김종민
05/09/01 00:19
수정 아이콘
제생각으론 적어도 정시에선 출발선이 다를게 전혀 없습니다. 지방에선 미친듯히 노력하는게 유별나 보일진 몰라도.. 이곳 대치동 와서 느낀것은 미친듯이 공부한다는것은 이곳 학생들에게 중학교부터의 거의 일상입니다. 당연히 공부를 잘할수 밖에 없죠.. 이건 집에 돈이 많느냐 지방이냐 아니냐와 무관하죠.. 무슨 엄청난 과외를 받거나 학원이 엄청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05/09/01 00:25
수정 아이콘
" 어쨌든 공부 잘 하는 사람은 좋은 대학 간다 " 이 말조차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네요.. 정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목표는 대학과 휴대폰인가요..
TRUST_NO1
05/09/01 00:26
수정 아이콘
고3이시라면... 앞에 닥친 공부부터 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당연히 교육제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지금 그런다고 전유승님의 성적이나 대학 진학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것 같습니다. 본문이랑 상관없고, 정말 냉소적인 답글이지만.. 공부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길을 찾아가세요^^
05/09/01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교육부의 정책은 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 자율로 놓는 것이 좋을텐데 말입니다.

수시는 좀 안좋은 것 같습니다. 저 재수할 때, 많은 친구들이 수시를 썼는데(서울대,연고대) 거의 다 떨어지고 몇 명만 붙었었습니다. 그 몇 명이 전부 구정고 출신이었죠. 다들 학교에서 한가닥씩은 했던 친구들이었었을텐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능과 본고사(논술)의 비중을 반반씩 해서 대학인원을 뽑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교육부의 정책상 힘들겠지요.

하지만, 역시나 대학은 제도가 아무리 이상해도 갈 사람은 다 갑니다. 수험생들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히또끼리
05/09/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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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라리 좀 단순했으면 좋겠습니다 본고사로 할라면 본고사로 하던가 아님 수능으로 줄 세워서 뽑던가 그래야지 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복잡하기만 허버 복잡하니까 좀 그렇습니다 저도 재수생이지만 좀 너무 하다싶습니다. 이것 하랴 저것하랴 정말 너무 힘드내요 재학생 입장에서 수시 준비하다 실패해서 정시할려면 얼마나 괴롭습니까?? 좀 학생들을 어느정도 배려해야지....그리고 하나더 어떤 제도를 하나 정착시키고 그 제도내에서 학생들이 잘 적응하게끔 들어야지 이랬다가 저랬다가 혼란만 가중시키는거 좀 없었으면 좋겠내요
highheat
05/09/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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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고사 부활에 절대 반대합니다. 예전의 본고사라면 계층간의 수직 이동에 어느 정도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에 와서 부활시킨다 해도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사교육의 힘이 막강해졌기 때문이죠-_- 대학에서 본고사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몇몇 수시 모집이나 특례 모집의 경우에도 과외를 받은 학생들이 아닌 학생들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조금 거슬러 올라가보십시오. 고등학교나 중학교의 여러 경시대회들 말입니다. 그나마 과학고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좀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학고조차 미리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어딘가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남아있는 본고사, 학력고사 시절 학력을 비교하여 요즘이 하향 평준화라고 하는데, 예전이 지나친 거였고 지금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보입니다-_-
The xian
05/09/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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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모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입니다.

제 입시 때의 기억을 살려 뭔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장황한 변설을 쓰고 싶었지만. 그만 두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문만 생기기 때문입니다.

