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7 18:25:28
Name Siteport
Subject 차라리..강민선수의 팬이 아니었더라면..
5경기 마지막 gg가 나오는 순간 반사적으로 온게임넷 실시간 영상창을 꺼버렸네요...
1경기의 아쉬운 패배 이후 4경기의 명승부. 그리고 5경기의 매우 유리했던 초반상황....
들떳던 감정만큼이나 gg가 나오는 순간의 슬픔은 커지네요..

이젠 슬픔에 익숙해 질때도 됬는데...프로게이머의 경기라는 게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경기라는 걸 잘 아는데도...
막상 이렇게 져버려니까 눈물이 다 나네요..

차라리 팬이 아니었더라면.. 모두들처럼 5경기의 명경기를 관람하고.. 진출한 두 선수에게는 축하의 메세지를, 탈락한 선수에게는 격려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가슴속이 한없이 답답한고 진출한 선수들에 대한 원망만 남는 것은....
팬이기에 끌어안을 수 밖에 없는 숙명인가요?

이젠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이런 같잖지도 않은 생각을 하는 거겠죠.
진정한 팬이라면 선수의 지는 모습까지도 사랑해줘야 할텐데... 슬퍼하지말고, 선수를 격려해줘야 할텐데...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라고 따뜻한 말을 건내주어야 할텐데...
역시 저는 좋은 팬으로서는 실격인 모양입니다... 이렇게 이기적이니 말이에요..

정말 선수를 아끼는 팬이고 싶고, 좋은 팬이고 싶은데... 말이죠.
선수의 한경기 한경기에 힘이 되어주는..그런 팬 말이에요.
이렇게 슬퍼질 때마다 한심한 생각만 하게 되네요..휴...
정말 이런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언제까지나 강민선수..응원하고..힘이되어주고 싶어요.
그러니 강민선수...

제발..........................절 더이상 슬프게 하지 말아주세요...


*뱀다리 : 휴.. 듀얼 끝나고 제대로 감정잡아서 글 써봅니다..ㅠ.ㅠ 다음 시즌에는 제발 올라오시길....간절히 바라면서...ㅠ.ㅠ

*처음써보는 글인데, 이런 우울한 글이라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27 18:26
수정 아이콘
후... 강민 팬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만

스타리거와의 실력 차이는 인정해야겠네요... 벌써 1년이 넘었으니... ㅠㅠ
그린웨이브
05/08/27 18: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민선수 아직 MSL에서 기회가 있습니다. 거기서 우승하면 됩니다.
I have returned
05/08/27 18:28
수정 아이콘
엠겜은 진출했으니까 엠겜에서 지켜봅시다
마르키아르
05/08/27 18:29
수정 아이콘
Prolee/

음..전 강민선수의 팬은 아니지만-_-;;

현재 스타리그에 올라와있는 다른플토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Siteport
05/08/27 18:30
수정 아이콘
Prolee/이윤열 선수를 단순한 '스타리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죠.........
애송이
05/08/27 18:31
수정 아이콘
실력차이라기보다 충분히 올라갈 재능은 있는데..
너무 환상에 얽매여 있는것 같아요.
저그전은 게이트플레이를 본 기억조차 오래됐고...
테란전도 비슷비슷하게 지는 양상.
이제 '수비' 라는 하나의 꿈밖에 꾸지 못하나요..
다크템플러로 유린하는 공격적인 꿈을 아직도 보고싶은건 저뿐인가요.
나르크
05/08/27 18:3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오늘은 정말 강민선수가 운이 없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ㅠ_ㅠ
하늘이 버리지 않는한 언젠간 조금은 쉬운길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05/08/27 18:3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강민선수..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느끼시는 듯해요.. 강민선수 경기가.. 스타리거 선수보다 못하는 거 같진 않거든요..
정테란
05/08/27 18:33
수정 아이콘
팬입장에서야 어쩔 방법도 없고 정말 답답하겠군요.
강민 선수는 물론 강민선수 팬분들 힘내세요.
아케미
05/08/27 18:34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힘냅시다. 늘 그랬던 것처럼요.
블러디샤인
05/08/27 18:35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 ^^
제가 팬이 아니라.. 웃어보이는걸로 보일것 같습니다만..
우울해 하진 마세요..
오랜 기간 음지(?)에서 갈고닦은 사람만이..
더 높은 자리에 오를수 있답니다..
예외인 몇몇 프로 게이머들도 있긴하지만요..

