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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7 07:59:36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08/20 ~ 2005/08/26
드디어 개학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 얼굴에 반가운 것도 잠시, 리뷰 내용을 다시 학교에서 연습장에 써야 한다는 사실이 무지하게 서글프더군요-_-;; 벌써부터 겨울방학이 기다려집니다.

자, 그럼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졸속운영의 극치를 보인 CKCG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지만, 그 와중에도 최연성 선수와 장재호 선수가 우승을 일구어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라는 자부심을 주었습니다. MBC 일밤에 나온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위원의 모습이 전해졌고, 홍진호 선수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던 것도 알려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13c 패치도 되었네요. WCG 워3 예선에서는 장재호 선수가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제의 스타리그에서는 임요환 선수의 기막힌 역전승이 돋보였구요.


1. Love.of.Tears. -   인생에 검지손가락을 들어라!!! (2005/08/20)
검지손가락을 들어라! 엄지손가락보다 조금은 수줍은 느낌을 주는 듯하면서도, '하나'를 가리키는 손가락답게 자신감이 가득 찬 손가락이지요. 가끔은 너무나 힘들어서 손뿐 아니라 온 몸이 축 늘어질 때도 있겠지만, 기운을 내서 다시 달려가다 보면 손가락 끝에 걸린 하늘이 행운을 줄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 최고가 되면, 당당하게 다시 검지손가락을 드는 거죠.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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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EIJI -   OSL, MSL의 준우승자들..... (2005/08/21)
우승자가 빛이라면 준우승자는 그림자입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자랑스럽게 걸어나오는 승자, 그 뒤에서 눈물을 삼켜야 하는 패자. 그러나 그에게는 승자에게 없는 것이 있습니다. 최고를 향한 열망,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그 놀라운 집념. 스타리그의 수많은 준우승자들에게도 그 마음이 있기에 리그는 계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 한 줄이 심금을 울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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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ikira -   다시, 열려진 공간에서의 글쓰기 (2005/08/22)
제목이 익숙하게 느껴지시는 분은 이미 추천게시판에서 white님의 글을 읽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재작년에도 이런 말이 나왔었고, 작년에도 이런 말이 나왔었고, 올해도 역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PgR의 게시판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화가 치밀어오를 수도 있지만, 공통분모를 잊지만 않는다면 그래도 웃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관련 글은 추천게시판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
관련 글
white -   [잡담] 열려진 공간에서의 글쓰기 (2003/07/20)

4. 토성 -   [잡담]아Q정전. (2005/08/21)
    날아와머리위로 -   말 많고 탈 많던 CKCG가 끝나고, 그 단상 (2005/08/22)
기대와 관심 속에 개막한 CKCG, 그러나 초반부터 삐걱거리더니 점점 형편없이 흘러가 버린 대회입니다. 입에 맞지 않는 음식과 물은 외국이니 어쩔 수 없다 쳐도, 무성의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되는 중국 측의 진행,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의 상황을 중국 선수가 다 들으면서 하는 소위 '귀맵' 사태 정도가 되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죠. 다음부터 이런 대회는 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습니다. 그러나 원래는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E-sports를 중국으로 그리고 세계로 진출시키려는 움직임 중 하나였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 관점의 글을 모두 뽑았습니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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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   CKCG2005 운영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니.. (2005/08/20)
Wanderer -   정말 화가납니다. CKCG. 이게 과연 공식적인 대회인가에 대한 의심마저드는군요. (2005/08/20)
Upshoot -   CKCG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2005/08/22)

5. Port -   The Protoss Story # 011 - 03년 가을, 토스의 출사표 (2) - 프로브의 박용욱, 탄탄한 전태규 (2005/08/23)
11편은 제목이 대단히 길군요;; 박용욱 선수와 전태규 선수가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올라오는 과정을 스크린샷과 함께 풀어 나갑니다. 이때의 전태규 선수, 그리고 이후에 나올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때의 전태규 선수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의 모습에 아쉬움도 많으실 듯합니다. 첫 편부터 찾아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적절한 합본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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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보랜덤 -   WCG 2005 Warcraft3 프로게이머 시드결정전 결과 (2005/08/23)
경기결과 게시물을 리뷰에 넣은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80개가 넘어가는 댓글이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 지난 화요일, 워3리그 역대 최고의 역전 명경기가 나와 버렸습니다. 박준 선수를 꺾고 휴먼 마스터의 귀환을 알린 박세룡 선수마저 묻혀 버렸지요. 왜 악마 언데드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천정희 선수, 그러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컨트롤로 상대의 자원줄을 끊어 결국 이겨 버린 장재호 선수는 역시 외계인이었습니다. 명승부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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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윤형 -   내가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이유 (2005/08/26)
스타리그. 미국의 한 게임 회사에서 만든 '스타크래프트' 속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선수들의 무대. 비록 게임의 저작권은 우리에게 있지 않지만, 그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만든 것은 우리들입니다. 축구나 야구처럼 외국의 리그를 동경할 필요 없이, 오히려 외국에서 우리의 리그를 동경하게 만들고 있는 주체는 선수들이고 관계자들이고 팬들입니다. 저마다의 능력으로 하나하나 채워 가는, 우리 모두가 E-sports의 주역입니다. 그렇기에 스타리그를 좋아합니다.

8. 아이엠포유 -   Review) So1 스타리그 16강 4주차 - SK_Telecom 절반의 귀환 (2005/08/26)
어제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4주차는 모두가 좋은 경기였습니다. 다 진 경기를 멋지게 역전해 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철렁'에서 '뿌듯'으로 바꿔 버린 임요환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구요. 놀라운 초반러시로 가볍게 승리를 따낸 이병민 선수, 준비된 시나리오를 그대로 펼쳐 보여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변은종 선수, 막고 막고 또 막다가 결국 물량으로 승리한 김준영 선수, 모두 대단했습니다. 요즘 16강 왜 이렇게 재미있나요? (저만 그렇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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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리뷰 보기


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15) 양정민 (2005/08/24)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듀얼 F조!! 강민 이윤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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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7 08:03
수정 아이콘
PGR 리뷰도 화이팅!! 이요!!
05/08/27 09:3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FlyingMarine☆
05/08/27 09:31
수정 아이콘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
청보랏빛 영혼
05/08/27 11:08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 오늘도 잘 봤습니다. 수고하세요. ^^
scv의 힘!!
05/08/27 12:51
수정 아이콘
강민 이윤열 파이팅!!!!(제발 올라가세요-_ㅠ)
L_아부부
05/08/27 13:13
수정 아이콘
pgr리뷰 매 주마다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Milky_way[K]
05/08/27 13:54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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