내신을 믿을 게 못 된다며 교육부를 욕하는 학생 학부모 자신들은 과연 '믿을 게 못 되는' 내신을 만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공교육 수준이 낮다고 하는데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방법'의 수준은 모르겠지만, 가르치는 '지식'의 수준이 과연 낮은 것일까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과연 모든 이에게 기본적인 것 이외에 '똑같은 목표를 위한 교육'을 이야기하는 이 현실이 당연한 것일까요?
대학은 자신의 이름을 빛내 줄 인재를 뽑아 갈 자유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학교의 이름을 빛내겠다는 것일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떤 일에 대해 - 대학입시마저도 - '무엇을 위해 한다'라는 목적만이 아니라, 그 목적을 '왜 이루고 싶느냐'에 대해 자기만의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경험상으로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05/09/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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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교육만큼은 평준화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개인 평균 90점대 일부, 80점대도 그럭저럭 있고, 평균 60점 이하가 꽤 많은 전체 평균 70점인 집단을 평준화해서 90점대는 극소수, 대부분 7-80점대, 대신 60점대가 소수인 전체 평균 75점짜리 집단으로 만든다고 해서 성공한 교육이 아니라, 90점대 이상의 인재를 최대한 많이 육성하고, 100점에 가까운 인재도 나타날 수 있는, 그래서 그들이 집단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교육이 더 중요한 거죠...
05/09/0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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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종민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 친척동생이 안양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성적입니다.
물론 비평준화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그런데 이 쪽 대치동쪽은 정말 엄청납니다.
뭐 이 동네야 돈이 많으니까 중학교때부터 과외든 학원이든 좋은 학습배경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각 대학교가 좋은 인재를 먼저 선발해간다. 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5/09/0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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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요즘 평준화의 문제는 전체 집단의 평균마저도 70에서 75로 올리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평균이 내려가는 하향 평준화이기까지 하니 참... 참고로 점수로 매긴 건 학교 내신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각 개인(학생)의 학업 능력을 알아보기 쉽게 수치로 나타낸 거니까 이해해 주시길...
05/09/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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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과외를 했든 학원에 다녔든, 그게 집안에 돈이 많아서든 주변 환경이 좋아서든 간에, 학업 능력만 좋다면 대학에선 당연히 그들을 우선적으로 뽑는 게 정상 아닐까요? 강남 출신이나 사교육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학생들을 많이 뽑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시행해도 안 되고 지지해도 안 됩니다. 공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지지해야죠...
근성가이다?
05/09/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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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준화 교육은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타고 있는 거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외국 선진국 치고 평준화 좋다고 하는 동네 못 봤습니다. 미국이야 말할 것 없고, 일본도 고등학교에 대한 지역 학군제를 폐지하고 성적대로 자율 선택하게 했고, 영국이야 귀족 사립학교가 위세를 떨치고 있으니(그나마 옥스브리지를 비롯한 영국의 명문대에는 사립학교 출신의 쿼터가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목고 비교내신제 폐지와 비슷한 방법이죠.).. 프랑스도 여전히 명문고 존재합니다. 아르센 뤼팽이 나오는 소설 <기암성>에 등장하는 천재 꼬마 소년(이름은 잘 기억이..;)이 다닌다고 하던 고등학교(장송 드 사이이)는 실존하며, 지금도 최고 그랑제꼴 진학을 위한 필수코스인 프랑스 최고의 명문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 그러나 독일은 고등학교, 대학교 할 것 없이 평준화입니다. 하지만, 평준화로 인한 질적 저하 때문에 집권 사민당조차 대학 평준화를 포기하고 미국 스탠포드를 모델로 하는 엘리트 대학을 만드는 중에 있고, 고등학교(독일은 4년제 김나지움입니다)도 아직은 평준화이나 바이에른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비평준화 교육을 감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지요. 사실 독일은 사회 전반적으로 평준화와 분배를 지향했다가, 저성장의 벽에 부딪혀 이번 총선에서도 기독교민주당과 사민당 간의 대결 포인트가 이념 지향의 대립입니다.
세계의 이름 들어본 법한 선진국들이 전철을 밟았다가, 대실패한 정책의 흐름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뭐, 이것도 발전의 패턴이라면 아주 제대로 카피를 하는 것이겠지만요. 미국도 60-70년대에는 포퓰리즘과 좌파적 경제관이 대두하였던 적이 있으나, 저성장과 사회 문제를 낳으면서 80년대에 일소되었던 바 있죠.
폭주창공
05/09/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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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수준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스스로의 수준부터 높였으면 하는군요 -_-;; 요즘 버릇없는 학생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요...
웅컁컁♡
05/09/0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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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입시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당연한 다음과 같은 명제를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각 과별로 왠만큼 대학 서열은 정해져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던지 줄을 세워서 앞에서부터 들어간다. '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줄을 세우느냐 인데요, 저걸 카츄샤 뽑는것처럼 뺑뺑이로 할 순 없지 않습니까? 내신, 논술, 면접 뭐 이래저래 요새 시도하는게 많은 거 같은데요, 제생각엔 수능이 가장 공정한 줄세우기 방식인거 같습니다. 그나마요.
highheat
05/09/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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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6차 교육과정 마지막에서 두번째 세대입니다(03학번이죠). 제가 수학을 배울 때만 해도 인문계 자연계 모두 미적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제 동생은 7차 교육과정 첫 세대인 동생(05학번)은 미적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경영 공부를 한다고 1학년 여름 방학 때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군요-_- 자기가 필요해서 하기 때문에 훨씬 열심히 하고 이해도도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 그네들 경영대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하셨을 겁니다. "아니, 자네들~ 어떻게 학생이 미적분도 안배우고 대학교에 들어올 수가 있나??"

