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9 17:58:07
Name lovehis
Subject 주저리 주저리...
1. 상품화.

  무엇인가를 상품화 혹은 상업화 하려면 일단 최소한 그 것에 대한 예상 과객의 평가가
호의적 이어야 가능 합니다. 만일 호의적이 아니여도, 최소한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어야
가능할 것 입니다. 어떤 것에 대한 상품화/상업화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에 목소리에 대한
고전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반응 "다수가 원한다." 이였고, 이 대답 만큼 설득력 있는 의견
도 정말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뭐... 물론 "다수"라는 말처럼 추상적이고 구체적
이지 못한 말도 찾기 힘들지만, 그리고 "원한다" 만큼 주관적인 단어도 찾기는 힘들지만...
뭐... 어째뜬, 어째뜬... "다수가 원하니까....."


2. TV 드라마

  요즘 가족과의 친선을 위해, 혹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위해 드라마를 자주 봅니다.
4각 5각 관계,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은밀한 암투, 근친상간, 금단의 사랑  혹은
ET CETERA... ET CETERA... ET CETERA... 그 화려한 주먹질을 드라마라는 이름
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포장하여 공중파 방송이라는 가장 강력한 공신력을 가진 집단
이 우리에게 무차별 적으로 가하는 변태적인 폭력의 강도란, 정말 이젠 그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뭐... "대중이 원하니까..." 그건 뭐 그렇다 치죠.


3. Well-Being

  유사이래로 철학이 실제 생활 혹은 현실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동양
에서는 부처, 공자, 맹자... 서양에서는 소크라테스, 예수... 아랍에서는 마호메드...등등등
수많은 철학자 혹은 선지자, 혹은 신의 아들들이 우리에게 그 사회에 살아남는 법 혹은
사회를 정화 시키고 바르게 사는 법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 바르게 사는 법이란
우리를 짐승과 다른 그 어떤 특별한 존재로 유지 시켜주는 길이며,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힘 이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으로 불행한 시기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 바르게 사는 법 이라는 것은 이제 변화된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의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다시 폭력과 힘의 논리, 그리고 자신의 근본
을 모르고, 또 자신의 미래도 알수 없는 그런 사회에 던져져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그 모니터 넘어... 그 순수한 폭력성으로 가득찬 세계에... 뭐... 대충 재미있고
원하니까...  

  전자로 만들어진 잠자리 꼬리를 때고, 나비의 날개를 자르거나, 병아리를 아파트 옥상
에서 던지며 재미를 느끼던 당신에게... 뭐 바르게 사는 법이란, 티비의 Well Being
프로그램에 있겠군요.오래 오래 살면서 키보드로 열심히 주먹질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
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바르게 사는 방법이라면...


4. 그래서?

  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원래 이 내용을 쓰려고 생각한 것도 아닌
데... 다른 무엇인가를 쓰고 싶었는데, 요즘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보네요.

"1. 상품화."는 요즘 제가 회사 프덕트를 상품화 때문에 포장 작업을 하면서 뭔가 많이
상품에 대해 쌓인게 많아서 인것 같고, "2. TV 드라마"는 사실 좀 너무한다 싶죠, 요즘은...
얼마전 혼자 생각해 보았는데... 흔히 께임이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혹시 있다면..)보다,
드라마가주는 악영향은 좀더 광범위 하고, 좀더 치명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고,
"3. Well-Being"은 뭔가 요즘시대에 맞는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써보았습니다. 다... 한번쯤은 글로 써보고 싶은 것 들이였는데...
갑자기 시간이 좀 나서 한번 뭉쳐서 짧게 키보드 가는대로 써보았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
는 것이죠. 뭐 있나요?

Love & Peace... 한국말로 하면... 러브 엔 피스죠.

  그냥 제가 살아있다는 의미 입니다. 좋은 한주 되시기를...


PS.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은?

   울면서 기다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gicPowerII
05/08/29 18:03
수정 아이콘
일단 살아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As it were
05/08/29 18:10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은?
지금 이벤트중입니다.
유머게시판없는 피지알.
리플없는 게시판과 달리 게릴라 형식으로 하는
따라서 기한도 없고
유머게시판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이틀입니다.
아케미
05/08/29 18:25
수정 아이콘
러브 앤 피스!! ^^
항즐이
05/08/29 18:30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 저런 도배외침-_-이 어색해 보이지 않는군요. ^^

저도 답답해 죽겠습니다. -_-

우아아앙!
Rocky_maivia
05/08/29 18:43
수정 아이콘
열려라 참깨!

