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9 19:12:57
Name 호수청년
Subject 누구냐 넌! 왜 이재훈의 모습을 하고 있나?
띠,띠,띠 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일어났습니다. 안드로메다 끝에 사는 외계인이 한국인으로 변신해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호수청년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호수청년기자~

네, 여기는 메가웹스테이션입니다. 방금 막 여기선 제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이 안드로메다 끝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한 젊은이가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 생방송에 출연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이들의 말에 따르면 경기초반부터 인간의 손놀림이라곤 믿기 모습들이 자주 펼쳐졌다고 합니다.
이어 드라군들이 춤을주며 공을 던지고 질롯들이 오십보?백보? 놀이를 했다는군요.

최연성선수 인터뷰:이건 마치.... 인간이랑 하는것 같지 않았어요. 사람의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는...
마치 인공지능 패치 컴퓨터거나... 박정석&박용욱&강민 클론들이 와서 동시에.. 하는것 같았어요.....

안드로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은 자신의 이름은 안드로 장이고, 워크는 상금이 늦게나온다며 현찰이 급하게 땡길일이 있어서
잠시 지구에 왔다고 합니다. 한편 정부는 공식발표를 보루한채 사건의 조사에 가속을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 호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최연성선수는 외계인의 건물을 단 하나도 부수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외계인의 능력은.. 훨씬 더 대단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신문표지.

난 드라군에게 뇌만 이식했을 뿐이다. 파문.
장기이식에 사인한 질롯노인. 훈훈한 감동.

끝.


................
................
................


진짜 이재훈 : 아~~ 씨! 늦었다. 지각이다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05/08/29 19:15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 보니 1, 2 경기 통틀어서 이재훈 선수의 건물은 하나도 안 부서진거 같네요...
Epilogue
05/08/29 19:1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그렇게 말린경기는..정말...거의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아케미
05/08/29 19:19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너무 멋있습니다!!!!!! (평소에 쓰는 느낌표의 두 배~)
잘난천재
05/08/29 19:2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너무 잘하던데요!!!
김준철
05/08/29 19:2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플토전에서;; 저번 박정석전 3:0이번 이재훈전 2:0 왜이런거죠..
정지연
05/08/29 19:23
수정 아이콘
우오.. 안기효 선수도 대단하네요. 지난번 스타리그 경기처럼 테란 본진 근처의 제 2멀티에서 갇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병력들을 리콜로 공격당하고 있는 자신의 멀티로 보내기!! 지난번 경기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다가 아비터 두기 덕분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네요
05/08/29 19:25
수정 아이콘
1경기 이재훈선수 마인일점사 컨트롤 정말 멋졌습니다. 2경기는 그야말로 덜덜덜;; 최연성선수 멀리멀리 갔죠;;
안기효선수도 정말 대박 물량싸움 보여주네요~~~ 200을 조합으로 채우면 역시 플토가 테란, 저그보다 한수 위인가요??
FoolAround
05/08/29 19:25
수정 아이콘
안교선수 복수하네요.
제이스트
05/08/29 19:25
수정 아이콘
역시 프로게이머들은 한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기기 위한 노력 정말 멋지군요.
호수청년
05/08/29 19:26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도 납치당했나 봅니다!!!
3일전이랑 이렇게 다를수 있습니까.
스톰배운퀸
05/08/29 19:26
수정 아이콘
역시 해법이 꾸준히 나오는 건가봅니다^^
이래서 스타리그를 좋아하는거구요...
밸런스 탓하지 않고 노력해서 극복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05/08/29 19:27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 살도 좀 빠진 거 같지 않던가요?
오늘 게임 정말 완벽하고 멋있었습니다.

항상 좀 그렇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05/08/29 19:29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 요즘 잘해주고 있자나요.. 박태민선수도 2승이나 하고 올라왔는데요.^^ 스타리그 때는.. 요환선수가 워낙에 잘 방어하고.. 3시지역 낚시질을 잘해서 심리적으로 당황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해요.
05/08/29 19:29
수정 아이콘
아..박태민선수한테.. 2승했다는 말이에요.
ThatSomething
05/08/29 19:30
수정 아이콘
앗.. 파일런한개 부쉈어요. 레퀴엠 6시에 쌩뚱맞게 한개 있었던;;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아빠곰 최고입니다. 진짜 이재훈선수 맞구요!
왜냐하면 안드로장은 지금 러시아에 있기 때문이죠. 후후