2. 아버지께서는 그 때 그 시절 KS라인을 타셨습니다. 지금 시절과는 다른 때니 힘들게 공부하셨다고 자주 얘기하십니다. 본고사라고 보는게, 국어의 대부분의 문학들을 독파하고 더러는 암기까지, 수학은 KMO 부럽지 않은 수준의 경시대회급 문제들, 영어 역시 종합영어의 문법과 독해 정도는 가볍게 소화할, 사회와 과학은 각각 10과목, 8과목의 전 부분을 아우르는... 좀 과장한 면이 없지 않지만 이게 몇몇 분들이 바라고 그리워하는 본고사의 모습입니까? 학력고사? 그나마 좀 낫긴 하더군요.

뭐, 본 글에 주제와는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항상 공교육의 문제하면 흘러나오던 게 하향평준화라 끄적여 봤습니다. 더 공부하고자 하는 상위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맹점이고 그걸 보충하면 되는 거지, 현재 정부에서 가고 있는 고등학교교육까지의 기본적인 방향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클레오빡돌아
05/09/0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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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깐 수능위주로 나가야 된다는 의견 같은데요..

그럴 경우 내신이 거의 무시되서 학교 교육이 퇴색 되지 않을까요? ㅇ_ㅇ
히또끼리
05/09/0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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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계신분들 말씀 모두가 맞습니다 왜냐면 다양한 구성원들이기 때문에 각각의 이해 관계가 작용되는거죠 뭐 어쩔 수 없는거죠 하지만 분명한것은 아무리 수작을 부리고 뭐 시도해봤자 부자에게 유리한게 교육이고 또 돈있는 사람 혹은 우리 사회의 기득권 계층에게 어떡하던지 절대적으로 유리 하다는겁니다 이래 저래 해봤자 기득권 유지에 이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이 말이죠....
highheat
05/09/0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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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또끼리// 실제로 교육이 그런 성향을 강력히 띠고 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지켜만 본다면 더 그렇게 될 뿐입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견제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진다면 바꿔나갈 수 있는게 사회 아니겠습니까?
05/09/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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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at 물론 그 때 그 시절 본고사 모습 그대로를\ 가져오면 안 되겠죠. KS라인이 존재했다면 고등학교 평준화 전 일이니 30년 전 일이니까요...
//히또끼리 단지 개개인의 이해 관계만 놓고 본다면 누구 말도 맞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교육은 집단 전체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 교육은 집단 과반수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나아가고 있으니 문제죠. 교육은 구성원들의 이해 관계나 따지기 위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안 되죠...
Caroline
05/09/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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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고사하고 연세대의 귀족학교化 하기식의 입학생 선발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까놓고 말해서 돈 많고 교육 잘 받은 애들만 뽑아 가겠다는 말 아닙니까? 똑같은 능력 가지고 명문고가 아니라는 혹은 강남 8학군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합격할수 없는건지요. 물론 우수한 인재들이 들어가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학정도 됐으면 우수한 인재를 판별, 선발해 학교내 수준과 위상을 높이고 교육의 질적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방인재육성에도 당연히 한몫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리만 내세우는 학교가 아니라 의무를 함께 이행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나라의 녹을 먹는 정부 고위 관료들 포함,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상류계층 중에 연대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05/09/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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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을 하기에 앞서서 말입니다,,,



글쓰신 분, 죄송하지만 어떤 기사인지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highheat
05/09/0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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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 뭐 제가 옛날얘기 했네요^^; 그래도 90년대 본고사 역시 본질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필기 시험은 지금의 수능정도면 충분해 보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_- SAT나 A-level, 바깔로레아(이렇게 읽는거 맞나요?^^;) 등 봐도 비슷하거나 더 쉽던데.. 물론 제가 본 건 몇 문제 뿐이지만..
대학에 자율권을 많이 주고, 단순한 지필고사의 줄세우기를 피하면서, 더 객관적인 지표를 만드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_-
05/09/0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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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수능정도 망쳐도 K대 정도는 들어갈 수 있자나요 -_-
저도 수능은 그럭저럭 받지만 이번달에 K대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K대 = 군대.......
05/09/0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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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대학이 공공기관이 아닌이상 자신들이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던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프로야구에서 팀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수를 드래프트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니까요. 당장의 보여준 능력이냐 앞으로의 가능성이냐하는 그런 문제인 것이라 봅니다.