...

여전한 유게..
구경만1년
05/08/29 18:59
수정 아이콘
열려라 소금!!

친구 싸이에서 읽은 '프리첼의 반란' 이란것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그곳의 자동문이 카드로도 인식이 안되고 열렸다 닫혔다를 자기 맘대로 하였다는군요. 지금은 고쳤을지 모르겠으나 한사람이 옆에서 '열려라 참깨!' 이래도 반응이 없자 '열려라 참깨! 하면 안될까요 ㅠㅠ' 이랬다는 일화가;;
뭐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인터넷이란곳이, 익명성이란곳이. 그러하다는것을..
하지만 사회에서 뒤에서의 뒷담화나 인터넷에서의 익명성을 이용한 대놓고 까는거나 -_-; 음.. 왜 이리도 우리들은 뒷담화를 좋아하는걸까요..
구경만1년
05/08/29 19:00
수정 아이콘
위에 '열려라 참깨! 하면 안될까요 ㅠㅠ' 를 '열려라 소금!' 으로 수정합니다. 덧글도 수정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허공에삽질
05/08/29 19:01
수정 아이콘
복사하고 붙여넣기하고 그내용 그대로 넣었다가 본댓글을 삭제하면 돼지요?
Epilogue
05/08/29 19:12
수정 아이콘
아흑...유머게시판아.>~~흑흑
꽃단장메딕
05/08/29 21:06
수정 아이콘
저도...일단 닉네임이 너무 반갑네요^^
유머게시판은...ㅠㅠ
와룡선생
05/08/29 21:33
수정 아이콘
러브 앤 피스...
솔로 앤 워(war)...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95 [펌]이창호-조훈현-이세돌, 불붙은 기록경쟁(스크롤) [3] NeVeRDiEDrOnE5534 05/08/30 5534 0
16094 현재의 테란의 벽 FD를 넘어서라. [5] EastSideOfDream6648 05/08/30 6648 0
16092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다른점과 공통점 [4] 소년6711 05/08/30 6711 0
16090 프로리그 후기리그 새 팀플맵이 공개되었습니다. [6] 홍승식6285 05/08/30 6285 0
16087 스타리그 주간 MVP(8월 넷째주) 결과 [1] DuomoFirenze3948 05/08/30 3948 0
16086 화장을 지우다를 보고 생각나는 시가 있어서... nostalgia4379 05/08/30 4379 0
16085 [펌]누나의 넋두리2 (남동생들이여자친구어머니께해야할일들) 별이될래4907 05/08/30 4907 0
16083 화장을 지우다. Gidday4397 05/08/30 4397 0
16081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5화 (최종화) DEICIDE5602 05/08/30 5602 0
16080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4화 DEICIDE4977 05/08/30 4977 0
16074 [잡담]이 곳에 가입한 후 지금까지~ [1] Zard5530 05/08/30 5530 0
16073 815 변수가 참 많은 맵 같습니다. EastSideOfDream5596 05/08/30 5596 0
16070 그렇게 매일 힘내지 않아도 돼. Timeless4266 05/08/29 4266 0
16069 2가 있고없고의 차이..(사실상의 복귀글이네요..^^;;) KuTaR조군4166 05/08/29 4166 0
16067 군대와 여자친구 문제... [3] 사랑헌신믿음4253 05/08/29 4253 0
16066 SKT의 두 테란의 최적화 빌드.. FD에 대한 단상 [64] FreeComet9523 05/08/29 9523 0
16065 New MX300!! G1 Review [18] Lunatic Love7137 05/08/29 7137 0
16062 누구냐 넌! 왜 이재훈의 모습을 하고 있나? [43] 호수청년8852 05/08/29 8852 0
16060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Write 버튼을. [6] 날아와머리위4913 05/08/29 4913 0
16059 주저리 주저리... [11] lovehis5063 05/08/29 5063 0
16058 효도르 vs 크로캅 60억분의 1 [44] 박민수7165 05/08/29 7165 0
16057 개강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6] phantome4176 05/08/29 4176 0
16056 당신은 왜 혼자입니까. 어째서 사랑하지 않습니까. [16] 김승수3757 05/08/29 37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