그나저나, 조규남감독님! 앞으로 이재훈선수 경기있을땐 여행가세요~ 반드시요~ (이재훈선수 인터뷰참조)
제이스트
05/08/29 19:30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의 예측범위 안에 임요환 선수가 있었기에 저런 모습이 보인가 아닌가 싶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동일한 전략이였고.. 거기에 고스트 쇼맨쉽도 준비-_- 거기에 안기효 선수는 정말 복수하려는 그 열정이 경기에 보이더군요. 참고로 무한팩의 유일한 단점이 경기에서 나왔군요. 멀티가 밀리면 무한정전팩토리..
헉. 메가웹에 언제 팬들이 오셨을까요.. 거의 한자리씩 채우는 수준이였는데.. 임요환 선수가 나와서 그런지 어느새 화이팅 소리가 들리는군요.
05/08/29 19:32
수정 아이콘
이에스포스잡지에서 재훈선수 은퇴한다고 써있다고 해서 (결국 지오선수들이 만류했다지만) 혹시 오늘 좌절하진 않았을까 싶었는데 오늘 정말 완전 극복한듯한 모습!! 소름 쫙~~
재훈선수 온라인 포스가 이런 모습일지.. 정말 덜덜덜입니다
재훈선수 WCG국대 뽑히면 이번에는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
05/08/29 19:40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마인 일점사하는 드라군 컨트롤.. 욕나왔습니다...;; 며칠전 테란 못이기니 패치좀 해야겠다던 분들..;; 오늘경기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sincere245
05/08/29 19:43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배틀넷에서 지던 테란의 모습입니다 ^^;;
M.Laddder
05/08/29 19:48
수정 아이콘
[난 드라군에게 뇌만 이식했을 뿐이다. 파문. 장기이식에 사인한 질롯노인. 훈훈한 감동]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아아 오늘 이재훈선수 정말 멋졌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쭈욱~ 우승까지 갑시다!!
시간의강
05/08/29 19: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재훈 선수가 게임할때 당시 GO의 선수들(최인규, 김정민, 서지훈)이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해설자께서 농담삼아 "재훈이형을 테란이 어떻게 이겨? 라는 표정 같아요." 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늘 게임 보던 제 표정이 딱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GrandSlammer
05/08/29 20:1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약점이 어느정도 드러난 듯 싶네요. 뭐 이재훈선수가 본선때와는 다르게 엄청 선전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최근 프로토스전 거의 전패죠.. 대 박정석전 3:0, 오늘 대 이재훈전 2:0
더구나 오늘은 뭐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였습니다.
마인 역대박도 많이 나왔구요... 이재훈선수가 마인을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전의 프로토스전 무적이라던 이미지는 사라져버리는듯 합니다.
역시 무적이란 건 없나보네요...
05/08/29 20:2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안기효선수 와....와!!!!