연대가 외고나 과고, 강남지역을 선호하는 것은 다 자신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겠죠. 만약 그 생각이 옳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이 스스로 인재를 포기하고 그보다 못한 인재를 선발한 것이므로 자신들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프로스포츠에서 신인선수 잘 뽑은 팀과 잘못뽑은 팀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듯합니다만..)

서울대가 사실상의 본고사를 부활 시키고 싶어 하는 것도 나름대로 그 방법으로 인재를 가장 잘 선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구요.

그리하면 돈없는 지역과 서민층들의 교육권과 존엄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사실 대학 자율권을 보장하면 이런 문제는 제 생각으로는 더 줄어들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대학들이 자신 나름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한쪽으로 크게 불리한 선발 방법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이 부분에서 많은 논쟁이 되겠지요.)

또 영역에 따라서는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여 개인적 의지와 투자가 많이 필요한 학문 분야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은 사실 애초에 지원이 좀 되는 사람들이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흑인들이 동양인들보다 운동에서 유리한 것처럼요. 또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돈벌어서 내 돈으로 자기 자식 공부시키는 것입니다. 그게 꼭 나쁜 일은 아니죠. 사실 그런 집 애들보면 좀 부럽기도..)

또 기부입학제도가 있으므로써 오히려 능력은 있지만 돈이 없는 학생을 더 잘 지원해 줄 수도 있는 것이고, 소위 스카이권에 없는 대학들에겐 그러한 능력있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커나가고 스카이권과 경쟁할 수 있는 무기가 되어 대학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봅니다. 마치 재능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 발굴해서 로또나는 그런것처럼요.