저도 안타깝습니다.. "둘중에 하나를 택해" 라는 논제는 정말..
짜증나죠.. 사실 정말 답답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전 박지호 선수 팬입니다..
박서에 순회공연 당할때에도.. 플러스가 프로리그에서
계속 된 패배를 할때에도..
그외 많은 경기들이 있지만..
잊지 않았습니다.. 결코.. ;;
지든 이기든 그 손에 담긴.. 열정에..
끝없이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게.. 팬의 입장인것 같습니다..후..
이리 되어도 머 어때요..
저 바닥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내정문제에 골머리를 썩고있는
중원의 약자에게.. 한번 더 응원을 보내드리는게...
05/08/27 18:36
수정 아이콘
듀얼에 탈락했지만... 강민선수는 멋있는 경기 잘 보여주자나요.^^ 좋은 경기를 펼칠 능력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선수인 것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elegance
05/08/27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 팬은 아닙니다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운이 없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요. 부디 힘내시고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언제나맑게삼
05/08/27 18:3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다음으로 강민선수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 정말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강민선수 표정 잊을 수가 없네요.. ㅠㅠ 강민 선수 그래도 힘내시길.. 그리고 글쓴님도 힘내세요 ^^! 강민선수 그래도 오늘 정말 좋은 경기 해주셨잖아요
elegance
05/08/27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 팬은 아닙니다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운이 없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요. 부디 힘내시고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지석
05/08/27 18:42
수정 아이콘
4경기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에서 멋진 승리, 5경기 초반의 우세,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네오 레퀴엠전의 기억들이 강민선수로 하여금 방심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뭘할지 모르는 선수가 이윤열선순데 지레짐작으로...윤열선수 병력이 본진에 당도해서 자리잡을 때서야 알다니...이윤열선수도 너무 잘하셨지만 강민선수 너무 아쉽습니다...그냥 푸념이에요^^;
악귀토스
05/08/27 18:47
수정 아이콘
prolee//네!!~정~말 실력차이가 있어보이네요!!인제 대꾸도못하겠습니다.정말 저런소리 들어도 인제 할말이 없습니다...
№.①정민、
05/08/27 18:52
수정 아이콘
강민 mbcgame에서 메이저 선수입니다.
날라올라
05/08/27 18:54
수정 아이콘
고아민선수 팬으로서 이런말하기 뭐하지만....이번에도 역시 부동의 먹튀랭킹 1위를 지키시네요....프로리그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솔직하게 먹튀랭킹1위는 강민선수....2위는 얄이
Siteport
05/08/27 19:00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지금 다신 코멘트 삭제부탁드립니다.
아키라
05/08/27 19:02
수정 아이콘
글쎄요..오늘 테란전을 빼고 저그전 플레이만 보면 제로의 영역에 도달한 느낌인데..저그전의 그의 '수비'능력만큼은 환상임에 틀림없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27 19:03
수정 아이콘
진짜 강민선수의 대 저그전 '수비형 프로토스' 는 상대 선수가 알면서도 못막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합니다.
05/08/27 19: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그전은 정말 요즘 보고 있을려면 소름이 돋던데요.
05/08/27 19:09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 낚시하지 마세요 ㅡㅡ
05/08/27 19:11
수정 아이콘
요즘 왜 이리 이상한 분들이 많나요.... 아까는 차재욱선수보고 따위.. 라는 말을 지껄이질 않나..
이별없는사랑
05/08/27 19:18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기 뭐한 말은 제발 적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전영소년
05/08/27 19:25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땐 민 선수....테란전에 너무 자신이 넘쳐서 그런듯합니다. 저그전만큼 조금만 더 섬세하게~ 개인리그 다시 날아올라야죠~
피부암통키
05/08/27 19:36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 팬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개념좀 다시 장착하고 글 쓰길 바랍니다.
Reaver愛
05/08/27 20:21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님.. 참 장수하시겠네요~
D.TASADAR
05/08/27 20:40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 솔직히 말하세요.

고도의 임요환-최연성 까이시죠?