요즘은 플토들이 테란, 저그를 심심치 않게 잘 잡아주는 것이...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예요~
부들부들
05/08/29 20:22
수정 아이콘
이재훈 안기효선수 응원했는데..
플토들이 다 이겨서 좋아요~
특히 이재훈선수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하얀조약돌
05/08/29 20:25
수정 아이콘
오늘 김도형 해설위원의 말
"이재훈선수 앞으로도 오늘처럼 해야 해요!!" 라는 말
전 왜 이렇게 웃기던지...^^;
암튼 이재훈선수 오늘 처럼만 하세요~~^^/
총든오리
05/08/29 20:27
수정 아이콘
대테란전 최강자로 이름날리던 예전(가까운 과거의ㅠㅠ) 이재훈선수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잠시나마 전율에 빠졌었드랬어요.
이재훈 선수 화이팅!
뱀다리로- 김도형 해설위원님이 하신"선수들의 노력하는 모습"에 대한 말에 왜자꾸 가슴이 뭉클해지는건지 ㅠ ㅠ
withsoul
05/08/29 20:3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응원글 남기러 왔다가 역시나 호수청년님 글 보고 너무나 반가워서 이렇게 리플 남깁니다. 정말 이재훈쵝오~!! 이렇게만 늘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비기테란
05/08/29 20:45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재훈선수 너무멋지더군요 최고엿습니다
타츠야
05/08/29 20:49
수정 아이콘
2주전인 듀얼 1라운드 다음날 이재훈 선수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 전날 패배의 충격으로 저녁에 바로 약속 취소되었습니다. 이재훈 선수는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본인 스스로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마음이 항상 걱정이었는데, 그동안 은퇴도 생각하고 있었군요. 오늘 퇴근하면서 한 경기도 보지 못했지만 네이트로 열심히 보며 응원 많이 했습니다. 다음 MSL과 프로리그에서 이런 모습을 기대하길 바라며... 좀더 마음이 강한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오늘 밤 재방송 꼭 봐야겠네요 ^^
스플래시토스
05/08/29 20:50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 승리 축하글 중 토성님의 글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05/08/29 20:52
수정 아이콘
오늘 프로토스 날이군요. 안기효선수의 아비터 사용도 많이 돋보였습니다.
프로토스가 진화하고있는듯한 느낌을 받은.
letter_Couple™
05/08/29 20:53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입니다. 눈매가 너무 달랐습니다.
꽃단장메딕
05/08/29 21:02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 화려하게 다시 부활할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시원한 경기 부탁드려요.
05/08/29 21:03
수정 아이콘
질럿노인의 장기이식...정말 훈훈하네요 ^^
보노보노
05/08/29 21:06
수정 아이콘
이런 학교에서 급하게 달려왔으나 임요환선수vs안기효선수1경기에나 도착했네요... 재방송을 노려야 겠습니다.
TheInferno [FAS]
05/08/29 21:08
수정 아이콘
파파곰♡
아장파벳™
05/08/29 21:11
수정 아이콘
드라군에 페드로와 서재응이 타고 있었다 파문
05/08/29 21:12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정말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오늘 빈틈이 없었다는..;;;
하얀잼
05/08/29 21:21
수정 아이콘
엄청 멋졌나 보네요.. 보고싶군요 ㅠ_ㅠ
아케론
05/08/29 21:55
수정 아이콘
드디어 일냈구나 ㅜㅜ
히또끼리
05/08/29 22:05
수정 아이콘
누군가 예전에 이재훈 선수를 비판하는 걸 봤습니다. 도데체 방송에선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재훈 선수가 뭐가 강하다고 야단법석입니까? 전 온라인에서 조차도 강한지 의문입니다 하는 분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 한분 오늘 경기 보셨습니까?? 이게 이재훈의 테란전 실력입니다^^;;
부들부들
05/08/29 22:07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가 오늘 같은 모습만 쭈욱 보여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05/08/29 22:10
수정 아이콘
파파곰, 너무 기쁘네요T_T 오늘 이러다 또 날새고 학교가는 건 아닌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95 [펌]이창호-조훈현-이세돌, 불붙은 기록경쟁(스크롤) [3] NeVeRDiEDrOnE5534 05/08/30 5534 0
16094 현재의 테란의 벽 FD를 넘어서라. [5] EastSideOfDream6648 05/08/30 6648 0
16092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다른점과 공통점 [4] 소년6711 05/08/30 6711 0
16090 프로리그 후기리그 새 팀플맵이 공개되었습니다. [6] 홍승식6285 05/08/30 6285 0
16087 스타리그 주간 MVP(8월 넷째주) 결과 [1] DuomoFirenze3948 05/08/30 3948 0
16086 화장을 지우다를 보고 생각나는 시가 있어서... nostalgia4379 05/08/30 4379 0
16085 [펌]누나의 넋두리2 (남동생들이여자친구어머니께해야할일들) 별이될래4907 05/08/30 4907 0
16083 화장을 지우다. Gidday4397 05/08/30 4397 0
16081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5화 (최종화) DEICIDE5602 05/08/30 5602 0
16080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4화 DEICIDE4977 05/08/30 4977 0
16074 [잡담]이 곳에 가입한 후 지금까지~ [1] Zard5530 05/08/30 5530 0
16073 815 변수가 참 많은 맵 같습니다. EastSideOfDream5596 05/08/30 5596 0
16070 그렇게 매일 힘내지 않아도 돼. Timeless4266 05/08/29 4266 0
16069 2가 있고없고의 차이..(사실상의 복귀글이네요..^^;;) KuTaR조군4166 05/08/29 4166 0
16067 군대와 여자친구 문제... [3] 사랑헌신믿음4253 05/08/29 4253 0
16066 SKT의 두 테란의 최적화 빌드.. FD에 대한 단상 [64] FreeComet9523 05/08/29 9523 0
16065 New MX300!! G1 Review [18] Lunatic Love7137 05/08/29 7137 0
16062 누구냐 넌! 왜 이재훈의 모습을 하고 있나? [43] 호수청년8852 05/08/29 8852 0
16060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Write 버튼을. [6] 날아와머리위4913 05/08/29 4913 0
16059 주저리 주저리... [11] lovehis5062 05/08/29 5062 0
16058 효도르 vs 크로캅 60억분의 1 [44] 박민수7165 05/08/29 7165 0
16057 개강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6] phantome4176 05/08/29 4176 0
16056 당신은 왜 혼자입니까. 어째서 사랑하지 않습니까. [16] 김승수3757 05/08/29 37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