사실 이런 것은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봅니다. 진정한 문제는 워낙에 사회가 틀에 박혀있어 명문대가 아니면 사람이 인정받고 커나가기 힘든 환경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대학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잘못을 대학입시로 고치려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타당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제 생각엔 입시에서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신 정부가 공평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해서 선발 기준대로 선발했는지를 사후 심사하는 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05/09/0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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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 군대스리가 > 취업전쟁 .. 다음은 결혼인가요 하하
인생은 정말 세이브, 재시작 없는 죽음의 rpg입니다.
사이몬PHD
05/09/0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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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at님//"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필기 시험은 지금의 수능정도면 충분해 보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문제는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장이 님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대를 중심으로 하는상위권 대학들은 교육부에서 강요하는 수능 및 내신 위주의 평가가 변별력이 없다고 생각핟다는 것이지요. 님이 생각하시기에 적당해 보이는 수능의 난이도가 사실은 이들 상위권 대학에서는 적당해 보이지 않다는 겁니다. 교육부가 이들 대학의 구미에 맞는 평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야 일부 대학에서 굳이 자체적인 평가를 하고자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나라야
05/09/0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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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쟁이 쓸데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공교육이 제대로 되고 또한 그러한 공교육마저 무상교육이 된다면 이런 논쟁을 쓸데없어지겠지요.
highheat
05/09/0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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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PHD님// 요새 대기업들이 채용하는 거 보면 대학입시에 적용하면 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게 어떤건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토익이나 학점 등을 수능성적에 비교하고, 나머지 과정들을 대학의 자율선발권 하의 과정으로 보면 어떨까요? SAT나 고등학교 때 성적은 물론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단지 몇 문제 점수 차이로 대학을 가르는 현재 상황이 바르게 보이진 않네요.
제 바램은 프랑스와 독일 쪽의 정책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무상교육도 물론 되었으면...
05/09/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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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교육부가 대학들의 학생 선발에 간섭하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어보이네요. 국립대는 그런걸 이해할수 있다 쳐도 연대같은 사립대까지 교육부에서 간섭한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여기가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이지 공산주의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사장이 돈벌려고 학교 세웠고 그래서 자기가 돈벌려고 학생 마음대로 뽑겠다는데 교육부가 여기에 끼어들다니요.. 하여튼 우리나라 굉장히 특이한거 알아줘야 될것 같습니다..-_-; 사립대에서 학생을 돈많은 순으로 뽑던, 잘생긴 순으로 뽑던 그건 전적으로 학교 마음이죠. 물론 예로 든 기준으로 뽑았다가는 몇십년 안가서 학교 망가지는건 시간문제일테긴 하지만요..
키튼투
05/09/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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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님//
그건 사립대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기부금과 등록금으로만 유지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게 안되는 것 같습니다.
WhistleSky
05/09/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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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에 있는 한성과학고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그런데 과학고생들과 일반학교학생들을 수능이란 똑같은 잣대로 판단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이 외고, 괴고생들은 수능점수가 낮아도 연대에 잘 합격한다고 하셨는데, 다른학교는 모르겠고 적어도 저희학교에서는 맞는말일 수 있습니다. 약2~3년 전부터 연대에서 저희학교 학생들을뽑아가기 시작했고 대체로 15~20명정도가 2학년때 조기졸업으로 연대갑니다. 물론 저희학교 수능성적 평균은 330~80 정도가 될것 같은데(저도 300점대 초반이구요) 저희는 1년반동안 수능공부를 한 것이 아닙니다. 학교 입학하자마자 일반물리,화학 공부했고, 생물 지학은 2과목부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모든 과학과목이 실험위주로 대학생활을 대비하고 있고, 수학과목은 미적분까지 거진 끝마친 상태에서 pksy 싱층준비합니다. 그야말로 수능에 대한 생각은 2학년 2학기 수시전까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지않습니다. 3학년에 남거나 수능점수가 필요한 아이들만 2학년 2학기 부터 수능대비를 시작하지요. 그런 면에서 볼때 수능점수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스팀팩질럿
05/09/01 08:42
수정 아이콘
연대나 고대 모두 특목고 애들 유치하기 위해서 혈안이죠. 서울대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니까요.
05/09/01 09:13
수정 아이콘
pksy가 뭐죠???
05/09/01 09:1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제 주변엔 강남쪽 친구들보다...다른 지방 출신 친구들이 더 많을까요....다들 강남에서 90%육박하게 뽑는다고 하시던데.....(그냥 연대생의 푸념입니다..)
스팀팩질럿
05/09/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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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새님 / 혹시 원주 캠퍼스? ㅡㅡ;
05/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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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카더라..통신에 의해서 '어디가 어땠대~','내가 아는 누가 그러는데..'이러면서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것에 대해 비판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몇학년도 입학생 입학비율 이런 자료라도 가지고 계신지...
그렇담 비난이 아니라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만 말입니다...
말코비치
05/09/01 10:21
수정 아이콘
대학의 학생 선택 자율권? 그것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죽어나가시는 현실은 안보이시나 봅니다.
또한 대학의 선택 자율권은 '상위 대학'에 한정됨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시장의 '자유경쟁'이 대기업, 선진국에만 유리한 것과 마찬가지죠
별이될래
05/09/01 11:30
수정 아이콘
연대에서 수시로 강남8학군과 비평준화명문고, 특목고생을
많이 뽑는다는건 인정합니다..(강남권에선 연대를 선호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시모집이나 특차로 들어온 입학생의 상당수가 강남8학군과 비평준화명문고, 특목고라는것도 알고 계신지요?

단순히 돈많은 강남학생들을 많이 뽑았다가 아닙니다.
그쪽에 몰려있어서 뽑았다는 사실도 어느정도 인정해야 될것 같습니다.
강남8학군 학생들(특히 서초,강남) 공부 잘합니다.
상위권은 외고 수준이고요.

참고로 나름대로 학군 좋다는 강동구에서
평준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편입을 해서
경기도 비평준화 명문고를 둘다 다녀보았는데
...

모의고사 점수로만 따지자면, 같은 점수로
10등/800명 -> 180등/300명 입니다..