심히 보기 않좋습니다.
D.TASADAR
05/08/27 20:49
수정 아이콘
스타리거와의 실력차를 인정하라는 말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물론 1년넘게 OSL에 못 올라오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오늘같은 상황에서 5경기에 상대가 이윤열이라면 과연 스타리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WizardMo진종
05/08/27 20:51
수정 아이콘
D.TASADAR//솔직하게말해서 박지호는 두번을 이기고 올라왔습니다. 강민선수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이윤열이 상대라서 못올라왔다는말은 강민선수를 두번 죽이는 겁니다. ...
D.TASADAR
05/08/27 21:08
수정 아이콘
WizarMo진종//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땐 현재 무적 포쓰의 이윤열에게 계속 패하는 것이 차라리 스타리거들과 비교해 수준미달이라는 다소 모욕적인 말보다는 훨씬 나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오늘 이윤열의 플레이는 지난번에 박지호와의 플레이와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맵도 그랬고요...
물론 이것이 스타리그에 1년 넘게 낙방한 선수에 대한 변명이 될 순 없겠지만,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패하였다고 다른 스타리거들과 비교해서 수준이 미달이라고 단정해버리는 분들이 강민팬으로서 야속해서 써봤습니다.
05/08/27 21:16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님 // 댓글 삭제하심이?
05/08/27 21:39
수정 아이콘
오늘 강민, 마재윤 선수의 동반 탈락에 아직까지도 어질어질하네요.
둘 다 탈락할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면 다음 시즌엔 더 멋진 모습 보여주며 스타리그 입성하리라 믿어봅니다.
Neosteam Rule
05/08/27 22:35
수정 아이콘
한때 몽상가로 불렸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그냥 대 저그전 수비극강의 그러나 테란엔 약한 쫌 잘하는 프토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번시즌 프로리그마무리로 강한인상을 팬들에게 심어줘서 아직도 많은 분이 기대를 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05/08/28 00:34
수정 아이콘
날아올라// "고아민선수 팬으로서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 쯧쯧쯧.
샤라라링
05/08/29 13:20
수정 아이콘
에휴 왠지 예전 듀얼 생각이 나서 강민선수가 질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뒤에 탈락하고 우승을 많이 했으니 그걸 믿어봐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62 내 나름대로 감동을 느꼈던 작품들 [21] SEIJI5423 05/08/27 5423 0
15961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이지요? [4] 아키라4454 05/08/27 4454 0
15960 esFORCE 4호에서 나온 올스타전 동시중계에 대한 뒷얘기 [33] SEIJI6794 05/08/27 6794 0
15959 강민 선수 힘내세요^^;; [7] 히또끼리5460 05/08/27 5460 0
15958 테란 vs 플토 밸런스에 대해 감히 한마디 하겟습니다. [51] 그린티4926 05/08/27 4926 0
15957 저 이제 어떻게 해야되죠....제 이야기좀 들어주실래요? [23] 하얀잼4322 05/08/27 4322 0
15956 이영표 선수 //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 이적 확정기사가났네요 ! [31] 무지개고고4289 05/08/27 4289 0
15955 삼국지 커뮤니티에서 있었던 일. [2] 낭만토스5123 05/08/27 5123 0
15954 온게임넷 해설진에 대해서... [81] 권대현5525 05/08/27 5525 0
15953 [잡담]이중인격자 -_-? [192] Zard8073 05/08/27 8073 0
15952 현재의 모든 메이저 프로토스게이머들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박정석&강민.(이재훈편 추가) [10] legend5002 05/08/27 5002 0
15951 강민의 약점에 대해서... [16] jjune4745 05/08/27 4745 0
15950 차라리..강민선수의 팬이 아니었더라면.. [38] Siteport4919 05/08/27 4919 0
15949 Special thanks to...Nal & Da [9] Ace of Base4568 05/08/27 4568 0
15947 날아 오르다.. [6] 블러디샤인4249 05/08/27 4249 0
15946 강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에 대한 조그마한 재잘거림.. [4] 베르무트4696 05/08/27 4696 0
15945 최종진출전..강민 vs 이윤열 [스포일러] [30] 큐빅제우스4702 05/08/27 4702 0
15944 스타리거와 그외의 선수들의 실력차이는? [31] 마르키아르4239 05/08/27 4239 0
15943 역시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마지막 대역전승 이윤열 [28] 초보랜덤4694 05/08/27 4694 0
15942 듀얼 1 차 F 조 5 경기 강민-이윤열 [93] Jekin6020 05/08/27 6020 0
15941 강민...강민...강민... [14] 마리아4861 05/08/27 4861 0
15939 아... 강민 선수...ㅠ.ㅠ [26] MoreThanAir4520 05/08/27 4520 0
15938 역대 최고의 프저장기전 P강민 vs Z 마재윤.... 스포있음 [43] woopi6420 05/08/27 64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