덧글:
서울대 매년 20명쯤 가지만 연대는 1~2명 갑니다 ->이말은 충격적이네요.. 어느 학교인가요?
무츠미
05/09/01 11:37
수정 아이콘
작년 연대 수시1차 면접에 대한 이런 농담이 돌았었죠
"아버지는 뭐 하시나?"
"어머니는 뭐 하시나?"
"집은 어디인가?"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아랫쪽에서 많이 뽑히곤 합니다.
Go2Universe
05/09/01 12:00
수정 아이콘
궁금한거 하나. 강남 8학군 애들이 공부 잘하긴 잘 하나요. 전 지방 평준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대학와서 이 것 저 것 비교해봤을때 별 차이를 못느꼈었거든요. 10년전과 지금 차이가 벌어진걸까요? 아님 제가 몰랐던걸까요.
사이몬PHD
05/09/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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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님// 기존의 교육부가 잡아놓은 틀 위에 덧붙여 상위권 대학이 선발 자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므로 자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 비하여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시와 관련한 완전 자율권을 부여한 상황과 지금처럼 교육부에서 선발권의 대부분을 쥐고 있는 상황을 비교하면 과연 어느쪽이 부담이 크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본고사로 대학 가는 경우와 지금처럼 내신과 수능으로 가는 경우를 비교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사이몬PHD
05/09/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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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님// 답변은 아니고 저도 사실 그것이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저도 한 15년전에 고등학교 졸업한지라...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강남 8학군 고교들이 한 학교에서 50명 정도 서울대 진학시켰구요... 강북에 있는 학교 및 지방 학교에서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한 20명 정도 진학시켰던 것으로 압니다. 강남 학교의 성적이 좋은 것은 사실이나 그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8학군 중의 하위 학교 보다는 강북 상위 학교의 진학률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원 외고가 90년 정도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것 같고 외고와 과고가 활성화 되면서 강붑과 강남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 같긴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05/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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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at// 음 아직까지도 이 댓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수능의 수준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수리 쪽은 그 정도면 됐고, 언어 쪽은 오히려 좀 더 쉬워져야 될 것 같고... (현재의 언어영역은 "언어"시험이라기보다 "문학"시험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문제는 수능 이외에 "객관적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내신의 비중을 높이고 싶어도 높일 수가 없는 게, 과목별 100점이 수두룩한 고등학교가 한두 군데라야지요... 그래서 대학들이 본고사가 됐든, 논술이 됐든, 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을 원하는 것이고,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신들 나름대로 뭔가 선발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수능이 됐든 내신이 됐든 도저히 변별력이 없어지니까요... 미국에서의 경우 SAT 1600점 만점(올해 초부터 2400 만점으로 바뀌었지만) 혹은 1500점대 후반의 높은 점수를 받고, 학교 성적도 평균 4.0에 육박하는(고등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한국의 대학과 같은 4.0스케일 점수 계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적을 갖고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거든요...

하긴 미국과는 직접 비교할 수가 없는 게, 그쪽엔 소위 "명문대"가 워낙 많다 보니...그러고 보면, 입시/교육 제도도 제도지만, 대학별 정원을 확 줄여 버리면 SKY이외 대학의 경쟁력 높이기에 도움 될지도 모르겠다는..(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요~^^;)
05/09/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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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 예전엔 8학군 쪽이 잘 했던 게 사실입니다만, 이젠 8학군 내에서도 대치동 쪽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곤 예전만큼의 "포스"는 없다고 하던데... 대신 여전히 그런 건 있습니다. 전국 고등학생을 놓고 보면 강남 쪽이 아직도 "중상위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하위권"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요...
아리쓰리
05/09/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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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딴세상 예기처럼 느껴지네요 ....ㅡ,.ㅡ;;
KissTheRain
05/09/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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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나 이대가 확실히 돈을 밝힌다는 것은 인정을 합니다만
그것이 약간이지 심하다곤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8학군 다니고 마지막 6차이고 8학군중에서도 잘나간다는 학교 다녔습니다만 수시는 몇명 못붙고 연고대 붙은 아이들은 거진다 정시로 갔습니다.그리고 연대보다는 고대를 더 많이 갔더군요.그렇게 까지 차이는 안났던 걸로 기억은 하지만요.

수시에서는 내신 떄문에 오히려 강남이 불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비평준화된지역은 모르겠지만 강북권쪽이나 강남 서초만 벗어나도
서울권 학교들은 거진 시험문제를 다 알려주고 본다 그러더군요 -_-
학원선생님들이나 과외 선생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서울권 8학군과
그 외의 학군 차이는 상당합니다.특히 내신은 더하죠.그래서 강남쪽 아이들은 학교 차등제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안하면 불이익이니까요-_-.시험문제 다 알려주고 내신 맞는쪽과 뼈뺘지게 공부했는데 더 잘하는 아이들과 경쟁하는 강남아이들 어느쪽이 좋을까요?

실제로 강북에서 3등정도 하던 아이 전화와서 강남에서 10등안에도 못든다고 강북애들이 전학오면 거진 다 그런식이라고 학원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8학군 중에서도 잘나가는 학교들만 모아놓고 봤을땐
비평준화된 학교들중 가장 좋은데 빼놓곤(물론 외고나 과고는 빼고)
비교가 안될듯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정부의 정책들에 대해서는 정말 아니다 입니다-_-
내신위주의 말도 안되는 정책과 변별력이 없는 이 상황에 대학이 그나마
좋은 학생뽑아가게 하는 방법도 막겠다는 방법으로밖에는 안보이는군요
Go2Universe
05/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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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를 대학에 들어가는 방식의 공정성에만 맞추는 이상 문제는 해결될수 없습니다. 이하 논쟁 끝.
인생이NG
05/09/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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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남 8학군 재학中 , 이곳에서 강남 8악군으로 부르고있다는..
인생이NG
05/09/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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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1차에서는 타지역 학상들이 많이 뽑히지만.. 2차에서는 2등급제한에서 걸려서 타지역학생들이 우수수 떨어진다고 알고있음.. 오늘 아침 담임샘께서 하신 말씀.
제이스트
05/09/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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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가정이겠구요 그 다음은 주변 사람들이죠.. 비강남과 강남의 생각은 엄청 틀리죠.
저야 강남은 아니지만.. 입시시절에 대치동으로 학원을 다닌적이 있습니다. 쉬는시간에 편의점에 들렀었죠. 초등학생 3명의 이야기를 들으며 먹던 라면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야 너 왜 과학경시대회 출전 안햇어? ", "금상받으면 쪽팔리잖아.. , 저번에 OO대회서 금상탓는데 쪽팔려 죽겠더라 " -_-;; 뭐 이런 이야기였죠....

주변에 정말 많은 사람들과 짧은 인생이나마 살아오면서 이야기도 많이 해봣습니다만.. 생각의 갭이 상상외로 크답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한 학생 왈"나 아르바이트 하느라 휴학해 (학비 버는거죠)"
다른 학생 왈 "왜 알바를해? " 뭐 이런 식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비유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확 와닿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교육 문제도 정말 더 많은 사람이 "좋다" 라고 생각되기까진 많은 시간동안의 깨어있는 생각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댓글중에, 저희 학교는 공대라 그런지 수시생들이 정시생보다 실력이 확실히 떨어진답니다. -_-;

주절주절.. 역시 제 글은 제가 쓰고도 도무지 뭔소린지.. ;
회색의 겐달프
05/09/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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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한 분들이 계시지만 소위 8학군권의 학교와 다른 학교의 차이 갭은 생각보다 큽니다.

저는 강남, 서초 권은 아니지만 강동의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이 쪽도 소위 명문이라는 곳이 꽤 되죠. 물론 평균화 되어서 예전보다 못하지만 보성고, 배재고, 한영고 등 근 수십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러한 학교를 다녔는데, 수원권의 사촌동생과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딱 까놓고 얘기해서 제가 반에서 7-8등 전교에서 60-70등 정도 했습니다. 이과만 놓고 얘기한것이고 이과생 전체는 450명정도 됐었습니다. 내신은 이보다 훨씬 나빴고요. 그런데 연고대 갈만한 점수였습니다. 저는 내신때문에 떨어져서 그보다 한단계 아래라는 학교를 갔지만 저와 비슷한 성적권의 친구들중 내신 괜찮은 친구들은 대부분 연고대 갔습니다.
서울대 약 15명 내외, 연고대 약 3-40명,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소위 상위권 학교 전교 성적 100등권이면 무난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에서 비평균화 고등학교를 다니는 제 사촌동생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평균화인 저희 학교만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했는데, 확실히 수능 점수가 비교가 안되더군요. 최상위권이야 비슷하지만, 소위 말하는 중상위권 성적이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합니다. 확실히 소위 8학군 학교가 학생 수준이 우수한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과외든 학원이든 어쨌든 간에 말이죠. 그 갭을 줄이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결과의 성적, 능력은 그 자체만으로 평가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쪽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자기들 진짜 수능 개판쳐서 연고대 못갔다고 하더군요. 보통 1-200위권 성적의 학생이 저희 학교를 오더랍니다.)
완성형폭풍저
05/09/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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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죽 읽어보니... -_-;;;;
지나서 그런지 뭐... 대충 어떻게 되겠지... 정도네요.. 쿨럭...
또 한편으로는 한편의 단편소설을 읽은것 같기도하고...
어린친구들 정말 힘들겠다는.... 우리땐 별거 생각할것없었던것 같은데..
완성형폭풍저
05/09/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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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읽다보니 좀 이상한점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_-;;;

회색의 겐달프님.. 님이 다니신 학교가 월등히 좋은 학교가 아니었을까요...? -_-;;
전 강남에서도 꽤 유명한 학교를 나오긴 했습니다만... 전교 100등이면 연고대까지 갈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2땐지 고3땐지 과고학생인가 외고학생인가가 옆반으로 전학을 왔고... 1주인가 2주후에 본 중간이가 기말인가에서 곧바로 전교 10등 안으로 들어오던걸요.... (참고로 전교 1100명정도 입니다.)
제가 볼땐 강남 유수고와 특목고간에는 아무리 못해도 못나가는 3류 프로게이머와 동네 고수 게이머정도의 실력이 있을것 같습니다만..-_-;;
그당시에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충격이 컸거든요...
완성형폭풍저
05/09/01 20: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학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뽑아가야한다는 논리는.. 왜 생긴거죠..?
어차피 대학은 자신이 원하는 학생을 뽑을것이고 그런입장에서 기부입학이든 뭐든 원하는대로 선발하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학생이 원하지 않으면 안가는것이고.. 원하지만 학교가 안받아주면 못가는것이죠.
공부를 못해서 못가든.. 돈이 많아서 들어가든.. 그것은 논쟁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취직하실때 유명은행의 PB쪽은 학벌및 기타 능력을 보기보다는 집안을 보는경우가 많죠.. 왜일까요..? 그래야 고객과 말이 통하기 때문입니다. 모든경우에서 성적이 최우선은 아니랍니다.
05/09/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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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본고사 수능 내신 3가지를 같이 준비 해보세요.
피눈물 납니다...
the mario
05/09/01 20:48
수정 아이콘
운동을 잘하는 운동선수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좋은 대학을 가기 마련입니다. 힘내세요!
InToTheDream
05/09/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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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SY...는 아무래도 Postech(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KAIST,서울대,연대를 말하는 듯하네요.. 200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 순서대로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가끔식 있더군요.. 고대까지 넣어서 PKSYK이런식으로 부르곤 했는데.. 특히 P에 속하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부릅니다.
Connection Out
05/09/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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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학생들이 박터지게 열심히 공부한다고는 하나 냉정하게 볼때 본고사 보던 시절의 비 강남권 학생들보다 덜 합니다. 하물며 3당 4락이 진리처럼 여겨지던 학력 고사 시절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9/0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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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글은 정말정말정말로 저의 아주 작은 경험에 의거한 판단임을 알려드립니다.

수시/정시던 강남8학군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이 입학성적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솔직히 모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고등학교 다닐 때 과외비싸게하고 학원많이 다닌일을 떠드는지도 모르겠구요, 도대체가 혼자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일부이긴 합니다만, 대학와서도 학과공부하는거 따라갈려고 과외하는 아해들도 있더군요.

근데 더 황당한건 그래도 어찌어찌 학점은 잘따냅니다. 중고교6년동안 수학능력은 못키우고 점수따내는 법을 배워 왔으니 당연하겠죠. 거기다 돈많아서 어학연수는 잘갔다오고 외국인 교사한테 과외도 받고 해서 영어는 잘합니다. 성형수술도 많이하고 환경이 좋아서 신체적조건이 좋고 옷잘입고.,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취직도 잘합니다. 쩝.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어느정도는 (작게나마라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능력이겠습니다만, 어느정도는 박탈감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9/02 05: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여, 서울대 가는것이 무슨 엄청난 훌륭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수능으로 바뀌고 또 쉬워지면서(다시 말해 입시가 정보전이 되면서) 엄청난 속도로 서울대 신입생의 저소득/지방 층의 학생비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소위5대직업군 (기업 간부 및 오너/법조인/의료인/고위공무원/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의 자녀와 강남8학군 학생의 비율은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그래서 서울대총장이 지역 비율(균등이던가요) 입학제를 추진하는 거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또 물론 서울대 가려는 사람은 더 고생하시겠지만, 이전처럼 엄청 어려운 본고사(옛날에 수학문제 3문제중에 3개 다맞추면 다른과목 상관없이 입학할수 있었다고..)를 다시 시행한다면 이러한 비율추세는 다시 역전될거라고 생각합니다.
05/09/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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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회색의 겐달프님은 강남쪽 평준화 고교와 타지영 비평준화 고교를 비교하셨는데요... 특목고야 당연히 전혀 다른 경우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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